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S 이야기2013. 3. 21. 22:27

 

 

 

처음 티스토리를 시작하려고 Y언니와 결정 후 가장 문제가 되었던건 티스토리 초대장이었다.
나와 다르게(?) 뭐든지 결정하면 바로 시작해야하는 언니는 무슨 능력자처럼 말이 떨어진 다음날

글을 올리고 어딘가에서 즉시 초대장을 얻어왔다.

 

그 당시 본인이 글을 정성스레 잘써서 초대장 받은거라며 아주 자랑스러워하던 Y언니가 아직도 기억난다.ㅋ

 

난 사실 뭐 천천히 구하면 되겠지하고 별 생각도 없었는데 그때 Y언니의 행동력에 꽤나 놀랐다고나 할까...
그렇게 따지자면 같이 블로그 시작해보자는 제안도 사실 요새 뭐 할거 없냐고하는 언니에게

아무 생각없이 막던진거였는데 언니가 그렇게 적극적으로 실행할줄이야...^^;;
 

 


어찌됐든 그렇게 급 결정되어 나는 언니라는 급류에 휘말리듯 어어~하는사이 시작해버린 블로그는
현재 두명이 매우 정성스럽게 키워 세달이 조금 지난 지금 평균 방문자수 약 5천을 넘고있으니

이 정도면 꽤나 성공했다 말할 수 있다.
물론 블로그의 의도가 처음과 조금(?) 달리 심히 잡블로그가 되어버려 파워블로그의 꿈은 훨훨 날아가버렸지만 뭐 이대로도 난 상당히 만족스럽다.


특히 둘이서 같이 시작한 블로그란점이 조금 더 특별하달까...
혼자였으면 아마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거라 확신한다.
언니가 꾸준히 글쓰는 모습을 보지 않았다면 분명 내 성격에 몇 개 쓰다가 귀찮아서 말았겠지...
실제로 글을 써야한다는 약간의 강박관념에 만사가 귀찮은날도 억지로 쓴적도 종종 있었으니

같이 블로그를 시작했다는거에 참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처음 티스토리를 개설한지 한달쯤 되었을때일까?
아는 동생이 자기도 티스토리해보고 싶다고 초대장이 없는지 물어왔다.
나는 그때서야 오오~ 맞다 이제 나도 초대장을 줄 수 있는 입장이 되었구나! 라고 생각했지만 왠걸~
아무리 블로그를 뒤져봐도 초대장따윈 없었다.-_-;


그때서야 초대장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난 여기저기 검색하며 알아봤더니

다음에서 선정해서 배포해주는거라는데 이게 영~ 무슨기준으로 언제쯤 몇장이나 배포되는지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없었다.


대부분 어느날 봤더니 초대장이 있더라라는...

그것도 어디서 확인하는지조차 모르다가 겨우 발견했다는 애매모호한 내용이었다.

개설하고 5달 후 받았다는 사람도 있었고 일년후 발견했다는 사람도 있었고...
블로그도 이상한 내용에 그닥 질이 좋아보이지 않는데 금방 받았다는 사람도 있었고...


나는 랜덤인가? 라고 생각하며 고민하다 결국 전혀 영양가 없는 고민이란걸 깨닫고 금방 포기했지만
막상 내가 말할 땐 관심도 없던 언니가 초대장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건 그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였는데 

나보다 더 열성적으로 초대장에대해 알아보며 왜 우리는 초대장이 안오냐고 분개해했지 아마ㅋ

 

 

 

두달이 지나도 없고...얼마 전 세달이 지났는데도 초대장수에 여전히 찍혀있는 '0' 이라는 숫자에
이렇게 열심히 활동하고 방문자수도 많이 늘어나는데 왜? 안줘!!! 라는 심히 억울하다못해 괘씸하다는 

마음까지 들 무렵...

 

바로 어제...
Y언니와 통화로 이런저런 블로그 얘기를 하며 우연히 초대장 얘기가 나와 아무 생각없이 '초대관리'를 눌러봤다가 '초대장이 5장 남았습니다'라는 문구를 보고 감격에 겨워 언니에게 급 소리쳤다.

 

 

"언니!!! 우리 초대장 있어!!!!!!!!!!!!!!!"
"진짜? 진짜? 정말이야?"

 

 

언니도 매우 놀라워했고 이제서야 다음에서 우리 블로그를 인정해준거 같은 느낌이라고 엄청나게

감격스러워했다.

 


그리도 기다렸던거에 비해 매우(?) 초라해보이는 5 라는 숫자뿐이었지만 언니와 나는 한참동안이나 흥분에 겨워 

초대장에 관해 얘기하며 어떤식으로 글을 올려 배포해야 할지 고민했다.


결국 초대장 배포 글은 많이 봐왔던 언니가 천천히 쓰기로 결정.
 

 

 


생각해보면 그깟 티스토리 초대장이 뭐라고 마치 이벤트에라도 당첨된것 마냥 서로 그리 기뻐했는지...

 

티스토리 공지에 3월 19일날 초대장이 배포되었다는 글을 보고

발견 전날인 엊그제 초대장을 받은걸 알 수 있었는데 티스토리 생성한지 딱 97일째 되는 날이다.

 

다음에서 한달에 한번씩 배포하는 초대장은 그 날이 지나면 또 한달을 기다려야 하는 시스템.

아마도 daum에서 초대장 주는데 최소 기준이 필요할테니 그게 아마 블로그 만든지 3달은 지나야 하는거 같다고 우리 마음대로 추측했다.
물론 확실치는 않지만 ㅎㅎ

 


이리하여 우린 고대했던 티스토리 초대장을 처음 접했고

난 언니에게 양해를 구해 미리 주기로 했던 아는 동생에게 아끼던 새 물건을 조심스레 뜯어 처음 개시하는듯한 느낌으로 초대장을 한창 보내줬다.

 

 

물론 그냥 초대하기 눌러 받는사람 이메일쓰고 보내기 누른게 다였지만 ㅋㅋ 

 

 


그래서 현재 남은 초대장은 4개...

 

 

 

진짜 이렇게 얻은 초대장을 누군가에게 줬을 때 티스토리 개설해서 열심히 활동해 줬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내가 준 초대장으로 개설만 해놓고 활동하지 않거나 광고블로그로 만들어 쓴다면

기분이 별로 좋을 거 같지는 않기에...

 

 

물론 그게 내맘대로 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첫 초대장이기에 더욱 그러한 마음이 드는건 내 욕심일까?

 

 

=========================================================================================

 

이게 아무생각없이 태그를 티스토리 초대장으로 했더니 자동으로 배포글에 올라갔네여 ㅠㅠ

이글 배포글 아닙니다.;;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