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감/연극#영화2013. 9. 24. 21:49

 

 

 

 

 말할 수 없는 비밀(Secret, 2007)

 

 

2007년 극장에서 이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 내용에 감동을 받았다면, 얼마 전 '꽃보다 할배 : 대만편'에서 이 영화가 언급되어 다시 보았을 때는 배우들에게서 감동을 받았다. 특히 샤오위 역의 여배우가 예전보다 훨씬 예뻐보여서 '이것도 나이들어서 그런가'..생각했었는데 아마도 얼굴의 여기저기에 손을 대 자연스럽지 못한 마스크를 너무 보다보니 너무 자연스런 얼굴에 큰 감동을 받은 듯하다;;

영화 보는 내내 '너무 예쁘다'라고 감탄했고, 연기까지 잘해서 정말 괜찮은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2007년 우리나라에서 '말할 수 없는 비밀'이란 영화가 대만 영화로는 최초로(내가 기억하기엔^^;) 입소문을 타고 알려졌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최종 관객수는 흥행과는 거리가 먼 98,142명이었지만, 소규모로 개봉한 탓도 있고, 대만 영화에 대한 인식이 크지 않은 탓도 있기 때문일 것이고, 평점이나 평은 정말 좋았다. 개봉한지 6년이 되어가는 지금도 평점이 9.27이라는 건 영화의 작품성과 대중성이 뛰어나다는 걸 의미한다. 참고로 '반지의 제왕 : 반지 원정대' 평점이 9.26이고, '다크나이트' 평점이 9.28이다.

 

 

 

 

이 영화는 10대 청춘남녀의 풋풋한 사랑을 그리고 있으며, 타임슬립 요소가 추가되어 두 사람의 사랑이 더 애틋하게 그려진다. 게다가 영화에 피아노 연주라는 음악적 요소가 가미되어 눈과 귀가 모두 즐겁다.

 

 

 

 

두 주인공은 서로 좋아하면서 별 것도 아닌 일로 자존심을 세우고, 티격태격하고, 오해도 한다.

하지만, 이런 모습들은 10대에게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10대이기에 사랑에 그 정도로 가슴 아파하고, 내 전부를 걸 수 있는 것일테다.

그래서인지 이 영화에서는 두 사람의 순수한 사랑을 표현하는 아름다운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다니는 학교가 예술학교이고, 두 주인공 '상륜'과 '샤오위' 모두 피아노에 재능이 있어 같이 피아노 치는 장면도 나온다. 하지만 그보다 더 유명한 장면이 있는데 일명 '피아노 배틀'이라고 영화에서 주걸륜이 직접 피아노를 쳐서 더 유명해졌던 장면이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순수하고 풋풋한 때를 떠올리게 해주기에 폭넓은 연령대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아주 사랑스런 영화다. 또 10년 후에 보게 되어도 순수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게 해줄 듯하다.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