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창업으로 바쁜 요사이 '주말은 쉬어야지..'라는 생각에 '댄싱9 시즌1'을 몰아서 보기로 했다.
평소 여기저기에서 댄싱9에 대한 호의적인 입소문을 듣기는 했지만,
댄스스포츠 장르만을 보여주던 '댄싱위드더스타'가 생각보다 별로였던 터라 큰 기대는 없었다.
하지만, 춤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가득한 참가자들의 춤을 보자마자 한눈에 뿅~반해버렸고(^^;)
다 보고난 후에는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댄스 공연을 보러 가고 싶어졌다.
그치만..이미 내가 반해버린 시즌1 참가자들의 갈라 공연은 작년에 끝났을 뿐이고 ㅠ
댄싱9이란?
댄싱9의 구성을 살펴보자면..
6회 정도의 앞부분은 예선전으로 현대무용, 발레, 스트릿, 재즈댄스, KPOP 댄스 등의 여러 장르의 참가자들을 뽑아
'블루아이', '레드윙즈' 두 팀으로 나눈 뒤 팀당 각각 9명의 생방송 진출자를 가리고,
뒷부분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데 블루아이, 레드윙즈의 두 팀 중에 3번을 먼저 이긴 팀이 우승팀이 된다.
블루아이와 레드윙즈의 마스터들은 각 장르의 전문가들로 생방송 진출자를 뽑는 권한까지만 있고,
생방송부터는 멘토로서의 역할만 할 뿐, 다른 9명의 심사위원들이 점수를 매기게 된다.
댄싱9의 매력은 여러 장르의 댄서들이 참가한다는 점과 두 팀으로 나눠서 겨룬다는 점에 있다.
온갖 장르의 댄서들의 춤을 보면 지루할 틈이 없고,
댄스스포츠, 팝핀, 발레 등의 너무나도 개성이 다른 댄서들이 화합을 하면서 군무를 이루는걸 보면 너무너무 멋지다.
게다가 개인이 아닌 팀의 우승이 목표이기 때문에 다른 서바이벌처럼 서로를 견제하지 않아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보기에 껄끄러운 면이 없어 너무 좋다.
(예선전에서도 혼자만 잘 춘다고 되는게 아니다. 파트너를 잘 배려해야 다음 미션으로 올라갈 수 있다)
레드윙즈 vs 블루아이
시즌1에서는 내가 응원하던 레드윙즈가 우승을 했는데,
마지막까지도 상대팀 블루아이와 소수점까지 점수를 다투며 엎치락뒤치락하여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한 경기가 끝날 때마다 점수를 예측하느라 머리를 쥐어짜고,
심사위원 점수가 발표되면 절망하거나 환호하게 되는게 마치 월드컵 경기 응원하는 기분이었다^^;
시즌 1 우승팀 레드윙즈
팀은 레드윙즈를 응원했지만 응원한 참가자는 따로 있었는데
레드윙즈에서는 이선태, 소문정, 블루아이에서는 김명규, 김수로였다.
알고보니 모두 세계적인 대회에서 상도 타고, 유명한 팀(무용단)에 속해있는 사람들이었는데
그런 실력있는 댄서들이 참가해서 수준높은 작품들을 보여주는 것 또한 댄싱9의 매력이었다.
(2시즌에서도 최수진, 김설진 등 유명한 무용가들이 참가해서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시즌2는 아직 안끝났으니) 시즌1에서 기꺼이 돈을 주고라도 보고 싶은 정말 뛰어난 공연들을 뽑아보았다.
근데 뽑아놓고보니 레드윙즈 공연이 대부분..쿨럭;;
미션 - 류진욱, 김홍인, 이루다 / Skrillex (레드윙즈)
미션 - 김홍인, 김분선 / Rolling in the Deep (레드윙즈)
미션 - 남진현, 이루다 / 가지마 가지마 (레드윙즈)
미션 - 하휘동, 이선태, 이루다, 이일형, 한초임 / Moves Like Jagger (레드윙즈)
미션 - 김명규, 한선천, 이지은, 송지현, 김수로 / Where is the Love (블루아이)
본선 - 여은지, 이선태 / Bad Romance (레드윙즈)
본선 - 이선태, 이루다 / Lately (레드윙즈)
본선 - 김명규, 한선천 / Perfection (블루아이)
레드윙즈 단체전 - Ghost of Sky
블루아이 단체전 - Marry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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