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감/드라마#TV2014. 4. 3. 01:33

 

 

 

 

 

 

 

어제까지 멘탈리스트 6시즌 11화까지 보았는데 어찌나 허무하든지 ㅠ

오죽하면 예전에 너무 재밌어서 몇번이고 다시 보았던 예전 에피소드들이 떠오르면서 다시 보고 싶어지더라..;

그래서 나중에라도 보고 싶을때 쉽게 챙겨 보려고 내가 생각하는 베스트 에피소드를 적어볼까 한다.

 

이 글에서는 1시즌부터 방영된 순서대로 정리했는데 3시즌은 한 개도 없는 걸 보니 아무래도 3시즌은 나에게 별로 재미없는 시즌이었나보다.  역시 멘탈리스트는 1~2시즌이 내용이 알차고 재밌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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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실명? - 1시즌 16화 'Bloodshot'

 

 

 

 

 

처음부터 시한폭탄과 인질이 등장하여 인상이 깊었던 에피소드다.

제인은 폭발로 잠시 실명이 되고 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사건을 해결해야하는 불리한 입장에 놓인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간간히 등장했던 반펠트의 새로운 남자친구가 제인의 과거와 연결된 사람이었고 제인을 노리고 계획한 범죄였다는 사실이 꽤 긴박하게 드러난다. 게다가 서로의 손과 눈이 되어야하는 반펠트와 제인의 마지막 탈주극까지..정말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에피소드다.

 

이 에피소드에서 제인이 과거 영매사로 활동했을 당시 그로 인해 자살하거나 가정이 풍비박산난 여러가지 피해사례가 있었다는걸 뒤늦게 알고는 과거 행적을 후회하는 제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리스본 함정에 몰리다 - 2시즌 3화 'Red Badge'

 

 

 

 

 

이 에피소드에서는 리스본의 알콜 중독자 아버지 등의 어두운 과거와 리스본이 팀장까지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6년전 아동 성폭행범 사건이 드러난다.  아동 성폭행범을 죽인 권총에서 나온 지문 등의 증거가 리스본을 살인범으로 몰지만 리스본 자신도 그날 밤이 기억이 안나 그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떤다.

 

결국 마지막에 풀려난 성폭행범을 죽이기 위해 성폭행 피해자의 아버지가 고용한 경찰 내부 상담사가 범인이며 그가 리스본에게 아주 교묘하게 누명을 씌운것이 드러나지만 리스본을 범인으로 모는 연출로 마지막까지 전전긍긍하게 만든다. 마지막까지도 시청자들에게 리스본이 범인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연출과 절망에 빠져 망가지는 모습을 연기한 리스본이 돋보인 에피소드다.

 

이 화에서는 1시즌 18화 이후로 다시 최면이 등장하는데 제인이 범인을 알아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CBI 요원 4명이 레드존에게 당하다 - 2시즌 8화 'His Red Right Hand'

 

 

 

 

 

리스본 팀이 다른 살인사건에 불려나간 사이 CBI 건물 내부에서 보스코 팀이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충격을 준다. 이 에피소드는 멘탈리스트에서 처음으로 레드존에게 경찰들이 그것도 경찰서 내부에서 무더기로 죽는 사건이라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게다가 수사 과정에서 레드존을 잡을 수 있는 단서가 등장하고 또 경찰들을 죽인 범인이 드러나는 과정이 굉장히 속도감있게 진행되어 그 과정을 따라잡느라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이 화에서도 레드존의 친구나 그를 믿는 사람들이 레드존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는 모습이 나온다.

레드존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지인이 잡히면 가차없이 죽이는데 이 화에서는 레드존이 법집행인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살짝 엿볼 수 있다.

 

이제 겨우 제인에게 마음을 주기 시작했던 보스코의 죽음도 안타까웠고, 그의 리스본을 향한 마음도 안타까웠지만...

너는 유부남이라능~ 제인에게 넘기라능~

 

 

 

 

 

갑부와 차 - 2시즌 13화 'Redline'

 

 

 

 

 

이 에피소드에서는 고가의 차를 파는 카딜러가 죽으면서 갑부인 월터가 등장한다. 월터는 자신이 살인 용의자임을 즐기면서 마치 자신이 살인자일 수도 있다는 걸 제인에게 어필(?)하기도 한다. 또한, 월터는 수사 중에도 리스본에게 추파를 던지는 유쾌함과  제인이 자신의 차(차종은 모르겠지만 엄청 비싼~)를 바다에 떨어뜨려도 덤덤하게 넘길 수 있는 담대함을 가졌다.

 

결국 월터는 제인이 보여주는 수사과정을 짜릿하게 즐긴 단지 삶이 지루했던 갑부일 뿐이고 1인자가 되고 싶었던 2인자 카딜러가 범인임이 드러난다.

 

솔직히 이 화는 내용도 가볍고 유쾌했지만, 월터와 제인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였기에 더욱 즐겁게 볼 수 있었던 화였다. 마지막까지 자신이 살인자일 수도 있었다며 제인과 노닥거리고 자신에게 즐거움을 준 보답으로 제인에게 멋진 차를 빌려준 월터는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그래서인지 월터는 멘탈리스트에서 뒤에 또 등장한다.

 

 

 

 

 

제인이 죽인 사람은 레드존이 아니였다? - 4시즌 1화 'Scarlett Ribbons'

 

 

 

 

 

3시즌 마지막화에서 제인은 레드존이라고 확신했던 티모시를 죽이고 재판까지 감옥에 갇힌다.

그리고 감옥에서 카드 게임으로 딴 돈으로 보석금을 내고 나와 외부에 선량한 가장이라고 알려진 티모시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결국 제인은 티모시가 지하실에 10대 여자애들을 납치 감금한 사람이라는 걸 밝히고 재판에서 그 사실을 이용하여 무죄를 선고받는다. 이때 제인은 변호사 없이 직접 본인을 변호하는데 배심원들을 향한 최종변론에서 티모시는 레드존이고 자신은 정의를 구현한 거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티모시가 레드존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솔직히 3시즌 마지막화에서 반펠트의 약혼자였던 FBI 요원 크레이그가 레드존의 끄나풀인걸 알아내고 제인이 티모시를 죽일 때만해도 티모시가 레드존일 거라고 확신했었다. 6시즌의 진짜 레드존보다 더 레드존 같았다고 할 정도로 그럴듯했었다능? 그래서 4시즌 1화에 레드존을 없앤 후기가 궁금해서 봤는데 티모시가 레드존이 아니라고 하니 살짝 뒷통수맞은 기분이었다 ㅋ

 

에피소드는 레드존을 빼고 보더라도 선량한 시민으로 알려졌던 티모시의 숨겨진 악행이 밝혀내는 과정에서 부인이 공범이라는 반전이 드러나기도 하고 오랜만에 깔끔하면서도 인상적인 화였다.

 

 

 

 

 

새로운 연쇄 살인범의 등장 - 4시즌 7화 'Blinking Red Light'

 

 

 

 

 

이 에피소드에서는 또 다른 잔혹한 연쇄살인범 산 호아킨이 등장한다.

산 호아킨은 레드존만큼이나 철저해서 증거를 남기지 않으며 피해자를 아주 잔혹하게 죽인다.

 

제인은 산 호아킨에 대해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범죄 블로거 제임스 팬저가 산 호아킨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증거는 없고, 살인을 계속해서 저지르는 데다가 FBI에게 사건까지 빼앗기게 되자 궁지에 몰린 제인은 팬저와 함께 방송에 출연하여 그를 도발한 끝에 팬저가 레드존은 산 호아킨에 비하면 별볼일 없는 살인마에 불과하다는 말을 하게 유도한다. 팬저야 레드존이 제인에게 죽은 줄 알고 겁날 것도 없었을테니 마음껏 레드존을 깎아내린다.

결국 팬저는 제인의 의도한대로 레드존에게 죽음을 당하게 된다. 

과연 이때 제인은 무슨 심정이었을까?

 

또다른 연쇄살인마와 제인과의 대결이 흥미진진했던 에피소드다.

 

 

 

 

 

레드존, 제인에게 손을 내밀다 - 4시즌 24화 'The Crimson Hat'

 

 

 

 

 

23화에서 범인에게 자백을 받아내려 관 속에 가두는 강수를 두고 정직을 당한 제인은 6개월 동안 망가진 삶을 살다가 헌신적인 손을 내미는 로렐라이를 만나게 된다. 사실 로렐라이는 레드존의 수하이고 제인에게 친구를 제안하는 레드존의 전령이었다. 레드존을 만나기 위해 처음부터 모든걸 계획한 제인은 리스본과 팀원에게 도움을 청하고 드디어 레드존을 만나는가 싶었는데 사실은 납치된 하이타워 후임이었던 웨인라이트였으며 레드존으로 오인사격을 당해 죽게 된다.

 

CBI 국장 자리는 버트럼->하이타워->라로쉬->웨인라이트->버트럼으로 계속 바뀌게 되는데 그 중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은 라로쉬 뿐이네? 라로쉬는 반전스릴러 영화였던 '아이텐티티'에서 범인역을 맡았던 배우가 맡았는데 솔직히 애정이 많이 가는 캐릭터여서 그가 레드존이었다면 진짜 반전이었을 거 같다 ㅋ

 

이 에피소드는 제인과 리스본의 애정, 로렐라이라는 새로운 인물의 등장, 레드존의 뒷통수가 어우러져 굉장히 인상깊었다.

 

관련글 ☞  멘탈리스트 4시즌 마지막회 (스포있음) by Y

 

 

 

 

 

제인과 리스본의 첫 만남 - 5시즌 5화 'Red Dawn'

 

 

 

 

 

이 에피소드에서는 제인이 리스본 팀과 처음 만나고 CBI 컨설턴트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이런 과거 이야기 너무 좋다~ㅎ

CBI 부서에 피해자 가족으로 방문했던 제인은 특유의 재치로 레드존 파일을 읽어볼 수 있게 되고, 레드존 수사에 참여하고 싶었던 제인은 당시 일어난 사건을 해결하여 그의 능력을 증명하고 리스본의 팀원으로 눌러앉게 된다.

 

이 화에서는 꼬질꼬질한 제인과 어리벙한 조, 턱수염을 기른 릭스비, 짧은 머리의 리스본을 볼 수 있는데 반펠트는 팀원으로 곧 합류할 예정이라 이번 화에서는 그 모습을 볼 수 없지만 거의 1시즌 1화에서 보인는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화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정중한 제인과 그를 경계하는 리스본을 보는 재미랄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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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목록은 위의 에피소드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재밌었던 에피소드들이다.

 

 

1시즌 5화 - 리스본이 제인과의 콤비플레이~

1시즌 9화 - 자폐아가 사실은 천재? 카이저소제1

1시즌 18화 - 최면을 걸어 시체를 감자로 보이게 만들다.

1시즌 21화 - 휠체어를 탄 사람이 범인? 카이저소제2

1시즌 23화 - 레드존의 부하가 처음으로 등장

2시즌 5화 - 유령 저택과 숨겨진 보물

2시즌 7화 - 보스코 팀과 리스본 팀이 협력하여 납치 사건을 해결하다.

2시즌 12화 - CBI 이미지 전환을 위해 인터뷰를 하다.

2시즌 17화 - 헛간에서 발견된 시체들의 정체는?

2시즌 19화 - 사이코패스 청부살인범의 등장

2시즌 23화 - '타이거~타이거~'가 처음으로 등장

3시즌 19화 - 자신의 매력을 이용하여 남자들을 조종하는 에리카 등장

4시즌 9화 - 죽은 줄 알았던 풋볼 스타가 죽지 않고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했던 사람을 찾음

4시즌 10화 - 물에 빠지는 사고를 당하고 기억을 잃은 제인, 방탕아가 되다?

5시즌 8화 - 레드존의 정체를 알아내려 로렐라이에게 접근한 제인

 

 

관련글 ☞  [미드] 멘탈리스트 시즌6 8화 'The Great Red Dragon' 후기 by Y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4. 4. 2. 23:55

 

 

 

 

 

 

6시즌 초반에는 레드존 후보들이 한 명씩 나오며 그들이 레드존일 가능성에 대해 나와 흥미진진했다.

그러다가 레드존에게 어깨 문신이 있다는 대박 힌트를 얻고 후보들을 한 자리에 모아 회동을 가졌을 때는 완전 두근두근~

여기서 잠깐~!

이때 내가 두근거렸던 이유는 앞으로 레드존이 또 어떤식으로 빠져나갈지에 대한 기대감이었지 진짜 레드존을 잡을거라는 기대감은 아니였다.

사실 이런 식으로 레드존을 잡을 것처럼 기대감만 잔뜩 주다가 실망했던게 한두번이 아니였으니 말이다.

 

 

 

 

 

 

그런데 여태까지의 신출귀몰했던 레드존은 어디 가고 허무할 정도로 쉽게 죽어버린 레드존;;

이 장면에서 실망한 사람은 비만 나만은 아닐 것이다.

솔직히 멘탈리스트가 6시즌까지 방영되는 동안 레드존이 워낙 신출귀몰하게 나온터라 레드존 후보 중에 막상 레드존은 없을거라 생각했고, 어깨 문신 얘기가 나왔을 때도 레드존이 아닐거라 생각했다.

당연히 CBI 국장은 레드존이 아닐거라 생각했고~

레드존 휘하 비밀 조직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앞으로는 레드존 잡기 더 힘들겠네?'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다.

 

 

 

 

 

 

 

그런데 웬걸?

레드존은 실제로 후보들 중에 한 명이었고, 제인과의 약속 장소에 나타났으며, 제인의 도발에 너무나 쉽게 넘어가는

전혀 레드존 답지 않은 모습을 삼연타로 보여주며 그대로 멘탈리스트에서 퇴장했다.

 

막상 이렇게 되니 나중에 '그 놈은 내가 아니였다'라며 실제 레드존이 나타나 마구 잘난척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거 같다.

 

그럼에도 FBI에서의 새로운 이야기가 기대되는건 제인과 리스본의 매력에 이미 빠져버린 팬으로써 당연한 거겠지만 그럼 이제 레드존은?? FBI에 어울리는 새로운 거물급 악당이 나타나려나?

 

 

 

7명의 최종 후보 중에 진짜 레드존은? 1시즌 2화부터 꾸준히 등장했던 맥칼리스터였다.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3. 6. 19. 20:48

 

 

 

 

출연진 : 패트린 제인(사이먼 베이커), 테레사 리스본(로빈 투니), 킴블 조(팀 강),

그레이스 반 펠트(아만다 리게티), 웨인 릭츠비(오웨인 요먼)

 

 

예전에 멘탈리스트의 제인의 매력에 사로잡혀 3시즌까지 정말 재미있게 보다가 매너리즘에 빠지기 시작해 

4시즌은 의무감 비스무리하게 보다 지쳐 결국 중단했었다.

그러다 얼마전 친구가 멘탈리스트 5시즌까지 봤다고도 하고, 요새 푹빠져 보고있는 '특수사건전담반 TEN'을 볼때마다 멘탈리스트가 생각나기도 했던 참이라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왕 보는거 줄거리도 다시 복기할겸 4시즌 처음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역시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예전과는 달리 굉장히 재밌고, 신선했다.

제인의 매력에도 다시 눈이 돌아가기 시작하기도 하고 ㅎㅎ

 

오늘 드디어 예전에는 못봤던 4시즌의 마지막회를 보게 되었는데 레드존에 대해서만 보자면

예전의 레드존 에피소드만큼 충격적이진 않았지만,

다른 여러가지 의미로 새로운 진전을 보인 피날레라는 생각이 들어 마지막회만 소감을 써보려한다.

 

 

 

 

이전 회에서 제인은 레드존에게 '포기한거임???' 뭐 이런 메시지를 받고 레드존 사건 파일을 모두 태우고,

다른 이들에게 레드존 사건에 손을 뗀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서는 살인용의자에게 가혹한 고문을 하고, CBI 국장에게 인간적인 모욕을 하는 둥

정신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CBI에서 쫓겨난다.

 

그 후 제인은 6개월간 영매사 짓을 다시 시작하고, 마약에 손을 대고, 술에 쩔어 살면서 

주변인의 도움도 모두 뿌리치고 폐인의 삶을 산다.

 

솔직히, 워낙 멘탈리스트 패턴 자체가 여태까지 그러했으므로

(제인이 막장 행동을 하는데에는 항상 이유가 있었다)

제인이 무슨 꿍꿍이가 있어서 그러는 거라는건 누구나 쉽게 짐작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상폐인(ㅎㅎ) 모습을 하고 있는 제인에게 접근한 이 여자, 로렐라이(이쁘긴 이쁘더라)...

무슨 꿍꿍이가 있지 않고서야 딱 한번 본 사이에다가 사기친게 들켜 도망가는 모습까지도 봤으면서

경찰을 불러 제인을 구해주고, 마약소지죄와 기타등등으로 체포까지 된 제인의 보석금까지 내주고 빼온 후

모텔까지 찾아와 '니가 맘에 들어 그랬다 블라블라~'라는 말을 할리가 없지 않남?

내가 짐작할 정도면 제인이야 진즉에 눈치챘을텐데, 같이 잠까지 잔걸 보면 제인이 의외로 비위가 좋은걸지도;;

 

결국 그녀는 레드존이 시켜 제인에게 접근했으며, 레드존이 제인과 우정을 나누고 싶어하고,

제인의 새로운 출발을 도와주고 싶어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레드존이 제인에게 붙어서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거야 그의 새디스트적인 성격을 보아도

대충 짐작했던 사실이지만서도 이정도일 줄을 몰랐다.

집도 주고, 직장도 주고, 애인도 줄테니 나랑 친하게 지내자. 너를 내 노예로 만들겠다..이건지 원;;

 

레드존이 제인의 어떤 면에서 그의 수하가 될 가능성을 보았을지는 모르지만,

제인은 너와 달리 너무나 인간적인 사람이란 말이쥐~

 

 

 

 

제인을 위한 기도를 하기 위해 성당에 온 리스본 앞에 갑자기 나타난 폐인 모드(ㅎ) 제인이

'사실은 여태까지 다 레드존을 잡기 위한 쇼였다. 그리고 예상대로 레드존의 여자가 접근했다.

이제부터 레드존에게 협조하는 척을 할 것이다. 도와달라.'

라며 자초지종을 말하지만 6개월 동안이나 연락이 안돼 잠도 제대로 못잤다며 투정부리는 리스본...귀엽다 ㅎㅎ

 

성당씬은 너무 맘에 드는 씬이었는데, 제인이 리스본을 믿고 의지하는 마음과 리스본이 제인을 걱정하고

생각하는 마음이 모두 보이기 때문이다. 역시 두 사람의 캐미는 항상 반짝반짝 빛난다.

 

사람이 미운짓을 하면 예뻐도 미워보이고, 예쁜 짓을 하면 못생겨도 예뻐보인다는 말이 사실인가보다.

리스본이 못생긴건 아니지만 전형적인 미인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인을 걱정하는 그 마음만으로도

너무너무 예뻐보이니 말이다.

 

 

 

 

로렐라이는 제인의 마음이 레드존에게 돌아섰다는 증거로

'테레사 리스본의 시체'를 원한다는 레드존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말은 곧~!! 제인에게 리스본이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되었고, 그걸 레드존이 알아챘다는 뜻이다.

 

멘탈리스트에서 우리의 리스본과 제인을 죽일리는 없을테니 레드존이 알든말든 그건 상관없고!!

꺄악꺄악~~잘하면 그토록 바라던 두 사람의 로맨스를 볼수도 있다는 뜻이 아닌가 ㅎㅎ

 

게다가 레드존을 만나 그를 잡기 위해 거짓으로 리스본을 죽인려 CBI에 나타난 제인,

리스본에게 총구를 겨누면서 'I love you' 라고 말한다. 오홍 무슨 뜻일까나 ㅎㅎ

 

 

 

 

CBI에서는 제인이 릭스비와 리스본을 죽인 것처럼 연기한 후 비밀 아지트에 모인 리스본과 그의 부하들..

우리 부하들 한결같이 제인이 아닌 반장님을 도와주려 왔다고 하지만, 제인이 서운해할 자격은 없는 듯..

 

 

 

 

제인은 레드존이 원하는 리스본의 머리 대신 가발을 씌운 메론을 담은 상자를 들고 레드존을 만나러 가고,

나머지 팀원들은 레드존을 잡기 위해 다른 차로 제인을 쫓아간다.

 

 

 

 

언제나 그렇듯이 레드존은 못잡고 시즌이 끝난다.

 

결과만 말해보자면~

FBI에 심어놓은 수하 덕분에 함정을 미리 안 레드존 본인은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았고,

CBI 국장이었던 웨인라이트를 납치해 자기 자리에 대신 앉혀놓고, 제인과는 전화기로 대화하는 등 꼼수를 부려

결국 모든 사람이 레드존이 차에 탄 걸로 착각하게 만들어 웨인라이트가 죽게 된다.

 

어쩐지 레드존의 얼굴 쪽이 너무 어두워서 이상하다 했드니만, 레드존이 아니였던 거임;;

그다지 존재감 없이 제인에게 당하기만 했지만, 그래도 선하기만 했던 웨인라이트가 죽어서 살짝 안타까웠다.

 

대신 레드존의 그녀, 로렐라이를 잡는데는 성공한다.

하지만, 로렐라이가 죽던, 말을 안하던 레드존은 안잡히고 언제나처럼 유유히 빠져나갈 것이 뻔하다.

안그럼 멘탈리스트가 재미없어질테니까 ㅎㅎ

 

 

 

 

레드존이 나타나는 횟수가 많아져서 그런지 점점 레드존 에피소드는 긴장감이 떨어지고,

제인과 리스본의 관계가 어찌될지 궁금증이 커져만 가는 4시즌 피날레였다.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