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감/쇼핑2015. 3. 17. 22:27

 

 

 

쌩뚱맞지만 최근 몇 달간 나의 관심사를 순서대로 정리해보자면

나스 립펜슬->팩트화장품->코팅틴트->중고거래->결혼식복장(원피스,코트or자켓,가방,신발)쯤 된다.

 

한마디로 끊임없이 지름신이 강림하셨다는건데, 지금까지 색조화장따윈 거의 안하고 살다가 어느순간 화장품이란거에 빠져 두달동안 나스 립펜슬 9개 사고, 팩트 화장품류 3개사고, 코팅틴트 3개사고...
이러다 정신을 차려보니까 안쓰는게 너무 많아져 지금은 하나 둘 중고장터에 다시 정리중이다;;

 

특히 나같은경우 인터넷 쇼핑을 주로하다보니까
성격상 일단 지르고 봤다가 꼭 사서 써봐야 흥미가 떨어지는지라 이것도 참 문제라면 문제다.


이러다보니 몇번 사용하다 안쓰는 제품들이 쌓여가고,

적은 돈이라도 회수하고자 시작한 중고거래가 재미도있고 나름 쏠쏠해서 요샌 이것저것 케케묵은것들까지 찾아 파는중ㅋ

 

 

나스 팝라이프

 

 


어쨌든 이렇게 한동안 빠졌던 나스 립펜슬 중

팝라이프는 인기가 별로 없는건지 국내에선 백화점이고 온라인이고 잘 팔지도 않아 해외대행으로 구매했던 녀석이다.

 

다른 나스 벨벳 매트 립펜슬과 다르게 금빛의 미세한 펄감을 가지고 있는데,
그때문에 발랐을때 표면에 살짝 윤기가 돌면서 사진으로 잘 포착되지 않는 오묘한 색감을 낸다.


 

 

나스 팝라이프

 

나스팝라이프

 

 

겉으로 보면 그냥 다홍색인가 싶은데 막상 그어보면 토마토색?
아니 그보단 입술각질 잘못 뜯었을때 손끝에 묻어나온 피색 같다는 느낌?

 

 

 

나스립펜슬

 

 

 

핑크빛이 전혀 섞이지 않은 노란빛 살짝도는 따뜻한 붉은색.

 

참고로 짙은 붉은빛의 '크루엘라'와 버건디색의 '댐드'는 팔에 그으면 확연히 달라보이는데 희안하게 입술에 올리면 자주빛으로 두개가 거의 비슷한 색감을 낸다.

집에서 붉은색으로 보이다가도 태양광 아래 나가서 보면

드래곤걸(핫핑크), 크루엘라(자주빛-어두운핫핑크), 댐드(어두운자주빛-버건디)

이런 느낌인지라 특히 나처럼 풀로 꽉채워 안바르고 적당히 입술 안쪽만 발라 음파음파해서 펼쳐 바르는 경우 결과물은 비슷비슷해지더라^^;;

세개중에 굳이 따지자면 크루엘라가 입술색에 가장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듯.

 

 

 

나스 립펜슬

 

 

그렇지만 난 웜톤 피부라 핑크빛나는 드래곤걸, 크루엘라, 댐드보다 오렌지계열(?)인 팝라이프가 훨씬 맘에든다.

그렇다고 밝은 주황색인 레드스퀘어는 풀립으로 잘못바르면 촌스러운데 팝라이프는 한톤 다운시켜 부담없다.

 

 

 

<나스 팝라이프 발색샷>

 

 

나스 팝라이프

 

나스팝라이프

 

 

뭐 그래도 사람의 입술색과 얼굴빛은 가지각색이니 자신에게 잘받는 색상이 있을테고...

사진에 원색을 담아내긴 지극히 어려운지라 이런 후기들을 너무 믿으면 안된다는것~!!

 

 

근데 사실

몇 개는 직접 매장가서 발라보고 샀는데도 매장 조명때문에 그곳에서 발랐을때랑 사와서 나중에 발랐을때 느낌이 달라지긴 하더라 ㅋㅋ

결국 이런것들은 나처럼 이것저것 직접 사서 써보고 나에게 맞는걸 찾는수밖에 없는듯.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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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5. 1. 24. 13:13

 

 

 

작년 말.

나스 립펜슬에 입문 후 나 역시도 여느 나스빠들과 같이 맘에드는 색상을 이것저것 사모으기 시작했다.

나스 로디와 뤽상부르를 필두로, 돌체비타, 레드스퀘어, 드래곤걸, 크루엘라, 댐드, 팝라이프까지... 

개당 35,000원이나 하는걸 평소 화장도 거의 안하는 내가 두달사이 8개나 사 모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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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지금은 사모으는건 잠시 중지하고 이것저것 돌려가며 잘 사용하고 있으니 산것에 후회는 없지만

이중에서 가장 비슷한 색감이 나는 나스 드래곤걸나스 뤽상부르비교해 볼까한다.

 

 

 

 

 

나스 립펜슬 중 가장 유명한 색상은 역시 나스 드래곤걸이다.

이때 난 드래곤걸을 사고싶었지만 여기저기 품절로 인해 좀 더 최근에나온 나스 새틴 립펜슬의 뤽상부르를 먼저 접했다.

색상이 비슷하다는 평이 많았기 때문인데, 나중에 드래곤걸도 사고 보니 질감면에서 차이가 컸다.

 

나스립펜슬은 오래전부터 유명세를 탄 벨벳매트 립펜슬 재작년 쯤 출시된 새틴 립펜슬로 나뉜다.

드래곤걸이 벨벳매트타입이고, 뤽상부르가 새틴타입인데,

아래 사진의 우측 뤽상부르처럼 뒤에 한줄이 더 그어져있는게 촉촉한 타입의 새틴 립펜슬이다.

 

 

나스 드래곤걸

 

 

 

 

 

새틴 립펜슬이 기름기(?)가 많아서 훨씬 발림성이 좋고 한번에 선명하게 발색이 잘된다고 해야하나?

그렇다고 벨벳매트가 잘 안발린다기 보다는 부드럽게 발리긴하지만 발색력은 좀 떨어진다.

 

새틴 립펜슬로 한번만 살짝 그어도 되는걸 벨벳매트 립펜슬은 좀 더 쎄게 두세번 그어야 하는 정도?

새틴 립펜슬인 뤽상부르의 발색력이 워낙 뛰어나,

뤽상부르를 먼저 경험해보고

나중에서야 명성이 자자한 드래곤걸을 손에넣어 큰 기대감속에서 처음 사용해봤을때 어라? 했다는...

 

나스 드래곤걸

 

 

드래곤걸이 선명한 싸이렌 레드색이고, 뤽상부르는 비비드한 석류빛 컬러라고 설명되어 있길래

드래곤걸은 핑크빛이 안나는줄 알았는데...왠걸... 

내가봤을땐 더도말고 덜도말고 그냥 둘다 선명한 핫핑크색이다.

 

물론 조명에따라 좀더 붉은색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그건 뤽상부르도 마찬가지.

웜톤의 피부색인 나로썬 핑크빛 안나는 붉은계열이 잘 맞기때문에 초큼 실망한것도 없잖아 있다.

뤽상부르보단 핫핑크색이 덜 날줄알고 드래곤걸을 구매했던건데... ㅜㅜ

 

 

 

 

 

요로코롬 뚜껑을 열어 두개를 같이 놓고 보면 엄연히 두개가 달라보이고

드래곤걸에선 핑크빛이 거의 안도는것처럼 느껴지는데...

 

나스 뤽상부르

 

 

 

 

 

어딘가에 칠하면 핫핑크색이 난다;;

게다가 나로선 뤽상부르와 색상차를 전~혀 못느끼겠다.

 

드래곤걸 뤽상부르

 

 

 

 

 

내가 혹시나하고 윗입술엔 드래곤걸을, 아래입술엔 뤽상부르를 같이 칠해봤다.

새틴 립펜슬 특성윤이나는 질감빼곤 색감자체는 아무리봐도 똑같아 보이더라...

(음영때문에 윗입술이 살짝 그늘졌음)  

 

나스 립펜슬

 

 

 

 

손으로 위에 아래 각각 문질문질~

음...역시 똑같음.

 

나스 립펜슬 드래곤걸

 

 

 

 

밝은 대낮의 하얀 조명 아래에선 위처럼 핑크빛이 많이 나는데,

살짝 따뜻한 조명 아래선 아래사진처럼 좀 더 붉은색으로 보인다.

 

나스 립펜슬 뤽상부르

 

 

 

 

결론은

조금이라도 다를줄 알았는데 입술에 바르면 두 가지 색상이 똑.같.다는거...아주 미세한 차이가 있을수도 있으나 내 눈으론 도저히 구분이 안되더라-_-;;

그러니 굳이 두개 다 살필욘 없고... 둘 중 자기에게 맞는 타입을 사면 될거같다.

(사람들이 뤽상부르가 좀 더 핑크빛이 난다고 하는데 맨 위 사진처럼 케이스색상이 달라 그렇게 느껴지는듯..워낙 조명에 따라 달라보이기도 하고..)

 

 

 

뤽상부르가 발색력이나 발림성이 좋고 촉촉한듯하나 그만큼 입술에 밀착되지 않고 묻어난다.

두개를 바르고 화장지에 누르면 아래정도로 묻어나오는데,

그래서인지 뤽상부르는 생각보다 입술에서 빨리 지워지는 편.

 

 

 

 

 

 

난 입술이 심하게 건조하고 각질이 많이 일어나는 편이기 때문에 얼핏보면 촉촉한 새틴타입의 뤽상부르가 훨씬 좋을것 같았으나 한 두달 사용해본 결과 희안하게도 드래곤걸이 더 잘 맞았다.

 

새틴타입이 입술에 바른 후 촉촉함이 오래가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마르면서 더 건조한 느낌이 들기때문이다.

그런고로 요새는 잘 묻어나지 않고 입술에 오래 머무르는 드래곤걸을 주로 사용하는 중.

 

역시 뭐든 원조만한게 없다.

괜히 명성을 얻는게 아니니까...

 

 

 

 
 
 
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4. 11. 11. 01:06

 

 

 

 

나스 립펜슬

 

 

 

요새 나스 립펜슬의 매력에 완전 빠져서는 하나씩 사모으는 중이다.

 

나스가 한번 사면 시리즈로 모으게 된다더니 나도 어느새 거기에 편승한 것인데,

요게 결코 싼가격이 아니건만 만족도가 높아 다른색도 써보고싶어 하나씩 사게 된달까...

 

그리하여 한달 쯤 새틴 립펜슬인 로디와 뤽상부르를 필두로,

2014/10/10 - 나스 립펜슬 로디&뤽상부르 구입과 발색후기 (펜슬깎이 추천) by S

 

없어서 못 구한다는 돌체비타를 운좋게 손에 넣고, 드래곤걸과 레드스퀘어는 중고사이트 거래까지해서... 한달사이 총 5개의 나스 립펜슬을 구입했다.

그런데도 아직 사고싶은색이 몇 개 더 있지만 현재 자중하고 있는 중 ^^;;

 

 

 

 

 

난 평소 장을 거의 안하고 사는지라 가끔 틴트정도 출근 전 한번 바르고 말뿐이어서 화장품이란걸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닌적이 없었다.

근데 요즘은 나스 립펜슬을 깔별로 가지고 다니며, 근무중에도 몇번씩 꺼내서 이것저것 발라보는게 취미가 되었다면 진짜 말 다한거다.

 

하나하나 다 특유의 매력있는 색상인지라 너무좋아  >.<

 

 

나스 돌체비타

 

나스돌체비타

 

 

 

그중에서도 요새 완소 아이템이 되어버린 나스 돌체비타.

기존의 새틴 립펜슬이었던 로디와 뤽상부르 다음으로 구매했던 조금 다른 느낌의 벨벳매트 립펜슬이다.

 

나스에서 워낙 명성이 자자한 색상이지만 전국적으로 오랫동안 품절되어 구하기가 쉽지않았는데, 우연히 들어간 사이트에서 막 물건이 풀려서 타이밍좋게 바로 구매했다.

 

돌체비타 구매사이트

 

 

 

 

근데 기대가 너무 컸었는지 사실 처음 받아봤을땐, 어라? 왠 벽돌색? 했다는 ㅋ

설명에선 빛바랜 장미색이라고 했는데 그게 뭔색인지 잘 모르는탓에 -_-;

내가보기엔 핑크빛이 감도는 채도낮은 연한 벽돌색쯤 되는듯하다. (이게 뭔색이야 ㅋ)

 

 

 

돌체비타

 

돌체비타

 

 

 

처음 샀던 새틴 립펜슬이 너무 부드럽고 선명한 발색이 뛰어나서, 요 벨벳 매트 립펜슬을 바를땐 조금 당황했는데

적응되니까 요 감촉이 더 맘에 든다능~

매트하면서도 부드럽게 입술에 착 감기는 느낌?

정말 벨멧매트라는 이름이 와 닿는다.

 

 

아래 발색을 비교해보면 로디는 한번만 살짝 그어도 윤기나게 선명히 발색되는데, 돌체비타는 세네번 눌러 그은게 이정도...

 

나스돌체비타

 

 

 

 

로디가 좀더 발랄한 코럴핑크빛을 띈다면 돌체비타는 차분하고 젊잖은 색상이다.

어찌보면 조금 나이들어보일듯한 색인데 특이하게 요게 입술에 올리면 참 오묘한 느낌을 낸다.

 

 

하단 사진은 돌체비타를 아래입술의 중앙부분에 바른 모습이다.

바를땐 입술색과 별차이가 없어보이는데,

전체적으로 발라놓고보면 선명하고 혈색짙은 자연스러운 입술색을 만들어 준다고나 할까?

 

나스 돌체비타

 

 

 

 

진짜 발라도 바른티가 안나게 입술이 예뻐보이는 색.

그래서인지 입술색이 원래 진한 사람이 바르면 별차이가 없을듯하다.

하지만 혈색없고, 입술에 아무것도 안바르면 아픈사람처럼 보이는 사람에게는 아주 강추하는 립제품.

 

색상 진짜 잘 뽑아듯...

 

 

 

나스 돌체비타

 

 

 

 

첨엔 이게 왜 인기있지? 했는데,

입술에 착착 감기는게 아무때나 손이 가는지라 수시로 바르다보니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한 나스 립펜슬되시겠다.

 

요 벨멧매트 한번 써보니까 너무 좋아서 이후부터는 벨벳시리즈로만 사모으는중이다.

내가 워낙 건조해서 각질이 심한편인데 생각보다 각질부각도 별로 없고, 무엇보다 새틴보다 훨 묻어나옴이 덜해서 입술에 색상이 오래머무르는게 좋더라.

 

게다가 새틴도 처음만 촉촉하지 금방 입술이 매트해지는지라...

 

 

 

 

 

그래도 로디는 로디 나름의 색상이 예뻐서 아침 점심 저녁으로 이것저것 번갈아가며 다 잘 사용하고는 있지만 ㅋ

이색바르면 이색이 제일 예뻐보였다가도, 저색바르면 또 저색이 예뻐보이는게 바로 나스 립펜슬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드는 마력아닌가 싶다.

 

아 크루엘라도 사고싶어...

팝라이프도...네버세이네버...볼레로...사고싶은게 끝도없어...큰일이야 ㅠㅠㅠㅠㅠㅠ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