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감/여행#맛집2013. 5. 24. 12:07

 

 

 

 

온달관광지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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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달관은 아주 작은 전시관으로 대륙을 호령하던 고구려인의 기상,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온달장군의 충효정신과 온달과 평강의 애틋한 사랑을 기리기 위한 곳이다.

온달관을 모두 관람하면 실존 인물이었던 온달의 업적과 일생을 알 수 있고, 고구려의 생활상도 엿볼 수 있다.

 

 

 

 

온달관은 온달 생활관 -> 온달 유적관 -> 온달 무예관 -> 온달 정벌관 -> 온달 계승관 순서로 관람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옛날 동화책에나 나올법한 그림체로 온달과 평강공주의 이야기가 그려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관람해도 좋을 것같다. 게다가, 호전적인 고구려인들의 무예나 생활상, 수렵도 등도 전시되어 있으니 교육적으로도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듯하다.

 

 

 

 

 

 

 

온달관광지의 전시공원 끝에 온달장군이 심신을 단련했다는 온달동굴의 입구가 있다. 온달동굴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굴이고 매년 10월이면 온달문화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온달동굴은 통로가 성인이 지나가기에는 상당히 낮은 곳이 많아서 고수동굴과는 달리 헬맷 착용이 필수다.

헬맷은 동굴 입구에 비치되어 있는데 여자한테는 좀 사이즈가 큰 편이라 동굴 구경보다 헬맷에 더 신경이 쓰여 많이 불편했다.

 

  

 

 

고수동굴에 비해 관람시간도 상당히 짧은 20분 정도이고, 아래처럼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곳도 많아 굉장히 구경하기 편한 동굴이다.

 

 

 

 

대신 상당히 낮은 통로가 많아서 오리걸음으로 걷는 구간이 반 이상이다.

동굴 자체는 고수동굴보다 화려하지는 않아서 이곳을 먼저 구경하고 고수동굴을 구경하는게 나을 듯...

 

 

 

 

 

 

 

온달산성은 신라군에 맞서기 위해 온달장군이 쌓은 성으로, 하절기에는 5시, 동절기에는 4시 이후의 입장이 불가능하다.

이건 팁인데 6시에는 입구문을 닫지만, 그 이전이라면 일단 올라간 후 입구가 아닌 주차장으로 연결된 다른 길을 통해 나올 수는 있다. (안내하시는 분께서 알려주신 팁이다 ㅎㅎ)

 

 

 

 

산성까지 올라가는 시간은 대략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나처럼 체력이 바닥인 사람은 중간중간 쉬다보면 4~50분 정도 걸린다 ㅠ 아래 사진과 같은 계단이 꼭데기까지 있고, 중간중간 쉬는 공간이 있어서 올라가기는 편한데, 역시 체력이 문제인 듯;;

 

 

 

 

반 정도 올라가면 의자에 앉아 멋진 경치도 구경하고 땀도 식히기 딱 좋은 정자가 있다.

 

 

 

 

정자에서도 한참을 올라가다보면 성벽이 보이기 시작한다. 난 너무 힘들게 올라가서인지 성벽을 보는 순간 너무 반가웠다.

 

 

 

 

온달산성에 올라가서도 더 꼭데기까지 헥헥대며 올라가보니 경치가 너무 좋았다. 역시 등산의 묘미는 정상에 올랐을 때인듯..좀 늦게 올라가서인지 사람이 전혀 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것도 좋았다 ㅎㅎ

 

 

 

 

 

 

 

 

 

 

 

 

 

구경을 마치고 내려가는 길은 올라가던 때에 비해 정말 순식간에 내려온 느낌이었다.

갑작스런 운동에 놀란 다리 근육들이 후들거려 굴러서 내려갈 것같은 느낌만 빼고는 꽤나 쾌적한 하산길이었다.

 

 

 

 

이번 단양 여행에서 가장 힘들었던 첫 번째가 고수동굴이고, 두 번째가 온달산성이었다.

여행도 체력이 좋아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걸 깨닫는 소중한 여행이었다 ㅎㅎ (이제 주말마다 등산이라도 할까, 아님 S 따라 수영이라도 시작해야 하나 고민 중이다)

 

단양 여행의 소감을 말해보자면 단양은 유적지와 자연적인 생성물(단양 8경, 동굴 등)을 모두 구경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여행지였다. 산만 구경하고, 바다만 구경하고, 인공적인 것들을 즐기는 여행만 하다가 이런 여행은 수학여행 이후로 처음인데 참 알찬 여행이라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이번에 못 가본 다른 단양의 여행지도 구경할 겸 다시 한 번 꼭 가보고 싶다. 특히 모노레일은 꼭 가고 말테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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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5. 23. 23:38

 

 

 

온달은 실제로 고구려 25대 왕인 평원왕의 사위였고, 공주와 결혼했으며 '평강온달'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라고 한다. 나도 이 사실을 온달관광지에 와서야 알았으니, 모르는 사람이 꽤 많을 거란 생각이 든다.

온달관광지에는 온달이 몸을 단련했던 온달동굴, 온달이 신라군을 막기 위해 세웠다는 온달산성, 온달을 기리기 위해 세운 온달관과 드라마 '연개소문'을 찍기 위해 지은 드라마 세트장이 있다.

 

경험자로서 온달관광지를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코스를 추천하자면 드라마 세트장 -> 온달동굴 -> 온달관 -> 온달산성 순이다. 이 순서대로 관람하면 체력을 안배하여 쾌적하게 구경할 수 있을 것이다.

 

드라마 세트장을 30분 정도 걸려 산책하듯이 편하게 구경한 후, 온달동굴을 20분 정도 걸려 구경하면 힘이 꽤 든다. 그럼 온달관을 10~20분 정도 편하게 구경하다보면 힘든게 어느 정도 없어진다. 몸을 추스린 후 마지막 난코스인 온달산성을 올라가면 되는데, 30~40분 정도 걸려 계속해서 계단을 올라가는 등산을 해야하니 물과 땀을 닦을 수 있는 수건은 필수다. 온달산성을 구경한 후 20분 정도 걸려 내려오면 온달관광지 관람이 모두 완료된다.

 

이렇게 모든 곳을 구경하면 2시간 30분~3시간 정도 걸린다.

 

 

온달관광지 안내도

 

 

온달관광지 표를 구입하면 드라마세트장, 온달동굴, 온달관, 온달산성을 모두 관람할 수 있다.

 

 

온달관광지 관람시간/관람요금

 

 

드라마 세트장에서는 그동안 찍었던 사극의 포스터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그런데 작년에 재미있게 봤던 신의도 여기서 찍은거 같은데

어디에서도 신의의 포스터는 찾을 수가 없었다능..

 

 

 

 

표를 구입하고 온달관광지를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건물이다.

굉장히 웅장한데 입구를 들어서면 아주 이국적인 건물들을 볼 수 있다.

 

 

 

 

정원과 같이 아름다운 연못이 곳곳에 있는데 잘 넣으면 소원을 들어주는 곳도 있다.

난 하나도 넣지 못했지만 골인에 성공했든, 성공 못했든 모든 동전들은

연말에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한다고 한다니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 ㅎㅎ

 

 

 

 

드라마세트장의 멋진 사진들을 감상해보자.

 

 

 

 

 

세트장 바깥으로 나오면 성벽과 망루, 말 동상 등이

놓여있는 아주 넓은 정원이 펼쳐져 있고,

성벽 너머로는 남한강과 단양의 멋진 절경을 볼 수 있다.

 

 

 

 

온달산성에서 내려오면서 본 드라마 세트장의 전경이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니 훨씬 웅장한 멋이 있었다.

 

 

 

 

 

드라마세트장을 구경하면서 진짜 입이 쩍 벌어지도록 웅장하고 예쁜 곳이 많았다.

그런데 온달산성까지 올라 내려다본 세트장은 정말 손톱만한 크기밖에 안되는 작은 크기였다.

정말 심각하고 크게 느껴지는 나의 고민도 정작 입 밖으로 말해보면 별거 아니게 느껴지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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