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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9.22 [압구정맛집] 이색적인 인도요리전문점 '인디아게이트'에서 커리를~ by S 2
생활공감/여행#맛집2014. 9. 22. 22:09

 

 

 

 

 

 

 

얼마 전 지인에게 인디아게이트 식사권 5만원짜리를 얻었다.
처음 들어보는 음식점인지라 이게 모지? 그랬는데 찾아보니까 나름 유명한 맛집인 것이다.

 

 

 

 

식사권에 사용할 수 있는 지점이 세군데였는데,

현재 인디아게이트 강남점은 없어졌다고해서 지난 토요일 압구정점으로 향했다.

몰랐는데 압구정점이 본점이더라.

 

압구정 인디아게이트 주소는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47-24 2층

 

 

 

 

 

 

아니 근데 왠 압구정이 이리도 복잡한지...;; 골목골목 차들이 꽉꽉 들어서있어 기어다니듯 30분을 찾아댕기다 두바퀴 돌때쯤 드디어 인디아게이트 발견!!!

2층에 있어서 처음돌땐 못보고 지나쳤다는;; 

 

 

 

 

여기서 차를 대체 어디다 대야하나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앞에 발렛 파킹해주시는 분이 계셨다.

(주차비는 따로 없지만 나올때 발렛비 3천원 별도로 받음)

 

 

 

 

 

 

인도음식점이라해서 뭔가 천이 여기저기 드리워진 어두침침한(?) 이국적인 인도풍의 분위기가 물씬 풍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작고 깔끔한 분위기의 음식점이었다 ㅋㅋ

 

 

 

 

 

 

그리하여 이런곳에 처음와 본 남친과 함께 메뉴를 고르는데... 먹어본적이 없으니 대체 뭐가뭔지 알수가 있어야지 원;;

만약 식사권이 없었다면 적당히 종인메뉴에있는 2인세트(gate set)를 시켰을거다.

 

Gate Set는 미니커리인 무르그 마카니, 무르크 띠까 마살라와 여기에 찍어먹을 수 있는, 치킨 비리야니(매운 볶음밥)그린 샐러드, 라씨 두잔.

 

미니커리 두개에 18,000원이고 비리야니가 15,000인걸 감안할때 이것만해도 33,000원인데, 여기에 샐러드랑 플래인 라씨 두잔 추가에 35000원이면 꽤 싸고 훌륭한 구성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5만원짜리 식사권은 금액이 남는다고 환불을 해주는게 아닌지라 그냥 이것저것 우리 먹고싶은데로 막 골랐다 ㅋㅋㅋㅋ

 

근데 막상 시켜놓고보니까 5만원어치 각각 시킨거랑 35,000원짜리 세트랑 구성이 거의 비슷해서 차라리 2인세트에 다른걸 추가할걸 후회했다능...

으이긍 바보 ㅡㅡ;;

 

 

 

 

 

그래도 뭐 욕심부려서 그렇게 시켰으면 결국 다 남겼을 듯.

옆에 커플 보니까 2인세트 시켜서 볶음밥은 너무맵다고 다 남기고 '난'만 맛있다고 추가해서 먹더라.

 

 

인디아게이트 메뉴판을 열심히 찍었는데,

메뉴판이 반사되는 재질인데다 위에 조명이 있는지라 촬영상태가 매우 후지다-_-;;

 

 

 

 

 

 

 

 

 

 

뭐가 많고 복잡해보이는데, 잘 모르겠으면 그냥 가서 커리 종류 중 하나를 고르고, 여기에 찍어먹을 수 있는 '난'이나 '밥'을 시키면 된다.

개인적으로 밥보다는 난이 따끈따끈 쫄깃하고 매우 맛있어서 추천.

 

 

 

 

 

 

우리커플은 여기서 가장 인기많은 커리인 무르그마카니(16,500원)로 주문.

 

커리는 종류가 많은거 같은데 크게 잡아서 8가지이다.

여기에 각각 토핑이 치킨,양고기,치즈,야채,새우 중 어떤게 들어가냐에 따라 이름이 다른것.

예를 들면 달달한 소스의 마카니 커리 중 치킨이 들어간게 바로 무르그 마카니인것이다.

 

 

 

 

 

 

세트메뉴 시킨 옆커플은 우리꺼 반만한 머그컵에 단맛 커리인 '무르그 마카니'와 매운맛 커리인 '무르그 띠까 마살라' 두 가지 종류가 나왔는데 같이 나오는 볶음밥까지 워낙 맵다보니 무르그 마카니에 난만 열심히 먹더라능 ㅋ

 

우리도 시켜서 먹어보니 달달한거 좋아하는 남친과 내 입맛에 아주 딱 맞아서 다음에 와도 요걸 주문할 듯 하다.

 

 

 

 

여기에 찍어먹을 '난' 하나를 주문하면 피자(?)조각 같은게 네개 나오는데 요게 아주 쫄깃쫄깃 맛있는데다 얇아서 양이 많지 않아보이는데 은근히 배부르다.

우린 처음에 갈릭난(3,500원)을 시키고, 다 먹은 후 견과류가 들어가있는 칸달리난(4,000원)을 주문.

 

개인적으로 고소한데다 견과루가 씹히면서 살짝 달달한 맛이 나는 칸달리난이 더 맛있었음.

갈릭난은 단맛커리에 찍어먹었더니 갈릭맛을 하나도 못느꼈다고나할까 ㅋ

 

 

 

 

한가지 팁이라하면 난은 주문할때마다 하나씩 시켜서 먹는게 따끈따끈하게 먹을 수 있다는거~~

 

커리 하나면 '난' 두개(8조각) 충분히 먹고도 남더라.

그나마 달달한 커리라 난에 듬뿍듬뿍 찍어먹어서 그렇지 매운거였다면 커리가 많이 남았을 듯.

 

 

 

 

여기에 인도 튀김만두인 미니 사모사(4,000원)를 시켰는데, 안에들은 감자와 야채가 소스로 인해 달달해서 굳이 가운데 칠리소스를 안찍어먹어도 될 듯.

겉은 바삭하고 안은 달달하니 이것도 완전 맛있엉 ㅠ

 

 

 

 

 

 

그리고 탄두리샐러드(15,000원) 는 내가 싫어하는 특유의 향이나서 실패;;

고수향(?)같은게 나는데 난 이거 별로 안좋아해서리...

남친은 괜찮다고 잘 먹었는데 난 담부터 샐러드류는 안시킬 듯 하다.

 

 

 

 

 

 

그리고 음료로 플래인라씨(4,000원) 하나와 레모네이드(4,500원)를 주문.

라씨가 인도 전통 뭐라고 했는데 잘 모르겠고;; 그냥 플레인 요거트 맛인데?ㅋ

 

난 요거트를 좋아해서 라씨도 맛있었긴하지만 아무래도 음식과 같이먹기에는 라씨보단 레모네이드를 먹는게 더 개운했다.

피자와 요거트를 같이 먹는 느낌? ㅋㅋ

그렇지만 이것도 뭐 취향이니까...

 

 

 

 

 

 

이렇게 먹어서 51,500원으로 1,500원만 추가결제 ㅋ

샐러드말고 다른걸로 시켰다면 더 좋았을뻔했지만 나야 공짜로 먹은거니 매우매우 만족^______^

 

 

 

 

 

 

사실 커리하나에 난 두 개만 시켜도 둘이 적당히 먹고 나올 수 있는 양인지라 맛있어서 종종 들리고 싶긴한데 멀어 ㅠㅠ

나오면서 보니까 배달이 가능한것같던데 우리집은 안되겠지...

 

 

 

 

 

 

오호 그래도 지점을 보니까 현대천호점도 있네 +_+

담에 한번 찾아가봐야지~

 

어쨌든 인도 궁중요리 전문점이라는 인디아게이트에선 그동안 먹어봤던 커리와는 전혀 다른 맛의 커리를 경험할 수 있다.

솔직히 먹는내내 커리라는 생각이 전혀 안들었음 ㅋ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