다이어리/Y 이야기2014. 8. 27. 11:20

 

 

 

올해 초부터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던 쇼핑몰...

7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자등록 등을 하고, 스토어팜, 11번가, 옥션, 지마켓, 인터파크 등 오픈마켓에 입점한 후 8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상품 등록을 시작했다.

그리고 8월 중순에 첫 주문이 생겼고, 이제는 파는 상품도 조금씩 늘어가는 중이다.

 

 

쇼핑몰을 준비하고 창업하면서 깨달은 몇 가지를 열거해보자면...

 

쇼핑몰 준비시 가장 중요한건 잘 팔릴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정하는 것과

그 아이템을 남들보다 싸게 안정적으로 꾸준히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는 라인을 찾는 것이다.

쇼핑몰을 창업한 후 가장 중요한 건 내 제품을 알리고 잘 팔릴 수 있도록 하는 마케팅이다.

 

 

두 가지 모두 엄청나게 열심히 발품을 팔고,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시장조사를 하면서 자료를 모으고 분석해야 하는건 알겠다. 하지만, 마치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 '운동하는 방법'처럼 누가 알려주지 않는 이상 혼자서 잘하기는 어렵다. 이미 온라인에 퍼져있는 방법들은 누구나 알고 있는 원론적인 것들뿐...

그리고 전문가에게 효율적인 방법을 배운다한들 내가 실천하여 겪어보고 깨우치지 않으면 역시 100% 내 것이 되기는 힘들다.

 

결국 쇼핑몰을 시작하고 3~6개월 동안은 손해본다고 생각하라는 말에는 투자한 돈을 회수한다는 의미 외에도

이것저것 부딪혀 깨지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기간 동안에는 수익 생각하지 말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고 보면 될 듯..

 

 

막상 쇼핑몰 시작하기 전에 겁나고 걱정했던 것들...

예를 들어 마진은 어떻게 계산하더라..광고는 어떻게 입찰하더라..택배는 어떻게 발송하드라..등등

스킬과 관련된 것들은 어느 정도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니 오히려 지금은 걱정이 안된다.

지금은 광고를 잘 하여 매출 올리기, 나와 잘 맞는 상품 판매 방식을 알아내기 등등

결국 시간을 들여 천천히 내가 꾸준히 조사하고 분석해야 알 수 있는 것들만 숙제처럼 남아있을 뿐이다.

 

하지만, 상품 사입, 상품 등록, 관리, 주문 관리, 고객 관리 등 매일매일 할 것이 넘쳐나는 와중에

딱히 바로 결과가 바로바로 보이지도 않는 분석 등의 일은 할 일의 우선 순위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다.

결국 부지런함과 의지의 싸움인 듯..

 

물론 사장의 가장 큰 자질은 6개월~1년을 이것저것 시도하고 경험하면서 버틸 수 있는 자금이겠지만???

그놈의 돈은 어딜가나 끝판왕;;;

 

 

그나저나 쇼핑몰 카페에 가보면 장사 잘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듯;

그래서 이런저런 모르는 스킬을 배우러 방문했다가 항상 의욕이 꺾여서 나오곤 한다.

혹시....그 자체가 경쟁업체를 없애는 스킬?? 흠...대단한데??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