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감/게임2013. 6. 7. 22:20









10년 전에 영어 공부에 미쳐있었을 때쯤 네이버 블로그를 만들어 영어 공부글을 주로 올리며, 이런 저런 글들도 같이 올렸었다. 그 블로그가 나에게는 첫 블로그였었는데, 그때는 지금만큼 블로그가 활성되화기 전이었다. 아마 그때는 블로그보다는 프리첼 커뮤니티, 카페 등이 훨씬 인기가 있었을 것이다.

 

그 몇 년 후인가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가수 '클레이 에이킨' 팬이 되면서 관련 동영상 등도 열심히 올렸었는데, 클레이가 '아메리칸 아이돌 5' 피날레에 깜짝 등장하고, 국내 AI 팬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으며 하루만에 몇만명이 블로그에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 블로그는 하루 방문자가 몇십명 수준이었고, 내 블로그 상식도 그 정도 수준이었기에 몇만명 투데이가 얼마나 놀라운 건지도 몰랐었다.(이제서야 그게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알게됐다 ㅎㅎ)

 

오래된 블로그이니만큼 촌스럽기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그래도 기록은 남아, 내가 그 시절에 무슨 생각을 하고 지냈으며,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조금은 알 수 있다.

 

그 소중한 추억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라고 한다면 역시 온라인 게임이 아닐까 한다.

프리스트 게임 글에서도 적었지만, 20대의 난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피씨방에서 살던 게임 매니아였다.

물론 혼자 피씨방에서 게임할만큼 폐인은 아니였지만,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전략시뮬레이션에서부터 시저, 고스트 리콘과 같은 패키지 게임, 포트리스나 크로노스와 같은 온라인 게임, 귀무자 같은 게임기 게임까지 꽤 해본걸 보면 내 20대는 게임이 꽤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것만은 틀림없다.

 

내가 플레이했던 그 수많은 게임들 중에서 그나마 블로그에 스크린샷과 함께 짧게나마 후기를 써놓은 게임이 4개밖에 없다는 건 내가 얼마나 게으른지 보여주는 반증이라고밖에는;;;

그 당시 같이 학원에 다니던 선생님들과 함께 열심히 피씨방을 들락거리며 스타, 마비노기, 와우 등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 멤버들 중 두 사람이 결혼해버려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드랬다. 사귀는 줄도 몰랐으니 나도 참 눈치가 둔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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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수다는 때치고(ㅎㅎ) 10년 전 추억의 게임으로 빠져들어보자.

그런데, 검색해보니 4개의 게임 모두 지금까지 정식 서비스를 하는 현재진행형 게임이라는 놀라운 사실~!!

 

 

1. 씨티레이서

 

 

 

스샷은 그때 당시 아는 사람과의 경주에서 무조건 져달라고 한뒤

그 상금을 모아 겨우 산 아반이었다 ㅎㅎ

브레이크나 엔진, 타이어 같은 장비는 한 개도 못바꾼 상태였는데
커브돌때 너무 힘들고, 로드러너 퀘스트할 때는 정말 손가락 아팠었다.

나중에는 타이어만 바꿨는데도 커브링할 때 너무나 부드럽게 돌아가 놀랐었다.

그런데 참 신기한건 차가 좋아질수록 게임의 재미는 떨어졌다는 거다~

고생하면서 얻는 성취감이 더 클지도 모르겠다.

 

지금 게임 홈페이지를 보니 그때완 비교도 안되게 화려해진 그래픽이 눈에 띈다.

 

 

 

2. A3

 

 

 

A3 로그인 화면을 찍어놨는데 저놈이 울부짖을 때마다
헐리우드 모 영화사 로고화면이 연상됐었다 ㅎ
그 당시 A3 오픈베타 때와 달리 정식 케릭터가 너무 안예뻐서 정이 안갔었다.

실제로 정식 케릭터 스샷이 있는데 너무 안이뻐서 못올렸다능;;

 

A3는 그래픽이고, 게임성이고 특별히 기억나는 게 없는 게임인데

국내 최초 성인 온라인 게임이어서인지 상용화까지 잘 안착했다고 한다.

그래픽을 보니 세월이 그만큼 흐른게 실감난다는;;

 

 

 

 

 

3. 리니지 2

 

 

 

위의 스샷은 피씨방에서 찍은 스샷이라 화질이 너무 안좋다.

저 스샷을 찍을 당시는 열심히 돈 모아 청동셋을 산 후였는데

청동셋은 중갑이라 뛸때마다 너무 느려

쫓아오는 몹한테도 도망 못가고 죽는 등 쌩고생을 했었다.

 결국 글루디오 마을에서 청동셋을 팔아버리고

없는 돈까지 끌어 모아 강화가죽셋을 사려다가 일이 바빠서 못사고

게임을 접어버렸다능;;

 

리니지 2야 아직까지도 온라인 게임에서 TOP10에 꾸준히 오르는인기 게임이고,

10년 전 게임 당시에도 TOP1, 2위를 다투며 굉장히 인기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의 전설인 리니지1을 잇는 게임이라 게임성도 좋은 듯~

리니지1과 함께 앞으로도 상당히 오랫동안 발전할 듯싶다.

 

 

 

 

4. 마비노기

 

 

 

마비노기의 가장 큰 매력은 일러스트 느낌이 나는 그래픽이 아닐까한다.

거기에 나이를 먹으면 키가 커지고, 너무 많이 먹으면 살이 찌는

현실을 너무나 잘 반영한 게임성도 놀라웠었다.

 

이 스샷을 찍을 당시 선생님들과 즐겁게 알바도 하고

 퀘스트도 하다가 모여 '변태~'를 외치며 스샷을 함께 찍었었다.

로브도 함께 통일시켜 쫌 있어보이지만 사실 로브 아래에는

별볼일 없는 옷을 입은 초보 유저였다.

이때 당시 '여신의 구출' 퀘스트를 하고 있었다는~ㅎㅎ

 

마비노기야 그 후에도 몇년에 한번씩 확장팩이 나오면

세익스피어 퀘스트도 하고, 농장도 일구면서 열심히 했었다.

 

역시 잘나가는 게임 중 하나이고 굉장히 자주 새로운 컨텐츠를 제공하는 게임이다.

그래서인지 언제고 다시 하게 될것같은 느낌이 드는 마비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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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최근 10년 동안 WOW에 빠져 5~6년 동안 허우적대기도 하고,

틈틈히 새로 나오는 패키지 게임도 챙겨서 하곤 했었는데

올해는 이것저것 바빠 아예 게임에는 손도 못대고 있다.

그래도 작년에는 오블리비언을 즐길만한 여유도 있었는데...

우째 나는 나이를 먹을수록 일복이 터지는건지 모르겠다...

다시 여유가 생기면 어떤 게임이든 예전처럼 푸욱~빠져서 해보고프다 ㅠ

 

 

 

 

 
 
 
 

 

Posted by 두여자 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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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3만 해봤네요 ㅋㅋ 그나저나 일복이 많으시다니...부럽습니다 ㅠ_ㅠ
    A3에서 기억나는건... 당시엔 생소했던 성인인증... (본인은 중학생때 처음으로 즐겼죠...)
    그리고... 법사가 하고싶었지만... 느려터진 스피드(나중에 패치되긴했지만...), 슈 라는 부엉이 키우는거가 생각나네요 ㅋㅋㅋ 저 구석탱이에 다같이 서있는... 그러다 어떤분 실수로 거기서 스킬 잘못썼다가 몇명 죽이고 범죄자되고(닉네임 빨갛게되고..) ~ 나중에 무료화됬다길래 해봤는데 그닥 재미는 없더라구요~

    2014.04.19 00:29 [ ADDR : EDIT/ DEL : REPLY ]
    • A3는 그 당시 캐릭터가 너무 안이뻐서;; 게임성도 그때 당시에는 그닥;; 그래도 지금까지 서비스하는거 보면 뭔가 매력이 있나봐요^^

      2014.04.21 10:31 신고 [ ADDR : EDIT/ DEL ]
  2.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2016.06.09 00:18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