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연쇄살인마로 기록된 김대두
김대두는 2004년 유영철 사건 전까지 '한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으로 기록된 한국 최초의 연쇄살인마로 그가 살인한 사람은 총 17명이다.
김대두는 1976년 12월에 사형선고를 받고 1976년 12월 28일 사형이 집행되었다.
범인의 몽타주와 실제 범인
김대두의 최초 살인은 8월 13일 전라남도 광산에서 일어났다.
1975년 8월 13일 자정 전남 광산군의 외딴집 - 노부부를 칼과 둔기로 마구 찔러 살해 후 손목시계와 손전등을 훔침. 할머니는 목숨을 건졌다. 1975년 9월 6일 자정 전남 무안군 외딴집 - 50대 노부부, 손자(6살)를 칼과 둔기로 마구 찔러 살해 후 현금 250원을 훔침 공범 - 김해운(27세, 5월에 출소)을 기차에서 만나 의기투합 후 범행을 저지른 후 수익이 적어 갈라짐 1975년 9월 10일 밤10시
동대문구 면목동 산속 천막집 - 60대 독신남을 면도칼로 베고 돌로 마구 내리쳐 살해
1975년 9월 25일 자정
평택군 송탄읍 외딴집 - 할머니(70대), 손자 둘(7살, 5살), 손녀(11살) 피살
할머니와 손자 둘 - 머리와 얼굴을 둔기로 맞아 거의 함몰된 상태
손녀 - 집에서 150미터 떨어진 야산에서 발견, 양손이 결박당해 나무에 묶이고 얼굴에 보자기가 씌워짐
온몸을 둔기로 맞아 사망
1975년 9월 27일 새벽
양주군 구리읍 외딴집 - 40대 부부, 아이(3살) 피살, 10대 자녀 두명 중상
피해자들 모두 둔기에 얻어맞고 칼로 추정되는 흉기에 마구 찔려 사망
1975년 9월 30일 초저녁
시흥군 남면 외딴집 - 20대 엄마, 갓난아기(생후 3개월) 피살
엄마는 강간당하고 둔기에 마구 얻어맞고 칼로 여러번 찔려 사망
갓난아기는 둔기로 마구 얻어맞고 발로 짓밟혀 내장이 모두 파열된 상태
1975년 10월 2일 새벽
수원시 우만동 외딴집 - 30대 부부 피살
남편 - 집에서 둔기와 칼로 여러차례 찔려 사망
부인 - 집에서 100여미터 떨어진 야산에서 알몸으로 양손을 결박당한채 둔기와 칼에 무수히 찔려 사망
평택사건의 손녀의 모습과 흡사
1975년 10월 7일(잡히기 하루 전)
교도소에서 갓 출소한 청년(23세)에게 공범을 제의함
청년이 자신의 물건을 훔쳐 달아나자 쫓아가 도봉구 우이동 야산에서 살해하고 암매장함
잡힌 후 현장검증 중인 김대두
1975년 10월 8일 오전 8시 30분
하루 전 암매장했던 청년의 청바지를 세탁하기 위해 세탁소에 맡겼다가 핏자국을 보고 수상히 여긴 세탁소 주인의 신고에 의해 잡힘
당시 신문기사(1)
당시 신문기사(2)
범죄가 하도 잔인하고 무자비해서 인간이 아닌 야수가 벌인 일이 아니냐고 할 정도였으나 막상 범인으로 잡힌 김대두는 깡마르고 왜소한 체격의 남자라 사람들이 엄청 놀랐다고 한다.
잡힌 김대두는 폭력전과 2범의 전과자였으며 '무슨 짓을 해서라도 돈을 벌어 잘살아 보겠다'는 결심으로 사람들을 죽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게 무려 17명이나 죽인 김대두가 벌어들인 돈은 그때 돈으로 300만원 정도가 다였다고...
김대두가 그런 결심을 하게 된 계기는?
학습능력부진으로 중학교 진학을 못할만큼 지적 능력, 인지 능력, 학습 능력이 떨어졌다.
1950년에 태어나 전쟁 중이라 영양실조, 애정결핍 등으로 몸이 허약하고 발달 장애를 겪었으며 15살에 초등학교를 겨우 졸업했다. 19살에 군대에 자원 입대하고자 했지만 허약 체질로 징병 검사에 떨어졌다.
좌절 등으로 부모와 갈등 후 집을 가출하여 광주와 목포에서 양복점 봉제공과 목공 등으로 일하다가 적응하지 못하고 상경하여 뚝섬과 성수동 등의 공장을 전전하게 되었다.
1973년 5월 16일 - 사소한 말다툼을 하다가 폭력을 휘둘러 전과자가 되었다.
출소 후 1974년 7월 26일 무시당했다고 폭력을 휘둘러 1년을 선고 받고 광주교도소에 들어갔다.
1975년 7월 출소 후 가족을 찾아갔으나 주위 사람들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느껴 '죄를 지어서라도 돈을 벌어 보란듯이 사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범행을 시작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동영상에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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