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S 이야기2014. 4. 7. 00:51

 

 

 

 

 

 

지난 주 토요일 결혼했던 오빠가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갔다가 일주일만에 돌아왔다.

 

 

 

요근래 사무실이사다 오빠결혼이다해서 정신없는 3월을 보내고, 

드디어 오빠 결혼식이 끝나니까 정신이 좀 멍했는데(사실 난 그닥 한것도 없는데 왜???) 일주일이 지난 이제야 좀 제정신을 차린것 같다.

 

서로 무심한 성격에 별로 연락하거나 터치를 하며 지내진 않았지만, 그래도 같이있을땐 나름 웃고떠들며 사이가 좋았던 남매였던지라 일주일간 오빠 없는 집이 조금 텅빈 듯 느껴진다.

뭐 그래도 집에서 워낙 가까운곳에 신혼집을 차려 엄청 크게 와닫는건 아니지만 ㅋ

 

사실 가까우면 나라도 싫을거같아 엄마에게 매일같이 그집 신경쓰지 말고 왠만해선 가지도 말고 오라고 하지말라고 그리 말했건만 부모마음은 그게 아닌지 여행갔다오면 밥해먹을 걱정에 반찬이며 김치며 잔뜩 싸놓으셨다. (그래봤자 오빠보고 와서 가져가라고 하는 정도지만)

 

시월드를 겪어본 지인들 말에 의하면 시댁에서 아무것도 신경써주지 않는게 가장 고마운 일이라고 익히 들어왔던지라 그런것도 안해주는게 나을거같은데 말이다.

 

사실 엄마가 시댁살이하는것도 아니고 나이드셔서 그런거 신경쓰는모습 별로 보고싶지도 않고...

난 누군가에게 지극히 무관심한 타입인지라 시누이되도 그닥 변할거같지 않았는데

문득 이런걸로 엄마에게 잔소리하고있는 나를 보며 내가 시누이 됐음을 새삼 느꼈다^^;;

 

 

 

 

 

 

뭐 어찌됐든 여행다녀와서 어제는 처가쪽을 먼저 들렀다가 오늘 우리집에 인사왔다.

원래대로라면 새언니가 이바지음식을 해와야했지만, 엄마가 먹을사람도 없고 해오지말라고 하셔서 간단하게 한우랑 몸에 좋다는 건강식품같은걸 친정에서 이것저것 챙겨왔다. (나도 나중에 시집갈때 그랬으면 좋겠다ㅠ)

 

그건 그렇고 오빠가 신혼여행가기 전,

여행선물로 열쇠고리같은 쓰잘데기 없는거는 절대 사오지 말고, 정 사올거없음 면세점에서 화장품이나 사오라고 말했는데 센스있게도 내껀 코치 카드지갑을 사왔다.

 

내가 아주 좋아하는 예쁜 코럴핑크색의 카드지갑이다.

면세점에서 산건 아니고, 현지 할인매장 같은데서 산거라고...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이들 목에 카드지갑을 걸고 다닌다는데, 요새 유행인지 버스탈때보면 종종 하고 다니긴 하더라.

뭐 하나쯤 있으면 편하니까...

 

 

 

 

 

 

 

 

그리고 엄마 선물로 사온 크리니크 리페어웨어 리프팅크림.

묵었던 호텔에서 와이파이가 잡혔는지 카톡으로 나한테 엄마 뭐 필요하냐고 묻길래 주름개선 크림이나 사오라했더니 사온거다.ㅋㅋ 

 

 

 

 

 

 

그리고 주전부리 많이 하시는 아빠드시라고 사온 고디바 초콜릿.

24개가 안에 들은게 다 틀리다는데, 뜯자마자 몇개 집어먹었는데 맛있긴 하더라.

 

 

 

 

 

근데 이런거 사온거보면 하와이 현지 특산물 같은 건 진짜 살게 없나봄;;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