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개에 관한 진실(1996)

우마 서먼(노엘 역), 잔느 가로팰로(에비 역), 벤 채플린(브라이언 역)

 

이 영화는 두 여배우가 주인공이고 남자 주인공은 조연처럼 보이는 신기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

영화를 보면서 내내 브라이언과 에비의 사랑보다 에비와 노엘의 우정에 더 눈길이 간다.

 

 

빼어난 외모의 노엘은 홀로 서기에 대한 자신이 없기 때문에 남친이 자신을

머리 텅빈 바보로 취급해도 절대 헤어질 생각을 못한다.

모델이 직업이기 때문에 항시 다이어트 중이며

책이라고는 그림이 들어간 잡지 외에는 읽어본 적도 없다.

 

 

자신감 넘치고 총명한 동물 박사 에비는

고양이를 키우고 바이올린 켜는 것이 취미이다.

키는 153cm에 통통한데다 3년 동안 섹스도 못해본 외로운 싱글이다.

화장품을 사는 것은 쓸데없는 짓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모든 면에서 다르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두 여자는 우연한 기회에 친구가 되고

에비에게 다가오는 남자 브라이언 앞에서 노엘이 에비의 역할을 하면서

 들킬듯 말듯한 삼각 관계가 유지된다.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되면 그 사람이 가장 아름다워 보인다는 진리로 끝을 맺는다.

 

두 여자는 극단적으로 다른 면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노엘이 친구의 우정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는 남자를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아는 현명함을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에비 역시 사랑할 때는 가장 빛나는 얼굴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여자였다.

 

영화에서는 두 배우가 모두 너무나 매력적이었는데

우마 서먼은 당연히 예뻤고 잔느 가로팰로도 의외로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영화에서 우정이 정말 아름다웠던 두 배우에 대해 살짝 알아보자.

 

에비 역의 잔느 가로팰로 

 

 

 

에비 역을 맡은 잔느 가로팰로는 1992년 데뷔한 후 배우, 코미디언, 토크쇼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고, 책을 내기도 하는 등 영화에서처럼 당차고 똑똑한 여성이다. 이 배우는 2007년 '라따뚜이'에서 꼴레뜨의 목소리로 열연하기도 했다. 라따뚜이는 수많은 상을 휩쓴 명품 애니메이션이다.

 

 

 

 

또한 2011년에는 연쇄살인범을 잡는 FBI의 행동분석팀 프로파일러들의 이야기를 담은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에 주연 배스 그리피스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정말 그녀에게 잘 어울리는 역할을 맡은 듯하다.

 

 

 

 

 

노엘 역의 우마 서먼

 

 

 

우마 서먼은 16세에 모델로 데뷔하여 영화 배우로 성공한 케이스이다. 1994년 쿠엔틴 타란티노의 '펄프 픽션'에서 섹시하고 멋진 연기를 펼쳐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존 트라볼타와 함께 한 댄스 장면은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이다. 이 영화에서 까만 가발을 쓴 우마 서먼의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가 기억난다.

 

 

 

 

 

그 후 '킬 빌1'과 '킬 빌 2'에서 킬러 집단에서 벗어나려 하다가 아이를 잃은 후 복수를 해가는 멋진 킬러 연기를 펼친다. 일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액션 장면은 잔인하면서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킬 빌이라는 영화 제목이 '빌'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을 죽인다는 뜻이라는 걸 알고 어쩌면 그리도 영화의 모든 내용을 쉽게 제목으로 지을 수 있는지 정말 감탄했었다. 그러다가 최종보스격인 빌이 주름이 자글자글한 노중년의 아저씨인 것에 실망했었다는 ㅋ

 

 

 

 

다시 '고양이와 개에 관한 진실' 영화로 돌아와 얘기하자면 우마 서먼은 이 영화에서 '머리가 텅 빈 금발 머리'를 연기했지만 에비에게 순수함으로는 절대 지지 않는 미워할 수 없는 '금발 머리'를 보여준다. 그리고 잔느 가로팰로는 다방면에서 똑똑하게 대처하지만 사랑에 대해서만은 바보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 영화가 더 사랑스러웠을지도 모른다.

 

 

 

 

 

 
 
 
 
Posted by 두여자 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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