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감/책#만화2013. 1. 21. 00:26

 

 

 

 

지금까지 읽은 수많은 만화책 중 가장 특이했던 만화를 꼽으라면 단연 이토준지 공포만화 컬렉션이다.


 

토미에 라든가, 소용돌이, 공포의 물고기까지 일본에서 영화로까지 만들어진 유명한 시리즈물은 물론

20권 가까이되는 단편집들은 하나같이 독특한 소재로 그만의 그림체와 더불어 공포스럽다기보단 상당히 괴기스럽다.


그런데도 [신비한tv 서프라이즈]나 [세상에 이런일이]처럼 다음번엔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상당히 궁금하고, 보고있으면 그 내용에 빠져든다.

 

 

 

꽤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이토준지의 만화들은

보는내내 어떻게 이런 내용을 생각해 낼 수 있을까...이 만화들을 그리는 동안 항상 이런 소재들을 생각하며 살았을 작가의 정신이 이상해지지 않았을까 신기할 정도로 그의 만화속에는 하나같이 독특한 상상력이 존재한다.

단순히 무서운 얘기들을 담아낸 만화책이라고 분류해 버리기엔 그 특유의 분위기가 묻어난달까...

보고있다가 문득문득 무서워져 밤에 혼자있을때 불을 꺼놓고 보지못하는 그런류의 만화는 아니다.
현실에서 있을수 없는 너무도 비현실적인 일이기에 그냥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상상가득하면서도 음침한 내용의 어른 동화책을 읽는듯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그 기괴한 내용들이 뇌리에 상당히 오랫동안 남는다.

 

머리카락이 바깥쪽으로 자라는게 아니라 머리 안쪽으로 자라서 얼굴과 온몸을 뚫고나와 죽는 장면이라든가.
잠들면 꿈속의 내가 겉으로 나오려고 몸이 뒤집힌다던가...피부를 벗어 탈피를 하고, 남의 얼굴을 훔치는 등 이토준지 작가의 상상력은 끝이 없다.

 

 

 


그리고 그 중에서 나중에 몇번인가 다시 생각해봤던 인상깊었던 꿈에 관련된 내용.
이토준지 공포만화 14권 터널괴담의 첫번째 목록에 자리잡은 [기나긴 꿈]은 꿈속에서 몇년 몇십년을 살다가 깨어났을때 과연 현실의 어제일을 기억할 수 있을까...아니 꿈과 현실을 구분조차 할 수 있는걸까...라는 상당히 있을법 하면서도 그 동안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던 기발한 주제로 내용이 펼쳐진다.

 

 

 

 

 

한번 감상해 보시길...

 

 

 

 

뭐 결론은 작가도 감당이 안됐던 모양이지만 만일 꿈에서 깨어나지 않고 영원히 산다면 현실에서 그건 죽은걸까 산걸까...아마도 현실에서 보기엔 그냥 의식불명의 식물인간 정도가 되겠지...

실제로 2~3년 정도만 의식불명의 상태가 지속되도 뇌가 손상되고 관절이 굳어서 다시 깨어나도 일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다고 하니 뭐 그냥 상상일 뿐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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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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