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S 이야기2014. 11. 6. 20:59

 

 

 

 

 

 

 

요즘 한창 유명세를 타고있는 석촌호수 거대오리 러버덕.

지난 주 토요일인 11월 1일,

영화보기전 남는시간에 남친과 함께 잠실 석촌호수에 가서 이 오리를 보고왔더랬다.

 

내 남친은 강오리인줄알고 계속 리버덕(river duck)이라 하는걸...내가 사랑의 오리 러버덕(lover duck)아니냐고 면박줬는데, 찾아봤더니 그냥 rubber duck(고무오리)더라 ㅎㅎ;;

 

 

 

 

 

저~ 멀리서부터 위용을 드러내며 보이는 거대한 머리 ㅋㅋ

가까이 다가갈수록 보이는 몸체...는 둘째치고,

여기저기서 죄다 핸드폰과 셀카봉으로 열심히 사진찍고 있는 사람들만 잔뜩 눈에 들어온다.

 

사실 그냥 거대오리가 호수에 둥둥 떠있는거라 사진찍고나면 별로 할게 없다는...ㅋ

뭐 언제 다시볼수 있을지 모르니, 그냥 봤다는데 의미가 있긴하다.

 

 

 

 

 

네덜랜드 예술가가 만들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전시되고 있는 이 오리는

크긴 엄청 크면서도 그 귀여움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있다.

 

내 보기엔 롯데에서 이걸 빌미로 (제2롯데월드)홍보하고 장사하고 있는 느낌이지만...

 

 

 

 

 

 

뭐 어찌됐든 11월 14일까지 한달간의 행사기간동안 전시되는 이 오리로 인해 석촌호수는 현재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고, 더불어 제 2 롯데월드도 발디딜틈 없을정도로 정신없더라.

 

제일 황당했던건 제2롯데월드 근처에있는 잠실 공영주차장이 11월 1일부로 5분당 150원에서 400원으로 올랐다는...

무슨 공영주차자장이 하루만에 거의 3배 가까이나 오르냐 -_- 

제 2 롯데월드 주차장 장사 안된다고 같이 가격맞춰 올리기로 협의본거야 뭐야 대체...

 

이래저래 맘에 안드는 제 2롯데월드.

러버덕보러 온김에 한번 구경이나 해보자하고 잠깐 둘러봤는데...아우...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저렇게 높게 올리면서 대체 지으나 했더니 그냥 브랜드 쇼핑센타구만...

엄청 정신없는...

남친 옷 하나 사려고 봤는데, 층마다 의류점이 여기저기 널려있어서 엄청 돌아다녀야 했다.

뭔가 일관성도 없고 여기저기 이것저것 막 갖다넣은 느낌?

가뜩이나 복잡한 잠실에 뭣하러 저런걸 만든건지 참 씁쓸하구만...

 

 

 

 

 

 

그건 그렇고, 요새 유행인 러버덕 패러디에 가담해서 나도 하나 갖다붙이자면...

"나 잠복근무해쪄~"쯤 되려나? ㅋㅋ

 

 

 

 

 

 

아이씨 이 대형 오리...귀여운건 인정!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