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감/드라마#TV2014. 1. 26. 21:35

 

 

 

 

 

 

히든싱어2는 작년 1회 임창정 편을 시작으로 신승훈, 조성모, 김범수, 주현미, 윤도현, 아이유, 남진, 휘성, 박진영, 김윤아, 그리고 김광석 편까지 총 12회를 마무리하고 올해 왕중왕전을 방송했다.

 

히든싱어는 개인적으로 2시즌이 1시즌보다 훨씬 재밌고 감동적이었는데 그 이유는..

(중간중간 늘리기 편집이 지루해서 몇번 보지 않은 편이 있기는 했지만)

원조 가수와 너무나 흡사한 모창능력자들에게 놀라기도 했고,

출연자들의 원조 가수에 대한 순수한 팬심이 많이 드러나 감동적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12회 중에서 특히 재밌었던 편을 뽑아보자면 임창정, 신승훈, 휘성, 김광석 편~

신승훈은 개인적으로 너무나 팬이라서~

휘성과 김광석 편은 실력이 뛰어났던 모창능력자들 덕분에 귀가 즐거워서~

임창정은 가수와 팬 사이의 마음이 감동적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12편 모두 즐겁게 보고나서 준우승자/우승자 13명을 모아 왕중왕전을 한다길래 솔직히 큰 기대는 않고 보기 시작했다. 본 경연에서는 원조 가수가 같이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모창 능력자가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원조 가수의 빛에 가려서인지 나에게는 출연자가 별로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아무 생각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시작한 '히든싱어2 왕중왕전'~의외로 정말 재밌고 감동적이었다.

게다가 왕중왕전 결승전에 오른 세 명 모두 너무나 훈훈했다 ㅎㅎ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휘성과의 소름끼치는 싱크로율을 보인 '김진호'가 1위,

임창정 노래로 감동을 준 '조현민'이 2위,

조성모와 비슷했지만 가창력과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아쉬웠던 '임성현'이 3위를 차지했다.

(나도 같은 순위를 예상했는데 역시 사람들 마음은 다 비슷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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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공 임창정' 조현민

 

 

조현민은 왕중왕전 A조에서 마지막으로 나와 '소주 한 잔'을 불렀는데 노래를 들으면서 정말 감동받았다.

본인을 임창정의 골수팬이라고 소개할 만큼 임창정에 대한 절절한 마음과 노래에 대한 열정이 노래에 고스란히 담겨있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동받게 하는 것 같았다. 게다가 노래로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는 듯?

(솔직히 난 임창정의 노래를 자주 듣지 않아 임창정과 똑같다고 사람들이 놀랄때도 비슷하다고만 느꼈을 뿐이다.

그런데 정말 임창정과 똑같았다면 모창을 하면서도 나에게 감동을 줬다는 건데 그게 더 놀라운것 같다)

 

조현민은 '소주 한 잔'으로 300표 중 최고 점수인 285표를 받고 A조 1위로 결승전에 올라가는데,

개인적으로 결승전에서 부른 '그때 또 다시'보다는 '소주 한 잔'이 훨~~~씬 좋다^^

 

 

조현민 '소주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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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휘성' 김진호

 

 

휘성 노래를 좋아해 꽤 많이 들어본 편인데 김진호가 C조에서 첫 번째로 나와 '가슴 시린 이야기'를 불렀을 때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로 놀랐다. 조현민은 노래의 감성에 푹 빠져서 봤다면, 김진호는 다른 사람들처럼 입을 쩍 벌리고 놀라서 봤다능~

애초에 휘성과 그 정도로 닮으려면 어느 정도 가창력도 뒷받침이 되야 하는데 김진호는 휘성만큼은 아니지만 가창력도 좋아서 듣는 즐거움도 꽤 있었다.

 

김진호도 278표라는 놀라운 점수로 C조의 막강한 후보였던 김광석 모창자 최승열을 가볍게 제치고 결승전에 오른다.

개인적으로 결승전에서 부른 '결혼까지 생각했어'보다 '가슴 시린 이야기'가 더 좋았는데,

이유는 조현민처럼 첫 번째 노래를 더 잘불러서라기보다는 두 번째 모창이라서 별로 놀랍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아무래도 모창만으로 놀라움을 주는데에는 한계가 있는 듯??

 

 

김진호 '가슴 시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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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산 가는 조성모' 임성현

 

 

마지막으로 3위를 한 임성현은 결승전에서 부른 '아시나요'가 그래도 곡빨을 받아서 그런지 조금 나은편?

솔직히 임성현보다는 C조의 김광석 모창자 '최승열'이 임성현 대신 올라갔으면 싶었는데 조가 다르니 포기;;

그래도 조성모와의 놀라운 싱크로율은 인정!

 

 

임성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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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히든싱어를 보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것은 역시 가수가 가장 돋보이는 방송이라는 것~!

하지만, 그 가수를 사랑하는 팬이 출연하느니만큼 그런 점을 싫어할 출연자/시청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렇게 가수와 출연자, 시청자가 모두 윈윈하는 방송 포맷이 전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최초라니 정말 좋다~ㅎ

3시즌에서는 더욱더 좋은 가수가 출연하여 숨겨진 명곡을 많이 들려줬으면 좋겠다능~^^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