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감/연극#영화2013. 3. 27. 17:13

 

 

 

'월드워Z(2013년 개봉 예정)' 포스터 2종

 

 

올해는 나에겐 '좀비 풍년의 해'이다. 좀비가 사랑을 하는 '웜바디스'가 한참 흥행몰이 중이고, 현재 엄청나게 재미나게 보고 있는 미드 '워킹데드'가 있으며, 오랜만에 기대되는 브래드 피트 주연 영화 '월드워Z'가 있다.

 

 

 

'월드워Z' 예고편 1

 

 

 

'월드워Z'는 2006년에 출간되어 밀리언셀러가 된 맥스 브룩스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다.

원작 소설은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어 마치 보고서같은 느낌을 주는 소설이라고 하는데 갑자기 보고 싶어진 소설이 되어버렸다. 일단 군부와 정부에 대한 풍자와 신랄한 비판을 한다는 점도 그렇고, 좀비 발생지였던 중국이 이 사실을 숨기다가 일이 커지는 점, 외부의 도움을 거절하다가 온 국민이 좀비가 되어버린 북한이 나오는 점까지 상당히 구체적이고 풍자적인 좀비 소설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소설을 읽어보고 영화의 예고편까지 본 사람들에 따르면 영화와 소설은 따로국밥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인터뷰 형식이라 마치 다큐멘터리의 느낌이 드는 원작 소설에서는 당연히 주인공이 없다. 근데 영화는 브레드 피트라는 스타가 영웅으로 등장하고, 가족을 중요하게 다루는 전형적인 미국 영화인데다가 슈퍼 울트라 좀비가 등장한다. 게다가 영화에는 정부와 군부에 대한 풍자 따윈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월드워Z(2013년 개봉 예정)'의 한 장면

 

 

 

슈퍼 울트라 좀비라는 건 예고편을 보면 알 수 있는데 달리는 좀비가 나와 큰 충격을 받았던 '새벽의 저주(2004)'의 좀비와 비할 바가 못된다. 물론 '새벽의 저주'가 분위기 암울하기로 치면 모든 좀비 영화 중 최고지만, 좀비만 비교하자면 '월드워Z'의 좀비가 역대 최강일 듯하다. 괴력과 속도와 풍기는 포스로 보아 '나는 전설이다(2007)'의 좀비도 인해전술로 다 가볍게 물리쳐주실 듯;;;

 

전형적인 미국 영화가 되어버린 점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싶다가도 다큐멘타리 형식인 다른 재난 영화 '디스트릭트 9(2009)'와 같은 형식으로 제작되었어도 좋았겠지 않나 싶은 마음도 든다. 뭐 아직 소설을 보기 전이니까..소설과 영화를 보게 되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겠다.

 

이 소설의 영화 판권을 두고 브래드 피트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경쟁을 벌였다고 한다. 그만큼 좀비라는 소재 자체가 인기도 많고 매력이 있는 소재이고, 원작 소설이 영화로 만들 소재가 풍부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브래드 피트가 나온 SF 영화로는 '12 몽키즈(1995)'가 먼저 생각난다. '12 몽키즈' 또한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인류가 멸망 직전까지 간 미래를 그리는 영화로 바이러스에 의한 재난 영화이다. (치밀한 구성과 반전이 빛나는 영화이지만 오래된 영화이므로 반전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게 문제;; 처음 감상인 분들은 남의 감상 소감 같은 건 가볍게 무시해주고 본다면 영화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월드워Z' 예고편 2

 

 

 

그나저나 많이도 늙어버린 브래드 오빠 ㅠ (오빠라고 해놓고 오빠가 맞나 확인해보니 맞다 휴~ 무려 50세가 넘으셨네;;)

나이 지긋해도 영웅으로 꾸준히 나와주시는 브루스 윌리스, 해리슨 포드 등 배우들의 계보를 이어보려고 하는 중이신 듯하다.

근데 네이버 영화의 댓글을 보면 '토르 : 천둥의 신 (2011)'의 크리스 헴스워스(토르 역)와 헷갈리는 네티즌들 투성이라 안쓰럽기만 하다. 그래도 나름 1990년대 최고의 미남 배우였던 브래드 피트가 어쩌다가 다른 배우와 혼동이 되는 지경에 이르렀는지;; 아마 약간(?) 나이드신 모습과 헤어스타일 때문인 것 같다. 특히 헤어스타일이 토르와 비슷해서 헷갈리는 네티즌들이 많은 듯~('토르의 망치를 휘둘러라~'는 댓글이 많았다)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2005)'때만 해도 샤프하고 멋쟁이 오빠였건만..근데 이 영화도 무려 8년 전 영화네 헛;;)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2005)' 좌, '오션스 일레븐(2002)' 우

 

 

 

(어찌됐든 안쓰러워진 브래드이지만) 브래드 피트의 검증된 흥행 파워와 연기력을 보아 '월드워Z'의 성공 여부는 영화의 스토리나 구성에 달렸다고 본다. 특수 효과는 예고편만 보아도 후덜덜할 정도이니(좀비가 너무 무섭다ㅠ) 걱정 안해도 될것같고 말이다.

 

 

 

 
 
 
 

 

Posted by 두여자 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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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배부른새

    좀비물 좋아했나..
    영드 신작 중에 좀비물 있는거 같던데.
    취향이면 그것도 봐라.
    ...제목은 까먹었어. ㅋㅋㅋ

    미드인줄 알았는데, 영드네.. ㅋㅋ
    인 더 플래쉬,임 제목.

    2013.03.27 22:41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 그나저나 나인 완결 기다리는 중...ㅎㅎ

      2013.03.27 22:40 신고 [ ADDR : EDIT/ DEL ]
    • 헛...인 더 플래쉬..좀비에서 다시 인간으로 변해?
      기존 좀비 이야기에서 새로운 소재로 진화하는 추세인가봐~

      2013.03.27 23:57 신고 [ ADDR : EDIT/ DEL ]
  2. 배부른새

    완결도 좋지만, 본방사수하며 같이 달리는 것도 괜찮음.

    2013.03.27 22:42 [ ADDR : EDIT/ DEL : REPLY ]
  3. 배부른새

    좀비들 치료하는 병원이 나옴. 그리고 다시 집으로 돌려보내는데, 언제 다시 좀비로 변해 달려들지 몰라서 베개에 총 두고 자고, 동네 사람들은 좀비 잡아죽인다고 난리고.. 뭐.. 봐봐.

    2013.03.28 02:28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