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감/드라마#TV'에 해당되는 글 45건

  1. 2015.02.08 [미드 추천] 자신감을 가져라 - '어글리 베티(Ugly Betty)' by Y
  2. 2014.10.21 [미드 추천] 과학적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라 - 프린지(Fringe) by Y
  3. 2014.08.05 열정의 댄스 서바이벌 '댄싱9' 시즌1 - 베스트 공연 by Y
  4. 2014.06.17 강추 추리 예능 '크라임씬' by Y 4
  5. 2014.05.23 [EBS 다큐프라임] 신기하면서도 소름끼치는 기생충의 숙주조종 by S 2
  6. 2014.05.07 MBN 엄지의 제왕 68회 탈모 극복 프로젝트 4개월간의 기적, 대머리는 불치병이 아니다? by S 8
  7. 2014.04.16 피아노에 대한 동경을 일깨워준 '밀회' by Y
  8. 2014.04.03 [미드] 멘탈리스트 베스트 에피소드 (스포 있음) by Y 3
  9. 2014.04.02 [미드] 멘탈리스트 시즌6 8화 'The Great Red Dragon' 후기 by Y
  10. 2014.03.20 [미드] 워킹데드 1~4시즌 가장 충격적인 순간들 (스포있음) by Y 15
  11. 2014.03.12 박진감이 넘치는 스릴러 '신의 선물 - 14일' (스포 포함) by Y 4
  12. 2014.03.09 '별에서 온 그대' 명장면 모음 by Y
  13. 2014.01.26 히든싱어2 왕중왕전 감동의 무대 (김진호, 조현민, 임성현) by Y 2
  14. 2014.01.12 사기와 왕따, 배신의 추악함을 보여줘 충격적이었던 '지니어스 2' 6회 by Y 4
  15. 2014.01.07 짜증나고 화나지만 버릴 수 없는 '더 지니어스 2' by Y 16
  16. 2013.12.05 '더 지니어스 1 시즌 : 게임의 법칙' 우승자 '홍진호' 명장면 베스트 3 by Y 8
  17. 2013.11.26 응답하라 1994의 로맨티스트 '칠봉'은 누구?? by Y 2
  18. 2013.11.25 굿바이 덱스터 - 8시즌을 통털어 가장 충격적이었던 순간들 (스포 있음) by Y 13
  19. 2013.10.25 '응답하라 1994'의 배꼽잡는 커플 '삼천포 & 해태' (김성균, 손호준) by Y 2
  20. 2013.10.09 이영돈PD, 논리로 풀다 시즌2 18회 '회춘의 묘약? 하수오' 그 효능과 진실② (백수오와 이엽우피소) by S 9
  21. 2013.10.09 이영돈PD, 논리로 풀다 시즌2 18회 '회춘의 묘약? 하수오' 그 효능과 진실① (적하수오와 백수오) by S
  22. 2013.10.07 [예능추천] 마성의 프로 '마녀사냥' by Y 4
  23. 2013.09.08 [세얼간이 48회] 2013 배달치킨 신메뉴 서열정리(땡초치킨/쌀강정치킨/요거트레몬치킨/가쯔오치킨/까르보나라치킨 등) by S 2
  24. 2013.09.03 [미드] 왕좌의 게임 시즌 3 후기 (4시즌 스포 포함) by Y 11
  25. 2013.08.23 더위를 싹 잊게 해줄 두 드라마 '주군의 태양 vs 후아유' by Y 2
  26. 2013.08.12 [미드] 사이코패스 성장 드라마 '베이츠 모텔' (스포 있음) by Y 8
  27. 2013.07.09 [세얼간이] 얼간이 어워즈 심심타파 신기한 웹사이트 Top7 보기(귀신이 보낸 편지/댄싱카드/미래애인추적기/스타패션 등) by S
  28. 2013.06.19 멘탈리스트 4시즌 마지막회 (스포있음) by Y
  29. 2013.05.29 강추 드라마 '특수사건 전담반 TEN' by Y
  30. 2013.05.16 여자가 보는 '진짜 사나이'의 매력 by Y 1
생활공감/드라마#TV2015. 2. 8. 19:04

 

 

 

 

 

어글리 베티(2006~2010)

 

 

어글리 베티는 미국 ABC에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방영되었으며,

배우 아메리카 페레라가 주연 베티 수아레즈 역을 맡아 열연하여 에미상과 골든글로브 상을 수상했다.

 

이 드라마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못생긴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그녀의 좌충우돌 성공기를 보여주는 드라마다.

못생기고 패션 감각이 남달라 놀림감이 되기 일쑤인 베티는 역설적이게도 패션 잡지 '모드'에 취업하여

잡지에 자신의 기사를 실겠다는 꿈을 향해 차근차근 다가간다.

 

 

 

 

드라마를 본 처음에는 교정기에 송충이 눈썹과 안경을 쓴 베티에 모습에 깜짝 놀라게 되지만,

베티의 활약상을 접하다보면 어느새 깜찍하고 귀여운 베티에게 푹 빠져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어글리 베티는 우리에게

'자신감이야 말로 중요한 것이지 외모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라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던진다.

 

 

물론 베티가 완전히 못생겼다고 볼 수는 없는 외모다.

그 증거로 헨리, 지오, 맷처럼 베티를 향해 구애를 하는 남자들을 들 수 있다.

물론 취향이나 성격 등이 맞는 것도 있었겠지만

사실 첫 시즌에 나온 남친에 비한다면 그들은 킹카들이나 다름 없었다.

 

하지만, 여전히 베티가 키가 크지도 날씬하지도 예쁘지도 옷을 잘 입지도 못하다는건 사실이다.

그로 인해서 동료들이나 주위 사람들은 (그녀를 인정하게 되기 전까지) 끊임없이 놀리고 모멸감을 준다.

그런 환경 속에서 베티가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버틸 수 있었던건 단 하나 '자신감'이었다.

 

 

'Just The Way You Are'

브루노 마스의 노래 제목이기도 하고, 브리짓 존스의 다이어리에 등장하기도 한 말이다.

'있는 그대로의 당신'이라는 뜻의 이 말은 어글리 베티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또한 드라마를 보는 나에게도 계속 비수처럼 박혔던 말이었다.

 

(슬프게도 이 말이 심하게 외모지상주의인 우리나라에서는

개성을 존중해주는 미국만큼의 효과를 발휘할 수는 없겠지만 ㅠㅠ)

그래도 눈이 작다고 코가 낮다고 살이 좀 쪘다고

금새 자신감이 뚝 떨어지는 우리 여자들에게 꼭 필요한 말이 아닐까나?

 

 

 

'교정기를 끼지 않았다면 어땠을까'의 상상속의 베티

 

 

4년의 잡지사의 경력을 쌓고 본인을 가꾸면서 점차 아름다워지는 베티를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었다.

중요한 점은 베티는 아름다워지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지도 않았으며 성형을 하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단지 본인에게 어울리는 의상, 헤어스타일, 화장법 등을 찾아 노력했을 뿐..

(물론 안경과 교정기가 변화의 80%를 차지하기는 한다^^;)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워지기 전에도 베티는 자신의 꿈을 이룰 발판을 이뤘으며 훌륭한 친구들을 얻었었다.

아름다워짐으로 인해서 더 얻은것이 있다면 더 큰 자신감과 다니엘의 사랑 뿐..

 

 

 

어글리 베티의 엔딩 장면

 

 

어글리 베티는 성실함, 배려심, 인내심, 헌신, 정직함, 현명함 등의 훌륭한 성격과 자신감을 가진다면

못생기고 뚱뚱한 여자도 어떤 예쁜 여자보다도 일과 사랑에서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환상같지만 조금은 설득력을 가지는 엔딩을 보여주며 4시즌을 마지막으로 종영되었다.

 

그래서 나에게 대리만족과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었던 베티에게 슬픈 안녕을 고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너무 예뻐서 볼때마다 감탄했던 아만다와

잘생기고 옷 잘입는 외국의 초식남은 대부분 게이라는 점을 일깨워주었던 마크도 '안녕'~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4. 10. 21. 14:39

 

 

 

 

 

프린지는 5시즌으로 완결된 미드로 '과학 + 수사 + SF + 초자연'이 합쳐진 21세기 'X-파일'이다.

단, 'X-파일'에서는 외계인이 주 소재였다면, 프린지에서는 '평행우주'가 주 소재가 된다는 점이 다르달까?

 

프린지는 'Fringe'라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과학적인 수사를 통해 해결해나가는 FBI 비밀 부서를 통해 일어나는 전 우주적인 규모의 다양한 사건이 등장한다. 과학적인 용어가 매우 많이 등장하지만 어짜피 풀어서 설명해주므로 몰라도 보는데는 전혀 상관이 없으며, 과학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드라마다.

 

1시즌은 프리퀄의 의미가 강해서 다소 반복적이고 지루할 수 있지만

2시즌부터는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어 프린지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다.

현재 3시즌을 보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늘어지는 부분 없이 잘 짜여진 각본대로 진행되는 느낌이라 정말 재밌게 보고 있음~4시즌, 5시즌은 아직 보지 못했지만 아직 풀리지 않은 내용들이 많아 기대중이다.

 

 

 

프린지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과학적인 지식으로 초자연적인 현상을 설명해나간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월터 비숍 박사가 있다.

 

 

월터 비숍 역에는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의 곤도르 섭정 '데네소르'로 익숙한 배우 존 노블이 맡아 열연했다.

존 노블은 반지의 제왕에서도 아들을 사지로 보내놓고도 탐욕스럽게 식사를 하던 장면과 불에 타들어가면서 백색도시에서 떨어지던 장면으로 나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던 배우로 프린지에서도 다른 어떤 배우보다 강렬한 연기를 펼친다.

그는 17년간 정신병동에서 있다가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천재 과학자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연기하는데, 보통 사람과는 다른 생각 패턴을 가지고 있는 월터 비숍은 과학적인 해결이 필요한 프린지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월터는 아무리 사고를 쳐도 밉지 않은 아이같아서 내가 프린지에서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다.

 

 

 

 

 

올리비아 덤햄은 또다른 주인공으로 어릴적 실험으로 사진과 같은 기억력을 가지게 된 정의로운 FBI 요원이다.

올리비아를 맡은 배우는 나에게는 좀 생소한 '안나 토브'라는 배우인데 초반에는 표정 연기가 단조로워 좀 어색했지만, 볼리비아(짝퉁)가 등장하면서부터 어찌나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두 사람을 잘 연기하던지 깜짝 놀란 배우다.

그 증거로 볼리비아만 등장하면 자동으로 짜증이 솟구친다능~ㅎㅎ;

드라마가 앞으로 얼마나 더 올리비아를 괴롭힐지 모르겠지만 피터 비숍만은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ㅋ

 

 

 

 

 

피터 비숍은 월터 비숍의 아들로 상당히 다재다능하며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점점 비중이 커지는 역이다.

두 우주에 걸쳐서 유일하게 단 한 사람만 존재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피터 비숍을 맡은 배우 또한 생소한 배우인 '조슈아 잭슨'이라는 배우다. 뭐 연기는 그닥;

피터는 겉으로는 다재다능하고 용감하고 다정해서 정말 믿음직해보이지만 월터나 올리비아에 비해 불안한 요소가 있어 다른 두 사람에게 상처를 줄 가능성이 가장 커보인다.

 

 

 

 

시즌이 더해갈수록 일어나는 사건의 규모는 점점 더 커지지만 과학적이든, 과학적 이론이든, 과학적인 상상력이든..

과학으로 풀어나가 그렇게 황당하지만은 않은..'프린지(Fringe)'~!!

SF를 좋아한다면 정말 강추하는 미드임~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4. 8. 5. 20:00

 

 

 

쇼핑몰 창업으로 바쁜 요사이 '주말은 쉬어야지..'라는 생각에 '댄싱9 시즌1'을 몰아서 보기로 했다.

평소 여기저기에서 댄싱9에 대한 호의적인 입소문을 듣기는 했지만,

댄스스포츠 장르만을 보여주던 '댄싱위드더스타'가 생각보다 별로였던 터라 큰 기대는 없었다.

 

하지만, 춤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가득한 참가자들의 춤을 보자마자 한눈에 뿅~반해버렸고(^^;)

다 보고난 후에는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댄스 공연을 보러 가고 싶어졌다.

그치만..이미 내가 반해버린 시즌1 참가자들의 갈라 공연은 작년에 끝났을 뿐이고 ㅠ

 

 

 

댄싱9이란?

 

 

 

댄싱9의 구성을 살펴보자면..

6회 정도의 앞부분은 예선전으로 현대무용, 발레, 스트릿, 재즈댄스, KPOP 댄스 등의 여러 장르의 참가자들을 뽑아 

'블루아이', '레드윙즈' 두 팀으로 나눈 뒤 팀당 각각 9명의 생방송 진출자를 가리고,

뒷부분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데 블루아이, 레드윙즈의 두 팀 중에 3번을 먼저 이긴 팀이 우승팀이 된다.

블루아이와 레드윙즈의 마스터들은 각 장르의 전문가들로 생방송 진출자를 뽑는 권한까지만 있고,

생방송부터는 멘토로서의 역할만 할 뿐, 다른 9명의 심사위원들이 점수를 매기게 된다.

 

댄싱9의 매력은 여러 장르의 댄서들이 참가한다는 점과 두 팀으로 나눠서 겨룬다는 점에 있다.

온갖 장르의 댄서들의 춤을 보면 지루할 틈이 없고,

댄스스포츠, 팝핀, 발레 등의 너무나도 개성이 다른 댄서들이 화합을 하면서 군무를 이루는걸 보면 너무너무 멋지다.

게다가 개인이 아닌 팀의 우승이 목표이기 때문에 다른 서바이벌처럼 서로를 견제하지 않아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보기에 껄끄러운 면이 없어 너무 좋다.

(예선전에서도 혼자만 잘 춘다고 되는게 아니다. 파트너를 잘 배려해야 다음 미션으로 올라갈 수 있다)

 

 

 

레드윙즈 vs 블루아이

 

 

 

시즌1에서는 내가 응원하던 레드윙즈가 우승을 했는데,

마지막까지도 상대팀 블루아이와 소수점까지 점수를 다투며 엎치락뒤치락하여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한 경기가 끝날 때마다 점수를 예측하느라 머리를 쥐어짜고,

심사위원 점수가 발표되면 절망하거나 환호하게 되는게 마치 월드컵 경기 응원하는 기분이었다^^;

 

 

 

시즌 1 우승팀 레드윙즈

 

 

 

팀은 레드윙즈를 응원했지만 응원한 참가자는 따로 있었는데

레드윙즈에서는 이선태, 소문정, 블루아이에서는 김명규, 김수로였다.

알고보니 모두 세계적인 대회에서 상도 타고, 유명한 팀(무용단)에 속해있는 사람들이었는데

그런 실력있는 댄서들이 참가해서 수준높은 작품들을 보여주는 것 또한 댄싱9의 매력이었다.

(2시즌에서도 최수진, 김설진 등 유명한 무용가들이 참가해서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시즌2는 아직 안끝났으니) 시즌1에서 기꺼이 돈을 주고라도 보고 싶은 정말 뛰어난 공연들을 뽑아보았다.

근데 뽑아놓고보니 레드윙즈 공연이 대부분..쿨럭;;

 

 

 

미션 - 류진욱, 김홍인, 이루다 / Skrillex  (레드윙즈)

 

 

 

미션 - 김홍인, 김분선 / Rolling in the Deep  (레드윙즈)

 

 

 

션 - 남진현, 이루다 / 가지마 가지마  (레드윙즈)

 

 

 

션 - 하휘동, 이선태, 이루다, 이일형, 한초임 / Moves Like Jagger  (레드윙즈)

 

 

 

미션 - 김명규, 한선천, 이지은, 송지현, 김수로 / Where is the Love  (블루아이)

 

 

 

본선 - 여은지, 이선태 / Bad Romance  (레드윙즈)

 

 

 

본선 - 이선태, 이루다 / Lately  (레드윙즈)

 

 

 

본선 - 김명규, 한선천 / Perfection  (블루아이)

 

 

 

레드윙즈 단체전 - Ghost of Sky

 

 

 

블루아이 단체전 - Marry You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4. 6. 17. 22:28

 

 

 

 

 

크라임씬은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는 추리 게임이자 예능 프로그램이다.

6명의 출연진(고정 5명, 게스트 1명)은 1명의 진범과 5명의 용의자가 되어 맡은 역할에 전념하고, 현장(세트장)의 증거와 알리바이를 통해 진범을 찾는다. 마지막에 다수결로 지목한 용의자가 진범이면 진범을 지목한 사람들의 승리, 아니면 진범의 승리다. 6명의 용의자 중에서 오직 범인만이 거짓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잘 가려내는 것이 중요하다.

 

크라임씬엄청나게 디테일하게 공을 들인 세트와 '알리바이 진술, 현장 검증, 일대일 심문, 난상 추리' 코너 등 제작진이 벌여놓은 판이 놀라운 프로그램이다. 거기에 전현무의 증거 찾기 능력+노력, 박지윤의 논리적인 추리력, 홍진호의 번뜩이는 창의력, NS윤지와 임방글의 역할 몰입도가 덧붙여져 아주 매력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화하는 중이다.

 

 

크라임씬 6회 예고편

 

 

크라임씬은 10회로 예정되어 있고, 이 중 6회까지 방송되었는데 사건 하나가 종결되는데 2회가 소요되니 현재까지 총 3개의 사건이 마무리된 셈이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크라임씬의 기본적인 세팅은 매우 잘 되어 있는 편이라 출연진들의 역량에 따라 프로그램의 재미가 좌지우지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그래서 첫 사건인 1, 2회는 출연진들이 헤매느라 노잼이었을지 몰라도 회를 거듭할수록 출연진들이 프로그램에 적응함에 따라 재미가 수직 상승 중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첫 사건 때 '크라임씬 노잼'이라는 검색어가 만들어진 것과 떠나간 시청자들이 아쉬울 뿐이다.

 

특히, 5~6회에는 현직 형사가 투입되면서 그 동안 크라임씬의 한계였던 증거를 못 찾는 문제도 깔끔히 해결되어 더욱더 재밌었다. 그 동안은 출연진들이 추리하는 과정만 보여줬기 때문에 출연진들이 찾지 못한 증거는 시청자들도 알 수 없었다. 물론, 드러난 증거만으로도 추리력이 월등한 시청자들의 경우 소거법 등으로 범인을 찾아냈지만, 나머지 시청자들의 경우에는 보는 내내 출연자들과 함께 갈팡질팡하면서 답답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6회에 현직 형사가 투입되는 바람에 중반 이후쯤 사인, 범행 과정까지 거의 다 밝혀져 범인이 드러나는 바람에 NS윤지가 눈물 작전까지 펼치긴 했다. 다행히 아직까지도 '프로그램 상 증거는 괜히 존재하는게 아니다'라는 진리를 깨닫지 못한 몇몇 출연진 덕분에 투표는 팽팽하게 갈렸지만 ㅋ

물론 직접 프로그램에서 상황을 추리하는게 집에서 편하게 앉아 잘 편집된 화면을 지켜볼 수 있는 시청자와 달리 힘들다는건 인정한다.

(하물며 울 남친은 홍진호의 표정이 수상하다는거 하나로 끝까지 홍진호가 범인이라고 우기더라;

그건 기막힌 반전을 원하는 시청자의 소망이었을까나?;;)

 

 

실시간 투표는 요동치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그대로 보여준다.

 

 

크라임씬의 또다른 매력은 시청자 실시간 범인 지목이다. 중요한 순간마다 시청자 투표 결과가 화면 하단에 보여지는 데 이게 또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6회때가 참 재밌었는데, 참 신기한게 출연자들이 증거를 잘 못찾고 헤맸던 첫 번째와 두 번째 사건에서는 오히려 확고하게 범인을 가리켰던 시청자 투표가 모든 증거가 거의 다 나왔던 세 번째 사건에서는 오히려 이리저리 새로운 증거가 나올때마다 요동쳤다. 그래서 시청자 투표를 보는 재미가 매우 쏠쏠했다능 ㅎㅎ 당연한거겠지만 시청자 투표가 부동일때보다 훨씬 더~쫄깃했달까?

 

 

 

7회부터는 임방글 변호사 대신 강용석 변호사가, 게스트로는 성규가 새로 투입될 예정이다.

 

 

여태까지 증명된 것처럼 크라임씬에서는 그 무엇보다도 잘 차려진 밥상을 잘 먹어줄 출연진이 중요하다. 그런데 7회부터는 임방글 변호사가 빠지면서 강용석 변호사가 투입되고, 매번 바뀌던 게스트는 성규로 낙점되었다. 성규야 다른 게스트로 바뀌겠지만(그래도 기대중~지니어스에서 활약이 대단했음 ㅋ), 강용석 변호사는 글쎄...썰전에서도 비호감이었던 터라 능력과 상관없이 그냥 미울 것 같다. 고정이었던 전현무, 박지윤, 임방글, 홍진호, NS윤지가 200% 이상 맡은 역할에 몰입해서 잘하든 못하든 열심히 해주는게 너무너무 고마웠었는데, 강용석 변호사가 그만큼 몰입해서 해줄지도 미지수다. 그렇지 않아도 7회부터는 시청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1회마다 한 사건이 끝나도록 바뀌어 퀄리티가 떨어질까봐 걱정인데 말이다.

 

 

 

 

솔직히 처음에는 홍진호 팬으로서 보기 시작한 크라임씬이었지만, 이제는 그 어떤 예능보다 완소 예능이 되어버렸다.

명탐정 코난과 소년탐정 김전일보다는 어설프지만 모든 출연자들이 홍진호, 박지윤처럼 잘 맞춰도 재미없을 듯~?

제작진들의 감탄할만한 노고와 출연진들의 좌충우돌 추리 과정이 돋보이는 크라임씬..

정말 강추하고픈 예능이다.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4. 5. 23. 00:02

 

 

 

어제 누구와 얘기를 하다가 기생충이 숙주를 조종한다는 흥미로운 주제가 나왔다.

원래 신기하고 특이한것을 좋아하는(?) 나는 얘기를 듣고 집에와서 바로 찾아봤다.

제작년 쯤 '연가시'라는 영화를 봤을때도 어차피 현실로 일어날 수 없는 영화거니 생각하고, 그닥 신경쓰지 않았었는데, 이 기생충들의 숙주조종이라는게 실제로 존재하는 거였다니...

 

EBS 다큐프라임에서 작년 여름 3부작으로 방영되었던 '기생'이란 주제의 다큐멘터리는 나를 경악케했다.
벌레나 파충류들을 끔찍하게 싫어해서

징그럽고 소름끼친다고 외치면서도 눈 부릅뜨고 꿋꿋이 지켜보는 나란여자 ㅋ

 

일단 징그러운거 잘 못보시는 분들은 살포시 뒤로가기를...

 

 

 

 

 

EBS 다큐프라임 - 기생1 '보이지 않는 손' 편 정리.

 

 

 

1. 메디나충(Dracunculus medinensis)의 숙주조종

 

'메디나충'은 길다란 실모양의 선충으로 아프리카나 중동, 인도, 파키스탄 등에 분포하고 있던 기생충이다.
사람이나 동물의 근육과 피하조직에 기생하며 궤양을 일으키며, 2미터에 이르는 긴 몸통과 생살을 뚫고나오는 끔찍한 모습으로 기생충들 중 가장 악명이 높다.

 

 

 

 

수인성 전염병인 메디나충은 식수원의 물에 의해 반복적으로 기생충에 감염된다.

강물에는 메디나충을 품고있는 물벼룩이 있고, 사람이 그 물을 그대로 마신다면 메디나충의 한살이가 시작되는 것이다.

 

위 속에서 물벼룩은 그대로 녹아내리지만 메디나충의 유충은 몸속에 살아남아 자리를 잡는다.

 

2~3개월뒤 짝짓기를 하고나면 수컷은 모두 죽고 암컷만 남아 1년정도 알을 품고 지내는데
그 기간동안 숙주인 사람은 감염사실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한다.


증상이 시작되는건 기생된지 1년정도 지난 후, 메디나충이 유충을 바깥으로 내놓을 때다.
메디나충이 다리쪽으로 터널을 파고 내려와 살갖밑에 자리를 잡기시작하면 숙주는 심한 가려움과 타는듯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다.

바로 이때 메디나충의 숙주조종이 시작된다.

 

 

 

 

통증을 줄이기위해 숙주는 시원한 강가를 찾게되고, 환부가 물에 닫는 순간 메디나충은 수백만 마리의 유충을 물속에 배출한다.

자유생활을 하던 유충들은 지나가던 물벼룩에게 잡아먹히고, 물벼룩이 들어있는 물을 사람이나 가축이 마시면, 또 다시 같은 과정이 반복되는 것이다.

 

 

 


메디나충은 숙주의 몸속에서 특수한 물질을 분비하는데 이 물질은 숙주에게 면역반응을 불러일으킨다.
이 과정중 몸 안에서 격렬한 면역반응이 일어나 물집이 생기고 결국 피부가 찢어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몸은 감염과 싸우는 과정에서 높은 열을 발생한다.

사람들은 이러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자신의 상처 부위를 물속에 담그는데 이것은 모두 메디나충이 원하는 일이라는 것.

 

 

메디나충증의 치료는 간단하다.
환부를 깨끗이 소독하고 물에담가서 메디나충이 바깥으로 나오도록 유도한다.
메디나충이 살을 뚫고나오기 시작하면, 그 끝을 붕대로 말아 조심스레 잡아당기는데
이때 혹시라도 중간에 끊어지면 상처에 남은 메디나충이 안에서 썩어 심한 후유증이 올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엔 다리절단까지 해야한다.

 

 


 

 

 

피부를 뚫고나오는 메디나충의 엽기적인 모습은 오래전부터 인상깊었을 것이다.
이는 파피루스에도 메디나충의 치료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불뱀'이나 '구리뱀'이 아마도 메디나충에 대한 것일거라고 학자들은 추측한다.

 

 

 

하지만 오염된물을 걸러마시기만해도 해결되는 메디나충증은
1980년대 초, 350만명정도로 이상에서 현재는 500여명 정도로 줄었으며, 남수단, 에티오피아, 말리, 차드 등 4개국에서만 발견되고 있다.

 

 

 

 

 

2. 연가시(Gordius aquaticus)의 숙주조종

 

숲 속 곤충계에서 먹이사슬의 정점에 있는 사마귀.
사마귀는 짝짓기가 끝나자마자 암컷이 숫컷을 잡아먹고 그것을 양분삼아 배속에 알을 키우는데,

간혹 어떤 사마귀는 자신과 전혀 다른 종류의 생명을 키워낸다.

 

 

 

 

 

육지곤충인 사마귀가 스스로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죽어가는 사마귀가 생의 마지막순간에 물 밖으로 내놓는것은 알이 아니다.

 

 

 

 

사마귀의 꽁무늬에서 서서히 빠져나오는 것은 사마귀와는 전혀 다른 종. 바로 '연가시'라는 이름의 기생충이다.

 

영화의 소재로도 쓰인 연가시는 사실 사람의 몸에 기생하진 못한다고 한다.

하지만 영화처럼 곤충들을 조종하여 투신자살에 이르게 만드는건 사실이다.

 

 

 

연가시는 곤충의 내장을 뚫고 들어가 아주 작은 크기에서 때로는 2m에 이르는 거대한 크기로 성장하는데

연가시가 숙주로 하는 동물은 사마귀뿐아니라, 귀뚜라미, 메뚜기, 딱정벌레, 바퀴벌레 등 여러가지 곤충에 기생한다.

그들은 숙주가 물을 찾아서 뛰어들도록 조종하고, 물에 빠지면 바로 숙주의 몸에서 빠져나온다.

 

 

 

 

 

 

연가시가 숙주곤충의 몸에서 빠져나오자 하는일은 짝을 찾는것이다.
수 많은 연가시가 짝짓기를 위해 한곳으로 모여들고, 이들은 페로몬을 이용해 짝짓기할 상대를 찾는다.
서로를 꽁꽁 얽어매는 사랑이 끝나고, 얼마뒤 암컷은 알을 낳는데

한마리의 암컷이 수백만개에서 많게는 이천만개의 알을 낳는다.

 

 

 

 

 

알들은 이 주 정도가 지나면 부화하여 유충이 되는데, 물속을 떠나니던 연가시의 유충들은 물속을 떠나니는 장구벌레같은 작은 물 속 곤충의 먹이가 된다.


연가시의 유충은 장구벌레의 장안에서 숙주가 자라서 물밖으로 나가길 기다린다.
모기는 사마귀의 밥이 되었지만 모기속의 연가시는 다시 새로운 숙주의 몸으로 옮겨가는 것이다.
그리고 사마귀의 장속에서 자리를 잡고 성장함으로써 또다시 반복되는 숙주조종.

연가시는 숙주를 조종하기 위해 직접 신경전달물질을 만들기도 하지만 숙주가 신경전달물질을 많이 만들도록
숙주의 유전자를 변형시키기도 한다.
이를 통해 연가시는 숙주를 조종해서 물가 근처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많은 기생충이 숙주를 조종하려는 진짜 이유는 자신들의 생활주기 중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것.

 

 

 

 

 

3. 리베이로이아 온다트레(Ribeiroia ondatrae)의 숙주조종.

 

 

미국 남서부지역.
폭넓은 기후를 가지고 있어 다양한 동식물들이 살아가는 이곳에 몇 년전부터 기형의 개구리들이 발견되기 시작했다.

 

 

 

 

그들의 몸에서 하나의 공통점이 발견되었는데, 그건 바로 '리베이로이아 온다트레'라는 흡충류로 알려진 기생충이었다. 이들은 양서류에게 아주 다양한 기형을 일으킨다.

 

새의 배설물속에 들어있었던 리베이로이아의 알은 물속에서 부화하여 달팽이몸 안으로 들어간다.
유충은 달팽이의 생식기관으로 침입한 후, 그 안에서 엄청난 숫자로 증식하는데,
몇 단계로 성장해 운동성을 갖게된 유충은 달팽이의 몸을 빠져나오고 물속에서 두번째 중간숙주를 찾아다닌다.

그게 바로 올챙이다.

올챙이 뒷부분을 파고들어간 유충은 꼬리를 떼어내고 자리를 잡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개구리의 기형을 유발하는
특수한 물질을 분비하는데 이때 중요한건 바로 '다리'다.

 

 


올챙이일때는 전혀 드러나지 않지만 개구리로 변태하면서 기생충으로 인해 갖가지 기형이 드러나는 것.

 

다리가 기형인 개구리들은 행동이 느리고, 굼뜬 개구리들은 새에게 잡아먹힐 확률이 높다.
이들은 현재숙주인 개구리를 천적에게 갖다바쳐 다음 숙주로 옮겨가려는 것이다.

 

새는 수백, 수천km를 날아서 넓은 지역을 가로질러 이동할 수 있으므로 이는 기생충의 번식에 아주 유리하다는 것.

 

 

 

 

 

4. 머메코네마 네오트로피쿰(Myrmeconema Neotropicum)의 숙주조종

 

파나마의 바로콜로라도 섬.

파나마의 자연보호지역인 이곳은 수 많은 동식물들이 몰려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개미들...


여러종의 개미들 중 '세팔로테스 아트라투스' 개미는 열대개미의 일종으로 다양한 종의 나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주로 죽은 나무나 새의 배설물들을 먹고 산다.

 

 

 

 

이 개미들은 간혹 배, 즉 엉덩이가 빨간 개미들이 발견되는데, 이는 '머메코네마 네오트로피쿰'이라는 기생충에 감염된것이다.

 

머메코네마 네오트로피쿰의 한살이는 새의 배설물로부터 시작된다.
새의 배설물에는 소화가 덜된 영양가있는 것들이 많기때문에 이 개미들은 새똥을 가장 좋아한다.

 

 

 

 

그 안에는 개미의 엉덩이를 빨갛게 물들이는 기생충의 알이 들어있기도 하는데, 일개미들은 새의 배설물을 실어나르고, 이것들은 개미유충들의 먹이가 된다.
개미유충이 자라 번데기가 되는동안 숫컷과 암컷 선충은 개미의 배로 이동하며, 유충이 성장하여 어른 일개미가 되어도 감염된 개미는 아직 까맣다.

 

기생충은 짝찟기 후 숫컷은 분해되어 사라지지만 암컷은 알을낳아 개미의 배속을 성충의 알로 가득채운다.
엉덩이 색이 변하는건 이때부터인데 기생충 알들이 성장함에 따라 개미의 뱃속은 호박색 기생충 알로 가득차게 된다.
그러면 이 개미의 엉덩이는 새가 좋아하는 빨간 과일을 닮아가는것.

 

 

 

 

 

 

 

개미들을 마치 과일처럼 보이게 만들어서 새들의 관심을 끌게 하는데, 이렇게 개미들은 새에게로 들어가면서 반복되는 것이다.

 

 


물론 배가 빨간 개미들이 모두 새의 눈에들어 먹히는건 아니다.

머메코네마 네오트로피쿰은 조그이라도 그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게, 새의 눈에 잘 띄도록 개미 엉덩이를 높이 쳐드는 행동을 하게 한다.

 

 

 

 

새가 개미의 엉동이를 과일로 착각하고 먹을 때 약 1000개의 기생충 알도 같이 먹게 되며,
기생충이 새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지만 새는 다른곳으로 날아가 기생충 알이 담긴 배설물을 배출함으로써 기생충의 한살이가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5. 기생 따개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따개비는 바위나 조개등에 붙어 서식하며 물속의 플랑크톤을 잡아먹으며 사는 것들이다.

 

 

 

 

 

하지만 이것들로부터 진화된 기생 따개비들이 있다.

 

대양의 바다에서 떼를 지어 몰려다니는 태평양에서 가장 흔한 게 중의 하나인 스파이더 크랩.
같은 모양이지만 기생 따개비라고 불리는 스파이더 크랩은 게로서 번식기능을 상실했으며, 그저 따개비의 알을 낳는데 사용된다.

 

 

 

 

경악스럽게도 기생 따개비는 게의 호르몬을 변화시켜 수컷을 암컷으로 만든다.
암컷이 수컷보다 기생충의 새끼를 더 잘 돌보기 때문이다.


기생 따개비의 유충은 감염되지 않은 게를 찾아 아가미를 통해 중심으로 들어가 자신의 세포물질을 주입한다.
여기서 게의 영양분을 흡수하는 조직이 만들어지고 이어서 부화용 주머니가 만들어지는데
이때쯤되면 스파이더 크랩의 겉모습은 그대로지만 이미 정체성을 상실한것이다.
배의 알주머니와 근육, 신경등 모든 부분은 따개비의 일부가 되어버린 것.

 

기생충은 게의 알주머니 안에다가 자신의 알을 낳고, 알이 성장해서 부화할 준비가 되면
따개비는 게를 조종하여 자신의 알을 돌보고 이들을 바다에 풀어놓게 한다.

 

 

 

이렇게 바다에 배출된 따개비의 알들은 부화하여 플랑크톤 형태의 애벌레가 되는것이다.

게는 죽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으며 자신이 가염되었다는 사실조차 모른채 오래오래 살면서 그저 기생충 알과 새끼를 보살피게 한다.

 

따개비는 처음에는 게의 껍데기 위에서 서식하다가 수백만 년 동안 진화의 과정을 겪으면서 게의 영양소를 흡수하는 법을 배우면서 차츰 기생충으로 진화한것이다.

 

 

 

 

 

 

 

그동안 몰랐던 기생충들의 놀라운 사실.

 

세상은 넓고 정말 신기한 일은 가득하다.

아무것도 하지않고 단지 빌붙어 사는 하등생명체라고 생각했는데, 종족 번식을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굉장히 고도의 전략을 쓰고 있던것이다.

 

1편보고 신기해서 포스팅부터했지만 얼른 마저 다 봐야지~

 

 

 

EBS 다큐프라임은 이것말고도 흥미로운 주제가 상당히 많은 유익한 프로그램인듯.

 

 

EBS 다큐프라임 다시보기
http://home.ebs.co.kr/docuprime/reViewChargeOpen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4. 5. 7. 00:58

 

 

 

 

 

 

요새 엄마가 거실에 틀어놔서 오며가며 본의아니게 가끔씩 보게 프로그램이 있다.
그 오래전 가족오락관에 익숙했던 허참씨가 진행하는 건강생활 프로그램으로
살면서 자신이 터득한 노하우를 일반인 신청을 받아 얼마간의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하고, 그 개선 효과를 보여주는 형식의 프로그램인데 가끔씩 신기하고도 유익한 정보를 얻게 된다.

 

 

하지만 보통 약을끊고 생활습관과 식생활을 개선했더니 병이 나았더라 할때

그냥 아..그렇구나에서 끝나는 정도였는데
오늘본건 진짜 언빌리버블!!! 조작아냐? 생각될정도로 보고도 믿기힘든 내용이었다.∑⊙⊙

 

 

 

 

바로 수많은 치료약과 발모제들이 있어도 막을 수 없다는 탈모...불치병으로 알려진

막말로 30년된 대머리가 진짜로 머리나는 기적을 본 것이다!!!


사실 하수오같이 무엇무엇이 발모에 좋다드라...하면서 실제로 효과를 본 체험자들을 찾아가 인터뷰를 하는 방송이라면 그냥 많은 경우의 수 중 운좋은 한사람으로 치부할수도 있을것이다.
그 정도만 되도 사람들은 반신반의하면서 그래도 혹시나하고 따라 해보긴하지만 실제 주변사람들이 똑같이해서 효험봤다라고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런데 이 방송은 다섯명의 출연자들에게 실제 4개월간의 실험을 거쳐 진심 눈에띄게 좋아진 결과물을 보여줬으니

그야말로 탈모계의 혁명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

 

 

 

 

방송 보자마자 너무 신기해서 인터넷 찾아봤더니 내가 봤던건 재방송이었구나;;
아니나 다를까 이미 2주 전 본방송이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것.

그도 그럴것이 탈모로 고통받고있는 사람들이 현재 얼마나 많은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별의별 방법을 다 써봐도 효과가 없던것을 바로 눈앞에서 증명해보였으니 그들에겐 한줄기 빛이였을거다.

 

진짜 머리가 얼마나 사람인상을 달라보이게 한단말인가...
반 벗겨지신 우리 아버지도... 머리숱이 많이 줄어든 우리 엄마도... 우리가족 모두 지대한 관심을 보일수밖에...

 

난 탈모현상이 있는건 아니지만 모발이 워낙 가늘고, 평소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바,

머리숱이 많아지고 건강해지는 비법이 있다면 당연히 솔깃하다.

작년에는 유난히 머리가 많이 빠져서 슬슬 걱정되서 하수오나 탈모샴푸까지 알아봤을 정도였으니 말이다.ㅜㅜ

 

 

 

 

어찌됐든 엄마는 방송보는내내 얼른 공책가져다가 적어놓으라고 난리치시고, 난 또 그 옆에서 열심히 적고 있었으니 일단 잊지않도록 포스팅도 해놔야겠다;;

그동안 유전과 불치병으로 알고있던 탈모에 대한 상식을 뒤엎는 놀라운 기적.

그 비결을 알려줄 방기호 원장님 등장.

 

 

 

 

 


이분은 젊었을때 자신도 머리의 반이 빠졌을정도로 탈모의 소유자 였다고 한다.
26살때 사진과 비교해보면 동일인이라고 도저히 믿기지 않는 지금의 모습.

 

 

 

 

 

피부과에서 모발이식도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소문난 발모제도 사용해봤지만 효과가 없었고, 민간요법도 써보고
하수오, 검은콩, 검은깨, 식초콩 등등 탈모에 좋다는 식이요법도 해봤지만 소용없었다 한다.

본인의 절실한 마음으로 20년간 연구한 끝에 찾아낸 비결이라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진짜 이분 노벨상 받아야된다고 봄!!!

 

이분의 말씀에 의하면 대머리는 유전자와 상관없이 나쁜습관에 의해 누구든 대머리가 될 수 있고
또한 가족 모두 탈모라도 나만 머리가 날수 있는 비법이 있다고...

 

 

 

 

 


작년 12월부터 4개월간 진행된 탈모 극복 프로젝트는 5명의 신청자들을 뽑아 진행했는데

사실 참가자들도 의심하면서 반은 자포자기식으로 참가했다고한다.

 

 

 

 

 

그럼 4개월 후 실험 결과는?

 


첫번째 41세의 황중경 참가자.
최근 2년간 급속히 진행된 정수리탈모를 가지고 계셨다.
정수리부터 모발이 얇아지고 숱이 적어지는 상태로 두피두께도 아주 얇아져있던 상태라 혈관까지 보일 정도.
프로젝트 2달 만에 탈모가 개선되기 시작되었다고 한다.

 

 

 

 

 


두번째 61세 서창수 참가자.
유전적 탈모가 30년간 진행된 넓은 정수리 탈모로
정수리부분 두께가 얇아서 모발 이식도 하기 힘든 치료가 어려운 탈모상태다.

프로젝트 전 두피에 혈구가 뭉쳐 모근에 영양공급이 불량한 상태였다고...
현재 모발이 굵어지고 탈모가 50% 개선되었다. 앞으로도 30%는 더 개선될 수 있다한다.

 

 

 

 


세번째 52세 안서영 참가자.
7~8년간 탈모가 진행된 전형적 여성형 탈모.
보통 여성들은 머리가 빠질때 M자 부분은 치료반응이 좋아 가장 개선되기 쉬운 탈모이므로
앞부분은 머리를 섣불리 심지말라는 팁을 주셨다.

 

 

 

이분은 프로젝트 전 각질많은 지루성 두피염으로 모공이 넓어진 상태였는데 많이 개선된 모습.

 

 

 

 

 

네번째 47세 이춘섭 참가자.
15년간 탈모가 진행되었고 M자형. 정수리 탈모가 동시 진행.

이분은 진짜 효과가 엄청나심!!!

 

 

 

 

 

마지막 다섯번째 69세 김필성 참가자.
30년간 진행된 탈모로 앞.뒤 머리카락이 거의 없는 심각한 탈모상태.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탈모상태를 변화시켰다.

 

 

 

절망적인 탈모상태의 사람들에게 그야말로 희망과 놀라움을 선사하신 분이다.
물론 더 극적인 효과를 보여주기 위해 염색을 한 상태긴 하지만 새로나오는 머리들은 검은모가 많았다는 더욱 놀라운 사실~

 

정말 보고도 믿기힘들정도로 놀랍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자, 그럼 이 기적의 탈모 자연치유법 비결 공개~ 두둥!!!

 

첫번째 발모차

 

 

 

발모차 재료
어성초-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탈모 효소 얼제하고 발모 촉진. 모낭충의 번식 억제로 염증성 탈모 예방.
자소엽(차조기잎)- 모발 성장에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 풍부. 항산화 물질
녹차잎- 폴리페놀.카테킨 요소가 탈모 억제

이 세가지가 합쳐져 더욱 효과적인 발모치료에 도움을 준다.

 

 

발모차 제조법.

1. 어성초:자소엽:녹차잎을 2:1:1 비율로 물 1.5L에 넣고 한 시간 상온에 둔다.

 

 

 

 


2. 뚜껑을 열고 한시간 동안 약한 불에 달인다.

 

 

 

 

이렇게 만들어둔 차를 냉장고에 넣어놓고 아침.저녁으로 100ml씩 공복에 마신다.
녹차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있어 민감한사람에겐 수면 방해가 될수 있으므로 그런경우엔 아침.점심에 먹는다.

약재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어성초는 600g정도에 3~4만원정도.
자소엽은 600g정도에 7~8천원 정도라고...

 

 

 

 

 

두번째 발모팩

 

마찬가지로 어성초.자소엽.녹차잎으로 만들어 재료는 같지만 발효를 사용하여 효능이 발모차보다 3~4배 더 강하다고 한다.
발모팩은 항산화 작용 상승과 발모촉진, 그리고 혈액순환 개선으로 발모에 도움을 준다.

재료선택시 어성초는 생잎으로 자소옆.녹차잎은 마른잎으로 하는게 더 효과가 좋다.

 

 

발모팩 제조법.

1. 어성초:자소엽:녹차잎을 2:1:1 비율(20g 10g 10g)로 유리병에 잘게 잘라서 넣는다.

 

 

 

 

 

2. 증류주(과일담글때 쓰는 담금주로 알코올 30도 정도) 1.5리터를 붓는다.

 

 

 

 


3. 뚜껑을 닫고 밀봉한 후 뚜껑에 구멍을 뚫어 공기가 통하게하여 서늘한곳에 3개월간 발효시킨다.

 

 

 

이 정도 양이 6개월정도 바를 수 있는 양.
아침.저녁으로 머리를 감은 후 젖은 상태에서 발모팩을 두피에 뿌린 후 마사지를 해주면 된다.

스킨대신 얼굴에 바르면 피지선을 꺠끗하게 정리해주어 트러블같은 피부에도 효과적이라고...

 

 

 

 

 

추가적으로 발모에 좋은 식단으로는 현미92%.차조4%.수수4%

 

 

 

이 세가지에는 발모에 필요한 영양소들이 모두 들어있다.
특히 조와 수수에는 구리.아연 함유량이 많아 탈모 효소를 억제하고 발모를 촉진한다.
머리를 검게하는 식품은 검은콩같은 블랙푸드가 아닌 현미라고 한다.
현미의 트립토판 성분이 머리를 검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타이로신이 멜라닌 생성을 촉진한다.

거친음식인 멸치.시금치.미역도 발모에 좋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고기.생선.달걀.우유같은 부드러운 음식은 과도섭취 시 탈모식단이란다;;

그렇다고 먹지말라는게 아니라 25세까지의 성장기때에는 잘 먹어주고, 이후에는 양을 적절히 조절하는게 중요하다는것.

 

 

 

 


또한 잘못된 샴푸질이 탈모에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먼저 샴푸선택시 거품이 덜 나는 중성 샴푸를 권장하고, 시원한 느낌이 나는 샴푸는 피하는것이 좋다.
거품이 많이 나는 계면활성제는 강알칼리성으로 피부는 알칼리성이 될수록 세균이나 곰팡이 번식이 증가한다고...

 

 

 

 

두번째, 아침.저녁으로 두번 머리를 감고, 만일 여의치않으면 저녁에 감는게 좋다.

세번째, 샴푸시 1단계는 물을 충분히 뿌려 물샴푸질을 한 후 샴푸로 손끝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린스는 머리끝에만 사용하고 두피에는 절대 닿지 않도록 한다.

 

 

 


 

 

이러한 방법을 실천하여 생활습관을 개선한다면 참가자들처럼 대머리에 머리나는것도 결코 꿈이 아니라는 것~!!!!!!!

 

그나저나 인터넷에선 벌써 이를 이용해서 발모차, 발모팩 등 어성초, 자소엽, 녹차잎을 조합해 불티나게 팔고있다 -_-

뭐랄까... 약재상만 좋은일 시킨것같은 이 찜찜한 느낌?

차나 샴푸도 직접 만들어 같이 팔고있고...

 

 

 

휴...대머리라는 불치병이 이런식으로 해결된다면 결론적으로 좋은일이긴한데 뭔가 맘에 안들어...ㅜㅜ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4. 4. 16. 16:12

 

 

 

 

 

 

오늘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에 끌려 밀회를 보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밀회에 대해 말할 때 '불륜', '연기', '작품성'만 논하는 걸 봐서 그런지 내 밀회에 대한 선입견은 '작품성 있는 불륜 드라마'였다. (물론 피아노가 소재라는 건 알았지만, 의외로 그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밀회를 2회까지 보고난 지금 내 심정을 말해보자면 이것저것 다 걷어내고 오롯이 유아인과 김희애의 피아노 치는 부분만 계속해서 보고싶다. 앞으로 계속 드라마를 보다보면 유아인, 김희애의 캐릭터가 내 머리속을 파고들테고 줄거리 등 잡다한 생각이 지금의 이 순수한 마음을 흐릴 게 뻔하니 계속 보기 전에 마음을 글로 적고 싶어졌다.

 

 

 

 

 

 

나는 어렸을 때 누구나 배웠다는 그 흔한 체르니도 배워본 적이 없었다.

친구들도 피아노를 배운 적이 없을 정도로 시골에서 자랐기에 봄엔 논에서 개구리를 잡고, 여름엔 개울에서 물장구치고, 가을엔 산에서 뱀을 잡아 먹던 시골스럽고 억척스런 기억만 있을 뿐 피아노같은 도시풍의 기억은 나의 성장기엔 없다.

 

물론 그 기억이 지금의 만족스런 나를 있게 한 자산이기에 부끄럽다는 건 아니다.

다만 친구 중에 유일하게 집에 피아노가 있었(교회 목사 딸이었음~) 애의 집에 놀러가서

친구가 피아노를 치는 모습을 동경의 눈으로 지켜봤던 기억이 있긴 하다.

 

하지만, 나에게도 다 커서이긴 하지만 아주 조그만 피아노 교습소에서 몇 달 배우고 집에 피아노를 들여놓고 열심히 독학하다가 이사하면서 피아노를 팔면서 아주 짧게 피아노와의 인연을 끝냈 아련하고도 기쁜 기억이 있다.

이때 난, 피아노에 대한 그 동경을 어느 정도는 해소했던것 같다.

 

 

 

 

 

 

밀회의 2회에서 유아인이 하루종일 피아노를 치고 김희애에게 칭찬을 받은 후 육교에서 혼자 행복해하던 모습은

숨겨져 있던 피아노를 향한 동경과 사라졌던 열정을 다시 일깨워줬다.

내가 피아노의 전문가여서 밀회에 나오는 그 아름다웠던 선율의 기교와 전문성을 알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무식하다고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는건 아니고, 무식하다고 열정이 없는건 아니다.

 

그래서 더 보고싶어졌다.

지금 당장 이 들끓는 마음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드라마를 계속 보는 방법밖에 없어보이니..

하나 아쉬운 게 있다면 내가 느낀 마음을 극중 유아인처럼 피아노로 풀어낼 실력이 없다는 것 뿐..

 

 

 

아래 영상은 밀회의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내 열정을 일깨워줬던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반갑다.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4. 4. 3. 01:33

 

 

 

 

 

 

 

어제까지 멘탈리스트 6시즌 11화까지 보았는데 어찌나 허무하든지 ㅠ

오죽하면 예전에 너무 재밌어서 몇번이고 다시 보았던 예전 에피소드들이 떠오르면서 다시 보고 싶어지더라..;

그래서 나중에라도 보고 싶을때 쉽게 챙겨 보려고 내가 생각하는 베스트 에피소드를 적어볼까 한다.

 

이 글에서는 1시즌부터 방영된 순서대로 정리했는데 3시즌은 한 개도 없는 걸 보니 아무래도 3시즌은 나에게 별로 재미없는 시즌이었나보다.  역시 멘탈리스트는 1~2시즌이 내용이 알차고 재밌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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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실명? - 1시즌 16화 'Bloodshot'

 

 

 

 

 

처음부터 시한폭탄과 인질이 등장하여 인상이 깊었던 에피소드다.

제인은 폭발로 잠시 실명이 되고 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사건을 해결해야하는 불리한 입장에 놓인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간간히 등장했던 반펠트의 새로운 남자친구가 제인의 과거와 연결된 사람이었고 제인을 노리고 계획한 범죄였다는 사실이 꽤 긴박하게 드러난다. 게다가 서로의 손과 눈이 되어야하는 반펠트와 제인의 마지막 탈주극까지..정말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에피소드다.

 

이 에피소드에서 제인이 과거 영매사로 활동했을 당시 그로 인해 자살하거나 가정이 풍비박산난 여러가지 피해사례가 있었다는걸 뒤늦게 알고는 과거 행적을 후회하는 제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리스본 함정에 몰리다 - 2시즌 3화 'Red Badge'

 

 

 

 

 

이 에피소드에서는 리스본의 알콜 중독자 아버지 등의 어두운 과거와 리스본이 팀장까지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6년전 아동 성폭행범 사건이 드러난다.  아동 성폭행범을 죽인 권총에서 나온 지문 등의 증거가 리스본을 살인범으로 몰지만 리스본 자신도 그날 밤이 기억이 안나 그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떤다.

 

결국 마지막에 풀려난 성폭행범을 죽이기 위해 성폭행 피해자의 아버지가 고용한 경찰 내부 상담사가 범인이며 그가 리스본에게 아주 교묘하게 누명을 씌운것이 드러나지만 리스본을 범인으로 모는 연출로 마지막까지 전전긍긍하게 만든다. 마지막까지도 시청자들에게 리스본이 범인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연출과 절망에 빠져 망가지는 모습을 연기한 리스본이 돋보인 에피소드다.

 

이 화에서는 1시즌 18화 이후로 다시 최면이 등장하는데 제인이 범인을 알아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CBI 요원 4명이 레드존에게 당하다 - 2시즌 8화 'His Red Right Hand'

 

 

 

 

 

리스본 팀이 다른 살인사건에 불려나간 사이 CBI 건물 내부에서 보스코 팀이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충격을 준다. 이 에피소드는 멘탈리스트에서 처음으로 레드존에게 경찰들이 그것도 경찰서 내부에서 무더기로 죽는 사건이라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게다가 수사 과정에서 레드존을 잡을 수 있는 단서가 등장하고 또 경찰들을 죽인 범인이 드러나는 과정이 굉장히 속도감있게 진행되어 그 과정을 따라잡느라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이 화에서도 레드존의 친구나 그를 믿는 사람들이 레드존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는 모습이 나온다.

레드존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지인이 잡히면 가차없이 죽이는데 이 화에서는 레드존이 법집행인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살짝 엿볼 수 있다.

 

이제 겨우 제인에게 마음을 주기 시작했던 보스코의 죽음도 안타까웠고, 그의 리스본을 향한 마음도 안타까웠지만...

너는 유부남이라능~ 제인에게 넘기라능~

 

 

 

 

 

갑부와 차 - 2시즌 13화 'Redline'

 

 

 

 

 

이 에피소드에서는 고가의 차를 파는 카딜러가 죽으면서 갑부인 월터가 등장한다. 월터는 자신이 살인 용의자임을 즐기면서 마치 자신이 살인자일 수도 있다는 걸 제인에게 어필(?)하기도 한다. 또한, 월터는 수사 중에도 리스본에게 추파를 던지는 유쾌함과  제인이 자신의 차(차종은 모르겠지만 엄청 비싼~)를 바다에 떨어뜨려도 덤덤하게 넘길 수 있는 담대함을 가졌다.

 

결국 월터는 제인이 보여주는 수사과정을 짜릿하게 즐긴 단지 삶이 지루했던 갑부일 뿐이고 1인자가 되고 싶었던 2인자 카딜러가 범인임이 드러난다.

 

솔직히 이 화는 내용도 가볍고 유쾌했지만, 월터와 제인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였기에 더욱 즐겁게 볼 수 있었던 화였다. 마지막까지 자신이 살인자일 수도 있었다며 제인과 노닥거리고 자신에게 즐거움을 준 보답으로 제인에게 멋진 차를 빌려준 월터는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그래서인지 월터는 멘탈리스트에서 뒤에 또 등장한다.

 

 

 

 

 

제인이 죽인 사람은 레드존이 아니였다? - 4시즌 1화 'Scarlett Ribbons'

 

 

 

 

 

3시즌 마지막화에서 제인은 레드존이라고 확신했던 티모시를 죽이고 재판까지 감옥에 갇힌다.

그리고 감옥에서 카드 게임으로 딴 돈으로 보석금을 내고 나와 외부에 선량한 가장이라고 알려진 티모시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결국 제인은 티모시가 지하실에 10대 여자애들을 납치 감금한 사람이라는 걸 밝히고 재판에서 그 사실을 이용하여 무죄를 선고받는다. 이때 제인은 변호사 없이 직접 본인을 변호하는데 배심원들을 향한 최종변론에서 티모시는 레드존이고 자신은 정의를 구현한 거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티모시가 레드존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솔직히 3시즌 마지막화에서 반펠트의 약혼자였던 FBI 요원 크레이그가 레드존의 끄나풀인걸 알아내고 제인이 티모시를 죽일 때만해도 티모시가 레드존일 거라고 확신했었다. 6시즌의 진짜 레드존보다 더 레드존 같았다고 할 정도로 그럴듯했었다능? 그래서 4시즌 1화에 레드존을 없앤 후기가 궁금해서 봤는데 티모시가 레드존이 아니라고 하니 살짝 뒷통수맞은 기분이었다 ㅋ

 

에피소드는 레드존을 빼고 보더라도 선량한 시민으로 알려졌던 티모시의 숨겨진 악행이 밝혀내는 과정에서 부인이 공범이라는 반전이 드러나기도 하고 오랜만에 깔끔하면서도 인상적인 화였다.

 

 

 

 

 

새로운 연쇄 살인범의 등장 - 4시즌 7화 'Blinking Red Light'

 

 

 

 

 

이 에피소드에서는 또 다른 잔혹한 연쇄살인범 산 호아킨이 등장한다.

산 호아킨은 레드존만큼이나 철저해서 증거를 남기지 않으며 피해자를 아주 잔혹하게 죽인다.

 

제인은 산 호아킨에 대해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범죄 블로거 제임스 팬저가 산 호아킨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증거는 없고, 살인을 계속해서 저지르는 데다가 FBI에게 사건까지 빼앗기게 되자 궁지에 몰린 제인은 팬저와 함께 방송에 출연하여 그를 도발한 끝에 팬저가 레드존은 산 호아킨에 비하면 별볼일 없는 살인마에 불과하다는 말을 하게 유도한다. 팬저야 레드존이 제인에게 죽은 줄 알고 겁날 것도 없었을테니 마음껏 레드존을 깎아내린다.

결국 팬저는 제인의 의도한대로 레드존에게 죽음을 당하게 된다. 

과연 이때 제인은 무슨 심정이었을까?

 

또다른 연쇄살인마와 제인과의 대결이 흥미진진했던 에피소드다.

 

 

 

 

 

레드존, 제인에게 손을 내밀다 - 4시즌 24화 'The Crimson Hat'

 

 

 

 

 

23화에서 범인에게 자백을 받아내려 관 속에 가두는 강수를 두고 정직을 당한 제인은 6개월 동안 망가진 삶을 살다가 헌신적인 손을 내미는 로렐라이를 만나게 된다. 사실 로렐라이는 레드존의 수하이고 제인에게 친구를 제안하는 레드존의 전령이었다. 레드존을 만나기 위해 처음부터 모든걸 계획한 제인은 리스본과 팀원에게 도움을 청하고 드디어 레드존을 만나는가 싶었는데 사실은 납치된 하이타워 후임이었던 웨인라이트였으며 레드존으로 오인사격을 당해 죽게 된다.

 

CBI 국장 자리는 버트럼->하이타워->라로쉬->웨인라이트->버트럼으로 계속 바뀌게 되는데 그 중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은 라로쉬 뿐이네? 라로쉬는 반전스릴러 영화였던 '아이텐티티'에서 범인역을 맡았던 배우가 맡았는데 솔직히 애정이 많이 가는 캐릭터여서 그가 레드존이었다면 진짜 반전이었을 거 같다 ㅋ

 

이 에피소드는 제인과 리스본의 애정, 로렐라이라는 새로운 인물의 등장, 레드존의 뒷통수가 어우러져 굉장히 인상깊었다.

 

관련글 ☞  멘탈리스트 4시즌 마지막회 (스포있음) by Y

 

 

 

 

 

제인과 리스본의 첫 만남 - 5시즌 5화 'Red Dawn'

 

 

 

 

 

이 에피소드에서는 제인이 리스본 팀과 처음 만나고 CBI 컨설턴트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이런 과거 이야기 너무 좋다~ㅎ

CBI 부서에 피해자 가족으로 방문했던 제인은 특유의 재치로 레드존 파일을 읽어볼 수 있게 되고, 레드존 수사에 참여하고 싶었던 제인은 당시 일어난 사건을 해결하여 그의 능력을 증명하고 리스본의 팀원으로 눌러앉게 된다.

 

이 화에서는 꼬질꼬질한 제인과 어리벙한 조, 턱수염을 기른 릭스비, 짧은 머리의 리스본을 볼 수 있는데 반펠트는 팀원으로 곧 합류할 예정이라 이번 화에서는 그 모습을 볼 수 없지만 거의 1시즌 1화에서 보인는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화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정중한 제인과 그를 경계하는 리스본을 보는 재미랄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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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목록은 위의 에피소드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재밌었던 에피소드들이다.

 

 

1시즌 5화 - 리스본이 제인과의 콤비플레이~

1시즌 9화 - 자폐아가 사실은 천재? 카이저소제1

1시즌 18화 - 최면을 걸어 시체를 감자로 보이게 만들다.

1시즌 21화 - 휠체어를 탄 사람이 범인? 카이저소제2

1시즌 23화 - 레드존의 부하가 처음으로 등장

2시즌 5화 - 유령 저택과 숨겨진 보물

2시즌 7화 - 보스코 팀과 리스본 팀이 협력하여 납치 사건을 해결하다.

2시즌 12화 - CBI 이미지 전환을 위해 인터뷰를 하다.

2시즌 17화 - 헛간에서 발견된 시체들의 정체는?

2시즌 19화 - 사이코패스 청부살인범의 등장

2시즌 23화 - '타이거~타이거~'가 처음으로 등장

3시즌 19화 - 자신의 매력을 이용하여 남자들을 조종하는 에리카 등장

4시즌 9화 - 죽은 줄 알았던 풋볼 스타가 죽지 않고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했던 사람을 찾음

4시즌 10화 - 물에 빠지는 사고를 당하고 기억을 잃은 제인, 방탕아가 되다?

5시즌 8화 - 레드존의 정체를 알아내려 로렐라이에게 접근한 제인

 

 

관련글 ☞  [미드] 멘탈리스트 시즌6 8화 'The Great Red Dragon' 후기 by Y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4. 4. 2. 23:55

 

 

 

 

 

 

6시즌 초반에는 레드존 후보들이 한 명씩 나오며 그들이 레드존일 가능성에 대해 나와 흥미진진했다.

그러다가 레드존에게 어깨 문신이 있다는 대박 힌트를 얻고 후보들을 한 자리에 모아 회동을 가졌을 때는 완전 두근두근~

여기서 잠깐~!

이때 내가 두근거렸던 이유는 앞으로 레드존이 또 어떤식으로 빠져나갈지에 대한 기대감이었지 진짜 레드존을 잡을거라는 기대감은 아니였다.

사실 이런 식으로 레드존을 잡을 것처럼 기대감만 잔뜩 주다가 실망했던게 한두번이 아니였으니 말이다.

 

 

 

 

 

 

그런데 여태까지의 신출귀몰했던 레드존은 어디 가고 허무할 정도로 쉽게 죽어버린 레드존;;

이 장면에서 실망한 사람은 비만 나만은 아닐 것이다.

솔직히 멘탈리스트가 6시즌까지 방영되는 동안 레드존이 워낙 신출귀몰하게 나온터라 레드존 후보 중에 막상 레드존은 없을거라 생각했고, 어깨 문신 얘기가 나왔을 때도 레드존이 아닐거라 생각했다.

당연히 CBI 국장은 레드존이 아닐거라 생각했고~

레드존 휘하 비밀 조직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앞으로는 레드존 잡기 더 힘들겠네?'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다.

 

 

 

 

 

 

 

그런데 웬걸?

레드존은 실제로 후보들 중에 한 명이었고, 제인과의 약속 장소에 나타났으며, 제인의 도발에 너무나 쉽게 넘어가는

전혀 레드존 답지 않은 모습을 삼연타로 보여주며 그대로 멘탈리스트에서 퇴장했다.

 

막상 이렇게 되니 나중에 '그 놈은 내가 아니였다'라며 실제 레드존이 나타나 마구 잘난척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거 같다.

 

그럼에도 FBI에서의 새로운 이야기가 기대되는건 제인과 리스본의 매력에 이미 빠져버린 팬으로써 당연한 거겠지만 그럼 이제 레드존은?? FBI에 어울리는 새로운 거물급 악당이 나타나려나?

 

 

 

7명의 최종 후보 중에 진짜 레드존은? 1시즌 2화부터 꾸준히 등장했던 맥칼리스터였다.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4. 3. 20. 15:48

 

 

 

 

 

 

 

현재 미드 워킹데드는 4시즌 14화까지 방영된 상태인데 14화를 보고 다들 어떤 식으로든 충격을 받았을 거라 생각한다. 나도 14화를 보고 충격이 너무 커서 정신을 못차리다가 문득 워킹데드를 보면서 충격적이었던 순간들이 떠올라 '충격적인 순간 Best 4' 를 뽑아보았다.

 

아직 4시즌이 끝나지 않았고, 항상 시즌 파이널에 충격적인 장면이 나왔기에 섣부른 포스팅일 수도 있지만, (그건 따로 포스팅하면 되는 것이고) 일단 14화에서 받은 충격이 너무나 컸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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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 리지, 동생을 죽이다 (4시즌 14화)

 

 

 

 

솔직히 이 장면은 워킹데드 뿐 아니라 다른 드라마를 포함시켜 따진다해도 순위에 들 정도로 수위가 높은 충격과 공포를 주는 장면이었다. 쥐를 해부해서 벽에 못질하고, 토끼를 웃으면서 칼로 찌르고, 워커에 비정상적인 애정을 가지고, 아직 아기인 주디스의 입을 막으면서 미소짓는 등의 행동 등으로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리지가 애초에 타고난 반사회적 인격장애(사이코패스)를 타고 태어났던건지, 아니면 비정상적인 환경으로 인해 변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정신적인 문제가 심각한 것만은 분명해보였다. 워커에 대한 애정이 동경으로까지 이어져 동생을 워커로 만들겠다고 칼로 찌른 리지..본인은 선의의 행동이라고 생각하기에 그 누구보다도 위험한 사람일수밖에 없다. 그래서 리지를 죽인 캐롤의 행동은 얼핏 잔인해보이지만 제대로된 치료나 격리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본다.

 

어른보다 더 잔인한 모습으로 모두에게 충격을 준 리지..어찌보면 너무나 불쌍한 아이일수도 있겠다.

 

 

 

 

2위 : 소피아가 헛간에? (2시즌 7화)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찾아헤매던 소피아가 워커가 되어 헛간에 있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그 당시 생존 그룹에게 소피아를 찾는 건 단순히 실종된 아이를 찾는 게 아니었다. 너무나 절망적인 현실에서 한없이 연약한 어린 여자아이가 없어지고, 그 아이를 찾는 선한 행동을 함으로써 점점 사라져가는 인간성을 붙잡을 수 있었고, 또한 아무 희망이 없던 상황에서 아이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 것만으로 아이를 찾는 이들에게 삶의 의지를 주었을 것이다.

 

그런 소피아가 여태까지 쭈욱 집앞 헛간에 다른 워커들과 함께 있었다는 것도 충격적인데다가 헛간의 워커를 다 처리하고 다 끝났구나 방심하던 찰나에 워커가 된 소피아가 헛간에서 걸어나오던 모습은 너무나 놀라웠기에 더욱 기억에 남는 장면이다.

 

 

 

 

3위 : 가버너, 본색을 드러내다 (3시즌 16화)

 

 

 

 

잔인무도했던 가버너지만 그래도 지 편에게만큼은 그 모습을 숨기고 살뜰하게 보이려고 노력해서 흔하디 흔한 이중인격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지 맘에 안든다고 한 편까지 마구잡이로 쏴죽이는거 보고 미친놈으로 인정~!!

또한 워낙 자제도 잘하고 머리도 잘 굴리던 놈이라 이런 모습까지 보일 줄은 몰랐기에 꽤나 충격적이었고, 그 장면 자체도 꽤나 잔인하고 충격적인 장면이었다.

 

이렇게 본색을 드러내었다가 4시즌에서 다시 차분하게 변하나 싶더니 역시나 광포한 모습(허셀 죽이기)을 보이는 것으로 그냥 원래 미친놈이라는 걸 증명한다;

 

물론 이렇게 꽤나 미친 가버너도 워커들의 세상이 오기 전에는 평범한 남편이고 아버지였다는 사실~

내가 살고 있는 이 현실에서도 제도나 법 때문에 본색이 드러나지 않았을 뿐 수많은 가버너가 존재한다. 실제로 반사회적 인격장애인 소시오패스가 10명 중 4명 꼴이라고 하니 남을 짓밟고 은근히 즐거워하는 인간들~참 많을 것이다.

 

 

 

 

4위 : 모든 인간들은 잠재적 좀비였다 (2시즌 12화)

 

 

 

 

이 장면은 좀비에게 물리거나 상처로 감염되면 좀비로 변한다는 좀비 영화의 기본 설정을 뒤틀어 신선하면서 놀랬던 장면이었다. 이미 모든 인간이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기에 어떤 방식으로든 죽으면 좀비가 된다는 건 좀비에게 물리면 좀비가 되는 감염성으로 공포를 주었던 설정보다 더 무서운 설정이 아닐 수 없다. 이 장면 이후로 좀비로 변하는 다양한 상황 연출이 가능해졌으니 이 설정을 생각해낸 사람은 진정 천재인 듯??

 

드라마 상에서 이 설정이 가장 처음 적용된 사람에 셰인이었다. 셰인은 좀비에게 물리지 않고 칼에 찔려 죽었음에도 좀비로 변해 1시즌에서 박사에게 이야기를 들어 이 사실을 알고 있었던 닉에게 확신을 주게 된다.

 

이 설정 덕분에 4시즌의 감기(?) 바이러스 사건도 굉장히 위험천만한 상황으로 변할 수 있었다. 병에 걸린 사람들은 치료해야하지만 동시에 환자들이 (치사율이 높음) 언제든지 워커로 변해 치료하던 사람을 죽일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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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인간이 워킹데드와 같은 상황에 처하면 더 충격적인 사건들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더 충격적인 사건들도 얼마든지 환영(응?)하지만 하나 바램이 있다면 그래도 아직까지는 인간미가 남아있는 주인공들이 드라마를 계속 이끌어갔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뭐 그동안 정도 많이 들었고 ㅎㅎ

 

관련글 ☞ 미드 '워킹데드'의 캐릭터 분석 by Y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4. 3. 12. 22:13

 

 

 

 

 

 

 

신의 선물 - 14일

 

SBS 월화 드라마 '신의 선물 - 14일'은 작년 tvN '나인'을 연상케하는 요소가 분명히 있다. 바로 끔찍한 일(아버지의 죽음, 딸의 죽음)이 벌어졌고,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 바로잡을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이다.

 

하지만, 나인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아홉번이나 오가고, 과거에서 30분만 있을 수 있었기에 30분 동안 잠깐 과거를 바꾸면 나비효과처럼 현재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존재했었다. 그렇지만 신의 선물에서는 우리가 평소에 바라는 바대로 현재의 기억을 가지고 과거로 돌아가는 점이 나인과는 다르다. 그렇기에 과거로 돌아간 후 기억하고 있는 미래의 정보를 총동원하여 앞으로 벌어질 끔찍한 일을 바꾸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

 

'나인', '특수수사전담반 TEN'과 같은 참신한 드라마를 고대하고 또 고대했던 나에게 '신의 선물'은 새로운 떨림이었다. 타임워프를 주제로 한 드라마가 꽤 나왔음에도 스릴러, 수사와 접목된 드라마는 또 처음이라 보면서도 얼마간의 기대를 가진건 사실이었다. 그리고 '신의 선물'은 그 기대를 충족시키고 또 충족시켜주었다.

 

 

 

 

 

 

신의 선물은 방송 작가인 커리어를 유지하면서 8살 딸을 키우는 직장맘인 김수현(이보영)이 주인공이다. 김수현은 집에 살림과 아이를 맡아줄 사람을 따로 두고, 현금 2억 정도는 금방 준비할 수 있을 정도로 부유하다. 게다가 남편이 인권 변호사(김태우)이며 어느모로 보나 부족한 점이 없어보이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연쇄살인범에게 사랑하는 딸이 유괴되었다가 죽게 된다.

 

그리고 지체장애가 있는 형이 사람을 살해하고 유기하는 현장을 목격하고 증언까지 한 후 경찰을 그만두고 흥신소를 운영하며 막장 삶을 살고 있는 기동찬(조승우)은 두 번째 주인공이다. 기동찬의 형은 사형을 선고받고 언제 사형이 집행될지 모르는 상황이며 역시 지체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바로)이 있다. 기동찬은 남편의 불륜 현장을 잡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현장을 덮치지만 바람난 남편은 사실 조폭두목이었던 데다가, 설상가상으로 술김에 그 부인과 잠자리까지 가져 목숨이 위태한 상황에서 형의 사형까지 집행되게 된다.

 

그리고, 그 둘에게 각각 딸과 형의 죽음을 막을 수 있는 기회(딸이 죽은 날짜로부터 14일 전으로 타임워프)가 생기고, 결국 두 사람은 미래를 바꾸기 위해 손을 잡게 된다.

 

 

 

 

 

 

신의 선물은 조승우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이보영의 신들린 듯한 연기 박진감 넘치는 연출, 속도감 있는 전개 덕분에 내가 드라마를 보는건지 영화를 보는건지 헷갈릴 정도다. 특히 이보영의 아이가 유괴당하기 전의 시크한 엄마에서 유괴당한 후의 절망적인 엄마로의 변화는 정말 놀랍다. 유괴당한 아이를 돌려달라는 방송을 할때는 감정이입이 되어 엉엉 울어버렸고, 타임워프 후에는 아이를 살리려 노력하는 엄마에 빙의되어 이보영 말을 안 믿는 모든 사람이 밉고 덩달아 나도 마음이 조급해졌다. 그나마 같은 일을 겪었기에 믿어주고 도와주는 조승우라도 없었으면 이보영은 진즉에 어디서 칼맞고 죽었을지도 모른다.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라고 했던가? 신의 선물의 이보영을 보면서 그 말이 백배공감되었다.

 

 

 

 

 

 

신의 선물은 16부작으로 예정되어 있는데 4회인 어제까지 타임워프한 14일 중에 3일 정도(?)가 지났고, 벌써 연쇄살인이 누군지 알아내고 거의 잡은 상태까지 스토리가 진행되었다.

 

예상이지만, 연쇄살인범과 딸을 유괴한 범인은 다른 사람이고, 사형을 집행하여 지지도를 올리려는 대통령이나 새 법무부장관이 유괴에 연관되어 있을 수도..

아니면 딸이 유괴되는 날 바로 전날 유괴한 실제 범인을 잡은건 맞지만 여태까지의 스토리에서처럼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나므로 어떤 식으로든 딸이 유괴되거나 죽을 새로운 가능성이 등장할 수도 있을테고..

또 다른 예상으로는 밉상 남편 김태우와 사이가 멀어지고, 조승우와의 새로운 로맨스가 펼쳐질지도 모르겠지만~

로맨스보다는 스릴러와 추리에 포커스를 주는 드라마라서 멜로 요소가 아예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뭐 어찌됐든 앞으로의 내용이 흥미진진할거라는건 자명한 사실이므로..

'신의 선물'~!! 기쁘게 기다리련다.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4. 3. 9. 22:01

 

 

 

오랜만에 정말 웰메이드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본 '별에서 온 그대'가 드디어 21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ㅠ

다 보고 나서 다시 보기를 벌써 몇번짼지..자꾸 보게되는데는 끝난게 아쉬워서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볼거리가 많고 재밌는게 더 크다. 이렇게 고루고루 맘에 드는 드라마는 정말 오랜만인 듯? ㅎㅎ

 

별그대를 보면 볼수록 느끼는 거지만 전지현, 김수현이 등장하는 장면은 항상 화보처럼 이쁘고 멋지고 화려하다.

둘만 있어도 화보인데다가 연출까지 고급스러워서(ㅎ) 예쁘고 멋있는 장면이 너무 많았다.

그 중에서도 나만의 베스트를 뽑아봤는데 별그대하면 딱~!! 하고 생각났던 장면들이 있어서 고르는게 어렵지는 않았다능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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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민준은 슈퍼맨?? - 절벽 장면

 

 

 

 

이 장면은 별그대에서도 가장 스펙타클한 장면인만큼 가장 먼저 생각나서 베스트 1위로 뽑아보았다.

도민준이 드라마에서 보여준 초능력은 정말정말 많지만, 절벽씬은 그 중에서도 가장 멋지게 그려진 장면이 아닐까나?

이때만큼은 헐뤼~우드가 부럽지 않았다는거~ㅋ

(실제로 이 장면을 찍기 위해 8천만원 상당의 고급 외제차를 부쉈다고 한다)

 

 

 

2. 도민준만 할 수 있다~!! - 시간정지 키스 장면

 

 

 

 

 

별그대에서 가장 예쁜 장면이었기에 2위로 뽑아봤다.

도민준이 천송이를 그냥 매정하게 보낸 건줄로만 알았었는데 (에필로그에서) 반전 키스로 실제 마음을 보여주는 걸 보고 심장이 두근반세근반 뛰었던 장면인데 보면 볼수록 영상미도 뛰어나다.

두 사람의 최고의 비주얼과 눈송이가 정지된 연출이 어우러져 최고의 키스 장면을 보여줬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만 가능하다는거 잊지 말자 ㅎㅎ

(참고로 이 낚시터의 실제 장소는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의 국망봉 자연휴양림이다)

 

 

 

3. 귀여운 천송이는 주사도 다양하게?? - 천송이 주사 장면

 

 

 

별그대에서 가장 코믹한 장면이고 전지현의 연기가 돋보이는 장면이라 3위로 뽑았다.

남자가 아닌 여자가 사랑에 빠져 바보가 되는 모습을 내가 본 드라마 중에서 가장 리얼하게 보여주었다.

항상 남자가 바보가 되는것만 보다가 이런 장면을 보니 굉장히 신선했다능~

여자가 먼저 고백하고, 들이대고(ㅎㅎ), 당당하게 프로포즈하는 드라마라뉘~시대가 변하긴 변했나보다

(에구 늙은이같아라~)

 

 

 

에구 천송이 귀여워~~~미치겠네 ㅎㅎㅎ

 

 

 

4. 오~영화 속 장면 같아~ - 엔딩 키스 장면

 

 

 

 

 

3년만에 다시 만난 도민준이 영화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시간을 정지시키고 천송이에게 키스를 시작하고,

정지가 풀린 후까지 키스하다가 사라져 엄청난 카메라 플래시를 받는 장면이다.

이보다 더 로맨틱할 수 있을까?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장면이라서 베스트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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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글 

2014/02/18 - 김수현 주연의 드라마, 영화 등 출연 작품 (드림하이, 해품달, 은위, 별그대) by Y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4. 1. 26. 21:35

 

 

 

 

 

 

히든싱어2는 작년 1회 임창정 편을 시작으로 신승훈, 조성모, 김범수, 주현미, 윤도현, 아이유, 남진, 휘성, 박진영, 김윤아, 그리고 김광석 편까지 총 12회를 마무리하고 올해 왕중왕전을 방송했다.

 

히든싱어는 개인적으로 2시즌이 1시즌보다 훨씬 재밌고 감동적이었는데 그 이유는..

(중간중간 늘리기 편집이 지루해서 몇번 보지 않은 편이 있기는 했지만)

원조 가수와 너무나 흡사한 모창능력자들에게 놀라기도 했고,

출연자들의 원조 가수에 대한 순수한 팬심이 많이 드러나 감동적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12회 중에서 특히 재밌었던 편을 뽑아보자면 임창정, 신승훈, 휘성, 김광석 편~

신승훈은 개인적으로 너무나 팬이라서~

휘성과 김광석 편은 실력이 뛰어났던 모창능력자들 덕분에 귀가 즐거워서~

임창정은 가수와 팬 사이의 마음이 감동적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12편 모두 즐겁게 보고나서 준우승자/우승자 13명을 모아 왕중왕전을 한다길래 솔직히 큰 기대는 않고 보기 시작했다. 본 경연에서는 원조 가수가 같이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모창 능력자가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원조 가수의 빛에 가려서인지 나에게는 출연자가 별로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아무 생각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시작한 '히든싱어2 왕중왕전'~의외로 정말 재밌고 감동적이었다.

게다가 왕중왕전 결승전에 오른 세 명 모두 너무나 훈훈했다 ㅎㅎ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휘성과의 소름끼치는 싱크로율을 보인 '김진호'가 1위,

임창정 노래로 감동을 준 '조현민'이 2위,

조성모와 비슷했지만 가창력과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아쉬웠던 '임성현'이 3위를 차지했다.

(나도 같은 순위를 예상했는데 역시 사람들 마음은 다 비슷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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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공 임창정' 조현민

 

 

조현민은 왕중왕전 A조에서 마지막으로 나와 '소주 한 잔'을 불렀는데 노래를 들으면서 정말 감동받았다.

본인을 임창정의 골수팬이라고 소개할 만큼 임창정에 대한 절절한 마음과 노래에 대한 열정이 노래에 고스란히 담겨있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동받게 하는 것 같았다. 게다가 노래로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는 듯?

(솔직히 난 임창정의 노래를 자주 듣지 않아 임창정과 똑같다고 사람들이 놀랄때도 비슷하다고만 느꼈을 뿐이다.

그런데 정말 임창정과 똑같았다면 모창을 하면서도 나에게 감동을 줬다는 건데 그게 더 놀라운것 같다)

 

조현민은 '소주 한 잔'으로 300표 중 최고 점수인 285표를 받고 A조 1위로 결승전에 올라가는데,

개인적으로 결승전에서 부른 '그때 또 다시'보다는 '소주 한 잔'이 훨~~~씬 좋다^^

 

 

조현민 '소주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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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휘성' 김진호

 

 

휘성 노래를 좋아해 꽤 많이 들어본 편인데 김진호가 C조에서 첫 번째로 나와 '가슴 시린 이야기'를 불렀을 때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로 놀랐다. 조현민은 노래의 감성에 푹 빠져서 봤다면, 김진호는 다른 사람들처럼 입을 쩍 벌리고 놀라서 봤다능~

애초에 휘성과 그 정도로 닮으려면 어느 정도 가창력도 뒷받침이 되야 하는데 김진호는 휘성만큼은 아니지만 가창력도 좋아서 듣는 즐거움도 꽤 있었다.

 

김진호도 278표라는 놀라운 점수로 C조의 막강한 후보였던 김광석 모창자 최승열을 가볍게 제치고 결승전에 오른다.

개인적으로 결승전에서 부른 '결혼까지 생각했어'보다 '가슴 시린 이야기'가 더 좋았는데,

이유는 조현민처럼 첫 번째 노래를 더 잘불러서라기보다는 두 번째 모창이라서 별로 놀랍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아무래도 모창만으로 놀라움을 주는데에는 한계가 있는 듯??

 

 

김진호 '가슴 시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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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산 가는 조성모' 임성현

 

 

마지막으로 3위를 한 임성현은 결승전에서 부른 '아시나요'가 그래도 곡빨을 받아서 그런지 조금 나은편?

솔직히 임성현보다는 C조의 김광석 모창자 '최승열'이 임성현 대신 올라갔으면 싶었는데 조가 다르니 포기;;

그래도 조성모와의 놀라운 싱크로율은 인정!

 

 

임성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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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히든싱어를 보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것은 역시 가수가 가장 돋보이는 방송이라는 것~!

하지만, 그 가수를 사랑하는 팬이 출연하느니만큼 그런 점을 싫어할 출연자/시청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렇게 가수와 출연자, 시청자가 모두 윈윈하는 방송 포맷이 전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최초라니 정말 좋다~ㅎ

3시즌에서는 더욱더 좋은 가수가 출연하여 숨겨진 명곡을 많이 들려줬으면 좋겠다능~^^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4. 1. 12. 13:56

 

 

 

관련글 ☞ 짜증나고 화나지만 버릴 수 없는 '더 지니어스 2' by Y

 

 

요새 지니어스 때문에 화가 나면 게임(스카이림)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악순환만 계속되서 머리속이 텅 비어 바보가 되는 느낌이다. 그나마 나는 홍진호의 오랜 팬이어서 그의 입장에서 보다보니 좀 일찍부터 짜증과 화가 나고 화가 나도 남들보다는 많이 화가 났었는데, 6회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너무 화가 나고 충격적이라는 반응인걸 보면 홍진호와 상관없이 프로그램의 내용 자체가 비상식적이긴 했나보다. 이건 지니어스 네이버 관련 기사에 몇개의 댓글을 제외하고는 한마음 한 뜻으로 욕하는 댓글이 2~3시간 만에 만개 이상 달린 걸 보면 알 수 있다.

 

6회는 3개의 단어로 요약할 수 있는데 '사기, 왕따, 배신'이다.

 

세 단어 모두 지니어스에서 어느 정도는 통용되는 단어라서 새삼스러울수도 있겠지만 6회는 모두 정도를 벗어났다.

사람들이 평소에 그어놓고 생활하는 상식선을 벗어나면 그걸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욕을 하기 마련인데, 어제는 역겹고 토할 거 같았다능;; 진짜 방통위에 신고한 네티즌의 마음이 이해가 갈 정도다.

 

 

 

 

1. 사기

 

6회에서 사기의 주인공은 '이상민'이었다.

지니어스 1시즌 전 회와 2시즌 5회까지는 이상민을 좋게 생각해왔는데 6회를 본 후로는 인상이 확~바꼈다.

여태까지 사기를 친다고 해도 정색하지 않고, 장난스럽게 사기쳤기에 그의 게임 능력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게다가 항상 최선을 다했기에 내가 사랑하는 '지니어스'라는 방송을 진지하게 임한다고 받아들여 호감형일 수 있었다.

 

하지만, 어제부로 이상민의 플레이가 방송 내에서의 게임을 하는 자세에서 벗어나 현실이 되는 모습을 생생히 보여줬기에 나도 더이상은 그를 게임 내에서 사기치는 사람으로 볼 수가 없다.

어제의 이상민은 상금(1억 가까이 되는 큰 돈)을 타고 싶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6회 초부터 이상민은 홍진호를 공공의 타깃으로 만들기 위한 여론을 형성하려고 애쓴다.

한 번도 제대로 연합이었던 적이 없었던 홍진호, 임요환, 시시때때로 방송인 연합에 끼어있었던 이두희를 묶어 세 명이 연합을 하여 방송인을 공격하려고 한다고 하고, 홍진호는 무조건 떨어뜨려야한다고 하면서 말이다.

 

공공의 적으로 삼을 이유를 홍진호가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하기만 해도 될 것을 있지도 않은 세 명의 연합을 들먹였다는 것 자체가 평소답지 않았다. 그는 여태까지 게임 외적인걸 가지고 게임 내까지 끌고 들어와 이런식으로 비열하게 사기친 적이 없었다.

 

 

 

 

임요환이 이상민에게 금고의 위치를 알려줄테니 이상민의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딜을 시도했을 때 자신의 단서만 알려준 것은 사실 크게 나무랄게 못된다. 어짜피 이상민이 그러했던 것처럼 임요환도 그 단서만 가지고 비밀번호를 알아낼 수 있었으니까 말이다.

지도책을 찢어냈다고 해도 찢은 것 자체가 힌트가 될 수 있기에 이상민처럼 조합하다보면 얼마든지 임요환도 비밀번호를 알아낼 수 있다.

 

하지만, 데스매치에서 이상민에게 정당하게 불징의 권리를 요구했을 때 이상민의 '원래 적이었다'는 발언과 정색은 이상민답지 않았다. 평소의 이상민 같았으면 적을 만들더라도 크게 만들지 않으려고 어떻게든 유하게 상황을 넘어갔을 것이다.

 

 

 

 

결정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어이없음을 선사해준 장면이다.

사람을 믿은게 잘못이냐, 배신한 사람이 잘못이냐했을 경우 '그러게 누가 믿으래?'하면 할말이 없어진다.

믿은 사람을 두 번 죽이는 말이지만 어쨌든 말은 맞는 말이니까.

하지만, 당연히 그런 말을 한 사람은 앞으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안 믿어도 억울해하지 말고, 인간성을 안좋게 봐도 받아들여야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상민에게 세상이 험하긴 하지만 자신이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편하게도, 험하게도 살 수 있다는 말을 건네주고 싶다.

 

 

 

 

 

2. 왕따

 

5회부터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던 배척 아닌 왕따는 6회에 이르러서는 정말 추악한 모습까지 보인다.

홍진호의 카드를 바꿔주지 않아 게임에 아예 참여 못하게 하는 왕따는 5회와 비슷했지만, 이두희의 신분증을 훔쳐 게임에 참여 못하게 하는 건 정말이지 이번 회에서 가장 어이없고, 말도 안되는 왕따가 아니였나싶다.

 

조유영과 은지원의 신분증 줍기(제작진의 표현에 의하면~)가 잠시 후에 몰래 돌려주기나 딜을 이용한 돌려주기로 끝났다면 해프닝 정도로 치부됐을 일을 게임 내내 돌려주지 않은데다가 신분증을 사용하여 이두희를 꼴찌로 만들기까지 해서 일을 크게 키우게 된다.

 

결과적으로 6회에서 가장 상처받은 사람은 홍진호나 임요환이 아닌 이두희였을 것이다.

 

 

 

 

 

 

은지원이 이두희에게 미안하다고 한 시점은 이미 게임이 끝나가고 이두희의 카드를 모두 다른 종류로 바꾸어버린 뒤다.

 

 

 

 

우승한 이상민에게서 생명의 징표를 받고 이두희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하는 은지원..

 

 

 

 

그랬다면 데스매치에서 못도와줄거 같으면 못도와준다고 말이라도 했어야했다.

조유영과의 관계가 어떻든(제작진에 의하면~) 이두희에게 한 짓이 더 어마어마했으니까!

 

 

 

 

그리고 이두희팀을 전원 탈락시키는 은지원;

 

 

 

 

 

이거저거 다 좋다 그래~~~~이미 추악한 니들 친목질은 익숙해졌응께!

하지만, 6회 시작에 이두희에게 사적으로 전화건 사실을 자기 입으로 얘기했던 은지원이 마지막에 모르는척 연기할 때! 내가 욕을 할 줄 모른다..그래서 이쯤하겠음~

 

 

 

 

 

 

 

이 정도면 지니어스 6회는 '오로라 공주'등의 막장 드라마를 능가하는 막장이다.

 

그나마 6회에서 건진게 있다면 이두희가 '조유영, 노홍철'을 데스매치로 지목했을 때의 희열과(비록 아주 잠깐이었지만;) 노홍철이 데스매치에서 이두희를 돕고자하는 모습에서 노홍철에 대한 희망(아주 자그맣지만)을 보았다는 점이다.

 

잠깐 눈물 좀 닦자 ㅠ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4. 1. 7. 18:46

 

 

 

 

5회까지 생존자와 탈락자

 

 

요새 볼때마다 나를 매우 열받게 하는 TV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작년 4월부터 7월까지 방영되었던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의 2시즌으로

작년 12월부터 방영되고 있는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다.

 

1시즌을 워낙 재미있게 본 까닭에 2시즌 방송 소식은 나를 환호하게 했다.

2시즌 출연진이 모두 마음에 들은데다가 1시즌 우승자인 홍진호의 합류는 2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올려놓았다.

아무래도 출연진이 1시즌을 복습했을테고, 제작진들도 경험이 누적되었으니 

1시즌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게임과 필승 전략을 볼 수 있을거라 기대했던 듯싶다.

게다가 방송 전 미리 1회 메인매치 게임을 공개했던 탓에 더 기대감이 커진 탓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첫 회부터 마음이 매우 불편했다.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던 문제점이 회를 거듭할수록 커져 결국 5회에까지 와서는 짜증나는걸 넘어서서 화가 나기 시작했다.

하도 짜증이 나서 커뮤니티 글로 공감을 얻으며 위로를 받다가, 그래도 불편한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포스팅을 하기로 했다능;

그렇게 불편한 마음을 글로 써내려가다보면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나? ㅡ,.ㅡ

 

 

 

 

 

첫회에서 내 마음을 불편하게 했던 사람은 노홍철이었다.

 

철저하게 개인 플레이가 가능했던 1회 메인매치 '먹이사슬' 게임(정말 게임은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함)에서

내가 기대했던 플레이는 게임상 자신과 잘 맞아떨어지는 승리 조건을 가진 사람을 찾아내고,

그런 사람들끼리 모여 전략을 짜서 더 기발하고 천재적인 전략을 가진 연합 or 개인이 이기는 게임이었다.

 

하지만, 메인매치 게임이 시작되기 전 리허설부터 마음에 맞는 사람들끼리 뭉치더니,

그 연합은 메인매치까지 이어져 다른 사람들을 배척하더니(그 안에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데;)

결국엔 그렇게 만들어진 친목 연합인들 중에서 우승한 사람은 이다혜 한 명뿐이었다는건 반전?

 

이렇게 모두를 죽게 만든 연합의 중심에는 노홍철이 있었다.

아무래도 시즌 1 복습을 하다가 초반 필승법이 연합이라는 걸 눈치는 챈듯하지만, 게임 이해력이 딸리는 바람에 게임 자체는 생각 못한 듯하다.

 

게다가 연합인 중 한 명이었던 남휘종의 오만한 발언은 본인 성격 탓도 있겠지만, 연합을 믿고 나온 발언이라는 생각이 들어 절로 눈쌀이 찌푸려졌다.

 

 

 

 

 

 

2회 역시 노홍철이었다.

 

2회 메인매치 게임 '자리바꾸기'는 X가 존재하고, 번호가 1씩 증가한다는 점에서 연합이 불가능한 게임이었다.

연합을 짤 수 없으니 노홍철의 게임 실력이 그대로 드러나고 탈락자가 된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점 하나!

노홍철은 연합이 불가능한 게임에서는 바로 탈락자가 되버리는~

한 마디로 지니어스에서 가장 게임 이해도가 낮은 출연자라는 뜻이다.

(그리고 노홍철이 추구하는 연합은 게임 이해도가 바탕이 된 연합이 아니라는 뜻도 된다)

 

게임 실력이 낮다고 짜증난 건 아니지만, 게임 이해력도 낮은데다가 자존심만 세우느라고

게임상 본인에게 아무 득도 없는 깽판까지 쳐버리니 문제다.

(이유도 참...게임 초기 연합을 짰던 홍진호가 자신에게 정보를 안준다는 거였는데,

본인은 게임내내 아무것도 안하고 앉아만 있었으면서..주는 것도 없이 받기만 하겠다는 건지 원;;)

 

노홍철은 2회 데스매치에서 앞으로 내내 밉상이 될 근거없는 자신감까지 얻게 되는데,

바로 가넷을 벌기 위한 나머지 사람들의 원조로(본인 실력과는 무관하게) 재경을 이겼기 때문이다.

데스매치를 한 번 이기고 나니 자신은 데스매치 가고싶다느니..날 뽑으면 넌 죽을거라느니..

일단 실력으로 이긴게 아니니 꼴불견인데다가, 더 지니어스를 만만히 보고 있는 듯한 인상 때문에 눈쌀이 찌푸려진다.

 

이러니저러니해도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은 잘난척은 입만 산 허세로 보일 수밖에..

 

 

 

 

 

 

3회는 이두희의 배신으로 너무나 싱겁게 끝났고 비교적 게임에 충실한 연합이었으므로 패스~

 

4회는 하도 짜증나는 사람이 많아서리~ ㅠㅠ

 

더 지니어스 4회는 친목 연합이 표면으로 드러나면서 다량의 혐오 캐릭터를 양산시킨 회차다.

솔직히 더 지니어스가 본격적으로 짜증난건 4회부터였음~

강릉까지 놀러가서 숙소에서 11시 30까지 잠도 안자고 기다렸다가 본방 사수했건만 ㅠ

 

4회는 시작도 끝도 친목 연합이 다였다.

시작이었던 이은결의 배신도 방송인 친목 연합인 '노홍철-은지원-이상민' 연결고리를 끊어내기 위함이었고,

홍진호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이은결을 노홍철, 조유영, 이두희가 상대편에 고자질하고 데스매치까지 보낸 이유도 은지원을 살리기 위해서였고, 데스매치에서까지 은지원을 도와준 노홍철, 조유영도 은지원을 살리기 위해서였다.

 

은지원을 살린 이유가 밑도끝도 없는 친목질이라는 건 가넷을 무시한 노홍철의 행동에서 드러난다.

이은결의 가넷 제안을 받고도 아무런 제안을 하지 않은 은지원을 도운 노홍철의 행동은

지니어스를 1시즌부터 본 사람이라면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마치 런닝맨에 출연한 게스트가 런닝맨에서 생명과도 같은 이름표를 한개 더 준다는 사람이 아닌 

원래 친했던 사람을 도와 게임을 풀어가는 것과 비슷하달까?

그렇게 프로그램의 설정을 기본부터 무시할거면 뭐하러 지니어스에 출연했는지..??

 

게다가 조유영은 어려선가? 원래 못됐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이없는 행동으로

시청자들에게 혐오 캐릭터로 단단히 찍히게 된다.

내 경우도 이전의 '바본데?' 발언까지는 넘어갔었는데, 4회 이후부터는 노홍철과 쌍벽으로 정말 밉상으로 보이더라능;

 

 

 

 

 

 

 

5회에서도 노홍철, 조유영이 여전히 짜증나는 지니어스를 만드는 주역이었다.

 

그리고 노홍철 연합에 새롭게 은지원, 유정현이 추가되면서 확실한 방송인 연합의 횡포를 볼 수 있었다.

나 때문에 지니어스를 보기 시작한 남친마저도 5회를 보고나서는 재미보다는 짜증이 난다는 말을 먼저 하드라;;

 

노홍철을 위시한 방송인 연합의 문제점은

지니어스라는 이름에 걸맞는 기발한 전략이나 필승법을 찾아 이기는게 아니라

무조건 다수의 힘으로 눌러 이기려는 전략 뿐이라

소수 연합에서 아무리 머리를 굴려 전략을 들고 나와도 무용지물이 된다는 점이다.

이 다수 연합이 회차마다 달라진다면 다행인데 앞으로 더 똘똘 뭉칠걸로 보여서 더 문제~

 

 

 

 

물론 머리수로 밀어붙여 이길 수 있는 메인매치 게임도 문제다.

(2회의 자리바꾸기 경우라면 다수 전략이 통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려고 노력하고 프로그램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거 아닌가?

이런 모습은 안보이고 무조건 머릿수로 밀어붙이려고만 하니 재미가 실종될 수밖에;;

 

게다가 특히 더 5회가 짜증났던 이유는 이해할 수 없는 왕따였다.

 

1시즌에서는 한 사람이 전체에서 배척을 당하더라도 최소한 대화는 하면서 배척을 했다.

예를 들어, 1시즌 오픈패스의 경우 홍진호와 김풍이 다른 사람들에게 대놓고 배척을 당했었다.

하지만, 배척하는 쪽에서도 전략을 홍진호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성규와 이상민이 돌아가면서 홍진호를 따로 불러 엉뚱한 얘기를 하며 시간을 끈다던지하면서 오히려 깨알같은 재미를 줬기에 보면서 짜증이 나거나 하지는 않았다.

뭐랄까..좀 인간미가 있는 배척이라고 해야하나?

 

하지만 시즌2에서는 배척하는 입장이었던 조유영을 보면 임윤선에게 얘기도 안하는데다가 눈도 안마주친다.

무엇보다 화가 났던건 임윤선도 엄연히 더 지니어스의 출연자고 게임을 이기려고 하는게 당연하건만

임윤선이 자신의 전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임요환을 설득해서 자기 편으로 만들려고하자

임요환이 못할 짓을 한 것처럼 야유하고(이때는 이상민, 조유영, 이두희를 제외하고는 팀도 없었다)

홍진호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모두 한 팀으로 똘똘 뭉쳐 '타도 임윤선'을 외쳤다는 거다.

 

아니 자기네가 대놓고 연합질하거나 배신때리는건 이기려고 한거니까 괜찮고 

임윤선이 게임에서 이기고자 하는건 안된다는 건 도대체 무슨 논리?

게다가 그나마 이때까지는 인상이 좋았던  은지원의 발언 '그러면 우리가 뭉치는 수밖에 없다' 였나?

절대로 임윤선의 우승도 아닌 탈락이 아닌 가능성은 용납할 수 없다는 속셈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임윤선이 워낙 강한 성격인데다가 우승후보로 거론되었기에 다른 사람들에게 견제 대상이었던건 사실이다.

하다못해 홍진호도 5회 처음에 임윤선을 떨어뜨려야겠다고 대놓고 말했을 정도다.

하지만 그렇게 말했던 홍진호도 나중에는 임윤선이 본인의 우승에 도움이 될거 같으니까 도와줬지 않은가?

이런게 머리수가 아닌 실력으로 승부하고 실력으로 경쟁자를 떨어뜨리는 바람직한 모습이 아닐까?

 

그리고 결국 탈락자가 되어 데스매치 상대자를 고르는 임윤선에게 가넷을 약속한 은지원과는 반대로

'날 뽑으면 넌 죽는다'라며 큰 소리를 치는 노홍철...하아..

(무슨 아는 형들 있다고 큰소리치는 애도 아니고..정말 짜증났음;)

그리고 시즌1 김경란 '정색 여왕' 컨셉을 이어받았는지 차갑게 정색하는 모습과

싸가지 없는 말들로 백만안티 생성중인 조유영까지..

 

이렇게 지니어스는 한 회가 끝날 때마다 SNS와 커뮤니티에서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렇게 짜증나게 하는 프로그램이지만 너무나 재밌었던 시즌1에 대한 의리와

10년 홍진호 팬으로서 의무감으로 계속해서 보긴 볼테다.

하지만, 만약 홍진호 떨어지고 노홍철이나 조유영이 살아남는다면 그때부터는 안볼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이제 노홍철과 몇몇 방송인들이 지니어스를 단순히 웃기는 예능으로 생각하면서 방송하는 건 충분히 알겠으니

제발 머리쓰는 프로그램답게 머리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다수로 밀어붙여 프로그램을 재미없게 만드는 건 이제 그만하길..

 

그리고 노홍철에게 제발 바라건데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너무나 호감이었던 그 모습 그대로

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의 컨셉을 잘 캐치해서 다시 호감형으로 돌아왔으면..

아직도 그를 아끼는 팬의 마음으로 바래본다.

 

관련글  ☞  '더 지니어스 1 시즌 : 게임의 법칙' 우승자 '홍진호' 명장면 베스트 3 by Y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3. 12. 5. 00:05

 

 

 

 

더 지니어스 1시즌 - 게임의 법칙

 

 

 

더 지니어스라는 케이블 방송에 홍진호가 출연한다는 이야기를 들은지는 꽤 된거 같다.

'폭풍 저그' 홍진호의 오랜 팬이였던 나지만,

정말 재밌지 않은 이상 팬심만으로 챙겨보는 성격이 아니기에 오랫동안 잊고 있다가,

홍진호가 더 지니어스 우승자가 되었다는 소식에 너무 기뻐서 보기 시작했다.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 룰 설명 동영상

 

 

 

더 지니어스 1 시즌이었던 '게임의 법칙'은

김경란, 김구라, 김민서, 김풍, 박은지, 김성규, 이상민, 이준석, 차민수, 차유람, 최정문, 최창엽, 홍진호가 출연하여

홍진호가 우승, 김경란이 준우승, 이상민이 3등, 김성규가 4등의 성적으로 막을 내린 tvN 방송의 예능이다.

 

솔직히 서바이벌이라는 포맷은 많이 본 포맷이기에 큰 기대는 없이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1시즌부터 게임의 아이디어에 푹 빠져 일요일 저녁에 보기 시작해서 다음날 아침 7시까지 보고 말았다.

그렇게해서도 남은 회는 저녁에 퇴근하고 또 새벽 4시까지 마무리해버렸다.

 

 

더 지니어스가 정말 나를 놀라게 만든 매회마다 다른 메인 게임으로 진행하는데도 단 한 회도 버릴 게임이 없었다는 것이다. 정말 프로의 제목 그대로 천재성이 돋보이는 포맷이 아닐 수 없다.

 

게임에서 살아남으려면 암기력+응용력+친화력+눈치+인간성+승부사 기질을 고루 겸비해야한다.

13명의 출연진 중에서 특히 돋보였던 사람은 이상민, 김성규, 홍진호였는데

이들은 남들과는 달리 창의력을 가지고 게임을 플레이했기에 오랫동안 살아남은게 아닌가 싶다.

 

 

특히 우승자 홍진호는 프로게이머 시절부터 돋보였던 승부사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여러 명장면을 연출했다.

그 점은 tvN에서 공개한 레전드 영상이 모두 홍진호의 활약이라는 점을 보아도 알 수 있다.

내가 홍진호가 프로게이머로 활약할 시절(거의 10년 전) 그에게 열광했던 것도 이런 명장면을 연출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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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의 명장면 베스트 3

 

 

 

 

6회 홍진호 vs 김구라의 데스매치

 

 

6회의 메인매치 게임은 '도둑 잡기'였다.

처음으로 같은 편이 된 홍진호와 김구라는 6회 전까지는 확연히 다른 스타일로 사사건건 부딪히곤 했다.

그래서 서로 꼴등이 되면 서로를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하겠다고 공공연히 말해왔었다.

 

그러다가 '도둑 잡기' 게임에서 꼴등이 된 홍진호는 바로 김구라를 지목하고 둘은 데스매치에서 만나게 된다.

데스매치 게임이었던 '인디언 포커' 게임에서 홍진호는 놀라운 반전을 선보이며 명장면을 연출하게 된다.

 

더 지니어스의 간판격이었던 김구라에게 모두 어느 정도는 접고 들어가는 상황에서

홍진호가 김구라를 데스매치 상대자로 지목하는 걸 보고 놀랍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김구라가 더 지니어스에 가장 안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에 그의 탈락이 홍진호의 승리보다 더 기뻤다. 게다가 김구라가 빠지고 더 지니어스가 더 재밌어진건 사실이니까.

 

 

 

 

 

7회 - 오픈, 패스

 

 

 

홍진호는 6회에 거물 김구라를 탈락시키는 명장면을 연출한 후 7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한다.

 

7회의 메인매치 게임은 +,-,*,/ 등의 수식과 숫자 카드를 조합하여 수식을 만드는 '오픈, 패스'였다.

처음 게임 설명을 들었을 때는 아무리 잘 조합해서 딜러에게 전달한다 한들,

마구 뒤섞고 뒤집은 카드를 이용하여 가장 높은 숫자가 나오는 수식을 만드는 건 불가능에 가까워보였다.

 

홍진호와 김풍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 4벌의 카드가 뒷부분의 색이 서로 다르다는 걸 깨달았을 때는

그 정보를 공유하지 못했던 김풍과 홍진호가 꼴찌를 맡아놓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홍진호는 놀라운 반전을 연출하며 가장 높은 숫자를 만들어 우승을 차지한다.

홍진호가 알아낸 사실만 놓고 보자면 쉬워보일 수도 있겠지만, 처음 그 생각을 알아내는 게 어렵다는 건 진리!

 

 

 

 

11회 - 5:5

 

 

11회는 김경란, 이상민, 홍진호의 준결승이 벌어진 회였다.

이때는 다른 회와는 달리 두 사람이 공동 우승을 할 수 없기에 처음으로 개인 플레이로 게임이 진행되었다.

 

11회는 시작하면서 게임의 룰을 가르쳐주지 않고 10명의 일반인으로 이루어진 게스트들과 1시간동안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도록 했다.

세 명은 영문도 모르고 각자 이름 등의 정보를 물어보며 중구난방의 데이터를 구축해놓는다.

그리고 1시간 뒤에 밝혀진 메인매치 게임은 '5:5'였다.

 

'5:5' 게임은 12자 이내의 질문을 던져 10명의 게스트가 투표한 'O', 'X'의 개수가 5:5가 되도록 만드는 게임이다.

처음에는 3명 모두 마음의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일반적인 질문을 던지게 된다.

그리고 주어진 10분의 정보 수집 시간.

이후 시작된 2라운드에서 김경란과 이상민도 각각 재치를 발휘하여 승점을 올리지만 그 중에서도 돋보인건 홍진호의 기발한 천재성이었다.

그는 게스트들의 정보를 수집하는데에 그치지 않고 게스트에게 새로운 정보를 주는 방식으로 최고의 승점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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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만들며 필승의 전략을 만들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고심한 제작진들에게 홍진호는 해답을 제시해줬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명장면들은 '더 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게임이라는 정체성을 찾아주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더 지니어스 제작진들이 가장 환호하는 출연진이 홍진호였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2시즌 '룰 브레이커'에서는 홍진호를 포함한 프로게이머가 한명 더 출연한다.

그리고 아래 예고편을 보면 그 한명인 임요환과 홍진호가 마치 주인공인 것처럼 비중이 크게 나온다.

프로게이머가 게임에 대한 감이 좋은만큼 더 좋은 명승부를 펼칠거라고 기대하는 시청자들과 제작진들의 생각이 엿보이는 부분이 아닐까나.

 

 

 

 

더 지니어스 2 시즌 1회 예고편 1

 

 

 

더 지니어스 2 시즌 1회 예고편 2

 

 

'더 지니어스 : 롤 브레이커', 더 지니어스 2시즌이 이번주 토요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고 한다.

1회는 1시즌의 명장면을 보여주고 2회의 게임을 공개한다.

 

2시즌 출연진들을 보니 1시즌과 달리 머리가 뛰어난 사람이 많이 보이는 걸 보아 1시즌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같다.

그래서 과연 2시즌에서는 어떤 명장면이 연출될지 더더욱 기대된다.

 

관련글 ☞ '폭풍저그' 홍진호 스타 명경기 베스트 by Y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3. 11. 26. 13:07

 

 

 

요새 응사(응답하라 1994)와 워킹데드 보는 재미로 산다고 말했던 탤런트 엄지원처럼

나에게도 매주 응사와 워킹데드를 챙겨보는게 요사이 가장 큰 재미다.

 

응사는 나정이의 남편이 누구인지 아직 베일에 쌓여있어

'나정이 남편은 쓰레기일 것이다~칠봉이일 것이다~' 추측하며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고,

워킹데드는 가버너가 다시 등장하여 '이놈저놈' 욕하면서 아주 잘~보고 있다 ㅎㅎ

 

 

'응답하라 1994' OST 듣기 - 서울 이곳은, 너에게, 그대와 함께 (원곡 포함) by Y

'응답하라 1994'의 배꼽잡는 커플 '삼천포 & 해태' (김성균, 손호준) by Y

 

 

근데 만약 나정이 남편이 해태라면???

그건 쓰레기와 칠봉이 팬들의 뒷통수를 시원하게 한 방 날려버리는 시추에이션??

에이~~~~

해태도 엄청 좋아하지만, 그건 누가 봐도 아닌겨!! 진짜 그건 하지마라잉?? 괜히 걱정돼~ㅠ

 

나는 두 사람 중 누구 팬이냐하면.....칠봉이 팬이다~~훗~ㅎㅎ

얼굴과 마음, 성격까지 훈훈한 칠봉이!!

어쩐지 쓰레기에게는 처음부터 마음이 안간다싶더니만 나의 인연(응?)은 따로 있었던 거다.

 

칠봉이 역의 유연석(본명 '안연석')은 올해로 30살이 된 영화배우이자 탤런트이다.

에이띠~아무리 봐도 잘생기고 훈훈한 이 청년~!! 키도 훤칠하니 크더만 183cm란다~

요사이 칠봉이 역에 심하게 두근두근 몰입하는 중인데 유연석에 대해 놀라운 사실을 알았다.

 

 

응답하라 1994 (2013)

 

 

저번주인가??

칠봉이 역을 맡은 유연석이 '올드보이'에서 유지태 아역을 맡았던 배우라는 걸 알게 됐다능!

허거거거거~~걱!

올드보이는 몇번 보아서 얼굴이 어렴풋이라도 기억이 나서 현재의 칠봉이와 얼굴을 매치시켜보니 정말 맞드라..

 

이건 삼천포역의 김성균이 이웃사람의 연쇄살인범 역이었다는걸 알게 된 후의 충격과 비슷했다.

충격이 크다는건 그만큼 연상이 안될만큼 다른 역할을 훌륭히 연기하고 있다는 뜻일테니~멋지다 유연석!

충격이었던 다른 이유도 있는데..말 못하겠다능? 괜히 발그레~상상 중 ㅎㅎ

 

 

올드보이 (2003)

 

 

그렇다면 칠봉이는 또 어떤 다른 작품에 출연했을까?

궁금한 김에 열심히 알아보니 이런!

작년에 너무나 재밌게 봤던 박보영, 송중기 주연의 '늑대소년'에서 그 얄미웠던 집주인 역도 연기했었다닛!!!!

역시 유연석 또한 김성균에 버금가는 천의 얼굴을 가진 가진 연기파 배우였음

 

 

늑대소년 (2012)

 

 

유연석이 출연한 작품 중에서 내가 본 건 이정도??

 

그 외에도 '구가의 서', '건축학개론', '화이' 등의 작품에도 출연한 우리 칠봉이~

근데 이리저리 찾아봐도 응사에서처럼 여심을 흔드는 로맨티스트였던 적은 없는듯하다.

역시 남자 연기자는 로맨티스트 역을 맡아야 인기가 오르는 것 같다.

물론 그것도 연기자가 어떻게 연기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유연석은 연기파 배우답게 짝사랑 연기에 아파하는 20살 청춘을 제대로 연기하면서

훈훈한 외모와 아련한 눈빛으로 여심을 제대로 홀리는 중 ㅎㅎ

 

 

얼마 전에 네이버 기사를 보니 응사 초반과는 다르게

'쓰레기 ♡ 나정' 커플 못지않게 '칠봉이 ♡ 나정' 커플 지지자들이 많아졌드라.

꼭 나정이와 맺어지지 않아도 좋으니 유연석이 응사에서 꼭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그리고 다른 멋진 작품에서 멋진 역할로 다시 보길 바란다.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3. 11. 25. 20:26

 

 

 

내 30대와 함께 했던 미드 '덱스터'의후기를 쓰려니 가슴이 먹먹해진다.

8시즌을 보면서 뒷 부분이 궁금해서 두근거리는 마음과 아끼는 캐릭터가 죽을까봐 조마조마한 마음,

덱스터가 끝나는게 아쉬운 마음이 뒤섞여서 모든 시즌을 통털어 가장 복잡한 심경으로 보았다.

그리고 8시즌을 모두 보고난 지금 친한 친구를 영영 볼 수 없는 것처럼 슬프다 ㅠ

 

 

가만 생각해보면 그동안 내가 본 모든 미드를 통털어 가장 충격을 많이 받았던 미드가 텍스터였다.

다른 미드도 캐릭터가 죽는 일은 비일비재했지만 덱스터에서만큼 충격적이진 않았다.

덱스터에서는 일상적으로 생활하고 있던 사람이 아무런 전조 없이 죽는 일이 많았기에 더 그랬다.

 

그래서 덱스터 1시즌~8시즌 통털어 나에게 가장 충격적이었던 순간 베스트 4를 뽑아보았다.

뽑아보니 충격적인 장면이 곧 슬펐던 장면이 많은데, 아마도 충격적이었던 이유가 너무 슬퍼서인 점도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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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타가 죽다니~헉!! (시즌 4)

 

 

 

덱스터에게 정상적인 연애, 정상적인 가정을 꾸리는 걸 가능하게 해주었던 리타가 연쇄살인범 트리니티에게 죽음을 당하고, 아들 해리슨이 피웅덩이에서 울고 있는 장면을 1위로 뽑아보았다. 스터에게 오랫동안 큰 영향을 미치던 캐릭터가 죽은 것도 충격적인데다가 트리니티를 해치운 후라서 방심하고 있던 차라 더욱 충격적이었다. 거의 모든 덱스터 시청자들이 뒷통수를 맞은 것마냥 충격받고 멘붕을 경험했던 장면일 것이다.

 

해리슨이 엄마가 죽은 욕조에서 엄마의 피에 앉아있는 모습은 덱스터가 양아버지 해리에게 발견되었을 당시와 너무 흡사하다. 정말 소름이 끼치게 잘 연출된 장면인 듯~

 

 

 

2. 뎁(데브라)이 라구에타를 죽여? (시즌 7)

 

 

 

뎁이 덱스터냐 라구에타냐의 선택의 기로에서 덱스터를 선택하고 라구에타를 쏜 후 죽은 라구에타를 붙들고 우는 장면을 2위로 뽑았다. 이 장면은 죽은 사람이 충격적이었다기보단 죽인 사람이 뎁이라는 점에서 충격적이랄까?

사물과 사람을 직관적으로 통찰할 줄 알았던 뎁, 정의와 열정에 가득차 '덱스터'라는 세상에서 밝은 부분을 대표하던 뎁이 무고한 사람을 죽였다는 것 자체가 다른 어떤 사람이 죽는 장면보다도 더 충격적으로 나에게 와닿았던 듯싶다.

 

7시즌에서는 또다른 충격적인 장면이 있었는데 바로 뎁이 의붓오빠인 덱스터를 이성으로서 사랑한다는 걸 깨닫는 부분이었다. 덱스터를 사랑한다는 걸 깨달은 뎁으로써는 덱스터를 죽일 수는 없고, 덱스터의 정체를 알아낸 라구에타를 죽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걸 깨닫지 않았어도 라구에타를 죽였을지는...잘 모르겠다.

 

 

 

3. 뎁이 죽었;; 흑ㅠ (시즌 8)

 

 

 

4시즌의 트리니티에 버금가는 연쇄살인범이었던 올리버 색슨에게 어이없게 총을 맞아 수술하고 살아나는가 싶더니만 더 어이없게도 수술 합병증으로 뇌사 상태에 빠져버린 뎁 ㅠ

숨이라도 붙어있어 '그래도 죽은 건 아니야~!'라고 위안삼고 있는 나에게 오빠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뎁의 산소호흡기를 떼어내어 아예 죽여버린 덱스터~!!! 아아아아악!!! 도무지 그 맘을 알겠으면서도 모르겠다능;;

8시즌에 걸쳐서 인간의 감정을 되찾고 살인 충동이 사라져갔던 덱스터지만, 역시 보통 사람으로서는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였던게다.

 

8시즌 보는 내내~~너무나 친근해진 등장인물 중 누가 죽기라도 할까봐 굉장히 조마조마했었는데 뎁을 죽여버리다니 ㅠㅠㅠ 역시 덱스터 ㅠㅠㅠㅠ

 

하지만, 파이널 시즌인만큼 덱스터나 뎁, 해리슨 등 중요 인물들 중에서 누군가는 죽여야했다고 생각해보면 아직 아기인 해리슨이나 주인공인 덱스터보다는 뎁이 그나마 만만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슬프긴했지만 크게 충격적이진 않아서 3위로 뽑아보았다.

 

 

 

4. 브라이언/독스/미구엘의 죽음 (1시즌/2시즌/3시즌)

 

 

이 세 사람 모두 그 시즌에서는 나름 임펙트 있는 인물이었지만, 시즌을 통털어보자면 그들의 죽음이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덱스터가 형인 브라이언을 죽였을 때는 죽이고 싶지 않지만 죽일 밖에 없는 마음이 느껴져서 슬펐다.

하지만, 브라이언처럼 무차별 살인을 저지르지 않고 아버지의 규칙을 따르려면 덱스터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게다가 뎁을 죽이려고 끊임없이 시도했을 테니 더더욱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것이고 ㅠ

 

딱히 모범적인 경찰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악한 인물은 아니였던 독스가 라일라에게 죽은건 너무 어이가 없었지만 덱스터에게는 감옥을 가지 않게 되었으니 다행이라 봐야겠다.

 

미구엘은 덱스터와 관계를 맺고 싶어했던 라일라와 비슷한 경우인데, 내부의 악을 어쩌지 못해 자멸해버린 경우다.

미구엘, 브라이언, 라일라와 같이 덱스터와 어떤 식으로든 가까워지고 싶었던 경우, 덱스터에게 죽임을 당하면서 눈물을 흘렸다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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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는 내가 여태까지 본 미드 중에서 유일하게 첫 시즌부터 마지막 시즌까지 모두 본 미드다.

대부분 미드가 처음의 매력을 끝까지 이어서 시청자를 마지막 시즌까지 끌어들이는 흡입력은 부족하다.

 

예를 들어 로스트, 스몰빌, 앨리어스, 슈퍼내추럴, 캐슬, 니키타, 히어로즈, 프리즌 브레이크 등

수많은 미드가 보다 중간에 포기한 경우다.

그에 반해 아직도 새 시즌이 나오면 계속해서 챙겨서 보는 현재진행형 미드도 있는데,

워킹데드, 멘탈리스트, 왕좌의 게임 등의 미드가 그렇다.

이들의 경우에도 파이널 시즌까지 내가 챙겨볼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래서 덱스터가 나에게 더욱 특별한 미드일수밖에 없다.

 

만약 8시즌이 끝이 아니라 9시즌에서 한나와 해리슨, 그리고 폐인이 된 덱스터가 다시 만나는 내용이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하지만, 이대로 끝나도 전혀 아쉬움이 없을만한 훌륭한 마무리라는 건 분명하다.

 

 

 

게다가 뎁이 없는 덱스터는 상상할 수도 없고 ㅠ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3. 10. 25. 20:14

 

 

 

 

 

 

응칠(응답하라 1997)을 너무 재밌게 봐서 속편인 '응답하라 1994'는 기대도 안했건만

정말 1화부터 빵빵 터지게 재밌더니 2화에서는 캐미 돋는 커플이 탄생했다.

바로 각각 경상도 삼천포와 전라도 순천에서 대학 때문에 서울로 올라와

같은 하숙집의 같은 방에서 지내게 된 '삼천포'(김성균), '해태'(손호준) 커플이다.

 

두 사람의 캐미는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김성균과 손호준의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쌓은 캐릭터에서 오는 듯하다.

가 '응답하라 1994'를 보면서 최고의 장면으로 생각하는 장면이 두 사람이 싸우는 장면인데,

두 사람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서 배꼽을 잡게 만든다 ㅋ

 

 

 

 

워낙 드라마가 재밌게 만들어져서 장면마다 더 빵 터지는 것도 있겠지만,

등장인물들의 연기가 장난이 아니니 두배로 재미지다능 ㅎㅎ

좀 아쉬운 사람이 있다면 고아라인데,

고아라가 연기를 못한다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연기를 너무 잘하니 

주인공으로서 튀는 맛이 없고 오히려 뭍힌달까?

그러니 남여 커플인 '나정 & 쓰레기' 커플보다 '삼천포 & 해태' 커플이 훨씬 눈에 들어오는 것일게다.

 

응사(응답하라 1994)가 방송되는 금요일과 토요일이 매우매우~~~기다려지는데

마치 무도를 기다리는 맘처럼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라기보다

뭔가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을 것 같아서이기 때문에 기다리는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

정말 응사는 일반적인 드라마와는 다른 맛이 있는 듯~

 

 

응답하라 1994의 로맨티스트 '칠봉'이는 누구?? by Y

'응답하라 1994' OST 듣기 - 서울 이곳은, 너에게, 그대와 함께 (원곡 포함) by Y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3. 10. 9. 17:29

 

 

 

 

 

 

이영돈PD, 논리로 풀다 시즌2 18회 '회춘의 묘약? 하수오' 그 효능과 진실① (적하수오와 백수오) by S

 

 

앞에서 적하수오의 효능을 봤다면

이번엔 백하수오라 불리며 시중에 유통되는 백수오에 대해 알아보자.

 

 

 

 

백수오는 하수오로 불리는 적하수오와 완전히 다른종이다.

하수오 대체 약재로 사용되는 백수오는

여성갱년기에 좋다하여 출시된 건강기능상품들이 요새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시중 약재상에서 하수오를 찾으면 백수오를 버젓이 보여주는데
약재상인들은 하수오가 두가지로 적하수오, 백하수오가 있다고 하며 여성들의 갱년기에도 좋다고 한다.
백수오는 하수오와 같은종인데 마치 색깔만 다른것처럼 판매되고 있는 것.

 

 

 


백하수오는 하수오라는 명칭자체가 잘못된 표현이고 소위 시판되는 백하수오는 '백수오'라 불러야 한다.

백수오는 (적)하수오에 비해 재배가 편하고 가격면에서 3분의 1밖에 되지 않아
하수오 대체품으로 등장했는데 백수오는 하수오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전통적으로 '하수오'라고 쓰이는 약물은 대부분 적하수오를 쓴 것으로
백수오는 하수오와 유사한 약효가 있지만 그 효능은 떨어진다.
때문에 한의사들은 구하기 힘든 하수오를 대신해 백수오를 처방하기도 한다고...

 

 

 

 


그렇다면 백수오는 정말 여성갱년기에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을까?


건강기능식품에 들어가는 백수오 등 복합 추출물이라는 성분은 

백수오, 속단, 당귀 이 세 가지 국내 전통 생약을 혼합하여 열수로 추출해서 만든것인데
식약청에서 허가된 백수오 기능성식품 인증내용을 보면 백수오 자체에 대한 기능검증이 아닌 것.

 

 

 

뼈와 근력을 튼튼하게 해 준다는 기능은 백수오에 있고

여성호르몬을 보호하는 것은 당귀와 속단쪽에 있다고 한 전문가가 말했다.

 

백수오가 여성 갱년기에 효과가 좋다는건 상품유통과정에서 건강기능식품 회사가 만든 백수오의 허상인것.

 

백수오가 하수오와 종이 다르다고 해서 아무런 효능이 없다는건 아니지만 
이게 여성 갱년기에 도움이 된다는건 현재까지 검증이 되지 않은 상황이다.

 

 

 


동의보감에는 백수오가 없다.
사람들은 백수오가 동의보감에 나오는 하수오의 효능을 가진것처럼 무분별하게 광고하고 있다.

 

 

 

 

그나마 백수오는 나은 편이다.
문제는 가짜 백수오가 무분별하게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는건데
한 피해자는 백수오인줄 알고 약재상에서 구입했다가 한달간 복용후 온몸이 가렵고 벌게지는
두드러기 부작용까지 나타났다고 한다.

 

가짜 한약재료를 구별해내는 한 전문가에게 식별을 부탁했더니 백수오가 아닌 이엽우피소라고 했다.

하지만 엄연히 품종자체가 다르고 성분이 다르지만 맛은 같고 모양도 비슷하다.

 

이엽우피소는 백수오와 달리 도라지처럼 생겼는데 절편한걸보면 거의 비슷해서 구분이 어렵다.

 

 

 

 

 

백수오는 치밀한조직으로 희고탄탄한 조직을 지닌데 반해
이엽우피소의 경우 섬유질이 발달돼 있으면서 조직이 성글다.

 

 

 

 

 

 

충격적인 사실은 한약재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곳 8곳에서

백수오 절편을 무작위로 구입해 감별의뢰를 했더니 8개 가게 중 단 한 곳만이 진짜 백수오였던 것!!!! 헐~

 

 

 

 

그리고 가루로 빻아놓은 백수오는 8곳 모두 이엽우피소가 유통 @.@

 

 

 

 

해당 매장을 찾아가서 말했더니 자신들은 모르는일이라고 우긴다.
다른 업소도 다 똑같이 판다고 합리화시키고

자신들도 백수오로 받는다면서 본인들도 속았다고 말한다.
어떤곳은 이엽우피소라는 용어 자체를 생소해하며 이엽우피소에대한 인식자체가 별로 없었다.

 

약재도매상을 찾아갔더니 그들은 이름이 주는 거부감때문에 알고도 모른척 납품을 한다고 말한다.

 

 


식약처 한약 규격집을 보면 백수오는 나와있지만 이엽우피소는 없다.
이는 한약으로 식약처에서 금지시킨것으로

이엽우피소에서는 대표할 수 잇는 지표 성분이 안나온다고...

 

농민들을 찾아갔더니 백수오보다 이엽우피소가 관리가 쉽고 소득이 높으니까 많이 재배하고 있는 실정이란다.

때문에 이엽우피소가 하수오나 백수오로 둔갑하여 판매되므로
하수오를 구입할때는 적하수오로 구입해야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분말가루 형태의 경우 물에 타보는것으로 이엽우피소의 구분이 가능한데

백수오는 물에 넣어 몇 번 휘저으면
잘 섞이지만 이엽우피소는 건더기가 생기면서 백수오보다 잘 섞이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보면 백수오는 그래도 적하수오에 비교해 효능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비슷한 효과를 지니고 있는듯한데

 

문제는 백수오라고 유통되는게 대부분 백수오가 아니라는것;;

 

 

 


머리숱좀 많아질까해서 먹기편하게 금붕어밥같이 생긴 백수오환을 샀는데

분말형태도 이엽우피소가 대부분이라는데 환 형태라고 그닥 다르지 않을거 같아

주문한 백수오환을 반품하기로 했다.
약재상가서 직접사도 그 모양인데 하물며 인터넷이야...-_-


다음부터 이런건 인터넷으로 사지 말아야지 킁.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3. 10. 9. 14:59

 

 

 

 

 

 

[채널에이]에서 방영하는 이영돈PD의 먹방은 가끔 보지만 이 '논리로 풀다' 시사프로그램은 사실 처음봤다.
그것도 우연히 내가 백수오라는거에 관심을 가지고 일부로 결제까지해서 찾아 본 프로그램이다.

 

 

 

 

시작은 요근래 내가 머리카락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데 있었다.

언젠가 미용실에서 머리할때 머리숱이 적죠?라고 물었더니

머리숱이 적은건아닌데 모발이 가늘어서 그렇다고 하길래 지금까지 그말을 철썩같이 믿고

별 생각없이 살아왔건만
요새들어 머리감을때마다 엄청나게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면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다.

 

게다가 볶았던 머리를 스트레이트로 폈더니 묶을때 쥔 머리카락이 너무 약소해졌음이 느껴지고
구석구석 숨어있는 흰머리도 여기저기 보여서 처음에 먹으려던건 검은콩이었다.

 

엄마는 항상 골고루 안먹어 영양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말씀하셨지만
갑자기 좋아하는것만 먹는 내 식습관이 바뀔리는 만무하고
뭔가 마음의 위안을 삼을 대체식품이 필요했다고나 할까 ㅋ

 

엄마한테 검은콩 좀 먹어야겠다고 얘기하니까 요새 하수오가 그렇게 좋다면서 추천을 해주시더라.

그래서 사실 별로 알아보지도 않고 덜컥 백수오환이란걸 인터넷으로 주문;;

 

하수오(어찌'河',머리'首',까마귀'烏')라는 이름만으로도 왠지 신뢰가 갔다고나 할까...
탈모, 새치, 갱년기 여성에게 좋다는 하수오는

한때 석류붐이 일었던것처럼 여성건강의 일환으로 급속히 각광받으면서
먹기좋게 즙이라던가 분말이나 환의 형태로 많이 판매되는데 나도 여기에 편승해볼까 했던거다.
 


근데 인터넷 대충 찾아보니까 적하수오와 백하수오니 하면서 효능적인부분에서

대체 뭐가 맞는 말인지도 모르겠고
내가 구매한 백하수오(백수오)가 머리카락을 검고 풍성하게하는데 과연 좋은건가...라는 의심이 들길래

먹기전에 혹시나하고 찾아보게 된 것.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난 이 프로그램 본 후 3만원가까이 주고 산 백수오환 바로 반품 신청했다.-_-;

 

 

 

 

 


어쨌거나 하수오의 진실을 방영한 프로그램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자.


우리가 흔히 하수오라고 부르며 효능을 얘기하는건 붉은색의 적하수오이다.

동의보감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하수오는 피하고 기운을 돋우어 주고, 근골을 튼튼하게 하고, 정수를 보충해 주고, 모발을 검게해준다."

 

 

 

 

 

하수오를 꾸준히 복용하고선 빠졌던 머리가 나고

흰머리가 검어졌던 사람들의 사례를 보여줬는데 정말 놀라웠다.

 

 

 


술을 담궈먹기도 하고, 끓여서 물처럼 마시고,

온갖 음식에 적하수오를 넣어먹고 있었는데 한눈에봐도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 보였다.

그들은 하수오 덕분에 난치에 가까운 탈모를 치료하고 자신의 생체시계까지 거꾸로 돌려놨다고 믿고 있었다.

 

 

 


그럼 이 하수오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어디까지 증명할 수 있을까?

 

전문가를 찾아가서 이 상황에대해 의학적으로 있을수 있는 일인지 물어봤다.

사례자의 경우 현재 탈모는 완치가 되었지만

탈모라는거 자체가 치료를 안하고 뒀을때도 좋아질 수도 있는거기 때문에
'하수오 때문에 좋아졌다' 이렇게 단정 지을 순 없다 말한다.

 

다른 한의원 전문가는 하수오 자체가 아랫배를 데워주고 소화 기간을 정상화시켜 주면

스트레스성이라든지 기력이 떨어져서 나타나는 사람들의 탈모에는 상당한 효과가 있을거라고 말했다.

 

 

 

탈모를 연구하고 있는 한 내과의사는 자신도 탈모를 겪었다면서

자연산 뿌리식물과 단백질등을 이용한 식이요법으로 치료했다고 한다.
식이요법의 핵심중 하나는 5년간 복용해온 하수오였는데

40대남성의 적혈구 상태를 5년동안 하수오 및 뿌리식물 복용 전과 후로해서 비교해봤더니

정체되어있던 적혈구가 복용 후 활동이 왕성해졌다.
산소와 영향을 공급하는 적혈구 활동에 영향을 끼친 것이다.

 

 

 

 


하수오에 포함된 중요한 성분중 하나인 에모딘(?)이란 성분은 강력한 혈관확장 작용을 하는데
이렇게 되면 혈류량이 증가하고

모세혈관을 통해 두피의 모낭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여

두피와 모발또한 건강해진다는 것.

 

 

 

 


공중보건학을 전공하고 있는 한 교수는 하수오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를 진행했는데

바로 하수오의 발모효과에 관한 동물실험이다.
실험용쥐에 털을깍고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정상군과 하수오 추출물을 도포한 실험군으로 나눠

4주동안 관찰한 결과 하수오 추출물을 도포한 쥐쪽에서 눈에띄는 발모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현미경으로 표피를 확인한 결과 하우오즙을 도포한 실험군에서

머리카락을 보호하는 모낭세포가 활성화되어 있었다.
한마디로 혈액 공급을 원할하게 함으로써 하수오가 모발 성장에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것들을 보면 하수오와 모발사이에 어느정도 근거가 있어보인다.

 

 

 

 


하수오는 일반적으로 간신을 보하고 정혈을 보강해서 정혈부족로 인해 머리가 희어진다든가

근골이 약해진다든가 할때 많이 사용하는 보혈 약재라고 한다.

 

하지만 하수오가 정력에 좋다는 근거는 찾아낼 수 없었다.
50대와 60대 남성에게 일주일간 하수오주를 먹게하고 몸의 변화를 살펴본 실험에서도
그들의 남성호르몬 수치는 오히려 떨어져있었다.

 

 

 


게다가 적하수오를 복용하고 심한 약물독성 간염증상인 황달이 나타난다던가 하는 사례도 있었다.


그러므로 적하수오를 복용하면서 독성간염이 걱정된다면
2주에서 한달간격으로 간수치를 점검해가면서 복용하는게 안전하다고 한다.

 

 

 

 

그럼 하수오를 안전하게 복용하려면?

 

하수오를 약재로 사용할때는 하수오에 있는 이물질도 제거하고 약을 순하게 만들어서
안전하게 사람이 복용할 수 있도록 '수치법제화'라는 과정을 거친다고한다.

 

광목천에 감싸 솥에넣어 증기로 쪄내서 말리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는 하수오같은 약용식물이 가지고있는 독성과 부작용을 없애거나 낮춰준다.

 

하지만 법제를 하더라도 꼭 기억해야할 사항이 있다.

보통 약을 과용하게 되면 대부분 간 독성을 일으키는데
하수오뿐만이 아니라 어떤 약재라도 한가지 약재만 쓰는 단방으로 장기복용하면

독성반응이 일어날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는 것.

 

 

 

결과적으로 여러 사례와 실험들을 통해 하수오와 모발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어보이지만
무턱대고 복용할 경우 독성간염사례자처럼 위험에 빠질수도 있다는 사실.


특히나 간 건강이 안좋은 사람이 장기복용할경우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양날의 검이 되는 하수오는 복용 시 주의 하도록 하자.

 

 

 

 

 

지금까지는 적하수오의 효능과 근거등을 살펴봤지만
저렴한 가격에 하수오 대체품으로 등장하면서

특히 여성갱년기에 좋다는 이유로 홈쇼핑등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있는 백하수오(백수오)에 대한 진실은

글이 너무 길어진 관계로 다음 포스팅에서......

 

 

 

이영돈PD, 논리로 풀다 시즌2 18회 '회춘의 묘약? 하수오' 그 효능과 진실② (백수오와 이엽우피소) by S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3. 10. 7. 19:53

 

 

 

 

금요일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마녀사냥'

 

 

마녀사냥은 마녀('마성을 가진 여자')에 대한 솔직한 남자들의 이야기와 연애 기술에 대해 속속들이 알려주는

본격 남심여심분해 토크예능프로다.

 

썰전(JTBC 목요일밤 11시에 방송)의 허지웅이 출연하는 또 다른 JTBC 예능 프로 '마녀사냥'이

재미있다는 건 인터넷 뉴스 댓글에서 많이 봐서 이미 알고는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보니 기대감만 키워오다가 심심한 이번 주말에 10회까지 한 번에 몰아서 봤는데

어찌나 웃었던지 입가에 경련이 일어나고 얼굴이 하회탈처럼 굳어져버렸다...는 오바고 ㅎㅎ

하여튼 앞으론 금요일밤만 기다리게 될 것같은 예감이 팍팍 드는 정말 재밌고 유익한 예능이었다.

 

'마녀사냥'의 토크를 잘 듣다보면 보통 알고 보면(?) 19금인데도 모르면 19금이 아닌 토크가 많은데

(아는 사람만 아는???) 그래서인지 '마녀사냥은 15세 이상 관람가였다'는 놀라운 반전이..헐~

 

 

마녀사냥의 네 남자

'능수능란한 19금 토크 고수' 신동엽, '음란한 초식남' 성시경,

'밉지 않은 솔직남' 허지웅, '남녀평등 호주남' 샘 해밍턴

 

 

마녀사냥의 1부는 신동엽, 성시경, 허지웅, 샘 해밍턴 네 남자의 솔직한 토크로 채워진다.

MC로서 중심을 잡아주는 신동엽, 성시경과 파격적인 대화로 남자들도 깜짝 놀라게 하는 허지웅,

'영어로 대화하면 유재석'이라는 샘 해밍턴의 캐미가 놀라울 정도다.

개인적으로 여자들과 홍석천이 출연하는 2부보다 1부가 이 남자들의 캐미 때문에 훨씬 좋다.

 

그 중에서도 유독 두 사람이 눈에 확 들어온다.

성시경의 경우 마녀사냥으로 능글맞은 '성시경'이라는 새로운 이미지가 생겼는데

순진무구한 발라더였을 때보다 지금이 훨씬 매력적으로 느껴진다ㅎ

아예 새로운 성시경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이미지가 확 바꼈달까?

 

성시경과 동갑인 허지웅은 마녀사냥에서는 (썰전에서의) 까칠하고 나쁜 남자가 아닌

밉지 않은 솔직남 캐릭터를 구축하면서 여자들에게 굉장히 인기있는 연예인(?)이 되어가고 있다.

이 두사람은 동갑 친구여서 그런지 틈틈히 꽁기꽁기한 그들만의 장난을 많이 치는데 그때마다 귀여워 죽겠다능 ㅎㅎ

 

 

 

 

마녀사냥의 1부는 '너의 곡소리가 들려'라는 코너로 시작된다.

'너의 곡소리가 들려'는 여친이나 남친이 마녀이거나 마법사라서 고통받는 사람들의 사연을

네 명의 남자가 역할 분담을 하여 들려주고 상담을 해주는 코너다.

이 코너에 소개되는 사연을 들어보면 '헤어져야하는거 아냐?' 생각할 정도로 심각한 고민들이 대부분이다.

 

10화까지의 사연 중에서는 먹는 것 중에서 맛있는 부분만 쏙쏙 골라먹고 나머지는 남친에게 밀어주는 얌체 여친에 대한 사연과 잠을 자느라고 데이트도 취소하기 일쑤고, 모텔에 가서도 잠만 잔다는 남친에 대한 사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성 친구와의 스스럼없는 스킨쉽에 대한 두 사연도 꽤 충격적이었지만, 이런 확실한(?) 사연보다 긴가민가하는 사연이 더 기억에 남는거 같다.

 

 

 

 

다음 코너인 '그린라이트를 켜줘' 코너는 원래 1부에서 진행됐었지만

8회부터 구성이 바뀌어 여자 출연진들과 홍석천, 여자 남자 방청객과 함께 상담해주는 식으로 진행된다.

'그린라이트를 켜줘'는 이성의 행동이 호감의 신호(그린라이트)인지 아닌지 헷갈려하는 사람들의 사연으로 이루어지는데 사연을 보낸 사람의 음성으로 직접 소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코너는 나도 헷갈리는 사연이 많았는데 출연진들도 의견이 갈리는 경우가 많은걸보면 헷갈리는게 정상인 듯?

나는 어장관리를 당해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누가봐도 '혼자만의 착각'인 경우가 아니고서는 전부 그린라이트 같았다 ㅠ 역시 사람의 마음은 알기 힘들어~

 

번외로 '그린라이트를 꺼줘' 코너도 있지만, 잘 사귀고 있는 커플의 사소한(?) 문제를 다루는 코너라

'너의 곡소리가 들려'처럼 공감되지도, '그린라이트를 켜줘'처럼 유익하지도 않다.

 

 

 

 

마녀사냥의 2부는 원래 영화나 드라마에서 마녀, 마법사 캐릭터를 찾아 그들의 기술을 분석하고

마녀인지 판단하는 '마녀재판'이라는 코너였는데 8화부터는 없어졌다.

'가을동화'의 송혜교를 마녀로 지목할 때부터 무리수다 싶었는데 마녀 캐릭터를 찾기가 힘들었을지도;;

어짜피 마녀사냥은 출연진들의 토크 때문에 보는거고 코너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단지, 마녀재판 때보다는 수위가 살짝 낮아진 것 같아서 그건 좀 아쉽다능 ㅎㅎ

 

JTBC는 1, 2화를 무료로 볼 수 있도록 유투브에 영상을 올려놓았다.

 

 

마녀사냥 1화 보기

 

 

 

 

마녀사냥 2화 보기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3. 9. 8. 22:34

 

 

 

 

 

오늘 세얼간이에서 야식메뉴의 최고봉인 치킨의 새로운 신메뉴들을 소개해줬다. 

 

생방송인만큼 바로바로 하나하나 먹으면서 진행하는데 왜케 맛있어 보이는게 많다냐?

항상 치킨 시킨때마다 뭐 시키지? 하고 고민했었는데 잘 적어뒀다가 이것저것 시켜먹어야겠다 하면서

바로 포스팅질 ㅋㅋ

 

아마 방송끝나고 여기저기 치킨집들 상당히 불났을거다.

이거 진짜 간접광고 엄청 되는 듯...

다른 먹거리들 같은것도 여기 한번 나오면 불티나게 팔린다는데

(저번주 했던 백화점 식품관 메뉴들도 먹고싶은거 엄청 많았음)

요번건 더욱이나 배달 야식메뉴인지라 바로 시켜먹을수도 있으니...

 

메뉴선정에 로비받는거 아녀? ㅋ

 

 

 

 

어쨌든 8가지의 인기 치킨 신메뉴 소개 시작.

 

1. 멕시카나치킨 '땡초치킨'
http://www.mexicana.co.kr/FRONT/menu.asp

 

아이유가 선전하는 멕시카나치킨. 근데 이건 2010년에 출시된거라 사실 신메뉴라 보긴 무리가 있다.

그냥 인기메뉴라 집어넣은건가... (진짜 로비의혹이 살짝)

그렇게 맵진 않고 적당히 달면서 매운맛도 금방없어져서 매운거 못먹는 사람도 먹을수 있겠다고 하더라.

화면보니까 거의 검붉은 색이던데 홈페이지는 사진이 제대로 표현안된 듯.

이것도 이미지 찾아보려고 홈페이지 들어갔더니 잠깐동안 사이트 마비. 어지간히들 검색해서 시켜먹나 보다 ㅋ

 

 

 

2. 굽네치킨 '쌀강정치킨'

http://www.goobne.co.kr/menu/menu.htm

 

굽네치킨답게 오픈에 구워 기름기를 쏙 뺀후 현미를 붙인 후 양념에 뭍혔는데

속은 부드럽고 겉은 현미때문에 과자같이 바삭바삭한 식감이 느껴진단다.

은지원은 먹으면서 이거 튀긴거 아니냐고 이수근이랑 막 싸웠다능 ㅋ

2012년 12월에 출시됐는데 요고 상당히 맛있어 보여서 한번 시켜먹어보고 싶은 메뉴이다.

 

 

 

 

 

3. BHC치킨 '요거트레몬치킨'
http://www.bhc.co.kr/menu/recommend.asp

 

정식명칭 '요레요레'

2013년 9월 출시된 따끈따끈한 메뉴이다.

은지원이 딱 치킨샐러드 생각난다고... 달콘하면서 새콤한 레몬소스가 치킨과 어우러져 느끼하지 않고

여성들이 아주 좋아할만한 메뉴같다. (물론 나도 ㅋ)

텐더같은 순살과 감자튀김이 섞여있고 요거트레몬소스가 따로 오는데 찍어먹으면 아주 맛날 듯.

요것도 꼭 시켜먹어봐야지~

 

그나저나 신메뉴라면서 무슨 홈페이지 이미지가 이리도 허접하냐 -_-

 

 

 


4. 또래오래 '찹쌀양념치킨'
http://www.toreore.com/menu/menu03.asp

 

탕수육같은 느낌의 쫀득한 식감이 느껴지는 치킨.

달달하면서 케찹맛이 많이 나는 소스인지라 아이들이 좋아할것 같다.

그러나 난 개인적으로 탕수육을 별로 안좋아하기 때문에 요건 패스~

 

 

 


5. 네네치킨 옛날통닭
http://www.nenechicken.com/

 

2013년 6월 출시되었는데 별로 인기가 없었는지 홈페이지에 이미지가 나와있지도 않은데?

근데 내가봐도 통닭하나 그대로 담아낸것이 비쥬얼이 좀...

그냥 한마리 통째로 나오는걸 손으로 뜯어먹는건가 보다.

이건 별로 신메뉴같지 않은데;; 하여튼 난 별로임...;;

 

네네치킨 관계자는 "얇은 치킨 껍질과 담백한 속살로 구성된 '옛날통닭'은 이름 그대로 옛날을 추억할 수 있는 메뉴"라며 "80~90년대 청춘을 보낸 40~50대 중장년 층에 강하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6. 훌랄라 바베큐 치킨 '가쯔오치킨'
http://www.hoolala.co.kr/

 

이건 딱 오코노미야끼나 타코야끼 느낌의 치킨이다.

치킨을 숯불에 구워 데리야끼소스에 볶았다는데 위에 얹어진 팔랑팔랑거리는 가츠오부시가 화면에서 보니까

비쥬얼 제대로.

 

맛은 아마 대충 달달하니 상상이 가긴한다. 난 타코야끼를 좋아해서 요것도 꼭 한번 먹어보고 싶음.

 

 

 

 

 


7. 컬투치킨 '까르보나라치킨'
http://www.cultwofnb.com/

 

난 컬투가 치킨체인점 냈는지 처음 알았네 그려;;

이름만 빌려준건가...

어쨌든 이름처럼 까르보나라 소스가 따로 담겨와서 치킨에 부어먹을 수 있다.

살짝 느끼할 것 같기도 하고...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를 좋아한다면 먹어볼만 할 듯.

난 이거보다 요거트 레몬치킨이 더 땡긴다만...

 

그나저나 이건 진짜 홈페이지에 이미지 링크가 잘못되서 다른치킨이 나옴 ㅡㅡ

대체 장사할 마음이 있는건지...

일단 이미지 보류. 킁

 

 


8. 처갓집양념치킨 '핫훈제치킨'
http://www.cheogajip.co.kr/menu01.html

 

훈제치킨에 고추, 마늘이 슬라이스되서 들어가 있다는데 기름기 없이 담백하면서도 마늘향이 중간중간 느껴지는

매운치킨이다. 비쥬얼적으론 그냥 일반 바베큐치킨 같아 보이던데...

뭐 나야 매운 바베큐치킨 좋아하긴 하지만 여기저기 치킨집에서 많이 시켜먹어봐서 신메뉴로 보기에는 좀...

mc들 이거먹고 계속 엄청 매워 하더라는...

첫번째 땡초치킨보다 많이 매운거 같다.

 

 

 

 

 


 

 

이렇게 8가지 치킨 신(?)메뉴들 중 시청자들이 가장 먹어보고싶은 메뉴로 뽑은건?

두둥~

 

3위 요거트 레몬 치킨

2위 쌀강정 치킨

1위 땡초고추 치킨

 

 

땡초고추치킨이 의외이긴 했으나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은 매운걸 참 좋아하는 듯.

 

난 요거트 레몬치킨이랑 가쯔오치킨이랑 쌀강정 치킨 먹어보고 싶음 ㅋ

하나하나 시켜먹어 봐야징~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3. 9. 3. 16:44

 

 

 

 

 

 

 

왕좌의 게임을 보고난 후 뒷 이야기가 가장 궁금했던 시즌이 바로 3시즌이다.

벌려놓은 일이 너무나 많기도 하거니와 점차적으로 중요 인물들이 드러나면서 칠왕국의 미래가 궁금해졌달까..

(하지만 원작 소설인 '얼음과 불의 노래'는 드라마가 너무 좋으니 읽을 생각은 없고해서 열심히 검색만 하다가 몇가지 4시즌에 대한 스포는 알아냈지만, 아직도 너무나 목마르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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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울트라쇼킹했던 3시즌을 마감하면서 나름대로 '충격적이었던 장면 Best 3' 뽑아보았다.

 

 

 

1위 : 피의 결혼식

 

 

 

 

시즌 1부터 꾸준히 주인공격이던 스타크 가문의 장남 롭과 그의 아내 탈리사, 어머니 캐틀린과 스타크 가문의 병사들이 몰살당하는 충격적인 장면이다. 그게 하필 화기애애한 결혼식 분위기에서 일어난 사건라 '피의 결혼식'이라 불리고 있다.

 

이전부터 수많은 결혼으로 어린 여자만 탐해서 크래스터 주책바가지 노인 다음으로 주책바가지를 자랑하던 왈더 프레이와 스타크 가문의 기수였던 루즈 볼트의 배신으로 일어난 사건데, 뒤에서 그 둘의 배신을 부추긴 티윈 라니스터의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당연히 돈으로 해결했겠지;;

 

고지식한 롭이 주위의 충언을 뿌리치고 라니스터 아이들을 죽인 영주를 사형시키지 않았다면 전력의 반이 빠져나가지도 않았을 것이고, 그렇다면 전력을 보충하기 위해 삼촌 에드무어 툴리가 왈더 프레이와 결혼할 필요도 없었을 테고, 그랬다면 티윈이 배후에서 배신을 조종할 기회도 없었을테니.....근데 그런식으로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애드무어 툴리의 바보같은 작전만 아니였다면....

다 필요없고 왈더 프레이와 루즈 볼트가 나쁜 놈들이고 티윈이 머리가 좋은거겠지...훌쩍 ㅠ

 

덕분에 9화를 보고난 후 '멍~'하니 모니터 화면만 보고 있었다능~어쩐지 되는 일 하나 없던 아리아가 너무 쉽게 가족을 만난다 했어!! 그래도 4시즌에서는 해방단의 도움으로 되살아난 좀비 캐틀린이 스케일 ㄷㄷ하게 복수한다고 하니 기대 중이다.

 

 

 

 

2위 : 산사와 티리온의 결혼

 

 

 

 

스타크 가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줏대없고 바보같은 산사이고, 라니스터 가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양심적이고 낭만적이고 용감한 티리온이지만...그래도 충격적이었다능 ㅠ 여자 중에서는 키가 큰 편인데다가 13살의 나이라 더더 클 예정인 산사와 난장이인 티리온은 비주얼만으로도 현기증 나는 커플이다.

 

몰락한 가문이지만 명망있는 가문에서 유일하게 살아있는 혈통(아리아, 브랜, 릭콘이 살아있는 걸 아는 사람은 극소수다) 인데다가, 미인이라서 누구나 욕심내는 신붓감이였기에 이런 신붓감을 남에게 빼앗기지 않으려는 티윈의 욕심에서 비롯된 결정이었는데, 가문을 위해 거역할 수 없는 티리온은 결국 이 결혼을 받아들인다. 산사야 원래 거부권이 없었으니까..

 

하지만, 여태까지 아버지에게 당하기만 하던 티리온이 4시즌에서는 아버지를 죽이고 가문의 수장이 될 예정이라고 하니 결과적으로 산사에게는 다행이라 할 수 있겠다. 키는 작아도 가슴은 넓은 남자 티리온이니까? ㅋㅋ

 

 

 

 

3위 : 자이메의 손이 댕겅 잘리다

 

 

 

 

1시즌부터 온갖 못된 짓은 다 도맡아해서 밉상이었던 자이메 라니스터, 2시즌 포로로 잡힌 후부터 고생 시작이다가 3시즌에 와서는 오른손까지 잘리게 된다. 나름 칠왕국에서 킹슬레이어로 이름을 떨치던 검사가 검을 잡는 오른손을 잘린 건 단순히 손이 하나 잘렸다고 받아들일 수는 없는 것이기에 충격이 컸다.

 

게다가 3시즌에 와서는 최초로 그가 서약을 어기고 킹슬레이어가 될수밖에 없었던 미친왕에 얽힌 이야기도 공개되고, 여전사 브리엔느와 훈훈한 우정(?)에서 인간미까지 보여준다. 역시 인간은 고생을 해야 철이 드는건지도...아니면 숨겨왔던(~) 양심이 급박한 상황에서 빛을 발한 건지도 모르겠다.

 

어찌됐든 여전히 찌질하고 짜증나는 세르세이와는 다르게 한뼘 성숙한 모습으로 킹스랜딩으로 돌아온 자이메의 향후가 자못 궁금하다.

 

기타 충격적인 장면으로는 '테온 고자되다', '이그리트, 존에게 진짜로 화살 쏘다' 등의 장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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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점점 윤곽이 드러나는 '왕좌의 게임 중요 인물 Best 3' 뽑아보았다.

 

 

 

1.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시즌 3 성적 - 주목도 최고!! 통쾌함 최고!! 비주얼 후덜덜!!

 

군주가 되려면 이 정도는 되야한다는 정석을 보여주고 있는 우리의 대너리스 양이다.

거세병을 얻는 과정에서 발라리아 어를 못알아들은 척하는 영민함과 온갖 욕을 들으면서도 꾹 참는 인내심, 용 한 마리와 거세병 8천명을 바꾸는 대범함과 그 뒤에 보여주는 거침없는 결단력까지 도대체 부족한게 뭐니~너는~

게다가 미모만으로 적을 스스로 무릎꿇게하여 한 도시를 인명피해 없이 꿀꺽해버리는 대너리스~~

그 도시의 노예들마저도 스스로 따르게되는 대너리스~최고최고~

 

왕좌의 게임을 통털어 '고행의 길을 걸으며 성장하여 점점 세력을 넓혀 일인자가 되는 흔한 주인공'의 행보를 걷는 사람은 대너리스밖에 없는 듯하다. 그렇게 보면 왕좌의 게임이 주인공 한 명만 존재하는 흔한 내용 같겠지만 그건 또 아니라능~

 

 

 

2. 존 스노우

 

 

 

 

시즌 3 성적 - 주목도 중하, 통쾌함 하, 도대체 거기서 뭐하는 거임?

 

주로 3시즌에서 존은 와이들링한테 잡힌 후로 나이트워치의 본거지 검은성으로 되돌아가는 일에만 주력하는 모습으로 나온다.(덤으로 여자에게 콕 찍혀 연애하다가 배신때리고 도망가다가 죽을뻔하는 찌질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모르몬트 사령관이 어이없이 죽어버린 이때 검은성으로 돌아온 존 스노우가 곧 사령관이 될 예정이라고 하니, 최초인의 유물을 들고 장벽 너머로 출발한 브랜과 함께 '화이트워커'를 상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듯하다.

원작인 '얼음과 불의 노래'에서 얼음이 '존 스노우', 불이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을 뜻한다고 하니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게다가 그의 (서자가 아닌) 출생의 비밀도 곧 밝혀진다고 한다.

 

어찌됐거나, 그의 미모 또한 남자 중에서는 대너리스 급이니 볼 맛은 난다만, 대너리스 급의 카리스마는 언제쯤 갖출런지..휴~

 

 

 

3. 티리온 라니스터

 

 

 

 

시즌 3 성적 - 주목도 중, 통쾌함 하, 2시즌이 역시 멋졌구나!

 

피의 결혼식으로 북부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라니스터 앞에 현재 적이라 불릴 만한 가문은 보이지 않는다. 제 2의 부자 가문인 티렐 가문조차도 '산사&티리온', '로라스&세르세이' 커플로 물리쳐버렸으니 말이다. 게다가 죠프리 왕은 바라테온의 왕가를 잇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라니스터 가문의 왕이다. 그것도 티윈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허수아비 왕..근데 왜케 짜증나는 거임..죠프리..악!!

 

이런 강대한 라니스터 가문의 현재 수장은 티윈이지만 4시즌에서 놀랄만한 반전(티리온의 애인인 샤에가 아버지 정부이자 심복임을 알고 석궁으로 쏴죽임) 끝에 티리온이 라니스터 가문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티리온이 북부에서 '화이트워커'를 맞아 싸울 존 스노우와 협해 너머 용들과 함께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대너리스를 잇는 요충지에서 중요 역할을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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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인물들의 공통점을 보자면 첫 번째, 타르가르옌, 스타크, 라니스터라는 유서깊은 가문의 출신이고, 두 번째, 선천적인 약점이 있으며(여자, 서자, 난쟁이), 세 번째, 고난을 겪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공통점은 그들이 의인이라는 점이다.

3시즌까지의 왕좌의 게임을 보면 권모술수에 능하고 악한 사람이 이기는 지독히도 현실적인 내용이었지만,

의인이 결국에는 이기는 환타지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대미를 장식하길 바란다.

 

 

그나저나 4시즌에서 드디어 죠프리가 새끼손가락에게 독살당한다고 하니 에헤라디야~경사로세~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3. 8. 23. 21:20

 

 

 

주군의 태양(상)과 후아유(하)

 

 

 

 

작년과 올해 초까지만 해도 '옥탑방 왕세자',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등의 타임슬립 드라마가 인기였다면 올해 여름에는 식스센스와 비슷한 컨셉의 '귀신이 보여요~'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바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과 tvN 월화드라마 '후아유'이다.

이 두 드라마는 일주일 차이로 방송을 시작해서 동시에 방송 중인데, 비슷한 주제의 두 드라마의 격돌이라는 점 외에도 공중파와 케이블의 격돌이라는 점도 있어서 두 드라마의 대결이 정말 흥미진진하다.

 

 

 

 

 

두 드라마 모두 여주인공이 사고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깨어난 후 귀신이 보이게 되는 설정이지만, 다른 점도 있다. 바로 두 여주인공에게 귀신을 보이는 방식이다.

 

 

 

 

주군의 태양(상)과 후아유(하)

 

 

 

주군의 태양의 태공실은 세상의 모든 귀신을 다 볼 수 있는 반면에, 후아유의 양시온은 귀신의 사념이나 추억, 기억 등이 깃들어 있는 중요한 물건을 터치해야 귀신을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태공실은 주위에 있는 온갖 귀신들에게 시달려 잠도 못자고, 직장도 쫓겨나고, 다크 서클이 떠날 날이 없는 폐인 생활을 하고 있지만, 양시온은 직장 생활도 아주 잘하고 멀쩡하게 다닌다. 대신 각자의 능력에 차이가 있는 건지, 드라마의 설정인지는 모르겠지만 태공실은 귀신의 이야기를 모두 듣지만 양시온은 전혀 듣지 못한다.

 

두 드라마에 나오는 귀신들은 억울함을 풀어주길 바라거나 간단히 원하는 소원들이 있다.

태공실은 평범한 여자로서 귀신들의 부탁을 들어주느라 등골이 휠 지경이지만, 양시온은 경찰인 까닭에 귀신들의 억울한 죽음도 척척 해결해낸다.

 

사실 귀신과 관련된 두 드라마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귀신의 모습이다.

주군의 태양에 나오는 귀신은 공포 영화에서나 봄직한 끔찍한 모습의 귀신이지만, 후야유에는 낯빛이 안좋은 사람 정도의 수준으로 귀신이 등장한다. 그래서인지 태공실은 귀신을 볼때마다 엄청난 공포심에 미친 사람처럼 도망가거나 피하지만, 양시온은 처음 몇번을 제외하고는 적응을 해서인지 귀신을 무시하는 대범함(?)까지 보인다.

 

 

 

 

주군의 태양 귀신(상)과 후아유 귀신(하)

 

 

 

귀신의 존재는 두 드라마에서 모두 중요한 요소이지만 느낌이 약간씩은 다르다.

후아유에서는 귀신의 사연 자체가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줄거리지만, 주군의 태양에서는 귀신들이 두 주인공의 연애에 도구로 사용되며 사연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 드라마가 영리하게 귀신들을 이용하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주군의 태양에서는 떠돌이 귀신, 붙박이 귀신, 억울한 귀신 등등 다양하게 등장하지만, 후야유에서는 선택(?)된 몇몇 귀신들만 나타난다. 이왕 귀신을 등장시킬 거라면 좀 더 무섭고, 쪼이는 맛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보자면 주군의 태양이 후아유보다 한수 위인듯하다.

 

귀신이라는 설정을 제외한 상태에서의 성적은?

일단 여자 주연들의 연기를 보면 공효진은 귀신을 두려워하면서도 귀신을 불쌍히 여기는 태공실의 캐릭터를 탄탄하게 연기하고 있고, 소이현 역시 기대 이상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힘없어 보이는 목소리가 몰입도를 방해하는 경우가 많아 공효진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다음 남자 주연들의 연기를 보자면 소지섭은 '최고의 사랑'에서의 독고진이 보이기는 하지만 캐릭터가 잘 잡힌 것 같아 무난한 편이고, 택연은 아이돌치고는 잘하는 연기지만 내공이 실리지 않아 역시 소지섭!!

 

 

 

 

주군의 태양(상)과 후아유(하)

 

 

 

후아유는 6회까지는 꽤 탄탄한 구성으로 흘러갔지만, 7회부터 두 주인공의 멜로에 초점을 맞추면서 왠지 느슨해지고 뻔한 스토리가 자꾸 튀어나오는 중이고, 주군의 태양은 오그라드는 대사, 역시 오그라드는 상황 등 허술한 면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연기와 실감나는 귀신들로 인해 보면 볼수록 재미를 더해가고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아무래도 '환상의 커플', '최고의 사랑' 등을 쓴 홍자매 작가의 톡톡 튀는 대본이 큰 몫을 하고 있는 듯하다.

 

두 드라마 모두 초반이니만큼 바라는 점이 있다면 후아유는 수사 드라마의 매력이 큰 만큼 귀신과 수사의 조화가 돋보였던 초반으로 돌아가야할 듯하고, 주군의 태양은 소지섭의 '주중원'에서 차승원의 '독고진'이 느껴지지 않도록만 한다면 '최고의 사랑'을 뛰어넘는 드라마가 나올 듯한데 이게 좀 힘들 듯;;

 

두 드라마 중 앞으로 기대되고 좀더 믿음이 가는 드라마라면 역시 공효진과 소지섭, 서인국이 포진하고 있는 주군의 태양이다. 하지만, 후아유의 초반의 재미도 만만찮았던만큼 역시 앞으로 남은 부분이 기대된다.

 

 

 

 

☞ 관련 글

 

2013/09/07 - [생활공감/음악] - 주군의 태양 OST - 윤미래 'Touch Love', 효린 '미치게 만들어' by Y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3. 8. 12. 17:56

 

 

 

위 히치콕의 '싸이코'(1960)/아래 미드 '베이츠 모텔'(2013)

 

 

베이츠 모텔은 1960년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싸이코'에 나오는 살인범 '노먼 베이츠'에 대한

프리퀄에 해당되는 이야기를 담은 2013년작 미드다.

'싸이코'에서 노먼 베이츠는 자신이 위협을 당하거나 성욕이 느껴지면 죽은 어머니의 분장을 하고 사람을 죽이는

다중인격 복장도착증 연쇄살인범(길다;;)으로 나온다.

 

미드 '스몰빌'이 '클락 켄트'가 슈퍼맨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 드라마라면

베이츠 모텔은 노먼 베이츠가 연쇄살인범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릴 듯한데..

드라마를 보다보면 이미 그의 내부가 대부분은 완성된듯 보인다.

 

얼마전 블로그에 연쇄살인범의 글을 쓰면서 공통적으로 그들의 성장 과정이 참 불후했다고 느꼈었는데

노먼 베이츠 역시 정서적으로 억압될 수밖에 없는 비정상적인 환경에서 자란다.

 

 

 

노먼 베이츠의 어머니 '노마 베이츠'

 

 

노마 베이츠는 노먼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주었고, 앞으로도 엄청난 영향을 행사할 노먼의 어머니다.

그녀 역시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탓에 양육 방식이 정상적이지 않아

아들에 대한 기대심리가 너무나 크고 소유욕이 강하며, 항상 주변의 상황을 자신의 통제하에 두고자한다.

 

남자에게 인기가 많은 그녀지만, 사람보는 눈은 없는 탓인지 엮이는 남자마다 문제가 많다.

결국 불행을 사서 끌어안고 사는 타입인데 그럼으로 인해서 더욱 성격이 꼬여가기만 한다.

 

드라마 상에서 '왜 나는 주변 사람들이 이 모양이냐'라고 억울해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건 전부 니 탓이다'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그녀에게 더 큰 문제가 있다면 충동적인 성향인데 기분이 좋은 일이 있을 때는 뭐든 퍼줄 듯하다가,

안좋은 일이 생기면 사람이 180도 돌변하여 소리를 지르거나, 남탓을 쏟아내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

 

 

 

 

 

 

뭐 이런 점만 문제였다면 노먼이 다중인격자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폭력적인 아버지는 어머니를 수시로 폭행했으며, 어머니 또한 정상은 아니기에

그의 다중인격 정신분열 증상은 이미 어렸을때부터 시작되어 점점 커져갔다고 봐야한다.

 

그리고 드라마에서 노먼과 노마 둘 다 상대를 약간 이성으로 대하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노마는 폭력적인 남편을 대신하여 자신을 지켜줄 남자로 의지하며 아들을 키우고,

노먼은 그렇게 자신에게 극진히 대하는 어머니를 때리는 아버지를 보면서 '오디이푸스 콤플렉스'를 키워왔을지도 모른다.

 

어찌됐건 노먼에게 어머니 노마는 자신이 지켜야할 존재이고, 유일한 자신의 편이라고 느끼는 듯하다.

 

 

 

노먼 베이츠

 

 

그렇다고 하더라도 노먼과 어머니가 치료에 전념하고, 좋은 환경으로 이사한 후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면

그의 사정이 달라졌을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모자가 둘만 남은 후 이사한 곳의 환경은 그들의 비극을 부추기기만 한다.

트러블 메이커인 어머니 노마는 사소한 일도 크게 만들 수 있는 능력자(?)인데,

그들이 이사한 마을과 집은 정상적인 사람들이라도 비극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무서운 곳이다.

 

 

 

노먼 베이츠의 형 '딜런 매셋'

 

 

노먼과 배다른 형제인 딜런은 그나마 가족 중에서 가장 정상적인 사람에 속한다.

불법적인 일을 하면서 돈을 벌기는 하지만, 애초에 노마와 따로 산 탓에 노먼과 같은 문제는 없다.

 

뭐 그렇지만 딜런 또한 주변의 문제가 쌓여있기에 노먼에게 좋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이상적인 형으로 보이진 않는다.

일단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브래들리 마틴

 

 

노먼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두 번째 사람은 바로 노먼이 새로 전학간 학교의 퀸 '브래들리'이다.

 

이전의 노먼은 어머니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에게만 폭력적인 면을 보였었다.

하지만, 브래들리를 만나게 되면서 그는 새롭게(?) 진화하게 된다.

 

이미 어머니 노마를 통해 비뚤어진 여성관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었던 노먼에게 브래들리는 매우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

여성을 상대로 하는 연쇄살인범을 보면 여성에 대한 증오가 상상을 초월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연쇄살인범의 경우 대부분 어린 시절 부모에게서 시작된 비뚤어진 여성관이 매춘부 등을 통해 완성된다.

 

하지만 노먼은 첫사랑인 브래들리에게 배신당하면서 증오가 완성되었다.

 

 

 

 

 

 

노먼을 짝사랑하는 엠마는 산소통을 끌어안고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엠마는 의협심이 강하고 총명하고 강단있는 성격의 소녀지만 노먼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다.

일단 노먼은 엠마를 친구로만 생각하기에 큰 영향을 미칠 수가 없달까;;

 

 

 

엠마 데코디

 

 

노먼에게는 어쩜 그리도 안좋은 일만 생기는지는 모르겠지만, 애정을 쏟던 강아지가 차에 치여 죽은 후

그는 강아지를 박제하기 위해 엠마의 아버지에게 박제 기술을 배우기 시작한다.

 

노먼이 이 박제 기술을 나중에 살해한 사람들을 박제하는 데 사용할거라는걸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셸비 경관은 어두운 비밀을 간직하고 있으며 노마를 사랑하게 되어 그녀를 돕는 역할로 나오지만

결국 비밀이 탄로나 노먼 가족에게 위협이 되는 사람이다.

 

만약에 노먼과 노마의 관계가 평범한 모자 관계였다면

그의 비밀과는 별개로 셸비 경관은 두 모자를 지키는 수호천사이자 든든한 가장이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셸비 경관

 

 

노먼의 학교 문학 선생은 시종일관 노먼 호의적으로 대한다.

이 마을의 다른 사람들처럼 이 선생도 유부남과 사귀는 이중적인 삶을 살고 있으며

학생을 은근히 유혹하는 등 상당히 부도덕한 선생이다.

 

결국 이 선생은 노먼의 두 번째 피해자가 된다.

노먼의 첫 번째 살해 피해자였던 아버지는 어머니를 위협했기 때문이라면(이 이유는 그나마 낫다)

선생을 죽인 이유는 노먼의 '성욕'을 자극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브래들리의 배신이 노먼을 진화시켜 진정한(?) 연쇄살인범으로 완성시킨듯하다.

 

 

 

 

 

 

베이츠 모텔은 '싸이코'의 배경이라든지 복장 등 자잘한 것들을 세심하게 매치시키고,

극중 배우들의 열연으로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사이코패스가 연쇄살인범이 되어가는 과정이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신선하게 다가온다.

 

'덱스터'처럼 연쇄살인범을 다루는 미드가 있긴 했지만, 덱스터는 살해 대상과 시기, 방법 등이 어느 정도(?)는 통제가 가능했기에 그다지 무섭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덱스터가 우리 옆집에 살아도 내가 죽을 걱정 따위는 안할 수 있는 믿음이 있달까.

 

하지만, 베이츠 모텔의 노먼 베이츠는 자기가 살인자인지 모르고 선량하다고 믿기에..

또한 살해 대상자가 딱히 죽을 죄를 저지르지 않은 사람들이기에 어떠한 폭력적인 드라마나 영화보다도 무섭게 느껴졌다.

노먼 베이츠가 우리 옆집에 산다면?언제 죽을지 모를 목숨이랄까;;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3. 7. 9. 23:51

 

 

 

 

요새 시간 맞을때 가끔씩 보는 TVn의 세얼간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이수근, 은지원, 전현무, 김종민이 mc로 출연하여 (제목이 세얼간이인거보면 처음엔 출연진이 세명이었나?)
일요일 오후 7시40분부터 생방송으로 실시간 리얼 버라이어티로 진행된다.

 

나는 이 중 대국민투표 '얼간이어워즈'라고해서 몇 개의 제품들을 선정해

실시간 시청자 문자투표로 1,2,3위를 뽑고

추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상품을 쏘는 코너를 특히 좋아하는데

몰랐던 재밌는것들을 많이 소개해주기 때문이다.

 

 

 

지난주에 소개된 편의점 히트음식 10가지는 프로그램 보는내내 맛이 궁금해서

끝나자마자 바로 우리집에서 가장 가까운 편의점인 GS25로 달려가

샤르르팥빙수랑 초코렛타를 사다 먹기까지 했다는 ㅋㅋ
결국 팥빙수는 그냥도 잘 비벼지긴했으나 달아서 우유부어 먹었고

초코렛타는 정말 초코렛맛이 엄청 강한 과자였던지라 역시 너무 달아서 많이 못먹겠더라.^^;;

 

수프맛팝콘이 더 내취향일거같아서 먹고 싶었으나 우리집근처에 CU편의점이 없기에...ㅋ

 

 

 

 

 

 

 

어쨌든 요번에 소개된건 신기한 웹사이트 7곳.
생방송인데다가 인터넷으로 바로바로 들어가서 볼 수 있는만큼

네이버 실시간검색어에 세얼간이에서 소개되는 웹사이트들이 주루륵 올라오는데 신기해뜸.
게다가 사이트들 순식간에 접속폭주 ㅋㅋ


자, 그럼 정말~ 너무너무 심심할때 한번씩 들어가 볼만한 웹사이트 7군데 소개 시작.
선정기준은 오락성, 유용성, 폭풍클릭 유발등을 고려했다고 한다.

 

 

 


기호1. 나만의 SNS박물관

 

http://www.intel.com/museumofme

 

홈페이지 접속 후 자신의 페이스북 아이디와 비번을 적어 로그인하면 홈페이지에 자동으로 연동되어
자신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이나 동영상들이 박물관처럼 소개가 된다.

 


음...신기해서 나도 해보고 싶었지만 요건 페이스북을 사용하지 않고 있으므로 패수~
인텔에서 지원하는 서비스인듯.

 

 

 


기호2. 미래애인추적기

 

http://s.gidam.net/fyl/


네이버 실시간검색어에서 가장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사이트였다.
자신의 이름만 적어넣고 find out을 클릭하면 미래 애인이 될 상대방의 신상정보가 공개되는데

이름, 직업, 전화번호가 나온다.

 

 

 

 


더보기를 누르면 성격부터해서 더 자세한 정보가 나오는데
완전 웃겼던건 세얼간이에서 전현무씨의 애인으로 검색해 실제 뜬 전화번호로 전화 연결해봤는데

전혀 정보와 다른사람이었다는 ㅋㅋㅋ


생방송중이었던지라 전화받은사람 장난전화인줄알고 완전 황당해하고...
이수근이랑 전현무는 수습하려는데 옆에서 은지원은 "장난전화지롱~"하면서 더 놀리고 ㅋㅋㅋ
김종민은 사이트에 뜬번호로 절대 전화하지 말라하고...

 

아무리봐도 랜덤으로 그냥 아무나 나오는거 같은데 사람들은 이런거에 엄청 궁금한가보다.
분명 전혀 맞지 않는걸 알았는데도 사이트 폭주.
실시간검색어 1위. ㅋㅋㅋㅋㅋ

 

음...나도 방금 해봤는데 아직도 사이트가 제대로 안돌아가는듯함 ㅋ

 

 

 


기호3. 비밀번호 안전검사

 

https://howsecureismypassword.net/

 

자신의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해커들이 이 비밀번호를 풀어내는데 얼마만의 시간이 걸리는지

알 수 있는 사이트이다.

 

 

즉시에서 무한대의 시간까지 비밀번호를 써넣을때마다 시간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내가 실제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비밀번호를 입력해봤더니 11분 걸리더라.

그닥 안전한건 아닌듯.

 

 

 

 

기호4. 귀신이 보낸 편지

 

http://www.gidam.net/test.php


사이트에 접속해서 자신의 이름만 적어놓으면 귀신이 편지를 보내온다고 한다.
편지에는 자신이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한 사연이 적혀있는데 뭐 간단한 무서운이야기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수근이 반전 있다해서 끝에 뭔가가 튀어나올 줄 알고 계속 긴장하고 있었는데 그냥 읽어보는걸로

끝이었다능-_-;;
그 반전은 6살 아이가 맞춤법을 하나도 안틀렸다고 ㅋ

 

세 얼간이들도 막 읽고나서는 이게 끝이야? 하면서 허무해 하고 이거 1등할 확률 전혀 없다고

전현무는 무시했는데 과연...

 

근데 아직까지도 이 사이트는 폭주중 ㅋㅋ

 

http://www.gidam.net/fyl/

귀신이 보낸 편지 임시 오픈 공지를 올렸네요..

서버폭주로 귀신으로부터 편지받기 서비스는 추후 이전작업 완료될 시 재오픈 예정이랍니다. (13.08.09)

알고보니 미래애인추적기랑 같은 서비스 업체였던 듯.

 

 


기호5. 스타패션 따라잡기

 

http://view.photizen.com/index.html

 

사이트 접속 후 방송프로그램과 회차, 연예인이름을 선택하면 그 당시 연예인이 입었던 패션,가방,소품 브랜드를 알수있다.

 

 


방송보면서 저거 예쁘다 사고싶다~ 하는 사람들 많을텐데 그런 사람들에게 참 유용한듯.
근데 이 사이트도 아직 안돼 ㅋㅋㅋ

 

 

 


기호6. 댄싱카드

 

http://www.jibjab.com/

 

얼굴을 합성해서 춤추는 카드를 보낼 수 있는 사이트인데 아주 웃기다.

 

 

 

 

개인적으로 제일 재미있었는데
댄싱카드를 고르고 upload photo를 클릭해서 얼굴사진을 넣으면 음악과 함께 춤추는모습이 합성되서 보여진다.
메시지와 함께 누군가에게 생일이나 기념일때 메일로 보내주면 아주 즐거워할 듯 하다.

 

강남스타일도 있네 ㅋㅋ


 

 

 

내가 좋아하는 김연아 사진을 강남스타일에 넣어봤는데 사진을 업로드해서 크기와 기울기를 조절하고

 

 

 

 

입모양부분을 맞춰주면 된다.

춤추면서 가사와 함께 입을 움직이기 때문 ㅋㅋ

 

 

 

그래서 이렇게 드래그해서 넣으면 완성~

 

 

 

연느님의 강남스타일~ ㅋㅋ

 

 

그런데 앞에만 잠깐 보여주고 좀 더 보거나 메시지와 함께 메일보내려면 돈이 들어가서 끝까지 못해봤음 ㅠㅠ
사용료가 한달에 1달러인가...비싼건 아니다만...
에잉~

 

 

 

 

돌직구운세


http://kr.oreuranai.com//

 

솔직하고 직설적이게 알려주는 운세사이트.
생년월일과 이름만 넣으면 미래를 알려주는 한장의 그림과 함께 자신의 운세를 알려준다.

 

 

 

 

 

 

난 요렇게 나왔는데 좀 맞는거 같기도? ㅋㅋ

 



뭐 맞든 안맞든 무료니까 ㅋ

 

 

 

 

 

 

그럼 여기서 가장 신기한 웹사이트로 시청자들이 선택한 문자투표 결과는?

 

 

 

3위 - 20% 귀신이 보낸 편지 (진짜 반전 ㅋㅋ)
2위 - 21% 나만의 SNS 박물관
1위 - 30% 미래애인추적기


 

다들 1위가 댄싱카드일거라 예상(나도)했는데 미래애인추적기라니까 세얼간이들 황당~
은지원은 시청자들 프로그램 안보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완전 웃겼음 ㅋㅋ
이미 귀신이 보낸 편지부터 멘붕이었지만 ㅋ

 

 

 

여튼 심심할때 한번씩 해보는것도 괜츈할 듯 ^^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3. 6. 19. 20:48

 

 

 

 

출연진 : 패트린 제인(사이먼 베이커), 테레사 리스본(로빈 투니), 킴블 조(팀 강),

그레이스 반 펠트(아만다 리게티), 웨인 릭츠비(오웨인 요먼)

 

 

예전에 멘탈리스트의 제인의 매력에 사로잡혀 3시즌까지 정말 재미있게 보다가 매너리즘에 빠지기 시작해 

4시즌은 의무감 비스무리하게 보다 지쳐 결국 중단했었다.

그러다 얼마전 친구가 멘탈리스트 5시즌까지 봤다고도 하고, 요새 푹빠져 보고있는 '특수사건전담반 TEN'을 볼때마다 멘탈리스트가 생각나기도 했던 참이라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왕 보는거 줄거리도 다시 복기할겸 4시즌 처음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역시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예전과는 달리 굉장히 재밌고, 신선했다.

제인의 매력에도 다시 눈이 돌아가기 시작하기도 하고 ㅎㅎ

 

오늘 드디어 예전에는 못봤던 4시즌의 마지막회를 보게 되었는데 레드존에 대해서만 보자면

예전의 레드존 에피소드만큼 충격적이진 않았지만,

다른 여러가지 의미로 새로운 진전을 보인 피날레라는 생각이 들어 마지막회만 소감을 써보려한다.

 

 

 

 

이전 회에서 제인은 레드존에게 '포기한거임???' 뭐 이런 메시지를 받고 레드존 사건 파일을 모두 태우고,

다른 이들에게 레드존 사건에 손을 뗀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서는 살인용의자에게 가혹한 고문을 하고, CBI 국장에게 인간적인 모욕을 하는 둥

정신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CBI에서 쫓겨난다.

 

그 후 제인은 6개월간 영매사 짓을 다시 시작하고, 마약에 손을 대고, 술에 쩔어 살면서 

주변인의 도움도 모두 뿌리치고 폐인의 삶을 산다.

 

솔직히, 워낙 멘탈리스트 패턴 자체가 여태까지 그러했으므로

(제인이 막장 행동을 하는데에는 항상 이유가 있었다)

제인이 무슨 꿍꿍이가 있어서 그러는 거라는건 누구나 쉽게 짐작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상폐인(ㅎㅎ) 모습을 하고 있는 제인에게 접근한 이 여자, 로렐라이(이쁘긴 이쁘더라)...

무슨 꿍꿍이가 있지 않고서야 딱 한번 본 사이에다가 사기친게 들켜 도망가는 모습까지도 봤으면서

경찰을 불러 제인을 구해주고, 마약소지죄와 기타등등으로 체포까지 된 제인의 보석금까지 내주고 빼온 후

모텔까지 찾아와 '니가 맘에 들어 그랬다 블라블라~'라는 말을 할리가 없지 않남?

내가 짐작할 정도면 제인이야 진즉에 눈치챘을텐데, 같이 잠까지 잔걸 보면 제인이 의외로 비위가 좋은걸지도;;

 

결국 그녀는 레드존이 시켜 제인에게 접근했으며, 레드존이 제인과 우정을 나누고 싶어하고,

제인의 새로운 출발을 도와주고 싶어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레드존이 제인에게 붙어서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거야 그의 새디스트적인 성격을 보아도

대충 짐작했던 사실이지만서도 이정도일 줄을 몰랐다.

집도 주고, 직장도 주고, 애인도 줄테니 나랑 친하게 지내자. 너를 내 노예로 만들겠다..이건지 원;;

 

레드존이 제인의 어떤 면에서 그의 수하가 될 가능성을 보았을지는 모르지만,

제인은 너와 달리 너무나 인간적인 사람이란 말이쥐~

 

 

 

 

제인을 위한 기도를 하기 위해 성당에 온 리스본 앞에 갑자기 나타난 폐인 모드(ㅎ) 제인이

'사실은 여태까지 다 레드존을 잡기 위한 쇼였다. 그리고 예상대로 레드존의 여자가 접근했다.

이제부터 레드존에게 협조하는 척을 할 것이다. 도와달라.'

라며 자초지종을 말하지만 6개월 동안이나 연락이 안돼 잠도 제대로 못잤다며 투정부리는 리스본...귀엽다 ㅎㅎ

 

성당씬은 너무 맘에 드는 씬이었는데, 제인이 리스본을 믿고 의지하는 마음과 리스본이 제인을 걱정하고

생각하는 마음이 모두 보이기 때문이다. 역시 두 사람의 캐미는 항상 반짝반짝 빛난다.

 

사람이 미운짓을 하면 예뻐도 미워보이고, 예쁜 짓을 하면 못생겨도 예뻐보인다는 말이 사실인가보다.

리스본이 못생긴건 아니지만 전형적인 미인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인을 걱정하는 그 마음만으로도

너무너무 예뻐보이니 말이다.

 

 

 

 

로렐라이는 제인의 마음이 레드존에게 돌아섰다는 증거로

'테레사 리스본의 시체'를 원한다는 레드존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말은 곧~!! 제인에게 리스본이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되었고, 그걸 레드존이 알아챘다는 뜻이다.

 

멘탈리스트에서 우리의 리스본과 제인을 죽일리는 없을테니 레드존이 알든말든 그건 상관없고!!

꺄악꺄악~~잘하면 그토록 바라던 두 사람의 로맨스를 볼수도 있다는 뜻이 아닌가 ㅎㅎ

 

게다가 레드존을 만나 그를 잡기 위해 거짓으로 리스본을 죽인려 CBI에 나타난 제인,

리스본에게 총구를 겨누면서 'I love you' 라고 말한다. 오홍 무슨 뜻일까나 ㅎㅎ

 

 

 

 

CBI에서는 제인이 릭스비와 리스본을 죽인 것처럼 연기한 후 비밀 아지트에 모인 리스본과 그의 부하들..

우리 부하들 한결같이 제인이 아닌 반장님을 도와주려 왔다고 하지만, 제인이 서운해할 자격은 없는 듯..

 

 

 

 

제인은 레드존이 원하는 리스본의 머리 대신 가발을 씌운 메론을 담은 상자를 들고 레드존을 만나러 가고,

나머지 팀원들은 레드존을 잡기 위해 다른 차로 제인을 쫓아간다.

 

 

 

 

언제나 그렇듯이 레드존은 못잡고 시즌이 끝난다.

 

결과만 말해보자면~

FBI에 심어놓은 수하 덕분에 함정을 미리 안 레드존 본인은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았고,

CBI 국장이었던 웨인라이트를 납치해 자기 자리에 대신 앉혀놓고, 제인과는 전화기로 대화하는 등 꼼수를 부려

결국 모든 사람이 레드존이 차에 탄 걸로 착각하게 만들어 웨인라이트가 죽게 된다.

 

어쩐지 레드존의 얼굴 쪽이 너무 어두워서 이상하다 했드니만, 레드존이 아니였던 거임;;

그다지 존재감 없이 제인에게 당하기만 했지만, 그래도 선하기만 했던 웨인라이트가 죽어서 살짝 안타까웠다.

 

대신 레드존의 그녀, 로렐라이를 잡는데는 성공한다.

하지만, 로렐라이가 죽던, 말을 안하던 레드존은 안잡히고 언제나처럼 유유히 빠져나갈 것이 뻔하다.

안그럼 멘탈리스트가 재미없어질테니까 ㅎㅎ

 

 

 

 

레드존이 나타나는 횟수가 많아져서 그런지 점점 레드존 에피소드는 긴장감이 떨어지고,

제인과 리스본의 관계가 어찌될지 궁금증이 커져만 가는 4시즌 피날레였다.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3. 5. 29. 17:36

 

 

 

 

특수사건 전담반 TEN

 

 

 

 

특수사건 전담반 TEN 시즌 1

 

방영기간 : 2011/11/18~2012/1/13

방송사 : OCN

수상 : 케이블 드라마 대상 수상

최고 시청율 : 3.91%

 

 

케이블에서 '조선과학수사대 별순검(2010)', '신의 퀴즈(2010~2012)' 등을 제작했던 제작팀이 다시 뭉쳐서 만든 수사 드라마가 바로 '특수사건 전담반 TEN'이다.

수사 드라마에 일가견이 있는 제작팀이 만든 드라마라 그런지 굉장히 작품성이 높다.

게다가 'TEN'은 내가 보기에 여지껏 보았던 국내 수사 드라마 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드라마인 듯하다.

 

'TEN'을 보면서 계속 연상된 드라마가 있었는데 미드 '멘탈리스트'였다.

완벽한 범죄로 잡히지 않은 괴물같은 범인이 범죄를 계속해서 저지르며 주인공들을 괴롭히는 점과

그 범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사람이 주인공이라는 점이 비슷한데, 'TEN' 2시즌 초반까지 보니 드라마 전개는 전혀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다시금 감탄하게 된다.

인현왕후의 남자, 응답하라 1997, 나인에 이은 TEN까지... 요새는 케이블 드라마가 공중파 드라마보다 독창적인데다가 완성도까지 높다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닌 듯, 케이블 드라마의 전성기로 보인다.

 

수사 감각이 뛰어난 4명의 형사가 모여 검거 확률이 10% 미만에 해당된다는 살인 등의 강력 범죄를 전담한다는 내용은 수사물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아주 반길만한 소재였고, 케이블 드라마에 대한 믿음이 강했기에 망설임 없이 전편을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TEN' 역시 기대감이 큰 드라마일수록 주말에 봐야한다는 진리를 다시금 깨우쳐주는 폐인 양상 드라마였고, 나에게 다크서클과 만성피로, 불면증의 밤들을 선물해주었다 ㅠ

 

 

1. 등장인물들의 매력

 

 

자..이제부터 나를 몇일 동안 잠 못 들게 했던 괴물 같은 드라마 'TEN'의 등장 인물부터 어떤 매력이 있는지 보도록 하자.

 

 

TEN의 팀장 '여지훈'

 

 

'여팀장'으로 주로 불리우며 'TEN'의 팀장을 맡고 있는 '여지훈'은 잘생긴 외모와 카리스마, 냉철함을 갖추고 있는 전문 프로파일러이다. 그는 예전엔 잘나가는 형사였으나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형사를 그만두고 교수로 전향한 인물로 미스테리한 면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드라마 초반에 그를 묘사하기 위해 나오는 장면에서 강간살인범과의 대화가 나오는데 범인보다 더 잔인한 말을 하는 걸 보고 헉하고 놀란 적이 있다. 그가 한 말 중에 '괴물'을 잡기위해 '괴물'이 되었다는 말이 나오는데 그를 묘사한 정확한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여느 드라마처럼 냉혈한 같은 그에게도 팀원을 위하는 마음이 있고, 정의를 구현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서 팀원들과 한 팀으로 완성되어 간다.

 

 

타고난 프로파일러 '남예리'

 

 

남예리는 타고난 감각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심리를 파헤치는 천재 형사지만,

그 재능을 피해자 구제 센터에서 썩히고 있다가 우연히 그 재능이 여지훈 팀장의 눈에 들어 'TEN'에 합류하게 된다.

 

사람의 속내를 알 수 있다는 건 그 속내를 들키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본능에 의해 따돌림을 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된다.

 

누군가가 나의 속마음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과연 나의 마음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그 사람과 같이 지낼 수 있을까?

 

남예리는 선천적 재능으로 고독하고 외로운 삶을 살아왔지만 털털함과 미소 뒤에 그 외로움을 감추고 살기로 결심한다.

결국 그녀의 재능을 껄끄러워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팀에 합류하였으니 그녀에게도 진정으로 웃을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수사의 신이라 부르고 싶은 '백도식'

 

 

이 드라마에서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는 보석같은 존재 '백도식'을 연기하고 있는 김상호에 대해 먼저 얘기하고 싶다.

김상호는 다른 주인공들도 연기를 잘하지만 그 중에서도 빛이 나는 연기를 보여줘 찬사를 보내고 싶은 유일한 배우다.

그는 독사 형사 '백도식'에 빙의된 듯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는데 그가 나오는 장면마다 눈을 뗄 수가 없다.

외모가 뛰어난 나머지 주인공들에 비해 과하게 부담스러운 외모조차도 그의 연기 중 일부로 보이는 시각적 착각까지 느끼게 하는 연기랄까....ㅎㅎ

 

백도식이라는 인물로 넘어가서 그를 표현할 수 있는 단 한 줄의 대사를 어제 들었다.

'뭐야!! 백도식이 사건을 다 푸는 거 같아!! 나머지는 들러리 아냐?'

 

나의 추천으로 'TEN'을 보기 시작한 지인이 백도식에게 감탄하며 한 말이다.

물론 그 지인은 1시즌 6화부터 보기 시작했으니 나머지 팀원들의 활약상을 잘 못봤을 수 있겠다.

하지만, 보는 사람한테 이렇게 느끼게 할 정도로 백도식은 수사의 촉이 발달한 대단한 형사다.

백도식이 등장한 모든 장면은 사건 해결에 있어서 결정적인 부분이 많은 편이고, 성격 또한 보는 사람을 유쾌하게 만드는 면이 많아 드라마 전체에서 가장 애정하는 캐릭터가 되었다.

 

 

약삭빠른 '박민호'

 

 

박민호는 잘생긴 외모를 여자들에게 어필하여 불가능한 일들을 처리하고, 액션도 뛰어난 형사다.

하지만, 베테랑 형사 백도식에게는 '소가 뒷걸음치다가 쥐 밟은 격'처럼 어쩌다 단서를 잡게 되는 '운과 감이 좋은 형사'로 불린다.

초반까지는 그의 재능이 뭐길래 팀에 합류하게 된건지 몰라 그냥 액션 담당이 아닐까했는데 2시즌을 보다보니 그것도 아닌 듯하다. 박민호가 형사 생활을 오래하게 되면 '백도식'처럼 수사의 촉이 발달한 대단한 형사가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도 살짝 든다.

 

 

 

 

2. 드라마의 매력 (TEN의 매력 1 )

 

 

'TEN'의 첫 번째 매력은 '15세 시청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리얼한 범죄의 묘사에 있다. 마치 미드를 보고 있는 듯한 범죄 과정, 시체 묘사, 잔인하기 이를데 없는 범죄들은 사실감과 함께 시각적인 충격, 내용적인 충격을 던져주며 밍밍한 다른 드라마와 차별화에 성공한다. 역시 케이블이라 가능한 것 같기도 하고...

 

다음 매력은 진부한 내용 전개를 거부하며 마치 '나인'을 연상시키는 듯한 반전과 반전을 거듭하며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는 점에 있다. 'TEN' 1시즌의 1화 '테이프 살인사건'에서는 대박 반전만 두 개, 자잘한 반전은 수도 없이 배치하여 드라마에 빠져들게 한 일등공신이 되었다.

그나마 반전이 별로 없었던 '퀸' 에피소드조차도 한번의 굵직한 반전이 있어서 감탄하게 만들었다는...

 

'TEN' 세 번째 매력은 실화를 근거로 한 내용에 있다.

'TEN' 시즌 1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숲 속의 추격자' 에피소드에서는 강남 대로에서 벌어진 '묻지마 살인'이 나온다. 말로만 들었던 '묻지마 살인'이 찍혔던 동영상을 반복해서 보여주는데 보면 볼수록 무섭고 충격적이었고, 실제로 일어났던 '묻지마 살인'을 당한 피해자들과 목격자들의 고통을 조금은 느낄 수 있었다.

 

너무너무 많은 'TEN'의 매력들을 다 열거할 순 없고 마지막으로 굵직한 거 하나만 뽑아보자면 나의 두뇌를 너무너무 혹사시키는 수사의 난이도다. 따라가기 쉽다면 엄마도 아빠도 할머니도 드라마를 즐길 수는 있겠지만, 그건 주말 드라마나 일일 드라마에 양보해주고~

수사 드라마의 매력이라면 뭐니뭐니해도 범인을 쫓아가는 추리라고 볼 수 있는데, 'TEN'은 정말 찰지게 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일단 쉽지 않은 범죄만 전담하기에 뛰어난 형사들이라고 해도 난항을 겪게 되는데, 그 과정이 따라가기에 쉽지만은 않다.

그 쉽지만은 않은 난이도가 머리쓰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기쁨이 아닐까나...

 

 

 

 

3. TEN 시즌 2의 뒤이은 성공

 

 

시즌 2가 지금처럼 성공적이지 않았다면 내가 관련 뉴스를 접하지 못했을 것이고, 그렇다면 이 재미있는 드라마를 보지 못했을 것이다. 즉, 시즌 2의 성공이 아직 이 드라마를 접하지 못했던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였을 수 있다.

 

7화까지 나온 시즌 2의 시청률 성적을 보자면 케이블에서는 대박이라고 말하는 몇%대를 계속 유지하며 동시간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직 시간이 없어 2시즌은 1화까지밖에 보지 못했지만 2시즌은 1시즌을 능가하는 흡입력을 가지고 있었다. 과연 대단한 'TEN'이다.

 

만약 'TEN'이 시즌 10까지 이어진다면 우리 나라에서도 명품 시즌 드라마가 탄생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더불어 나에게도 엄청난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드라마에게 화이팅을 하는건 어울리지 않을지 모르겠지만..하여튼 화이팅~!!이다.

 

 

 

 

 

특수사건전담반 TEN OST Part 1 : 매드 소울 차일드 - 숨결 MV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3. 5. 16. 23:34

 

 

 

진짜 사나이 프로그램 소개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 대세인 요즘 나도 '아빠 어디가', '나 혼자 산다', '진짜 사나이' 등에 푹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셋 중에서 그나마 중독성이 적은 '나 혼자 산다'도 몇 편 보지 않아 애정이 가는 프로가 되어버렸다.

관찰 예능이라는게 제작진의 개입을 최소로 하고 출연자들의 행동을 여과없이 카메라에 담는다는 의미인데, 의외로 사람들에게 잘 통하는 것 같다. 그 어떤 주제가 되어도 중박은 칠 것 같은 분위기인 걸 보면 말이다.

 

'아빠 어디가'는 후와 준, 준수, 민국, 지아 5명의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에 엄마 미소를 짓게 되고, '나 혼자 산다'를 보고 있으면 그네들이 사는 모습에 공감하며 감정 이입이 되어 어느새 같이 울고, 웃고 있는 날 보게 된다.

 

하지만, '진짜 사나이'는 여자로서 공감할 수 있는 요소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엄마 미소를 지을만큼 흐뭇하지도 않지만 가장 재미있게 보게 되는 신기한 프로다.

 

 

훈련소에서 만난 분대장과의 첫대면 장면은 5회를 통털어 가장 긴장되는 장면이었다.

 

 

'진짜 사나이'는 드라마나 영화, 예능에서 보아왔던 군대 안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에 특별히 군대가 신기해서 보는 것도 아니다. '진짜 사나이'의 진짜 힘은 관찰 예능이기 때문이다.

그냥 사는 모습만 보여줘도 재미있는 관찰 예능이라는 장르가 군대라는 특수한 상황을 만나 포텐이 터진 느낌이랄까?

여기에 '편집'과 '자막'이라는 제작진들의 능력이 보태져서 시청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성찬이 되었다.

 

 

'양질의 두뇌 소유자', '수학 포기자' 등등 센스 넘치는 깨알같은 자막에 감탄하게 된다.

 

 

그럼 진짜 사나이를 더욱 재밌게 만들어주는 6명의 '진짜 사나이'를 함 보자.

 

먼저 샘 해밍턴은 뭐든 열심히 노력하고, 궁금한 건 못참아 툭하면 '질문 있습니다'를 외친다.

하지만, 생소하고 어려운 군대 용어, 발음에 고생하는 장면과 군대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먹는 장면 등으로 '진짜 사나이'에서 가장 큰 재미를 주면서 예능 스타로 뜨고 있다.

 

 

순진한 모습으로 독한 선임에게조차도 보호 본능을 불러일으키는 샘 해밍턴

 

 

서경석은 개그맨답게 센스있는 대사와 장면을 만들면서 여러가지로 재미를 주며, FM 군인 김수로와 라이벌 구도를 그리면서 긴장감도 준다. 현역을 다녀온 경험을 살려 이런저런 능숙한 모습도 보여준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긴장하여 개그는 상상도 못하는 순간까지도 항상 웃길 수 있는 여유가 있다.

그것이 출연자 중 유일한 개그맨인 서경석이 가지고 있는 부담감일수도 있겠지만, 이미 다른 사람들이 충분히 웃기고 있으니 그럴 필요는 없어보인다.

 

 

아무리 긴장된 순간이라도 웃길 수 있는 사람은 서경석 뿐일 것이다.

 

 

김수로는 독자인 이유로 방위(단기사병)으로 복무했기에 현역에 대한 동경심이 있어 가장 열심히, 가장 진짜같이 군생활을 하려고 한다.

 

미르는 유일하게 미래에 진짜로 군대에 가야하는 미필자이기에 웃음기 쫘악~뺀 모습으로 항상 긴장하며 촬영에 임한다.

 

류수영은 5명 중에서 가장 장난스러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는게 보이는 출연자다. 그래서 초반에 현역이 예비역인 자신의 군기를 잡으려고 하자 울컥하는 장면도 있었다. 회가 거듭될수록 류수영의 장난꾸러기 성격이 드러나는 듯하다.

 

손진영은 정말 군대 다녀온게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이것저것 다~허술해서 샘 해밍턴과 함께 구멍 병사로 불리고 있다.

 

 

FM 군인 김수로, 평화주의자 류수영, 아이돌 미르, 구멍 병사 손진영

 

 

하지만 그들 모두 회가 거듭될수록 군대에 멋지게 녹아들어가며 진짜 사나이가 되어가고 있다.

'진짜 사나이'의 진짜 매력은 남자들만의 세상인 군대를 통해 진짜 사나이로 변하는 과정을 통해 여자들도 공감할 수 있는 이런 감동이 아닐까한다. 더불어 군대용어, 군대생활 등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점도 한 몫하고 말이다.

 

정말 오랜만에 방송을 볼때마다 '아~끝나면 안되는데~'라는 맘에 심장이 쪼그라들게 만드는 방송을 만나 반갑다!!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