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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2.06 한달간의 치과진료와 초보의 올바른 치실사용법 by S 9
다이어리/S 이야기2013. 12. 6. 23:50

 

 

 

 

 

 

한 달 하고도 일주일 전 쯤.

원래는 스케일링이나 받으려는 가벼운 마음으로 치과를 방문했었다.

 

재작년까지만해도 스케일링을 매번 5만원씩 내고 받았는데, 이제는 보험적용이 돼서 만 얼마뿐이 안나온다길래
미루고 미루다가 근 2년 만의 방문.

언제나 느끼는 바이지만 치과는 정말 한번 가기로 마음먹기가 쉽지 않다 ㅠ


 

 

 

그런데~두둥!!!!
난 단지 스케일링만 받으려던것 뿐인데 치아를 전체적으로 검진하시더니 이전 치료했던 것들이 문제가 되어 다시 치료 해야되는 곳이 여러군데 있다고 하는게 아닌가!!! @_@
치료한 부분이 깨진곳도 있고, 어떤곳은 치료한 안쪽으로 충치가 먹고... 사랑니 두개는 썩어서 빼내야하고... 그야말로 여기저기 난리. ㅠㅠ

 


전체적으로 손봤던지가 4년 전 쯤인데

내가 아무리 저녁에 가끔(?) 이 닦는걸 건너 뛰었다해도;; 어찌 이럴수가???????@_@
재 작년까지만해도 정기적으로 일년에 한번씩 스케일링 받으러 다니면서 치아상태를 체크했었는데 그 동안 아프다거나하는 불편함을 전혀 못 느껴서 너무 방심했나보다.

 

의사선생님은 이런 내 이를 심히 걱정하시며, 이가 너무 약해서 잘 상한다고 반드시 치실을 사용하라 말씀하셨다.-_-;
칫솔질은 이 사이사이의 이물질 제거에 한계가 있다고...

그러면서 친히 치실을 가져오셔서 직접 해주시며 사용법까지 꼼꼼히 알려주시더라...

 

 

 

 

그리하여 지금까지 살면서 한번도 사용해본적 없는 치실을 요 근래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치과에서 치실을 사용하는게 제일 좋다고 매번 권해줬어도 일단 사용법을 잘 모르니까 시작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 직접 배우고 치실까지 받아서 막상 한 두번 사용해보니까 뭐 별거 아니더라.
좀 귀찮기는 하지만...

 

난 스케일링 받고도 앞니 뒤쪽으로 치석이 금방 잘 생기는데, 현재 한달정도 치실을 사용해 본 결과 아직까지 전혀 치석이 생기지 않는거보니 확실히 치실사용이 좋긴 한듯.

 

 

 

 

 

내가 치과에서 전수받은 올바른 치실 사용법은...

 

일단 치실 사용 전에 한번 양치를 해주는것이 좋다.
어느정도 음식물이 양치로 제거해놓고, 치실은 틈새의 이물질을 마지막까지 놓치지 않기위해 사용한다고 보면된다.
(실제로 양치 후 치실을 사용하면 미세한 고춧가루가 나오거나 할때가 있음)

 

 

 

 


그리고 2~30센치 정도로 치실을 뽑아 끊어주는데 치실 자체에 커터기능이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치실가격 얼마 안함. 실길이 50m정도 되는데 2천원쯤?)

 

그 후 양 검지 손가락에 두세번 치실을 감아주고, 치아 사이에 톱질하듯 살살살 밀어주면 자연치아는 전부 치실이 들어간다고...
들어간 치실을 계속 톱질하면서 치아를 타고 잇몸 안쪽까지 넣어주는데 이때, 잇몸이 V자 형태니 당연히 왼쪽과 오른쪽 잇몸 안쪽으로 두번 넣어야 된다.

 

 

 

 

 

 

이렇게 치실을 쓰다가 이물질이 딸려나오면 빼내고 사용한 치실의 위치를 바꿔서 넣어주는식으로 진행.

치실을 뺄때도 톱질하듯 빼면 잘 빠지는데,

만일 치아사이가 너무 빽빽해서 치실이 잘 안빠진다면 한 손을 풀어 치실을 빼내고 다시 감아 다른 치아를...

 


이런식으로 윗니, 아랫니의 모든 치아를 하나하나 작업해줘야하기 때문에 번거로운건 사실;;

그래도 몇 분 정도 투자하면 생각보다 금방한다.

 

 

 

 

[치실 사용법]

 

 

 

치실을 사용안하는 이유중에 치아사이가 벌어지는것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이는 전혀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한다.
치아사이에 치석이 끼면 잇몸사이가 벌어지거나 공간이 생기게 되는데 치실은 오히려 이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것이다.

 

치아와 잇몸 사이에는 원래부터 어느정도의 공간이 존재하는데 그 공간에 낀 음식물을 제거하는것이지 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치실을 사용하다보면 잇몸 안쪽으로 치실이 쑥~들어가는데 난 원래 잇몸이 치아에 다 붙어있는건 줄 알고 처음에 깜짝 놀랐음 ㅋ

 

 


게다가 치실을 사용했더니 피가 난다고 멈추면 안된다는 것.
그건 잇몸이 좋지않다는 뜻으로 스케일링을 받고 치실을 꾸준히 사용한다면 며칠후에는 피가 나지 않는다.


그러니 치실 사용한다고 피가 나면 치과에가서 한번 검진 받아보자.

 

 

 

 

앞으로는 치실 사용을 습관화해서 구강관리를 좀 더 잘 해야겠다.

 

오늘 그동안의 진료를 마치고 거금 110만원이...ㅠㅠ
치과는 당체 왜이리 비싼건지... 이 한개 씌울때마다 3~40만원이 아주 홀라당 홀라당~
요새는 진료비가 워낙 비싸서 보험이 적용되지 않던 치과도 보험이 따로 생겼다던데 진즉 보험이나 하나 들어놓을걸 그랬음.


치과진료는 미루면 미룰수록 들어가는 돈이 눈덩이처럼 커지므로 주기적으로 치과가서 검진받는게 중요하다는 사실~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