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Y 이야기2013. 4. 13. 18:35

 

 

 

일에 이리저리 치여서 사는 동안

어디어디에서 벚꽃 축제가 열리고 있네~

싸이가 콘서트를 하네~

북한이 미사일을 쏘네~

1분 동안 함박눈이 내렸네~ 등등의 세상일에서

어느 정도는 빗겨나서 사는 기분이 들었었다.

 

근데 주말이라고 잠깐 외식을 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문득 보니

벚꽃이 피어있고, 공기가 달라져있다는 걸 깨달았다.

 

정말 백만년만인 기분으로 집 앞 공원 벤치에 앉아서 주위를 둘러보니 봄꽃이 많이도 피어있었다.

아직 전부 피어있는건 아니지만 꽃마다 피는 시기는 다르니까~

그래서 한참을 봄꽃 사진도 찍고 한가한 시간을 보냈다.

 

 

 

목련은 보면 볼수록 우아해서 트로트보다는 가곡이 어울리는 꽃인것같다.

그래서 가곡에 목련화 노래가 있는 듯~

이것도 흐드러지게 피니까 벚꽃에 버금가게 화려하다.

 

 

 

 

 

벚꽃은 아직 이 나무밖에 만개한 나무가 없다.

그나마도 작은 나무라 벚꽃만의 풍성한 느낌은 덜하지만

사진으로라도 풍성한 느낌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민들레는 꽃도 이쁘지만

꽃술이 공처럼 생겼을때 입으로 바람을 후~불면

날아가는 게 정말 이쁘다.

 

 

 

 

 

진달래가 또 어느새 핀 건지..

고대 공대 어딘가에는 진달래와 철쭉으로 꽉 채운 동산이 있다.

예쁘다기보다는 무서운(ㅋ) 동산인데 진달래를 볼때마다 생각난다.

 

 

 

 

노오란~개나리가 활짝 피어있다.

개나리 울타리 집에서 살던 나한테는 애증의 꽃이랄까 ㅋ

 

 

 

 

이건 번외로 사시사철 볼 수 있는 소나무 ㅎㅎ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