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감/책#만화2012. 12. 26. 19:15

 

 

 

 

책소개

 

태어나서 한 번도 방 밖에 나가지 못한 소년의 이야기

감금 상태에서 태어나서 방 한 칸과 엄마, 방 안의 물건들만을 현실로 알고 자라난 다섯 살 소년의 이야기『룸』. 24년간 지하 밀실에 감금되었던 소녀의 충격 실화에서 모티프를 얻은 작품으로, 작가는 '피해자와 그녀의 아이들은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까'에 초점을 맞추었다.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들을 주로 발표했던 작가가 끔찍한 범죄에 노출된 상황에서 증오스러운 납치범의 아이를 낳게 된 여성과 그런 환경에서 태어나 자란 아이의 심리를 아이의 솔직하고 단순한 눈을 통해서 섬뜩할 정도로 생생하고 솔직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그려낸다.

 

 

 

 

룸을 접하게 된 계기는 작년에 한 기사에서 '사람들이 추천한 올해의 책'이었나..그 비슷한 제목의 10권 정도의 책 리스트에서였다. 아이의 입장에서 서술하였기 때문에 내용이 어렵다거나하진 않다. 하지만, 아이의 눈으로 본만큼 가슴아픈 장면도 더 슬프고, 잔인한 장면도 더 잔인하고, 흥분도 더 크게 느껴졌다. 아이의 시점으로 범죄와 그 탈출 과정을 그렸다는 것이 이 책의 최고의 장점인거 같다.

 

책을 읽기 시작한 후 한번도 쉬지 않고 끝까지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그만큼 책의 몰입도와 재미는 대단했다.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도저히 화장실을 가거나, 뭘 먹거나, 쉬거나 할 수 없을 정도였으니.. 영화에서처럼 기승전결이 뚜렷해서 정말 영화로 제작되면 좋을 듯하다.

 

책을 읽는 내내 엄마보다도 아이에게 더 애정이 가고, 눈길이 가는건 당연하겠지만, 같은 여자로써 오랜 세월 감금당한 채로 계속된 성폭행에 아이까지 출산하여 길러냈다는 건 분명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의 여정이었을 것이다. 오스트리아에서 있었던 실화를 모티브로 하였다니, 실제 피해 여성은 얼마나 그 고통이 컸을까..하지만 작금의 우리 나라 실태를 생각해보면 책이 현실로 되는 것도 어쩌면 금방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한숨만 나올 뿐이다.

 

 

 

 

 

 
 
 
 
Posted by 두여자 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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