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감'에 해당되는 글 49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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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3.02.16 나는 가수다 '나만의 베스트 무대' by Y
  3. 2013.02.14 키엘수분크림 울트라훼이셜 and 키엘수분크림 오일프리 by S 2
  4. 2013.02.13 오디션 프로그램 '나만의 베스트 공연' (보이스코리아, 슈퍼스타K, K팝스타) by Y
  5. 2013.02.12 [분당 맛집] 오리역 애슐리w by Y 2
  6. 2013.02.12 동물의사 닥터스쿠르 - 사사키 노리코 by S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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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공감/여행#맛집2013. 2. 16. 19:31

 

 

 

 

친구와 네이트온으로 수다떨다가 서로 매운게 먹고싶다는 의견 일치로 오랜만에 퇴근 후 급 만남을 결성!!!

가끔 버스타고 지나다니다가 어느 순간 생겨난 매운갈비찜 가게가 하나 생각나 집에서 가깝기도 하겠다 바로

고고싱~ (기존에 돈day 삼겹살 가게였던듯 하다.)

 

원래 매운갈비찜을 좋아하기는 했지만 하남에 별로 먹을만한집이 없어 서울로 나갈때나 가끔 먹었는데 둘다

하남이 집인지라 멀리까지 나가긴 구찮으니 그냥 모험을 하기로 한 것이다.^^;;

 

 

 

 

메뉴가 매운돼지갈비찜과 닭볶음탕 딱 두 가지인지라 메뉴판이란것도 따로 없고 벽에 붙어있는것도

참 단촐하다.

매운돼지갈비찜 1인분에 11,000원이고 닭볶음탕은 25,000원.

 

 

 

 

 

매운갈비찜 2인분을 시켰더니 요렇게 나온다.

처음엔 양도 적어보이고 국물이 많아 뭔가 허전해 보였는데 어느정도 조려지니 맛있어 보인다.

반찬도 깔끔하게 나오고...

 

 

 

 

매콤한 냄새가 살살 올라오고 국물을 살~짝 떠서 먹어보니... 앗! 괜츈한데 ㅋ

살짝 달달하게 매우면서 고기도 아주 부드럽고 당면과 떡, 계란과 함께 내 입맛에 딱인지라 기대하지 못했던

맛난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먹다가 당면사리(2천원) 추가해서 더 먹고 국물이 맛있어 볶음밥 먹으면 맛있을 듯 했으나 이미 공기밥 하나를

뚝딱 해치운지라 패스~

 

오~생각보다 괜찮았어...

 

 

 

 

내 입맛에만 맞는가 싶었는데 친구도 맛있었다고 한다.

하남은 왠만한 맛집이 다 외각에 위치해 차없으면 갈데가없어 친구 만날 땐 고기집만 다니곤 했는데 의외의 곳에서 먹을만한 곳 발견 ㅋ

 

하남시내길 바로 옆이니 집도 가깝겠다 앞으로 매운갈비찜이 먹고싶을 땐 종종 오게 될 듯하다.

 

 

 


 

2013년 11월 21일 추가!!!

안타깝게도 가게가 문을 닫고 현재는 다른 음식점으로 바뀌었음 ㅠㅠ

 

 

 

 

 

 

 

 

 

 

Posted by Y&S
생활공감/음악2013. 2. 16. 02:18

 

 

 

 

 

 

글을 쓰기 전에 한마디하자면 나는 가수다가 2011년인 재작년에 시작했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 역시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는 어른들의 말씀은 진리였나보다. 내 맘을 완전히 흔들고, 오랜만에 감성에 젖게 해주었던 공연들이 벌써 2년 전에 있었던 일이라뉘;;;

 

 

'나는 가수다'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며 승승장구하던 시기에 가수들의 서바이벌을 내세우며 등장했던 충격의 프로그램이었다. '쌀집 아저씨'로 유명한 김영희PD가 미친 인맥을 과시하며 1기로 섭외한 가수들의 면면은 사람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나 또한 3월 6일 첫방송을 얼마나 여러번 봤는지 모른다.

 

프로그램의 성격이 그러하다보니 보는 이들도 주인공인 가수들도, 매니저 역의 개그맨들도 모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얼떨떨했을 것이다. 물론 파격적인만큼 단숨에 전국민의 이목을 사로잡았고 결과적으로 김건모 재도전에 프로에 대한 애정만큼 분노했던 것일게다. 하지만, 한 달의 공백 기간을 가진 뒤 더 화려하게 부활했고 예능보다는 공연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더 긍정적으로 변하게 되고 더 사랑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김연우가 탈락하고 임재범이 나가고 다음 가수들이 참여하면서 조금 식기 시작한 열기가 기존 멤버들이 명예 졸업하여 나가면서 가끔씩 보다가 결국 아예 안보게 되었다. 그 뒤로 어떤어떤 가수가 엄청난 무대를 꾸몄다더라..라는 얘기가 들려와도 시큰둥했던건 1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이 강했기 때문이리라.

 

1기 멤버들은 박정현, 김범수, 김건모, YB, 백지영, 이소라, 정엽이었고, 그들이 한 명도 남지 않게 되었을 때 '나는 가수다'에 대한 내 애정도 사그라들었다. 그런만큼 나에게는 '나는 가수다'의 초반 무대 하나하나에 큰 애정을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 시기(2011/3/6~2011/5/22)에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무대를 뽑아보았다. 이 리스트는 본인의 노래를 부른 공연도 포함한 리스트이며 순전히 개인적인 리스트이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무대는 보는 이를 어떤 식으로든 마비시키는 공연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들이 얘기하는 '몰입도'라는 말로 바꿔 말할 수 있을텐데, 다른 생각을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들었던 무대가 100번 보아도 똑같이 그런 상태가 된다면 정말 최고의 무대가 아닐까한다.)

 

 

 

 

1. 김범수 - 제발(이소라), 3월 27일 '노래 바꿔 부르기' 1등

 

노래를 정말 부르는 김범수가 '나는 가수다'에서 부른 노래 중에서도 정말 잘 부른 노래라고 생각한다. 김범수의 '제발'은 김건모 재도전 사태의 최대 수혜자라고 볼 수 있는데, 이 노래가 1등 하자마자 1달을 휴방하게 되어 많은 사람들이 '나는 가수다'에 대한 목마름을 이 노래로 풀 수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2011년 2월 28일부터 6월 25일까지 2600만여 명이 음원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들었다고 하니, 이만큼 수혜를 받은 곡도 드물 것이다.

 

 

 

 

 

2. 김건모 - You are my lady(정엽), 3월 27일 '노래 바꿔 부르기' 4등

 

이 공연 일주일 전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부르고 탈락하게 된 김건모는 재도전을 하기로 한 방송이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평생 먹을 욕을 먹게 된다. 내 성격상 남을 판단하여 뭐라 하는 걸 못하기에 나는 욕하지 않았지만, 나만 빼고 다 욕한 것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 당시 김건모의 심정은 어땠을까. 그런 상태에서 부른 노래가 이 노래이다. 항상 무대를 즐기기로 유명한 김건모가 손을 떨고, 음이탈까지 했다. 결과적으로 이 노래를 부르고 스스로 프로에서 빠지면서 용서 받고, 오히려 더 유명해지고, 사랑받게 되었지만 말이다. 역시 가수는 노래를 잘 부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는 무대이다.

 

 

 

 


3. 박정현 - 미아(본인곡), 5월 1일 1라운드 '대표곡 부르기' 2등

 

본인곡이지만 이 무대를 보기 전에는 모르는 곡이었기에 나에게는 '나는 가수다'의 곡으로 남아있다. 박정현이 말하고 원했던대로 이 무대 후에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를 좋아하게 되었다. 나는 이 노래의 광팬이 되었고, 기분이 우울하거나 센치해질때는 어김없이 이 노래를 듣는다.

 

 

 

 


4. 임재범 - 너를 위해(본인곡), 5월 1일 1라운드 '대표곡 부르기' 1등

 

역시 본인곡이지만, 이 무대 전에 나는 일반인이 노래방에서 부르는 걸 빼곤 노래를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역시 임재범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임재범과 이 노래 모두 나에게는 '나는 가수다'의 가수와 노래로 깊게 각인되었다. 처음 무대에 등장할때부터 그 카리스마에 빠졌고 한동안 이 노래에 빠져 허우적댔던걸로 기억한다. 가수가 기교만 좋다고 좋은 가수가 아님을 제대로 보여준 가수가 임재범이 아닐까한다.

 

 

 

 


5. 박정현 -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조용필), 5월 8일 '내가 부르고 싶은 남의 노래' 1등

 

'나는 가수다'로 사랑하게 된 가수 박정현의 이 무대는 한마디로 완벽한 무대였다. 기승전결이 있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달까. 이 뒤로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많은 가수 꿈나무들이 이 노래로 가창력을 뽑냈다는 설이 있더라.

 

 

 

 


6. 김연우 - 나와 같다면(김장훈), 5월 22일 '네티즌 추천곡' 4등

 

비운의 김연우라고 부르고 싶다ㅠ 다른 라운드에서였다면 그도 전설이 될 수 있을 실력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김연우가 탈락했던 이 주에는 박정현을 제외하고는 모든 가수들이 자신의 베스트 공연이라고 할 만한 공연을 펼쳤으니 대진운이 나쁘다고밖에 할 수 없을 듯하다. 물론 김연우도 최고의 공연을 펼쳤지만 말이다. 이때 김연우를 제쳤던 임재범의 '여러분', BMK의 '아름다운 강산', 김범수의 '늪' 등의 무대는 퍼포먼스성 무대여서 나중에 안보게 되었지만, 김연우의 무대는 자꾸만 보고싶게 만드는 무대여서 탈락이 더욱 안타깝다.

 

 

 

 

 

 

 


번외

남진 - 비나리(심수봉), 9월 12일 '나는 트로트 가수다 추석 특집' 1등

 

'나는 가수다'의 추석 특집이었던 '나는 트로트 가수다'는 순전히 '나는 가수다'에 대한 애정으로 본 프로였지만, 이 무대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꼴찌를 면하기 위해 많은 쟁쟁한 트로트 가수들이 고음을 내지르고 파격적인 무대를 꾸미는 와중에 남진은 유독 잔잔하게 노래를 불렀다. 그런데도 듣는 내내 눈물이 흐를 정도로 감동적인 무대였다. 이 무대는 남진의 진정한 연륜을 보여준 무대라고 생각한다. 결국 이 곡은 내 핸드폰에 유일하게 저장된 트로트 곡이 되었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3. 2. 14. 23:43

 

 

 

 

 

키엘수분크림은 아는 언니가 결혼하면서 신혼여행 다녀올때 사다 준 선물로 받아 3년 전 쯤 처음 사용해 본 제품이다.

키엘에서 수분크림이 매출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을정도로 인지도 높은 제품이지만 그때는 사실 유명한 건지도 몰랐다. 그냥 주니까 써본건데 요게 촉촉하면서도 매우 순한 느낌이라 민감한 피부에 자극 없는 듯 한게 만족스러웠다.


알고보니 키엘 제품 자체가 약대를 졸업한 '존 키엘'이 화학성분을 배제하고 친환경 성분으로만 화장품을 만들어
약국에서부터 판매를 시작한 약국 화장품 브랜드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 브랜드 컨셉에 맞게 백화점 화장품 코너에서 키엘 매장을 찾으면 판매 직원들이 약사처럼 하얀가운을 입고있어 가끔 화장품이 아닌 의약품을 사는 느낌이 든다.

 

처음에 이걸 몰랐을땐 왜 저런가 했었는데 ㅋ

 

 

 

 

 

키엘 울트라 훼이셜 수분크림을 마지막으로 구매했던것이 작년 여름 제주도로 휴가 다녀오면서 면세점에서인데
가격은 정확한 기억이 안나지만 키엘수분크림 30ml에 대략 한화로 3만원대 후반이었던 듯하다. (그때 환율이 비쌌던듯...)
뭐 나야 평소 인터넷으로 화장품을 구매하는것에 큰 거리낌이 없는지라 면세점에서 사놓고 '뭐야...인터넷보다 비싸네'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에 대해 싼 가격에 때문에 의심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얼굴에 직접 바르는 화장품이니만큼 더 민감해하는게 당연하지만) 한국에 들어와있는 본사를 거쳐 유통되는 정식 유통경로가 아닌, 판매자가 해외에서 직수입을 해서 상인(한국본사)을 한단계 뺀 과정이라 쌀 뿐이지 (물론 한국본사에서도 인터넷벤더 업체를 선정해서 따로 두긴 하지만 병행수입 업체의 가격을 못따라온다. 그걸 불법이라 치부하며 소비자에게 같은 미국에서 들여온 같은 제품이라도 자기네 제품이 아니라며 AS의 혜택을 못받게 하는것이다.) 난 오히려 화장품의 경우 별 문제가 없다....라고 생각한다.

 

온라인에서 유통되는건 매장제품과 다르다느니 뭔가를 섞는다느니 유언비어가 많지만

사실 내가 유명브랜드 화장품을 유통해 본 경험자로서 화장품이란것이 초기 개발비용이 많이 들어서 그렇지 워낙 제조원가가 싼 만큼 온라인용으로 생산라인을 따로 만든다는것 자체가 매우 비효율적이고
이름과 패키지를 유사하게 만들어 기존 유명제품의 이미지에 묻어가려는 아예 다른 화장품이 있을수는 있지만
기존에 있던 화장품에 하나하나 인건비와 재료비를 들여 뭔가를 섞는다?는건 내 상식선에선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다.

 

하긴 뭐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가짜를 만들어 판매하려고 마음먹었다면 무슨짓인들 못하겠냐만은...

이건 진짜 아주 잠깐 하고 큰 돈챙겨 튈 생각으로 하는건데

인터넷 판매란거 직접해보면 알겠지만 경쟁이 치열한만큼 내가 올린제품 쉽게 노출도 잘 안되고 인지도 없는 판매자가 시작하자마자 단기간에 큰 판매를 이루어내기란 무척 힘들다.

(이런 능력 있다면 사기 안쳐도 훨씬 돈 많이 벌겠다 ㅡㅡ;;)

 

이게 유일하게 먹히는게 싸기만 하다면 한번에 대량구매가 이루어지는 소셜사이트인데...소셜에서는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보상을 해주니 이건 업자가 소셜업체한테 사기치는거지 소비자한테 사기치는게 아니라고 본다.

이것이 종종 소셜에서 가짜때문에 파문이 이는 이유이기도 하고...

 

업자가 기존 판매자한테 사기를 쳐 한번에 물량 떠넘기고 잠적할 수도 있겠으나 몇 십만원씩하는 초고가 화장품이 아닌 이상 몇 만원 짜리의 일반 브랜드로 이런 도박을 한다는것 자체가 모순이다.

어차피 사기칠거 최대한 비싸게 팔 수 있는걸로 만드는게 당연하지 않은가. 어차피 원가도 비슷한데...

 

 


단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건 유통기한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살수 없다는 것(이건 전화로 물어보면 다 알려준다.)정도...
그리고 포장에 스크레치가 있거나 먼지가 좀 쌓여있을 수 있다는것 정도?

아무래도 같은 창고에서 나온 제품이더라도 구석에 오랫동안 쌓여있어 포장지 상태가 살짝 안좋아졌거나 한건 백화점에서 판매할 수 없으니...

 

그리고 간혹 겉박스를 제외하고 본품만 싸게 판매하는건 박스에 찍혀있는 코드로 본사가 판매업체를 알아내 가격을 무너뜨린다고 물건을 못받거나 제지당할 우려를 없애기 위해서이지 결코 가짜라서인건 아니다.

(몇몇 독과점 브랜드는 병행수입을 했더라도 간혹 한국본사에서 해외쪽에 압력을 넣어 수입판로가 막힐 수 있다.) 

 

 

 

뭐 하지만 본인이 굳이 찜찜하다면야 돈 좀 더 주고 확실한 매장에서 구입하는 걸 말리진 않는다.
인터넷이야 사용하다 트러블이나 제품에 이상이 생기면 교환/환불을 잘 안해주지만 백화점에서는 자기네 브랜드 이미지가 있기때문에 적절한 대응을 해주니까... 그에 대한 프리미엄값을 지불한다 생각하면 된다.

 

 

 

 

 

 

 

쓰다보니 또 잡설이 길어졌는데...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작년에 샀던 수분크림을 거의 다 써서 이번엔 오일프리제품을 한번 써보고자 생일 때 친구한테 키엘 울트라 훼이셜 오일프리 젤크림을 선물로 받았다.

 

 

받은건 작년 12월인데 그동안 다른거 쓰다가 오늘 오픈 ㅋ

 

 

 

뚜껑을 열어보니...여는데 좀 뻑뻑할 뿐 기냥 뚜껑 열면 바로 제품 노출이다.

 


그래도 훼이셜 수분크림은 중간마개 같은게 있었던거 같은데... 물론 있었다해도 거의다 쓴 지금은 버렸지만...

바닥만 남은 키엘 훼이셜 수분크림과 방금 오픈한 키엘 오일프리 수분크림.

(새거의 느낌은 그게 뭐든지간에 참 좋다.^-------^)


기존 키엘수분크림이 하얀 로션같은 느낌이었다면 키엘오일프리 제품은 투명한 에센스같은 느낌이다.
물처럼 막 쏟아지지는 않지만 오일프리는 기울이면 덩어리같은 젤이 흐른다.
향은...역시 키엘이다. 두개 다 화장품이라기 보단 약품같은 향이 비슷하게 난다고 해야하나?


나야 익숙해져있으니 바를때 아무 냄새도 안나지만 화장품의 좋은 향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살짝 거부감이 들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오른쪽 왼쪽 나눠서 두개를 얼굴에 같이 발라봤는데 질감차이가 있으니만큼 바를때 오일프리 젤크림이 그냥 미끌미끌하게 쓱쓱 잘 발리는 것 빼곤 바른 후 스며들고 나서는 사실 큰 차이를 못느끼겠다.

(로션타입이 흡수가 좀 더 빠르긴 하다.)

 

만져보니 찰진 느낌의 살짝 들어간 끈적임도 거의 비슷하고... 촉촉함이라던가 육안으로 보기엔 유분감도 비슷해보이고... 단지 느낌상 오일프리 제품이 바를 때 좀더 산뜻한거 같은 느낌?


아무래도 에센스처럼 가볍게 스며드는 질감 때문인거 같은데...

 

 

 

 

며칠 더 사용해보고 겨울이라 건성인 얼굴이 건조하다거나 기존 키엘수분크림이 더 좋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 뭐 가격도 비슷하겠다... 앞으로 오일프리 제품으로 바꿔 사용할 듯 하다.


단지 바를때 쉽게 발린다는 이유로 ㅎㅎ

게다가 오일프리라니 좀 더 피부에 부담없을듯한 느낌도 들고 말이다.

 

유분감없는 가벼운 느낌이라고 해서 원래는 나뒀다가 여름에나 사용할까 했는데 심한 건성이 아닌 나에겐 겨울인 지금 써도 별 무리없을 듯 싶다.

 

 


 

 

추가!!!

한달정도 사용해 본 결과 키엘오일프리 제품자체는 좋다. 저녁에 바르고 아침에 일어났을때 얼굴도 매끈매끈해지고... 단, 얼굴에 바르고나서 살짝 화끈거림(?) 따가움(?)이 잠시동안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이런거에 민감하다면 그냥 훼이셜크림을 사용하는게 좋을 듯. 

 

 

 

 
 
 
Posted by Y&S
생활공감/음악2013. 2. 13. 00:05

 

 

 

 

 

 

예전에 아메리칸 아이돌에 푹 빠져 보면서 우리나라에 오디션 프로그램이 생기면 '저렇게 잘 부르는 사람이 나올 수 있을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었다. 아메리칸 아이돌은 1시즌의 켈리 클락슨, 2시즌의 클레이 에이킨, 3시즌의 판타지아 바리노, 4시즌의 캐리 언더우드, 5시즌의 크리스 도트리, 8시즌의 애덤 램버트 등의 쟁쟁한 가수를 배출하며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곤 했다. 우리 나라에서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 가수로 성공한 케이스는 허각, 버스커버스커, 이하이 등이 생각나는데 오디션 프로그램의 개수를 생각해보면 적은 편이다. 하지만, 매번 계속해서 놀라운 실력자가 나타나 놀라움을 자아내곤 한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 나라 오디션 프로그램은 대표적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 가장 처음 오디션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린 엠넷의 '슈퍼스타K', 그리고 MBC의 '위대한 탄생', 엠넷의 '보이스 코리아', SBS의 'KPOP 스타' 등이 대표적인 오디션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중 개인적으로 위대한 탄생은 1시즌만 그것도 매우 재미없게 본 관계로 빼버리고 나머지 3개의 프로그램에서 개인적으로 베스트로 뽑은 공연을 소개하려고 한다.

 

포스트를 위해 공연을 다시 보면서 어떤 프로그램은 너무 베스트가 많아 고민하고, 어떤 프로그램은 너무 적어 고민하기도 했고,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공연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공연을 고르려고 해도 대중적인 인기를 외면하기는 힘들어 수차례 선택이 바뀌곤 했다. 결국 대중적인 인기와 내 취향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으려 노력하면서 베스트 공연을 골랐지만, 결국엔 '나만의 베스트 공연'이라고 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

 

 

 

보이스 코리아

 

 

보이스 코리아에서는 블라이드 오디션에 맘에 드는 공연이 많았지만 아무래도 시간상 제한이 있어 완성도가 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고, 라이브 쇼는 너무 재미없었던 관계로 베스트로 뽑은 공연이 거의 베틀 라운드 공연이다. 블라이드 오디션 때 너무 열광을 한 탓인지 프로그램 포맷 탓인지 뒤로 갈수록 보는 사람을 김 빠지게 하는 프로그램이었지만 이게 또 보이스 코리아의 맛이 아닐까 한다.

 

 

 

1. 장재호 vs 황예린 - 안부(별 feat 나윤권) 신승훈 코치 팀

 

 

 

2. 지세희 vs 오경석 - 맨발의 청춘(벅) 강타 코치

 

 

 

3. 임진호 vs 유성은 -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이은하) 백지영 코치 팀

 

 

 

4. 장은아 vs 이윤경 - (소녀시대) 길 코치 팀

 

 

 

5. 장정우 vs 노영호 -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테이) 강타 팀

 

 

 

6. 손승연 - 물들어(BMK) 라이브쇼 신승훈 코치

 

 

여기에서 소개한 공연 외에도 이소정vs나들이의 '코뿔소', 김채린vs신초이 '사랑 사랑 사랑' 등의 공연 등이 아주 좋았다.

 

 

슈퍼스타K 2시즌

 

 

슈퍼스타K 1시즌은 아무리 보아도 공연의 수준이 다음 시즌들에 비해 떨어져 베스트로 꼽을만한 공연이 없었다. 그래서 2시즌부터 시작하려 한다. 개인적으로 2시즌은 단체 공연이 좋았는데 마치 아메리칸 아이돌의 2시즌처럼 경연자들의 목소리 궁합이 참 좋은 편이었다. 개개인의 개성이 강했던 3시즌은 단체공연이 꽝이었던 데 비해 2시즌은 아주 훌륭한 편이다. 특히 이문세 스페셜과 마이클 잭슨 스페셜은 단체 공연 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공연도 좋았었다. 개인적으로 뽑고 싶은 공연이 많았던 시즌이고 환풍기 설비공인 허각과 미국 명문대 학생 존박이 결승전에 올라 온 국민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시즌이다.

 

 

 

1. 장재인 vs 김지수 - 신데렐라(서인영)

 

 

 

2. 존박 - Man In The Mirror(마이클 잭슨)

 

 

 

3. 강승윤 - 본능적으로(윤종신)

 

 

 

4. 허각 - 하늘을 달리다(이적)

 

 

여기에서 소개한 공연 외에 남자대 여자팀으로 대결했던 공연에서 남자팀의 'Bad Girl Good Girl'과 각 단체 공연, 존박의 '빗속에서' 등이 좋았던 공연이었다.

 

 

슈퍼스타K 3시즌

 

 

3시즌은 울랄라 세션과 버스커버스커 등의 팀이 강세인 시즌이었다. 솔직히 본방에서는 울랄라 세션의 완성도가 너무 높아 다른 경연팀들과 격차가 심한 편이어서 우승자 예상도 쉬웠던 시즌이었는데 지금 다시 보아도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울랄라 세션은 넘사벽이었던 듯싶다. 물론 버스커버스커가 특유의 음악성으로 가요계를 장악했지만 그건 경연이 끝난 후이니 울랄라 세션의 실력을 의심할 수는 없을 것이다. 아마 생방송 특성상 더 튀고 더 엔터테인먼트 적인 요소가 강했던 팀이 눈에 들어올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외에도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투개월이 있다.

 

 

 

1. 울랄라 세션 - 미인(신중현)

 

 

 

2. 투개월 - 여우야(더 클래식)

 

 

 

3. 버스커버스커 - 막걸리나(윤종신)

 

 

 

4. 이정아 - Desperado(The Eagles)

 

 

이 공연들 외에 울랄라 세션의 모든 공연과 버스커버스커의 모든 공연, 투개월의 'Poker Face' 등의 공연이 좋았던 공연이었다.

 

 

슈퍼스타K 4시즌

 

 

4시즌은 망한 시즌이라고 본다. 아무래도 2~3시즌이 전성기였던 듯싶다. 돋보이는 후보는 몇몇 보였으나, 실력과 스타성을 모두 겸비한 후보가 없어 생방송 내내 뭔가 하나씩 부족한 듯한 공연을 보여주었다. 그나마 건질만한 공연은 예선전에 많은 점과 예선전에서 그렇게 반짝이던 후보들이 생방송에서는 그렇지 못했던 점으로 슈퍼스타K 4시즌을 제 2의 보이스코리아라고 불러도 될 듯싶다. 그나마 좋아했던 유승우조차도 생방송에서 점점 빛을 내지 못했던 점이 개인의 능력인지 슈퍼스타K의 문제인지 알 수 없지만 안타까울 뿐이다.

 

 

 

1. 로이킴 vs 정준영 - 먼지가 되어(김광석)

 

 

 

2. 유승우 - 석봉아(불나방 스타 쏘세지 클럽) 외 The Lazy Song(Bruno Mars)

 

 

 

3. 유승우 - My Son(김건모)

 

 

4시즌에서는 그 외의 공연이라고 꼽을 만한 공연도 딱히 없다. 뭔가 빛이 나는 공연이 없었달까..

 

 

 

K팝 스타 1시즌

 

 

2시즌은 지금 한참 방송하고 있는 중이니 1시즌만 다루려 한다. 1시즌에서는 내가 너무나 좋아했던 이하이를 배출했다. 이하이가 생방송에 진출하기 전까지의 모든 공연을 다 좋아하지만, 역시 대중의 인기도 고려하여 베스트 공연을 뽑으려고 정말 노력했다. 그래도 4개 중 3개에 이하이가 포함되어 있으니 영 성공한 초이스는 아닌 듯;;;

 

 

 

1. 이하이 - 너를 위해(임재범)

 

 

 

2. 이하이 - Mercy(Duffy)

 

 

 

3. 수펄스 - Fame(영화 Fame OST)

 

 

 

4. 이하이 vs 박지민 - Good-bye Baby(Miss A)

 

 

이 외에도 박지민 'rolling in the deep', 백아연 'Run Devil Run' 등이 기억에 남는 좋은 공연이었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2. 12. 19:24

 

 

 

모란 뉴코아 백화점에 있는 애슐리를 다녀온 후 적잖이 실망한 상태에서

오리역에도 애슐리가 들어왔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가보기로 했다.

애슐리는 애슐리w, 애슐리w+, 애슐리 클래식, 애슐리 프리미엄의 4가지 형태가 있다.

오리역 근처에 새로 생긴 애슐리는 애슐리w로 처음 가보는 곳이라 호기심이 부쩍 생겼다.

 

 

평일 런치(10:30~17:00) 12,900

평일 디너(17:00~23:00) 19,900

주말, 공휴일 19,900

(VAT 포함 가격임)

 

애슐리 오리역점 위치

애슐리 오리역점의 위치는 오리역 3번 출구에서 나와

드마리스 건물로 가면 지하 1층에 있다.

 

 

처음에 맘에 들었던 점은 공휴일에 갔음에도 없는 음식이 없어

아무리 인기있는 메뉴도 바로바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점이었다.

 

 

 

 

다음으로 맘에 들었던 점은 평일 디너나 주말, 공휴일 즉 22,900원으로 식사를 할 경우에는

4가지의 와인을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점이었다. 

4가지 종류 중에 내가 좋아하는 모스카토 와인이 있어 3잔이나 마셔댔다 ㅋ

 

++추가++

얼마전에 다시 가보니 합리적인 가격이라며 22,900원에서 3,000원을 뺀 19,900원으로 변경되었다.

대신 3,000원을 추가하여 계산하면 와인이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걸로 바꼈다.

와인을 좋아하지 않거나 식사만 한다면 정말로 합리적인 가격인 듯하다.

 

 

 

 

다음엔 뭐니뭐니해도 많이 찾는 그릴 음식에 버팔로 윙과 닭강정, 그리고 립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게다가 맛도 괜찮아 배만 안불렀으면 언제까지고 먹었을 것이다.

 

 

 

 

그리고 애슐리만의 장점인 다양한 파스타이다.

갈릭 파스타, 크림 파스타, 해물 파스타, 토마토 파스타의 4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특히 해물 파스타의 맛이 일품이었다.

파스타는 배가 불러 이런 곳에 오면 많이 안먹는 메뉴인데

여기는 배불러도 먹을 수밖에 없는 맛이랄까..

 

 

 

 

피자의 종류도 다양해서 피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맘에 들어할 듯...

난 좋아하지 않아 하나도 안먹었지만 말이다.

 

 

 

 

그리고 정말 맘에 들었던 후식 코너이다.

쿠키가 두껍지 않고 얇아 맘에 들었고, 달지 않은 케익이 구비되어 있어 이것도 꽤 많이 먹게 되드라.

 

 

 

 

애슐리 오리역 점은 테이블이 정말 많은 편이고 인테리어도 깔끔한 편이다.

 

 

 

 

처음에 먹기 전에 찍어야했거늘...

너무 배가 고파 다 먹은 후에야 정신 차리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ㅠ

애슐리w가 빕스보다도 여러모로 나은듯했다.

계산할때 맴버쉽 카드도 신청했는데, 할인은 안되고 3% 적립만 되는 듯했다.

물론 당일 식사는 안되고 다음 식사부터 적립이 된다고 하는데

자주 올거 같은 느낌이 들어 요긴하게 사용할 듯하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책#만화2013. 2. 12. 01:32

 

 

 

 

 

재미를 떠나서 지금까지 본 수많은 만화책들 중 가장 애착이가고 좋아하는 만화를 한가지만 꼽으라고 한다면 사시키 노리코작의 동물의사 닥터스쿠르이다.

 

엄청나게 웃기다거나 스펙타클하다거나 내용에 무슨 반전이 있는것도 스토리가 치밀한것도 아닌 그냥 소소한 일상같은 평범하고 잔잔한 만화이다.

 

약간은 무심한듯, 엉뚱한듯한 이 작가의 코드가 나랑 맞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처음 접했던 초등학교때는 이런 만화의 묘미를 모르고 있던 나에게 이 만화는 그저 그런 만화였다.

 

서점에서 주인 아저씨의 추천 아래 한국어판으로 아직 단 두권만 출간되었던 그 때, 사서 보고는(그러고보니 그때 그 만화책은 어디갔을까;;) 방치해 두었던 책.

비슷한 시기에 출간되어 그 옆에 나란히 꽂혀있던  지금은 추억의 만화가 되어버린 내사랑 앨리스(나의 지구를 지켜줘)라는 만화를 훨씬 흥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출판사가 아마 같았던 것 같은데... 표지가 색깔만 다르고 비슷했으니까...아닐지도;;)

 

몇 년후 완결이 된 동물의사 닥터스쿠르를 대여점에서 읽고 대학생이 되어 서점에 진열 되어있는 닥터스쿠루 애장판 열두권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사버렸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심심할때면 1~20분씩 습관처럼 꺼내어 읽는 소중한 책이 되어버렸다.

 

 

 

 

뭐랄까...기승전결이 있는 내용도 아니고 앞을 안보면 뒤를 못보는 책도 아니고
그렇다고 일반적인 만화책처럼 결정적인데서 끝나 뒷권을 꼭 읽지 않고는 못배기는 것도 아니다.

그냥 12권의 진열된 책 중 손이가는 아무권이나 꺼내어 읽은 후 다시 집어넣으면 끝이다.
흡입력이 뛰어나거나 한게 아닌데도 많은 만화책들 중 유독 손이 간다.


주인공 마사키와 그의 절친인 니카이도, 특이한 대학선배인 세이코, 괴짜 우르시하라 교수, 그리고 마사키가 기르는 동물들인 꼬마,미케,병돌이,쥐들...이 모여 수의학부의 일상적인 얘기들을 다룬게 닥터스쿠르의 주 내용이다.

 

스쿠르(screw)가 일본에서 괴짜라는 뜻으로 사용되는것 같은데 사실 만화를 다 보고 나면 주인공에게 스쿠르란 별명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그냥 보통 사람보다 조금 무심하고 주변에 무관심한듯 보일 뿐 매우 평범하다.
내 성격이 그래서 더욱 공감되는걸지도 모르지만...


그래서인가 1권에서 초반에 주인공을 몇번 스쿠르라고 부르다가 후에는 그냥 그의 이름인 마사키라고 부르는데 아마 작가가 만화 제목을 지으면서 처음 의도했던 주인공의 성격이 만화를 그리면서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든다. 아니면 한국으로 넘어오며 제목이 바꼈나 싶기도하고...
 

 

 


어쨌든 신입생 두명이 대학에 입학해 수의학부에 진학하고 졸업 후 박사과정까지 담은 내용치곤 12권은 참 짧다.
어찌보면 내용이 참 띄엄띄엄인듯도 한데 좀 더 많은주제로 많은 내용을 다룰 수 있었음에도 완결이 빨리 되어버렸다는게 참 아쉬울 뿐이다.
특히나 주인공, 아니 최소한 파릇파릇한 대학생활에서 주변인물들이라도 러브라인이 형성되는 일 따윈 절대없고 6년 넘을 정도의 기간을 밖에서 방치하며 기르는 암컷 고양이나 개가 어찌 임신한번 없을 수 있단 말이더냐...
(하긴 쥐는 그나마 몇번 번식했구나;;)

 

그런데도 왠지 엉성한 이 작가의 작품세계가 맘에 든다.
그냥 읽고 있으면 평화롭고 한가한 여유로운 기분이 든다고나 할까?

급박하거나 사건사고가 시시때때로 일어나는것도 아니고 그 흔한 연애 이야기로 감정을 소모시키지도 않으면서 읽으면 읽을수록 깨알같은 잔 재미가 느껴진다.
천재 유교수의 생활같은 만화책과 비슷한 느낌인데 나는 참 이런 만화책들이 좋다.

 

 

 


물론 초기작인 못말리는 간호사나 후에 나온 헤븐도 재미있게 봤지만 동물의사 닥터스쿠르에 더 애착이 갔던건 내가 동물들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제외하고도 아마 그들의 졸업까지의 시간의 흐름이 왠지 아련히 더 남았기 때문일 것이다.

 

마지막권을 보며 이제 파릇파릇한 신입이 아닌 학교를 떠나야되는 아쉬움과 함께 세월의 흐름이라는 씁씁함을 느끼고나면 다시 1권을 찾아 시간을 되돌아가는 타임머신처럼 나는 또 다시 과거로 돌아가 언제든 신입생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현실에선 절대 할 수 없는 만화만의 특권인 대리만족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는 것.
그게 내가 이 만화를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과거에 들었던 음악을 다시 들으면 그 음악을 들었던 상황과 그 시절이 연상되듯

내가 교등학생때 녹색표지로 본 닥터스쿠르랑

그 주인공들의 나이와 같은 대학생때 본 닥터스쿠르,

그리고 그 주인공들의 나이를 훌쩍넘겨버린 지금에서 애장판으로 보는 닥터스쿠르는 참 느낌이 다르다.

 

특히나 그 시절 만화책에서 노처녀로 취급되는 세이코의 나이가 25~6살 정도였는데

고등학생때는 그녀가 당연히 노처녀로 보였고

대학을 졸업했을때는 회사를 다니면서 대학교에서 좋아하는 연구도 할 수 있는 그녀가 부러웠으며
지금의 내가 보는 그녀는 새파란 나이의 능력자이다. (그 나이에 박사과정까지 마쳤으니...-_-)


그리고 그 느낌들이 내게는 전부 그 시절이 생각나게 하는 추억이다.
책이 좋아 소장만해놓고 읽지 않았던것과 다르게 고등학생때도 대학생일때도 백수일때도 직장생활 할때도 시시때때로 읽었던 닥터스쿠르란 만화책은 그 자체만으로도 이젠 추억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제는 새로운것보다 과거에 봤던 만화나 영화를 다시 찾아보는것에 더욱 즐거움이 느껴지는건 아마도 내가 어느새 과거의 기억에 얽매이는 나이가 되었음이리라... 
 

 

 

 

 

 

 

 

 

 

 

 

 

 

 

 

 

이 책을 읽은 후 시베리안 허스키라는 종을 확실히 인식하게 되었더랬다.

요 귀여운 녀석이 나중에 얼마나 커지는지를 알고 있었기에 키우고 싶었지만 포기해야만 했던...ㅜㅜ

 

 

 

 

 

 
 
 
 
Posted by Y&S
생활공감/책#만화2013. 2. 11. 18:41

 

 

 

 

명절 연휴이고 해서 오랜만에 웹툰을 찾아보았다.
뭘 볼까 고민하던 중 천재 심리학자의 상담을 다룬 이야기라는 독특한 소재에 끌려 우연히 보게 된 웹툰

이종범님의 닥터 프로스트.

현재 7가지의 에피소드로 시즌1이 끝나고 시즌2가 진행중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상대방이 지금 무슨 생각인걸까... 라는 의문을 가져보았듯이 일단 사람의 심리를 알수있다는 건 인간이라면 누구나 관심가질만한 흥미로운 주제거리임은 틀림없다.

 

 

첫번째 에피소드에 시작부분에 나온 여자가

두달정도 만난 남자와의 술자리에서 팔짱을 끼고 다리를 꼬은채 대화를 나눈다거나,

거짓말을 할때 입을 만지고 남자의 얘기가 듣기 싫을땐 귀를 만진다거나 하는 일련의 행동들로

저 여자는 너에게 관심없으니 포기해라는 식의 감정없는 독설을 일삼는 주인공 닥터 프로스트.

 

 

 

그는 어렸을 때 물리적 외상으로 인한 전두엽 손상을 입고 일반인이 가지고 있는 애착,동정,연민,공감등의 감정이 결핍되어있다.

 

 

이 감정없는 냉혈한의 모습을 지닌 닥터 프로스트가 그와는 반대로 감성이 풍부한 조교수 성아와함께 학내상담소에서 사람들의 문제 원인을 분석하여 해결해주는 내용이 이 만화의 주 스토리이다.

 

 

물론 이 시작 부분은 후에 작가가 심리학이랑은 전혀 상관없지만 사람들의 흥미유발을 위해 둔 강수였다라고 말하긴 했으나 만화의 이러한 내용들이 과연 실재로 현실에서 일치하는가의 여부를 떠나 그냥 재미삼아 보기엔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흔히 알려진 혈액형별 성격이 우리에게 유희거리로서 충분한 즐거움을 주듯 말이다.

 

 


심리학이 전문적인 분야인만큼 만화가 흘러가는 형식은 대부분 설명적인 부분이 많고 전문용어들을 쏟아내며 자칫하면 스토리가 지루하게 흘러갈 소지가 큰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중간중간 이러한 흥미거리와 위트를 적절히 섞어 그러한 부분을 반감시켰으며
또한 상담의 주 내용은 과민성 대장증후군, 공황발작 또는 과대망상등의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주제들을 다뤄 읽기에 그렇게 부담스럽고 어려운 내용이 아니라는 것이 이 만화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사실 만화를 읽기 전 주제만 듣고 좀 더 독특한 스토리를 기대했던 나였기에...)

 

근데 생각해보면 심리학이란것이 당연히 우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만큼 가장 흔하고 많이 볼수 있는 소재들이 등장하는게 어쩌면 당연한건데도 난 왜 특이한 내용이 나올거라 생각했을까...

이게 추리로 풀어가는 김전일의 사건파일도 아니고 ^^;;

물론 심리학자의 입장에서 내담자의 심리적 원인을 찾아 풀어나가는 과정 자체는 신선하긴 했지만...

 

 


재밌게도 작가분이 만화 그리는데 도움이 될까싶어 선택한 전공이 심리학과였다는데 (물론 이 만화를 그리려고 선택한건 아니었겠지만) 만화에 대한 그 열정만은 대단하신듯 하다.

 

 

 

2013년 OCN에서 드라마로 제작 방영될 예정이라는데 약간 우려되는건 67편까지가 7개의 에피소드...

심리적으로 풀어나가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각 에피소드의 내용 자체는 단 몇줄로도 설명할 수 있을만큼 그닥 많은것도 아니다...

설명이 많은 이 만화를 과연 지루하지 않게 어떻게 영상으로 풀어낼런지는...뭐 제작자들이 알아서 하겠지 ㅎ 

 

 

 

몰입도가 엄청 크다거나 한건 아니지만 심심할때 한번쯤 흥미롭게 읽어 볼만한 웹툰이 아닌가 싶다.

 

 

 

이 무감정한 주인공 닥터 프로스트에게 언젠간 애착과 공감이라는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

 

 

 

 

 

 
 
 
 
Posted by Y&S

 

 

 

조 블랙의 사랑(Meet Joe Black, 1998)

 

 

브래드 피트(조 블랙), 안소니 홉킨스(윌리엄 패리쉬), 클레어 포라니(수잔 패리쉬)

 

 

 

'조 블랙의 사랑'을 처음 본 건 20대 중후반 즈음 TV에 방영되었을 때였다.

이 영화를 다시 본 건 그 후로 많은 세월이 흘렀을 때였다.

그리고 오늘 다시 보았다.

그리고 느낀 점은 '조 블랙의 사랑'은 볼 때마다 다른 느낌을 주는 영화라는 점과,

이 영화에서 나오는 수많은 현명한 대사들을 내가 조금씩 조금씩 이해해가고 있다는 점이었다.

 

'조 블랙의 사랑'은 사랑에 대한 영화지만 현명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래서 러브 라인인 조와 수잔의 이야기보다 빌의 대사가 더 인상깊게 와닿는다.

나도 나이를 들었다는 뜻일까? 예전에는 조와 수잔의 사랑이 가장 와닿았는데 말이다.

 

 

 

성공한 사업가인 윌리엄(빌)은 인생에 있어서 더 바랄 것이 없는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그에게도 바라는 것이 있다면 사랑하는 딸 수잔이 진정한 사랑을 경험하길 바라는 것이다.

빌과 수잔의 대화에서 딸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고리타분한 소리겠지만 사랑은 열정이고, 집착이다.
그가 없이는 한시도 견딜 수 없고 정신 못차리는 그런 거 있잖니.
네가 미치도록 사랑할 수 있고 너를 그만큼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라.
어떻게 찾냐고? 마음이 이끄는대로 하는 거지.
하지만 난 너의 마음을 느낄 수가 없구나. 사랑 없이는 삶에 의미가 없단다.
삶의 긴 여정동안 사랑을 경험하지 못한다면 인생을 산 것도 아니지.
최소한 노력이라도 해봐라. 노력 없이는 영원히 얻을 수 없으니..

 

 

 

 

 

 

이후 수잔은 커피숍에서 낯선 남자를 만나 호감을 느끼지만

서로의 이름도 묻지 않고 아쉬워하며 헤어지게 된다.

(두 사람 다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그만큼 우연히 찾아온

사랑에 목매기에는 현실이 무거운 것일게다)

 

 

 

 

 

 

이렇게 헤어진 뒤 남자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빌의 집에 뜬금없이 나타나

자신이 저승사자이고 빌을 데려가기 전에 빌과 함께 인간 세상을 경험하고 싶다고 한다.

저승 사자가 남자의 몸을 빌려 나타난 것이다.

 

결국 '조 블랙'으로 이름을 정한 저승 사자는 빌의 집에 머물게 되고

필연적으로 빌의 딸인 수잔과 만나게 된다.

수잔은 커피숍에서 만난 남자로 생각하고 호감을 가지고,

조는 그녀에게 첫 눈에 반해 서로 사랑하게 된다.

 

수잔이 조에게 끌리지만 조는 인간 세상이 처음이므로 사랑도 처음이다.

당연히 모든 것이 처음인 조에게 수잔이 먼저 키스하고, 사랑을 리드하는 모습은

처음 이 영화를 보았을 때부터 이상하게 설레고 공감이 되는 모습이었다.

(왜냐 이 영화에서 브래드 피트는 너무 섹시하고 멋있으니까?)

 

 

 

 

 

 

빌은 두 사람이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조에게 화를 내지만

저승 사자를 상대로 이길 방법은 없고,

또, 딸에게 호통을 치지만 사랑에 빠진 여자를 말릴 수는 없는 법이다.

 

수잔과의 사랑으로 저승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던 조에게

수잔이 근무하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암환자가 인생에 대해 표현한 말 또한 명대사이다.

이 암환자는 죽어가는 사람 특유의 직감으로 조의 정체에 대해 알고 있었다.

 

 

마치 한 섬에 도착해서 휴가를 즐기고
 태양을 쪼여도 데지 않고 보기좋게 타기만 하고,
 당신을 괴롭히는 모기 한 마리 찾을 수 없을 거예요.
 하지만 현실은 되돌아오게 마련이죠
너무 오래 머물게 되면 말이죠
그리고는 추억을 떠올리며 집으로 돌아가는 거예요
어리석게 굴지 말아요
이 곳에서도 대부분은 외롭기 마련이죠
운이 좋다면, 어쩜..갖고 가고픈 기억들이 많이 있겠죠

 

 

결국, 조는 저승으로 돌아갈 결심을 한다.

 

 

 

 

 

 

한편, 빌은 회사의 미래를 위해 '몬테규' 사와의 합병을

수잔의 남자 친구였던 드류에게 맡겨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곧 죽을 것을 알고 빌은 회사를 위해 합병을 반대하고,

드류는 그런 빌을 음모를 꾸며 회사에서 축출하고 합병을 진행한다.

이때, 빌의 유일한 약점은 '조'의 존재였다.

하지만 빌은 회사에서 축출당하면서도 '조'의 정체에 대해 입 다물고 명예롭게 약속을 지킨다.

 

 

 

 

 

 

결국 빌이 죽게 될 그의 65세 생일 파티에서

조는 사랑하는 수잔을 저 세상으로 데리고 가겠다고 통보한다.

이때, 딸을 지키기 위해 빌이 조에게 했던 말이 또 명대사이다.

 

 

(사랑은....)
 신뢰, 책임, 선택의 책임, 그에 따라 남은 여생을 보내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이에게 상처주지 않는 것...

 

 

결국, 조는 수잔을 포기하기로 결심한다.

(이승에서 머물수도 수잔을 저승으로 데려갈 수도 없었지만 사랑이 무엇인지는 깨달았을 것이다.)

 

 

 

 

 

 

생일 파티 전 드류가 이중 스파이며 회사를 합병한 후에 조각조각내어 매각할 것을 알게 된

조와 빌은 힘을 합쳐 드류의 음모를 밝혀내어 합병과 빌의 은퇴를 무효화한다.

 

결국,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고 생일 파티를 끝낸 후 후회없이 죽음을 맞이하는 빌과

수잔에 대한 미련을 겨우 떨쳐낸 조의 대화이다.

 

 

빌 - 떠나 보낸다는게 쉽지 않군. 안 그런가?
조 - 그래요
빌 - 그게 인생이지. 그 이상 뭐라고 말할 수 있겠나?

 

 

 

 

 

 

(그리고 마지막 엔딩이 참 맘에 든다.)

현명한 수잔은 조의 정체와 아버지의 죽음까지 직감하고 있다.

결국 두 사람의 뒤를 따라온 수잔은 혼자 돌아오는 조를 보고 반가워하지만,

그는 아무것도 기억을 못하는 상태이다.

그와의 대화에서 조는 떠나고 커피숍의 남자가 돌아왔음을 알게 된 수잔의 말..

 

 

당신이...제 아버지를 알 수 있었음 좋겠어요

(나도 사랑하는 남자에게 그대로 해주고 싶은 말이다)

 

 

 

 

 

 

영화 전반에 걸쳐 지혜롭고 현명한 빌을 안정감 있게 연기한 안소니 홉킨스와

가만히 서 있는 것만으로도 섹시했던 브래드 피트,

사랑에 빠진 여자를 제대로 보여준 클레어 포라니,

그리고 명대사들이 빛났던 영화 '조 블랙의 사랑'이었다.

 

 

"이 세상에서 죽음과 세금만큼 정확한 건 없다" ('조 블랙의 사랑' 중에서..)

 

 

 

 

 

 
 
 
 
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3. 2. 7. 23:46

 

 

 

기존에 집에서 사용하던 의자가 망가지고 불편했던 중 몇 년 전부터 의자하나 사야지 마음만 먹고 있다가 결국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컴퓨터를 잘 사용하지 않기에 의자가 필요치 않았었다.

 

그러다 요근래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집에서 자기전까지 몇시간씩 불편한 의자에 앉아있을때가 태반이라 최근 심해지는 요통과 함께 다시 의자를 사기로 결정.

 

의자란것이 원래 관심있는 품목이 아니다보니 죄다 비슷비슷해보이고 워낙 종류가 많아 뭘 사야될지 모르겠더라.

유일하게 아는 의자 브랜드인 듀오백 사야되나? 했다가 뭐 하루종일 앉아서 공부하는 학생도 아니고 집에서 저녁때만 잠깐 사용하는거 비싼거 사냐... 그냥 소셜에 나온것 중 적당히 사자 마음먹고 회사에서 쇼핑질;;

 

쿠팡이랑 티몬 등 여러군데 돌아다녀 봤지만 다 똑같아보이고 이게 좋은건지 안좋은건지도 모르겠고 한 사이트만해도 수 십 종류의 의자들이 있어 오히려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cj오클락에서 단일상품으로 행사하고 있는 의자를 발견.

 

젤리아 메쉬체어 w-127 라는 제품인데 내가 원하던 헤드가 없는 등받이가 낮은 의자에 (헤드가 있으면 높이가 높아 좁은 방이 답답해 보이기도 하고 평소 습관대로 옷을 걸쳐놓을수가 없으니 ㅋ) 모양도 적당히 쓸만해 보이길래 대충 색상만 선택해서 구매했다.

딴 건 꼼꼼하게 비교하고 구매하는 편인데 워낙 관심없고 잘 모르는 분야이다 보니...;;

 

 

 

 

39,900원 이었으니 가격도 저렴하고

원래 가격이 109,000원이라는걸 실제 믿지는 않지만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뭐 어쨌든 5만원 이상은 하는 제품이더라.

 

 

 

 

 

설이 끼는 바람에 명절 지나서 배송될 줄 알았는데

오늘 무사히 도착했다.

인터넷으로 의자는 사본적이 없는지라

어떤식으로 올지 생각해본적 없었는데

음...어찌보면 당연하게도 분리된 상태로 박스에 담아져 왔다.

(왜 의자 그상태로 온다고 생각했을까;;)

 

 

 

 

 

일단 방에 펼쳐놓고 이럴때만 유일하게 아쉬운 오빠를 불러 조립을 부탁했다.

뭐 꿍시렁대면서도 해주긴 하니까...ㅎ ㅣ ㅎ ㅣ

오발에 바퀴를 끼우는데 엄청 안들어간거 빼고는

 설명서 없이도(실제로 없다) 적당히 구멍맞춰 나사만 조여주면되는

간단한 조립이었다.

(물론 난 옆에서 보고만 있었지만~ ㅋ)

 

 

 

 

 

바퀴를 끼우고 밑판을 나사로 조이고 팔 걸이를 밑판에 고정시키고...

합체후 등판을 끼워 나사로 조이면 이렇게 완.성.

심플하면서도 연두빛의 등판색이 아주 화사하다.

우측 하단 사진의 색상이 가장 정확히 나온듯.

 

 

 

 

 

푹신푹신한걸 좋아해서 쿠션이 좋은 의자를 살까도 했었는데

그런것들은 회장님 의자처럼 다 덩치가 큰 것들이라 방에 안어울리기도 하고

앉는 부분의 공간이 넓으면 끝에만 살짝 걸쳐 앉게 되는지라 

자세를 잘 잡아줄 수 있을만해 보이는

작은의자로 적당히 고른건데 앉아보니 나름 마음에 든다.

 

 

등받이는 앉으면 목에서 한뼘정도 아래에서 끝나는 높이이고 

메쉬소재라 등받이의 허리부분이 굴곡이 져 허리를 탄탄하게 잘 받쳐준다.

뒤로 기울어지거나 하는건 아니고

높낮이 정도만 조절할 수 있다.

 

 

단지 연두색의 등받이 부분이 쉽게 때가 탈거 같아

그게 좀 우려된다고 해야하나...

일단은 예쁘긴한데 나중을 위해 검정색 살걸 그랬나하는 생각도...

 

 

뭐 추천까지 할만한 제품은 아니지만

어쨌든 그렇게 싸보이지도 않고

저녁때 잠깐 잠깐씩 책상에 앉아 사용할 때 딱 쓰기 적당한 의자인것 같다.

일단 가격에서 만족~^^

 

 

 

 

 

근데 블로그 한다고 의자까지 사고 있으니 나도 참...-_-;;

 

그래도 블로그 시작하고 최근 두 달동안 쇼핑횟수가 훨씬 줄었으니 이 정도쯤은 투자해도 괜찮지 않을까...하며 현재 자기 합리화 중 ㅋ

 

 

 

 
 
 
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3. 2. 7. 20:30

 

 

 

 

 

 

한달 전쯤에 다니던 피부관리실에서 기초화장품을 30만원이 넘는 돈을 들여 구입했었다. 기존에 쓰던 화장품을 너무 오래 쓰기도 했고, 관리실 원장님의 조언에 따라 순식물성, 저자극성, 민감성 피부에 맞는 라인으로 모조리 구입했다. 주로 피부관리실에서만 판매하는 회사의 제품들이었는데, 인더마, 스파고아, 올로스 등의 회사 제품이다.

 

 

구입하고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모두 화학성분이 전혀 첨가되지 않는 순식물성이라 안심하고 한 달 넘게 사용하고 있다. 그 중에서 특히 맘에 드는 제품이 세럼이었다. 무어스파 토너를 사용한 뒤에 바로 사용하는 제품인데 스포이드식으로 되어 있어 처음 사용해보는 방식이라 서툴러서 처음에는 많이 바르기도 했다가 적게 바르기도 했다가 했었다. 이제는 좀 적응이 되었는데 바르고 나면 피부가 촉촉해지는 느낌은 물론 박하처럼 화~한 느낌도 든다.

 

 

오늘 다시 알아보니 아스크로브산(L-ascorbic acid)이 10%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아스크로브산은 화학 명칭이고 상용 명칭은 비타민 C를 의미한다. 비타인 C 중에서도 수용성 비타민을 의미하고, 그 중에서도 L-아스코르브산은 강한 환원력이 있어 산화반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아~어렵다;; 뭔 말인고 하니 금속에서 산소를 만나 산화작용이 일어나면 녹슬게 되고, 피부에 산화작용이 일어나면 노화 현상이 일어난다. 아스크로브산이 이 노화 현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말이다.

 

 

이 세럼의 효과에는 이외에도 피부면역력을 강화하고 여드름 상처로 인한 색소침착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피부관리실 원장님이 자꾸만 여드름 개선이나 피부 재생 효과에 관련된 화장품만 추천해주시는 걸 보면 내 피부는 성인 여드름 지성 피부로 분류되나보다.

 

 

용량은 30ml로 아이크림 용량과 비슷한 정도의 용량이고 구입한 가격은 55,000 원이다.

맞는 피부 타입은 지성이나 여드름 피부이므로 나에게는 딱인 제품이다.

올로스 세럼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용량이 작은 편이다 보니 피부에 좋은 걸 알면서도 아껴쓰게 된다.

 

 

아끼다보니 화장품 바르는 습관도 바껴서 손가락 한 두개만 사용하여 피부에 흡수시키는 즉, 손에 흡수되는 양을 최소화시키는 방법을 쓰고 있다. 원래 이렇게 발라야하는건 알고 있었지만, 그 동안은 원래의 귀차니즘 때문에 손바닥까지 이용해서 슥슥 바르곤 했었는데 세럼 하나가 내 십수년의 습관을 바꿔줬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스타2013. 2. 6. 21:17

 

 

 

테레사 팔머(Teresa Palmer | Teresa Mary Palmer)

 

 

 

출생 1986년 2월 26일 (오스트레일리아)
신체 167cm
데뷔 2005년 영화 '울프 크릭'
출연작 웜 바디스(2013.3 예정작, 줄리 역), 아이 엠 넘버 포(2011, 넘버 6 역), 테이크 미 홈 투나잇(2011, 토리 프레더킹 역)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좀비 사랑 영화 '웜 바디스'

워낙 좀비 만화, 영화에 환장하기에 바로 관심 집중!!

근데 잠깐!! 좀비가 사랑을 한다고? 뭐...좀비가??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상태에서 광클로 검색한 끝에 원작 소설이 있다는 걸 알았다. 원작 소설에 등장하는 좀비는 대화 능력을 가지고 있고, 좀비끼리 사회를 이루고 산다고 한다. 이거이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설정이다. 인간과 로맨스가 가능하게 하기 위해 기존의 뱀파이어의 설정을 살짝 비틀었던 트와일라잇의 뱀파이어와 비슷하지 않은가? 트와일라잇의 뱀파이어도 기존의 정통 뱀파이어와는 달리 햇빛을 쬐면 타죽는게 아니라 피부가 반짝이고, 사람의 피를 안마실 수 있었다. 트와일라잇의 뱀파이어는 좀 더 멋있는 뱀파이어를 만들기 위한 수정 설정이라면 웜 바디스의 좀비는 인간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 외에 무슨 멋진 점이 있단 말인가? 죽지 않는다는거? 아님 시체 냄새가 좀 안날려나? ^^;

 

하여튼 좋은 쪽이 되었든, 나쁜 쪽이 되었든 나의 관심을 왕창 빼앗아버린 영화 '웜 바디스'의 여자 주인공이 바로 '테레사 팔머'다. 게다가 이것도 우연인지 테레사 팔머 또한 트와일라잇의 크리스틴과 너무나 닮았다는 거..사진 찾는 내내 헷갈려서 혹시 크리스틴 사진을 잘못 올리는 건 아닌지 살펴보기를 반복했지만 약간씩 다르긴 하다;;

 

게다가 화장을 좀 진하게 혹은 색다르게 하거나 활짝 웃으면 또 다른 사람처럼 보인다. 미드 '고스트 위스퍼러'와 영화 '이프 온리'의 '제니퍼 러브 휴이트'와 또 살짝 닮아보인다. 여하튼 보면 볼수록 묘하게 빠져드는 희한한 미모의 소유자 '테레사 팔머'이다. 내가 살다가 작품에서 끌리는게 아닌 미모로 끌리는 여배우는 또 처음인듯..

 

 

 

 

영화 웜 바디스는 영국의 꽃미남 스타 니콜라스 홀트가 좀비 청년 R의 역을 맡아 우연히 마주친 인간 소녀 '줄리'에게 사랑을 느끼는(켁;;; 아직도 적응이 안된다;; 좀비가 사랑을 하다니;;) 줄거리의 영화이다. 게다가 이 영화 또한 트와일라잇의 제작사 '서밋 엔터테이먼트'와 영화 계약을 맺었다고 하니 두 영화의 공통점이 한 둘이 아니다.

 

 

스틸컷을 보아하니 우리 나라 영화 '늑대소년'이 연상되기도 한다. 아..스틸컷을 보아도 역시 적응이 안된다. 내가 아는 좀비는 저런 것이 아니였는데 ㅠ

 

 

 

 

이번 스틸컷에서는 내가 아는 좀비의 모습이 살짝 보이기도 하는 듯 ;;

 

 

 

 

테레사 팔머의 연기가 어떨지도 궁금하고, 내가 알고 있고 익숙한 좀비에 대한 생각을 바꿔줄 수 있을지 정말 궁금한 '웜 바디스'..정말 기대되는 영화이다.

 

 

 

 

 
 
 
 
Posted by Y&S

 

 

 

 

 

사랑의 블랙홀(Groundhog Day, 1993)

빌 머레이(필 코너스), 앤디 맥도웰(리타)

 

 

한동안 무한 사랑을 바쳤던 미드 '슈퍼내추럴'의 3시즌 11화에서 로키의 장난으로 샘의 하루가 계속 반복되는 내용이 나온다.

물론 그 하루 안에 형인 딘이 어떤식으로든 죽는 내용이긴 하지만 그 내용을 풀어가는 스토리가 너무 웃겨 제일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3시즌 중에서도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기억에 남아있다.

 

이때 생각났던 영화가 학창시절에 봤던 '사랑의 블랙홀'이었다. '사랑의 블랙홀'은 벌써 20년 전의 영화지만 옛날 영화라고 무시할 수 없는 대단한 흡입력과 탄탄한 스토리, 무한 감동을 선사하는 명작이다.

 

사랑의 블랙홀이라는 이름은 우리 나라식 제목이고 실제 제목은 '성촉절'이다.하지만, 이 영화에는 '사랑의 블랙홀'이 더 잘 어울리는 제목인 것같다. 

미국에서 2월 2일을 뜻하는 성촉절은 마못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날로 이날 해가 뜬 후 마못이 자기 그림자를 보게 되면 겨울 날씨가 6주 동안 더 계속된다는 날이다.

성촉절에서 아이디어를 따온 듯한 이 영화는 한 남자가 성촉절인 2월 2일에 갇혀 하루를 반복해서 살게 되는 이야기이다.

 

 

필은 이기적이고 냉소적인 TV 기상 캐스터로 성촉절의 유래가 시작된 마을인 펑추니아로 PD인 리타와 취재차 방문한 후 그 날 눈 때문에 발이 묶여 마을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다. 다음 날 6시에 일어난 필은 오늘이 어제와 같다는 걸 알게 된다.

 

 

 

 

이후 아침 6시만 되면 모든 일은 없었던 일이 되고 다시 2월 2일이 반복된다. 이런 마법같은 일이 벌어지자 필의 처음 반응은 어짜피 무슨 일을 저질러도 다음날이면 없었던 일이 되니까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일들을 마음껏 저질러보자는 것이었다. 내친김에 여자까지 꼬셨던 필은 자신이 그 여자와 키스하면서 리타의 이름을 부른 걸 알게 된다. 이미 필의 마음 속에는 리타가 있었던 듯하다.

 

 

이때부터 필은 리타의 모든 것을 시간을 들여 조금씩 조금씩 알아낸 후 완벽한 하루를 만드는 데 성공한다. 모든 여자들이 꿈꾸는 하루를 보냈지만 현명한 리타는 결국 그 하루가 꾸며진 것임을 알게 되고 번번히 필의 뺨을 때리고 그 하루는 끝이 난다.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하루이긴 하지만 이런 하루를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에 절망한 필이 선택한 건 자살이었다. 전기 감전, 추락사, 교통 사고 등을 모두 겪지만 다음 날 6시면 어김없이 하루가 다시 시작되고 만다. 필은 성촉절의 상징인 마못을 납치 후 동반 자살까지 시도하지만 소용이 없는 것을 알고 자포자기 심정이 된다.

 

 

결국 필은 리타에게 자신이 마을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알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처지를 모두 털어놓고 위로를 구한다. 관대하고 착한 리타는 필과 함께 다음날이 될때까지 이야기를 들어주고 곁에 있어준다.

 

 (이때 이미 필이 하루를 6개월이나 보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6개월이나 같은 시간을 반복하는 건 어떤 종류의 시련일지 상상도 안된다.)

 

리타는 6시까지 안자기 위해 애쓰지만 잠들고, 이때 필은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너무나 마음을 울렸던 이 부분..

 

 

 

이 잠든 리타에게 하는 고백(무한 감동 ㅠ)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여지껏 만나본 사람 중에

당신은 제일 친절하고

예쁜 사람이에요

당신처럼 다정한 사람은...

여태껏 본 적이 없어요

처음 만난 순간부터

내게 변화가 일었나봐요

말은 하지 않았지만

당신을 있는 힘껏

붙잡고 싶단 마음이 들었어요

난 당신에게 어울리지 않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평생 동안 당신만을...

사랑한다고 맹세하겠어요

 

 

 

이 날 이후 필은 리타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얼음 조각과 피아노를 배우고, 문학책을 읽는 등의 자기 계발을 하는 한편 어려움에 처한 마을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기 시작한다.

 

(영화에서는 과정은 짧게 표현되고 결과가 보여지지만

피아노를 전혀 못치던 사람이 능숙한 연주자가 되는데는 얼마나 걸릴까..

그 긴 시간 동안 어떻게 견딜 수 있었을까..

역시 사랑의 힘은 위대한 듯하다.)

 

결국 필이 리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지 않았음에도 리타는 그 하루동안 필에게 자연스럽게 끌리고 사랑을 느끼게 된다. 필이 리타의 모습을 그대로 조각하여 보여주는 이 장면 또한 어렸을 때 비디오를 돌리고 또 돌려 봤던 장면이었다. 이 장면은 내가 보았던 모든 로맨틱한 장면 중에서도 가장 로맨틱한 장면으로 꼽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웠고 완벽했다.

 

 

 

 

결국 리타의 사랑을 얻는 순간 마법은 풀리고 두 사람은 펑추니아에서 같이 살기로 하면서 영화는 끝난다. 마치 하늘이 필에게 리타의 사랑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무기한으로 선물해준 것도 같고, 애초에 리타의 사랑을 얻어야 끝이 나는 어려운 과제를 내린 것 같기도 하다. 다시 10년이 지나도 감동받을 수 있는 영화 '사랑의 블랙홀'이다.

 

 

 

 

실제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나는 이런 상황을 견뎌낼 자신이 전혀 없지만, 필처럼 꼭 얻고 싶은 것이 있다면 또 다를 것도 같다.

하지만, 정해진 기간동안 하루가 반복된다면? 완전 땡큐다!! 이것도 저것도 요것도 모두 해봐야지..필처럼 ㅎㅎ

 

 

 

 

 

 
 
 
 
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3. 2. 5. 22:57

 

 

 

 

 

내가 작년에 샀던 쇼핑목록 중 웃기게도 가장 만족스러웠던 품목은

옷도 가방도 신발도 아닌 바로 발 받침대였다.

그렇다고 쇼핑을 별로 안한거냐...하면

요번 연말정산할때 카드값 쓴걸보니 절대로 그건 아니었다.-_-;;

 

 

 

난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앉아서 근무하는 시간이 많은지라

등쿠션이라던가 방석이라던가...

항상 편안함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편이다.

 

그리고 가장 필수적으로 발을 어딘가에 올려놓아야 편안함을 느끼는 난 (다리가 짧아서일지도;;)

유아용 보조의자도 사보고;; 크기별로 박스도 가져다 놔보고...헐;;

컴퓨터 본체위에 다리를 올려놓기도 해봤지

결국 이래저래 불편해 무릎관절이며 척추에 매우 무리가 가는 행위라는걸 알면서도

 의자에 책상다리하고 앉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가 허리가 조금씩 통증이 오는듯해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듀오백 이지풋 발받침대를 행사로 24,900원에 구입했다.

 

그냥 일반 발 받침대가 판대기 하나만 적당히 가져다놔도 될만큼

살 필요성을 못느꼈기에 듀오백 발받침이 일단 특이한 모양에 눈에 띄긴했는데 

3만원이 넘는 가격에 의자도 3만원 짜리가 있는데 발받침따위가... 라면서 지나쳤다가

우연히 행사하는걸 보고 지르게 된 것.

 

 

 

 

뭐 발 받침대이니 사실 별건 없다.

2단으로된 받침대가 약간 뻑뻑하게 기울어지며

 내 입맛대로 조절해서 쓸 수 있다는거 빼곤...

 

 

 

 

 

위쪽 발받침 높이가 23센티미터 정도이고 

아래쪽 발받침 높이가 15센티미터 인데 진짜 편하다.

역시 의자전문 듀오백이란 이름있는데서 만든건

발받침대도 인체공학을 생각해서인지 틀리구나라는 생각이 딱 든달까...

(누가보면 듀오백에서 일하는 줄 알겠다 ㅡㅡ;;)

 

 

 

 

 

이렇게 위쪽 받침대를 기울여 종아리에 대고

아래쪽에 발을 대면 종아리를 딱 받쳐주니까 자세가 편안하게 나온다.

앉아있는 자세도 좋아지고 건강에도 좋을듯한 느낌.

3만원이란 돈이 결코 아깝지 않더라...

 

 

 

 

 

좀 높은곳에 발을 얹고 싶을땐 위쪽에 그냥 발을 올려 놓고 앉아있는데

발을 요렇게 저렇게 놓을 수 있어 참 편하다.

(그러고보면 나도 참 산만한가보다;; 한 자세로 오래 못 앉아있으니...)

 

어쨌든 이걸 산 후 집에도 하나 사고 싶을만큼 만족스러웠다.

집에서는 컴퓨터를 잘 안하는 관계로 결국 안샀지만...

사무실에서 지금까지 아주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

 

 

 

어쨌든 앞으로 회사를 옮기더라도 이건 필히 가지고 다니리라...

누군가가 발 받침대를 산다고하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제품이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스타2013. 2. 5. 17:27

 

 

 

이완 맥그리거 (Ewan McGregor | Ewan Gordon McGregor)

 

 

 

출생  1971년 3월 31일 (영국 스코틀랜드)
신체  179cm
가족  배우자 이브 마브라키스(Eve Mavrakis), 슬하 자녀 4명

학력  길드홀음악연극학교
데뷔  1993년 드라마 'Being Human'

출연작 

더 임파서블(2012, 헨리 역), 비기너스(2010, 올리버 역), 내니 맥피 2 - 유모와 마법소동(2010, 그린씨 역), 미스 포터(2006, 노먼 역), 아일랜드(2005, 링컨 6-에코/톰 링컨 역), 스타 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2005, 오비완 케노비 역), 빅 피쉬(2003, 청년 에드워드 블룸 역), 다운 위드 러브(2003, 캐처 블록 역), 스타 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2002, 오비완 케노비 역), 물랑 루즈(2001, 크리스티앙 역),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1999, 오비완 케노비 역), 나이트워치(1998, 마틴 역), 벨벳 골드마인(1998, 커트 와일드 역), 엠마(1996, 프랭크 처칠 역), 트레인스포팅(1996, 렌턴 역)

 

 

스코틀랜드의 퍼스 출신인 이완 맥그리거는 '숀 코너리 이후 최고의 스코틀랜드 출신 스타'라는 찬사를 받으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배우이다. 영화의 배역에 완벽한 생명을 불어넣는 이완 맥그리거는 연기를 잘하는 것은 물론이고 미중년이라는 호칭이 의미하는 것처럼 매력적이고 잘생긴 배우이다. 내가 그에게 반했던 영화는 '물랑루즈(2001)'이었지만 이미 '트레인스포팅(1996)'에서 마약쟁이인 렌튼 역을 연기하여 런던 비평가 협회 남우주연상을 비롯 영국의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한 스타였다. 물랑루즈 전에 이미 헐리우드 대작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1(1999)'에서 오비완 케노비 역을 맡아 연기한 건 알고 있었지만 스토리상 '오비완 케노비' 역이 그다지 눈에 띄는 때가 아니였다.

 

 

트레인스포팅(1996), 스타워즈: 에피소드 1(1999)

 

 

하지만 '스타 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2002)'에서 천방지축 제자인 '아나킨 스카이워커'에게 때로는 엄격하고 때로는 자상한 아버지와 같은 스승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만의 매력을 뿜어내는 연기를 한다. 나는 그가 출연했던 스타워즈 시리즈 3개 중에서 에피소드 2의 모습이 가장 그의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었던 모습이었다고 생각한다. '스타 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2005)'에서는 아나킨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었기도 했지만 워낙 암울한 분위기일 수밖에 없는 스토리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에피소드이다.

 

 

스타 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2002), 스타 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2005)

 

 

하지만 역시 내 잠자고 있던 소녀스러운 감성을 자극하는 건 이완 맥그리거가 멜로 영화에 출연했을 때다. 그는 '다운 위드 러브(2003)'에서 '브리짓 존스의 일기(2001)'에서 사랑스러운 노처녀 역을 연기한 르네 젤위거와 호흡을 맞췄고 '물랑루즈(2001)'에서는 니콜 키드먼과 같이 노래 실력을 뽑내며 사랑에 모든 걸 거는 보헤미안 청년의 연기를 펼쳐 여심을 빼앗았다. 노래와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는 나에게 '물랑루즈'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영화였다.

 

 

다운 위드 러브(2003), 물랑루즈(2001)

 

 

이완 맥그리거가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정말 사랑받고 있는 배우라는 걸 느낀 영화 '아일랜드(2005)'는 멜로적인 요소가 가미된 액션 영화이다. 이완 맥그리거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2003)'의 스칼렛 요한슨과 함께 복제 인간과 복제를 주문한 주인의 두 역을 연기한다. 이 영화에서 이완 맥그리거는 액션 영화에서 주연으로서 흥행할 수 있는 배우라는 걸 증명해보인다. 물론 아일랜드 영화가 우리 나라에서만 특이하게 대흥행을 했다는 걸 알지만, 전세계로 눈을 돌려 보아도 비교적 흥행한 편이었다.

 

 

아일랜드(2005)

 

 

내가 아일랜드 후에 본 그의 영화는 '더 임파서블(2012)'이었다. 그의 비중이 그렇게 큰 영화는 아니였지만, 영화 자체는 감동적이고, 볼 만한 영화였다. 이 영화 덕분에 최근 네이트에서 진행된 '할리우드 미중년 중 가장 딸바보 혹은 아들바보일 것 같은 배우'에 1위로 뽑히기도 했다.

 

이완 맥그리거는 2013년 2월에 개봉하는 영화 환타지 영화 '잭 더 자이언트 킬러'에 출연한다. '타이탄', '엑스맨' 등에 출연한 영국 배우 니콜라스 홀트는 주인공인 '잭'을, 이완 맥그리거는 잭이 영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호위무사 엘몬트 역을 맡았다. 웬지 '스타워즈'에서의 제다이 스승과 비슷한 역할일 듯하다.

 

 

더 임파서블(2012), 잭 더 자이언트 킬러(2013)

 

 

 

 

이완 맥그리거의 멋진 사진을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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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개에 관한 진실(1996)

우마 서먼(노엘 역), 잔느 가로팰로(에비 역), 벤 채플린(브라이언 역)

 

이 영화는 두 여배우가 주인공이고 남자 주인공은 조연처럼 보이는 신기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

영화를 보면서 내내 브라이언과 에비의 사랑보다 에비와 노엘의 우정에 더 눈길이 간다.

 

 

빼어난 외모의 노엘은 홀로 서기에 대한 자신이 없기 때문에 남친이 자신을

머리 텅빈 바보로 취급해도 절대 헤어질 생각을 못한다.

모델이 직업이기 때문에 항시 다이어트 중이며

책이라고는 그림이 들어간 잡지 외에는 읽어본 적도 없다.

 

 

자신감 넘치고 총명한 동물 박사 에비는

고양이를 키우고 바이올린 켜는 것이 취미이다.

키는 153cm에 통통한데다 3년 동안 섹스도 못해본 외로운 싱글이다.

화장품을 사는 것은 쓸데없는 짓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모든 면에서 다르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두 여자는 우연한 기회에 친구가 되고

에비에게 다가오는 남자 브라이언 앞에서 노엘이 에비의 역할을 하면서

 들킬듯 말듯한 삼각 관계가 유지된다.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되면 그 사람이 가장 아름다워 보인다는 진리로 끝을 맺는다.

 

두 여자는 극단적으로 다른 면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노엘이 친구의 우정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는 남자를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아는 현명함을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에비 역시 사랑할 때는 가장 빛나는 얼굴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여자였다.

 

영화에서는 두 배우가 모두 너무나 매력적이었는데

우마 서먼은 당연히 예뻤고 잔느 가로팰로도 의외로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영화에서 우정이 정말 아름다웠던 두 배우에 대해 살짝 알아보자.

 

에비 역의 잔느 가로팰로 

 

 

 

에비 역을 맡은 잔느 가로팰로는 1992년 데뷔한 후 배우, 코미디언, 토크쇼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고, 책을 내기도 하는 등 영화에서처럼 당차고 똑똑한 여성이다. 이 배우는 2007년 '라따뚜이'에서 꼴레뜨의 목소리로 열연하기도 했다. 라따뚜이는 수많은 상을 휩쓴 명품 애니메이션이다.

 

 

 

 

또한 2011년에는 연쇄살인범을 잡는 FBI의 행동분석팀 프로파일러들의 이야기를 담은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에 주연 배스 그리피스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정말 그녀에게 잘 어울리는 역할을 맡은 듯하다.

 

 

 

 

 

노엘 역의 우마 서먼

 

 

 

우마 서먼은 16세에 모델로 데뷔하여 영화 배우로 성공한 케이스이다. 1994년 쿠엔틴 타란티노의 '펄프 픽션'에서 섹시하고 멋진 연기를 펼쳐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존 트라볼타와 함께 한 댄스 장면은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이다. 이 영화에서 까만 가발을 쓴 우마 서먼의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가 기억난다.

 

 

 

 

 

그 후 '킬 빌1'과 '킬 빌 2'에서 킬러 집단에서 벗어나려 하다가 아이를 잃은 후 복수를 해가는 멋진 킬러 연기를 펼친다. 일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액션 장면은 잔인하면서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킬 빌이라는 영화 제목이 '빌'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을 죽인다는 뜻이라는 걸 알고 어쩌면 그리도 영화의 모든 내용을 쉽게 제목으로 지을 수 있는지 정말 감탄했었다. 그러다가 최종보스격인 빌이 주름이 자글자글한 노중년의 아저씨인 것에 실망했었다는 ㅋ

 

 

 

 

다시 '고양이와 개에 관한 진실' 영화로 돌아와 얘기하자면 우마 서먼은 이 영화에서 '머리가 텅 빈 금발 머리'를 연기했지만 에비에게 순수함으로는 절대 지지 않는 미워할 수 없는 '금발 머리'를 보여준다. 그리고 잔느 가로팰로는 다방면에서 똑똑하게 대처하지만 사랑에 대해서만은 바보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 영화가 더 사랑스러웠을지도 모른다.

 

 

 

 

 

 
 
 
 
Posted by Y&S

 

 

 

예전부터 놀러가보리라 벼르던 차이나타운에 처음으로 놀러가게 되었다. 차이나타운은 무한도전 '여드름 브레이크'에 재개발 대상 지역인 소래해양생태공원, 만석부두와 함께 언젠간 없어질 지역으로 등장했던 지역이다. 

 

차이나타운에 들른 김에 꼭 먹어봐야한다는 먹거리를 배가 터지도록 빠짐 없이 먹는 쾌거를 이룩했다. 일단 첫 번째로 '십리향'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화덕만두 전문점의 고기 만두이다. 이 사람들은 모두 만두를 사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나도 15분~20분 정도는 기다려서 , 호박, 고구마, 고기의 네 가지 메뉴 중에 고기 만두와 월병을 득템할 수 있었다.

 

 

화덕만두 크기는 꽤 커서 하나 당 종이 봉투에 담아 주는데 화덕 옹기에서 구우므로 바깥 부분이 바싹 구워져서 나온다. 가격은 만두 하나 당 2000원이다.

 

 

만두의 외피는 의외로 얇고, 내부는 꽉 차있었다. 맛은 바삭바삭한 맛과 쫄깃한 맛이 동시에 느껴져서 역시~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겨우 두 개 먹었는데도 꽤 든든해서 2시간 정도 열심히 차이나타운을 돌아다닌 끝에서야 소화가 되어 다음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다음 먹은 음식은 북경장의 양고기 꼬치였다. 이 역시 십리향만큼은 아니여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다.

 

 

크지 않은 양고기가 꼬치 당 4개가 나오는데 가격은 꼬치 당 천원이다. 맛은 내가 먹어본 꼬치 중에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였다. 양고기 육질의 맛이 그대로 느껴졌고, 질기지도 않고 부드럽게 넘어가 적은 양이 너무 아쉬웠다. 더 먹고 싶었지만 다음에 먹을 식사를 위해 겨우 참았다는;

 

 

양꼬치가 소화될 즈음 드디어 식사를 하러 다음 코스인 만다복으로 향했다. 만다복 가게 앞에는 진시황제 무덤에나 있을 법한 동상이 두 개 우리를 반기고 있었다. 가게 앞에서 사람들이 의자에 앉아있는 모습만 보고 '별로 안기다려도 되겠다'라는 엄청난 착각을 하고 가게문을 열었다.

 

 

들어가보니 만다복은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요 아래 오른쪽에 보이나? 2층까지 줄서 있는 모습이다. 아마도 추우니 밖에서 기다리지는 못하고 2층 발코니와 계단을 이용하는 듯 싶었다. 내부 전경은 마치 중국 드라마 '황제의 딸'에서나 나올 법한 청나라 음식점 분위기였지만 손님이 청나라 사람이 아닌 모두 한국 사람들이니 그 느낌은 서서히 없어지더라 ㅎ;

 

 

30여분을 기다려 드디어 소문이 자자한 백년짜장을 먹어볼 수 있겠구나...싶었지만 그건 나중에 먹어보기로 하고(웬지 안땡기더라..) 해물 짬뽕과 새우 짜장면을 주문했다. 거기에 중국 맥주도 주문했는데 짜장과 짬뽕은 6000원 7000원이었지만, 맥주는 무려 8000원으로 비싼 편이었다. 게다가 맛도 그냥 맥주 맛과 비슷했던 것 같다. 원래 여기에 맛있다고 유명한 탕수육도 '小'로 시켜먹을까 했지만 안시키기를 잘했다는..짬뽕과 짜장면의 양이 꽤 많았던데다가 앞에서 간식으로 배를 채운 상태라 탕수육이 나왔으면 다 먹지 못했을 게 뻔했다.

 

 

만다복의 유명한 맛은 신선한 재료에서 오는 듯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중국 음식과 다르게 재료가 모두 신선한 재료인게 눈으로 보였다. 해물도 신선해보였고, 비싸다는 새우도 커서 깜짝 놀랐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면도 다른 중국집과 다르게 씹으면서 찰진 맛이 났다. 역시 맛집은 뭐가 달라도 다른 듯하다.

 

 

 

 

 

차이나타운에 가면 짜장면 전시회를 구경할 수 있다.

짜장면 박물관 <짜라짜짜, 추억을 먹다> 展 by Y

 

 

 

 

 

 
 
 
 
Posted by Y&S
생활공감/음악2013. 2. 3. 23:13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어느 블로그인가에서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오는곡이 너무 좋아
이게 무슨곡이지? 하고 알아봤더니

씨스타19있다없으니까라는 노래였다.

 


나중에 다운받아야징~하면서 종이에 적어놨는데

검색해보니까 

헐;; 요새 최고로 인기있는 곡이 아닌가 ㅡㅡ;;
원래도 연애인에 별로 관심없었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요새 TV를 안본후론 점점 더 심해지는거 같어 ㅠㅠ
세상사에 너무 관심이 없어서 큰일이다.

 

 

노래가 너무 좋아 두고두고 들으려고 포스팅중 ㅋ

 


개인적으로 여자가 부르는

 예쁘고 몽환적인 느낌의 곡을 좋아하는지라

당분간 또 열심히 들을거 같다.
핸드폰 벨소리 해놔야징~

 

 

 

 

뮤직비디오를 찾아봤더니

오~~~ 춤이 좀 야하구나~ 몸매가 장난아냐~ 부럽당 부러워~  
소녀에서 여성으로 변화한다는 의미에서 19라는 숫자를 붙인듯하다.

효린과 보라 둘다 이제 만으로 19세를 넘었다고도 하고...

헛 근데 효린이 19살이였엉?
마, 많이 노숙해 보이네;;  화, 화장때문에 그런가;;;;;

 

 

 

걸그룹 씨스타 4명인 효린,보라,다솜,소유중에

두명인 효린,보라가 씨스타19로 유닛활동을 하는거라고 한다.
나야 잘 모르겠다만 요새 유행인가 보다.

 

 


그룹에서 일부만 결성해 유닛활동을하고

다시 원래로도 활동하고...흠...
뭐 기획사에서 알아서 하겠지.

 

 

어쨌든 노래는 좋으니까 나오자마자 대박난듯~

 

 

 

작사:용감한형제
작곡:용감한형제, 코끼리왕국
편곡 : 코끼리왕국, 용감한형제, 이정민

 


내 욕실에 칫솔이 있다 없다
니 진한 향기가 있다 없다
널 사랑했다고 말하고 싶은데
니 전화기는 없는 번호로 나와


액자 속에 사진에 있다 없다
빠진 머리카락이 있다 없다
아무 생각 없이 길을 걷는데
자꾸 눈물이 나와


니가 있다 없으니까 숨을 쉴 수 없어
곁에 없으니까 머물 수도 없어
나는 죽어가는데 너는 지금 없는데 없는데 없는데
니가 있다 없으니까 웃을 수가 없어
곁에 없으니까 망가져만 가는 내 모습이
너무 싫어 난

난 이제 기댈 곳 조차 없어

 

(Rap)
왜 이리 난 또 바보같이 하루가 멀게 시들어가지
빛을 잃은 꽃처럼 그댈 잃어버린 난 그저
아프다 아프다는 말 뿐야 슬프다 나혼자
오늘밤도 울다 잠든다


술에 취해 비틀거릴 내 모습이 싫잖아
싸우고 싶어도 싸울 수 조차 없잖아
니가 없으니까 니가 없으니까
어디다 말할 곳 조차 없잖아 난


니가 있다 없으니까 숨을 쉴 수 없어
곁에 없으니까 먹을 수도 없어
나는 죽어가는데 너는 지금 없는데 없는데 없는데
니가 있다 없으니까 웃을 수가 없어
곁에 없으니까 망가져만 가는 내 모습이
너무 싫어 난

난 이제 기댈 곳 조차 없어


니가 니가 니가 없으니까
돌아와줘..

 

 

 

 

 

 
 
 
 
Posted by Y&S
생활공감/스타2013. 2. 3. 01:28

 

 

 

칼리 레이 젭슨(Carly Rae Jepsen)콜 미 메이비(call me maybe)는 

핸드폰 벨소리로 지정해놨었을 정도로 내가 매우 좋아하는 노래이다.

매력적인 얼굴의 그녀.

얼굴만보고 키가 꽤 클줄 알았더니

네이버에 157cm라고 나와있길래 잘못나온 줄 알았다.;;

나중에 전신사진 찾아보니까 작아보이긴 하더라...

 

 

 

 

 

 

칼리 레이 젭슨을 처음 알게된 건 작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한창 돌풍을 일으킬때

두 명이 비교가 되면서 뜬 한 기사 때문이었다. 

 

 

 

2012년 9월18일 나온 '강남스타일 2억뷰 이젠 콜 미 메이비도 넘는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내용을 일부 발췌하자면

 

 

지난 14일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 "강남스타일이 ‘콜 미 메이비’를 유투브에서 따라 잡을 수 있을까?”란 기사에서 현재 유투브에서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는 2012년 최고의 2大 히트곡인 강남스타일과 ‘콜 미 메이비’를 비교분석한 바 있다

구글이 유투브 트렌드 블로그를 통해 두 동영상 확산의 차이점에 대한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올 3월 초에 배포된 ‘콜 미 메이비’는 여름에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하루에 150~200만 정도의 조회 수가 이루어지고 있다. 반면에 4개월 뒤인 7월 중순에 발표된 강남스타일은 8월 초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해 9월에 거의 인기폭발 지경에 갔고, 현재 매일 평균 400~700만뷰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더구나 강남스타일은 조회 수에 가속도가 붙어 더욱 늘어나는 추세이다.

또한 구글은 ‘콜 미 메이비’의 팬들은 가수 젭슨의 고향인 캐나다와 미국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강남스타일은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팬층이 분포되어 있다고 밝혔다.

강남스타일과 ‘콜 미 메이비’를 수치상으로 단순 비교해 볼 때 강남스타일은 늦어도 10일 이내에 ‘콜 미 베이비’를 압도하고 2012년 진정한 강자가 될 것으로 연구소는 예측했다. 또한 유투브는 뮤직비디오의 인기의 출발점이자 가장 중요한 바로미터라며, 강남스타일의 5억 건 돌파는 10월 혹은 11월 안에 이뤄지게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 기사를 읽고 처음 들어보는 가수 '칼리 레이 젭슨이 대체 누구지?'란 생각에 '콜 미 메이비'를 찾아서 듣고는 그 노래의 중독성에 빠져버렸다.

 

 

 

칼리 레이 젭슨은 1985년 11월 20일생으로 캐나다 출신이다.

고등학교 담임 교사의 권유로 음악의 길을 목표로하고 2007년 방영된 캐나다 오디션 프로그램

캐네디언 아이돌 시즌5 에 응모해서 출현해 3위까지 올라간 후 2008년 'Tug of war'라는 앨범을 발매해

잠깐 활동을 했었다.

그 후 3년 뒤인 2011년 싱글 'call me maybe'를 발매했지만 초반엔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그녀가 대 도약을 하게 된 계기는 캐나다 출신 가수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와의 만남 때문이었다.

2012년 2월 저스틴 비버의 매니저 스쿠터브라운은 칼리에게 저스틴을 소개했고

저스틴 비버는 그녀의 목소리에 반해 자신의 레코드 회사 '스쿨 보이 레코드'의 레이블 계약을 체결하게 해주었다.

 

저스틴 비버와 셀레나 고메즈, 애슐리 티스데일, 빅 타임 러쉬가 등장해서

'콜 미 메이비'노래에 맞춰 촬영한 홈 비디오가 유명세를 타면서  칼리는 엄청난 대박을 친 것이다.

 

싸이 이전 그녀가 한발 앞서 전세계 사람들이 패러디 동영상을 만들어내며 고등학교 치어리더들도, 하버드 조정팀 선수들도, 심지어 올림픽 수영 대표선수들도 이 노래에 맞춰 재치있는 패러디 영상들을 만들어냈고

저마다 수십, 수백만 유튜브 조회건수를 기록했다.

 

그 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곡이 단번에 빌보드 차트에 진입.

단 한 곡으로 미국 빌보드차트 9주연속 싱글 1위를 차지한 것이다.

 

그 외에도 19개의 나라에서 1위의 성과를 거두며

2012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신인 아티스트상 수상
MTV유럽 뮤직 어워즈 베스트 푸시상 수상
유럽 뮤직 어워즈 베스트 송 상 수상

마룬의 '원 모어 나이트'와 함께 2012년 최장기 1위곡이 되었다.

 

 

 

이러니 갑작스럽게 떠오른 슈퍼스타로 그녀가 싸이와 비교가 됐던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유투브 업로드된 기록을 보면 저스틴 비버의 커버영상이 2012년 2월 18일날 올라오고

칼리의 콜미메이비 뮤직비디오가 2012년 3월 1일에 올라왔으니

저스틴 비버의 인기를 빌려 약간은 의도된 홍보가 아니었나 싶은 생각도 든다.

 

 

재밌는건 칼리의 매니저와 저스틴의 매니저 그리고 싸이의 현지 미국 매니저가

스쿠터 브라운(scooter braun)으로 동일 인물이라는 것인데 그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메인에 돌아가는 5개의 화면 중 두개는 저스틴비버가 두개는 싸이가 차지하면서

해외에서 현재 싸이의 입지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또 다시 느끼게 해준다.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이 마구마구 솟아오르는구나..^--------^)

 

 

스쿠터브라운의 홈페이지 바로가기

 

 

여기서 싸이와 같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저스틴 비버에 대해 잠시 얘기하자면

그는 1994년생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이렇게 떠오르기 전 저스틴 비버의 'baby' 뮤직비디오는

8억뷰를 기록하며 유투브에서 절대적 1위를 차지하고 있던 동영상이다.

미국 최고의 아이돌 가수인 그를 제치며 2013년 2월 2일 현재 12억뷰를 훌쩍넘긴 싸이가

그저 놀랍고 감탄스러울 수 밖에...

 

작년 한창 돌풍을 일으켰던 칼리 레이 젭슨은 현재 4억뷰정도...

저 위의 기사가 나왔을 당시만해도 3억뷰인 그녀를 제치네 마네 했었는데

지금 보면 압도하고도 남았으니 말이다.

 

 

 

어쨌든 싸이에 비해서는 뒤떨어지긴 하지만 칼리가 2012년 전 세계적으로 일으킨 돌풍은 대단하다.

 

2013년 미국 유명 연예 시상식 중 하나인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2013 에서

가장 좋아하는 뮤직비디오상을 놓고

싸이의 '강남스타일', 저스틴 비버의 '보이프렌드', 칼리 레이 젭슨의 '콜미메이비', 케이티 페리의 '파트 오브 미', 마룬파이브의 '페이폰'이 후보로 올라 결국 케이티 페리의 part of me가 수상하긴 했지만

여기서만 봐도 싸이와 칼리 레이 젭슨, 저스틴 비버가 얼마나 유명세인지 짐작할 수 있다.

 

 

 

가장 최근의 2013년 1월27일 프랑스 라디오 방송국 NRJ와 TV방송국 TF1이 매년 주관하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적 음악 시상식 NRJ뮤직 어워즈 2013에서는


올해의 국제신인 부문에서 싸이, 칼리 레이 젭슨, 라나 델 레이, 미카엘 뗄루, 고티에, 버디 경합.

칼리 레이 젭스가 수상했고


올해의 국제노래 부분에서 싸이'강남스타일', 미카엘 텔로 'Ai Se Eu Te Pago', 리한나'Diamonds' 윌아이엠 'This is love', 칼리 레이 젭슨'Call Me Maybe' 중에서

싸이가 수상.


올해의 뮤직비디오 부분에서 싸이 '강남스타일', 저스틴비버 'Beauty And A Beast', 리한나 'Where Have You Been', C2C 'Down The Road' 고티에 'Somebody That I Used To Know', 샤카 퐁크 'My name is Stain' 가 후보로 올라

싸이가 수상했다.

 

 

정리하자면 싸이는 올해의 뮤직비디오상과 올해의 국제노래상을 받고, 특별히 마련된 명예상도 수상해 3관왕을 차지하였으며 국제신인상은 칼리 레이 젭슨에게 넘어갔다.

 

 

 

이렇게 칼리 레이 젭슨은 싸이와 항상 경쟁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럼 이제 그 유명한 칼리 레이 젭슨의 뮤직비디오

call me maybe를 감상하자.

그녀의 예쁜 목소리가 너무나 어울리는 곡. 

상큼하고 톡톡 튀는 발랄한 곡인데 뮤직 비디오가 아주 재밌다.

 

 

 

 

 

 

여기서 잠깐~!!!

 

칼리의 콜미메이비 뮤직비디오에 출현한

저 완젼 멋지구리한 남자가 누군가 하면

1989년생 캐나다 출신의 홀덴 노웰(holden nowell)이라는 모델이다.

그의 화보를 찾아보면 상체 탈의 사진이 대부분인데

역시 몸매에 자신이 있어서 그런 듯 싶다.;;

사진의 상당부분이 가슴과 옆구리 영어문신이 없는걸 보고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헤나를 사용한건가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의 스냅사진 같은데서 문신을 발견.

아마 문신 전 촬영한것들과 문신 후 촬영한것으로

화보사진이 나눠진듯하나 진실은 알수없으니 패쑤~

 

가슴부분은 멋있는데 옆구리 문신은 좀 심한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멋있쪙~ +.+

 

 

 

 

 

 

 

 

그리고 저스틴 비버(1994년생)와 그 연인이었던

셀레나 고메즈(1992년생)가 촬영한 콜미메이비 커버영상

저스틴 비버와 셀레나 고메즈는

2년 연애끝에 최근 결별을 선언했다.

저스틴 비버가 대마초등 약물을 복용하고 바람 피워

셀레나가 저스틴을 찼다고 한다.

그게 사실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귀여운 커플인 듯 한데 좀 아쉽다.

 

 

 

 

그나저나 쓰다보니 또 길어져

내가 지금 누구를 포스팅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ㅡㅡ;;

칼리인지...싸이인지...홀덴인지...저스틴인지...

원래는 그냥 좋아하는 칼리의 콜미메이비 동영상이나 올리려 했건만;;

 

 

결국 다 쓰고 포스팅 제목을 바꿨다 ㅋ

 

 

 

 

 

싸이의 강남스타일 기록 보러가기

 

 

 

 

 

 
 
 
 
Posted by Y&S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 가지 없는 것 (13 going on 30), 2004

 

 

이 영화는 13살 여자애가 30살이 되어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은 환타지 멜로 영화 '13 going on 30'이다. 주인공인  제나는 쿨해지고 싶고, 학교 퀸카 모임인 6공주에 들고 싶어하고, 얼른 30살이 되고 싶어한다. 하지만 현실은 치아 교정기를 끼고 뚱뚱하고 엉뚱한 매트를 친구로 둔 평범한 13살 짜리 여자애다.

 

제나는 13번째 생일날 6공주의 학교 숙제를 대신 해주는 조건으로 파티에 참석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매트는 생일 선물로 제나가 평소에 갖고 싶어하던 바비 인형의 집 대신 제나의 집을 선물하고 무슨 소원이든 이루어준다는 마법 가루를 지붕에 뿌려준다.

 

제나는 6공주와 학교 킹카들이 온 파티에서 매트에게 냉담하게 굴고, 애초에 제나를 곯려주기 위해 파티에 참석했던 아이들은 제나에게 '천국에서의 7분' 놀이를 제안하며 벽장 안으로 집어넣고 숙제와 먹을 것을 챙긴 뒤에 집에서 나가버린다. 제나는 눈을 가린채 학교 킹카가 오길 기다리지만 매트의 얼굴을 보고 실망한 나머지 그를 밀쳐내고 30살이 되기를 계속 되뇌인다.

 

결국 13살에 동경하던 포이즈 잡지에서 일하는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30살이 된 제나는 한없이 행복해하지만, 결국 주위에는 진정한 친구도 없고, 자기는 성공을 위해 무슨 짓이든 하는 여자가 되어 있음을 알고 실망하고,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다시 13살로 돌아가 인생을 다시 산다는 이야기이다.

 

 

 

이 영화에서 감동적인 부분은 역시 한 순간에 어른이 된 순수하고 순진한 제나와 여전히 다정다감한 매트의 로맨틱한 에피소드들이었다. 보면서 내내 나도 나이를 먹으면서 소중한 무언가를 놓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놓친 것들을 무엇인지 모른다면 더 안타깝고 슬픈 일일 것이다. 아무리 세상을 살기 위해 내 자신이 세상에 맞추어 변하고, 소중한 나의 순수함을 잃고 살아간다고 해도 다시 13살로 돌아갈 수 없다면 이제 와서 발버둥쳐봐야 아무 소용도 없을 것 같다. 단지, 남아 있는 것들이라도 놓치지 않도록 부여잡고 정신 똑바로 살 수 밖에...

 

다음 영상은 '마이클 잭슨'의 'Thriller'에 맞춰 춤추는 부분으로 내 눈엔 13살인 제나가 어른들에게 어른들이 잃어버린 한 가지를 다시 되돌려주는 부분으로 보인다.

 

 

이 영화의 여주인공 제니퍼 가너는 미드 앨리어스에서 주인공인 비밀 요원 시드니 브리스토 역할을 5년 넘게 해온 베테랑 연기자이다. 한동안 앨리어스에 빠져서 4시즌 이상은 봤었던 것 같은데 '스몰빌'처럼 뒤로 갈수록 내용이 식상해서 제니퍼 가너에 대한 애정에도 불구하고 중단했던 기억이 있다.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도 그녀가 너무 이뻐서 반쯤은 홀딱 빠져 봤었다. 그런데 이번에 포스팅을 위해 다시 봐보니 진정 빛이 났던건 남자 주인공인 마크 러팔로였다. 배우가 멋지기도 하지만 영화에서의 캐릭터가 진정 멋졌다는 거다. 이런 남자가 또 있나 싶을 정도로 다정다감하다.  30대인 나도 홀딱 빠지겠는데 13살 제나가 거부할 수 있을리가 없다. 다른 로맨틱 영화처럼 이 영화도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둘의 로맨틱한 장면이 부족한 듯해 너무너무 아쉽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책#만화2013. 1. 31. 23:19

 

 

 

며칠 전 y언니가 강력하게 추천해준 웹툰 [인간의 숲]을 매우 재밌게 읽고
음? 어디서 많이 본 그림체 같은데...라고 생각하여 황준호 작가님의 웹툰을 검색해봤더니
아~! 몇년 전 매우 인상깊게 읽어서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는

웹툰 [악연][공부하기 좋은날]을 그리신 분이었다.

 

 

 

황준호 작가님의 작품은 꽤 무섭다...
만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고요하며, 긴장감을 최대한 끌어올린다.

그 정적속에서 간혹 뜻하지 않은 위트도 보여준다.

반전도 있다.
그리고 생각하게 만든다.

 

귀신보다는 인간과 사회를 주제로 다루며

결국 인간이 가장 무섭다는걸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다.

명확한 주제의식을 가지고 읽는 이에게 물음을 던지는 것이다.
단순히 무서운 만화가 아니라

그 속에는 분명 작가의 사상과 철학이 담겨있다.

 

아마 그게 가장 절정에 이른 작품이 얼마전 완결된 인간의 숲이 아닐까 한다.

 

악연에서는 사이코패스를 두 주인공으로 그들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면
인간의 숲에서는 정상적인 인간을 주인공으로

주변에 온통 사이코패스들을 풀어놓은채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그들에게 살인은 무감각한 일이다.

딱히 특별한 이유가 있는것도 아니다.
아니 오히려 아주 사소한것 하나에 목숨거는 말그대로 미친놈들이다.

그들이 어떠한 생각으로 왜? 살인을 하는것인지...

어디까지가 인간이고 어디까지가 인간의 범주가 아닌것인지...

극도의 공포속에서 평범한 정상인인 주인공이 과연 그 경계를 넘을것인지...

 

인간의 숲은 영화화해도 좋을만큼 상당히 잘 만들어진 스토리의 스릴러 작품임이 분명하다.
영화로 나온다면 작가분 특유의 분위기는 담아내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보고싶긴하다.

워낙 스릴러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ㅋ

 

어쨌든 [악연]과 [인간의 숲]은 이런거 저런거 다 제외하고도 스토리만으로 충분히 재밌게 볼 수 있다.

사이코패스 두 남녀의 아슬아슬한 관계라던가

실험하려고 모아놓은 사이코패스들과 한 건물에 갇힌 주인공의 이야기나

듣기만해도 상당히 흥미롭지 않은가.

 

 

 

 

그리고 또 하나의 웹툰 [공부하기 좋은날]은 공부만하는 수험생들의

여러 상황들을 사회적 비판과 함께 그려냈다.
물론 장르는 공포다.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이다보니 학교괴담이라 할수도 있다.
매 회 옴니버스 형식이면서 어떤건 내용이 연결되기도 하는데

솔직히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확히 기억나는편은 단 한편이다.
그리고 이 한편 때문에 이 만화를 도저히 잊을 수가 없다.


특히 아파트에 살면서 매일같이 엘리베이터를 탈 수 밖에 없는 난

그동안 들어왔던 수많은 엘리베이터 괴담이 종종 생각나곤 하는데

이 만화를 보고나서부턴 엘리베이터 탈 때 이것뿐이 생각이 안난다. ㅜㅜ

귀신이 아닌 실제 있을지도 모르는 인간이 주제라서일까...

 

아래 공부하기 좋은날의 귀가편은

아파트에 살면서 밤늦게 엘리베이터를 타야하는일이 잦은 여성분은 보지 말기를 권한다.
아니면 앞으로 엘리베이터 탈때마다 생각 날테니...

 

 

 

 

공부하기 좋은날 13화-귀가편

 

 

아니 왜 우리집 아파트 구조랑 똑같냔 말이지 ㅠㅠ

 

 

 

 

 

 
 
 
 
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3. 1. 30. 22:48

 

 

 

 

 

cj오클락 행사로 개당 3500원씩 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이길래 페리페라 스무디 아이라이너 3개를 구입했다.
기존에 색색별로 8개를 다 가지고 있으나 얼마전 만난 친구가 눈에 화장품 뭐쓰냐고 물으면서 본인도 사고싶다 하길래 친구주려고 산 제품이다.(이때 사용했던게 딥카키)

 

원래 6가지 색상인 스파클블랙, 스파클실버, 골든브라운, 나이트퍼플, 딥카키, 쉬머베이지가 있었고 작년에 골든피치나이트블루색상이 새로 나와서 추가로 구매했었다.

 

제작년에 페리페라 스무디 아이라이너를 처음 접하고 지금까지의 색조화장품 중 가장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데 난 원래 화장을 매우 못하는지라 무슨색을 어떻게 바르건 몇시간뒤면 항상 아무도 화장한줄 모르는 상태가 되어버린다. (라이너는 따로 그리지 않았던지라...)

 

하지만 페리페라 스무디 아이라이너를 쓰고부터는 너 화장했네라는 소리를 종종 들었는데

아침에 한번 쓱쓱 바르고 출근하면 저녁때와서 봐도 거의 그대로 남아있어 리무버로 지워야한다.

 

게다가 이것과 함께 비슷한 다른제품도 써봤는데 눈에 칠해지는 느낌이 페리페라가 훨씬 부드러웠달까...

진짜 크레파스로 그리듯 한두번 왔다갔다하면 완성 ㅋ

그래서 이름에 스무디가 들어가는듯...

 

 

 

 

 

이렇게 펜슬깎이가 같이 들어있어서

별도 구매를 하지 않아도 되니 진짜 가격대비 매우 훌륭하다.

 

  

 

 

스파클블랙은 엄마드렸더니 현재 행방불명;;

말이 스파클블랙이지 그냥 기본블랙색상이라고 보면된다.

펄감이 거의 없어서 두번정도 사용하고 그냥 엄마드렸다.ㅎㅎ; 

블랙은 눈 밑도 좀 번지고 그닥 추천하지 않음.

 

 

 

 

일단 색감이 매우 예쁘다.

특히 맘에들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색이 딥카키랑 새로나온 골든피치.

화장지에 그려본건데 눈은 흰색이 아니므로 실제 사용시 블루,퍼플,카키는 더 어둡게 보인다.

워낙 재질이 물러서 화장지에 그렸더니 부분부분 뭉쳤는데

실제 눈에다 사용하면 그렇진 않다.

 

 

 

 

 

 

 

그럼 발색샷 들어가겠다.

 워낙 화장을 못하는 뇨자인지라;;

 마스카라고 뭐고 그냥 딱

페리페라 스무디 아이라이너만 사용.ㄱㄱ

 

 

 

 

 

위에는 나이트퍼플을 사용하고 아래는 스파클실버를 칠했다.

나이트퍼플은 거의 펄감이 없는 매우 어두운 보라색인지라

흡사 블랙에 가깝다. 가까이에서나 봐야 아래처럼 색이 좀 보이는데

아주 약간~ 보라색감이 돈다고 보면된다. 

 

 

 

 

 

 

 

위에는 골든브라운 아래는 쉬머베이지를 칠했다.

골든브라운도 펄이 거의 없다고 보면된다.

 그냥 일반적인 브라운색이나 마찬가지다.

그냥 가장 무난한 색으로 좀 부드러운 분위기가 난다.

 

 

 

 

 

 

 

위에는 딥카키 아래는 쉬머베이지.

사진찍는다고 하도 그렸다 지웠다했더니 쉬머베이지는

너무 대충 발랐나보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색상이다.

튀는색상을 안좋아하는지라 첨엔 초록색을 눈에? 라고 생각하며

사는데 좀 망설였는데 괜한 걱정이였다.

어두운계열이라 전혀 튀지않으면서도

요건 다른 진한색들에 비해 펄감도 좀 나는 편이다.

볼수록 매력적이라 강력 추천하는 색상.

 

 

 

 

 

 

 

위에는 나이트블루 아래는 스파클실버.

이것도 구매하면서 살짝 걱정했는데

음...펄감이 거의 안나는 깊은 블루색이다.

그렇지만 이것도 멀리서 보면 파란색은 잘 보이지 않는다.

 

 

 

 

페리페라 스무디 아이라이너는 색상이 전체적으로 진한편이다.

이름만으로는 나이트라도 가야될판인데 실제로 사용하면

위에처럼 가까이에서 보지않는이상

 언뜻보면 거의 다 블랙에 가깝다. 펄도 생각보다 안난다.

 

 

때문에 그래도 기본으로 하나쯤 있어야지 하고 샀던

스파클블랙 색상을 전혀 사용하지 않게 된다고나 할까...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  매우 무난하다...개인적으로 그래서 참 좋은거 같다.

 

 

상세설명에서는 바르자마자 문지르면

쉐도우겸용으로 쓸수있다했는데

진한색들은 손으로 문지르면 숯검둥이처럼

지저분해지기만해서 사실 쉐도우로 쓰긴 무리다.    

 

 

 

 

위에는 골든피치를 사용하고 아래는 쉬머베이지를 발랐다.

데일리 화장으로 매우 애용하는 골든피치.

인디핑크보다 좀 더 화사한데 색감이 아주 고급스럽게 예쁘다.

진한색을 사용할때보다 눈매가 또렷해보이거나 하진 않지만

크게 화장한 느낌은 안나면서도 자연스럽게 눈매가 더 예뻐보인다.

 

 

 

쉬머베이지도 강력추천.

스파클실버는 너무 블링블링해서 한여름 아니면 잘 사용안하게 되지만

쉬머베이지는 심하게 반짝거리지도 않고 다른색과 같이 매치해서 사용하기 딱 적당하다.

지금까지는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중인 페리페라 스무디 아이라이너.

 

 

사용하면서 딱 하나 단점이 있는데 진한계열인 스파크블랙과

나이트퍼플은 눈밑에 가루가 좀 떨어져

오후쯤되면 다크서클처럼 좀 어두워진다는거?

딥카키나 골든브라운은 그보다 좀 덜한듯.

이건 뭐 사람마다 다를지도...

 

 

화장을 잘하면 좀더 여러가지 색을 섞어서 써도 괜찮을 듯하다.

눈물흘려도 지워지지 않는거보면 워터프루프기능도 확실하고,

어쨌든 화장초보인 내가 매우 쉽게 사용한걸로 보아

화장을 별로 안해봤거나 잘 못하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제품이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연극#영화2013. 1. 30. 01:34

 

 

 

블루라군(1980) 왼쪽 / 블루라군 2(1991) 오른쪽

 

한가한 주말 '사랑하는 사람과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어 살게 되면 과연 어떻게 살게 될 것인가?' 라는 주제로 시작된 남친과의 대화는 어느새 15소년 표류기, 로빈슨 크루소, 파리 대왕, 블루라군의 이야기로 이어져 갔다. 여자인 나는 열대 기후에 맞게 머리에 흰 꽃을 달고 바구니를 옆에 끼고 최소한의 옷만 갖춰 입은 채로(미친X 같긴 하다;;) 열매를 따러 다니고, 남자인 남친은 물고기를 잡아와 굽는 낭만과 환상에 가득찬 이야기를 하는 반면, 남친은 무인도를 빠져나가기 위해 튼튼한 배를 만들어야겠다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했다. 여자와 남자의 생각의 구조의 차이에서 오는 차이인 듯 싶었다.

 

영화 '블루라군'은 남자보다는 여자의 상상을 더 많이 담은 로맨틱한 멜로 영화이다. 1980년에 제작된 브룩 쉴즈, 크리스토퍼 앳킨스 주연의 '블루라군'은 어른 한 명과 두 남여 어린 아이가 무인도에 표류된 후 어른에게 살기 위한 가르침을 1년 정도 받지만 갑작스런 사고로 어른은 죽고, 두 아이만 남아 사랑을 싹틔우고 아이까지 낳아 키우다 먼 바다로 표류되어 다른 배에게 발견되어 구조되는 이야기이다.

 

1991년에 제작된 밀라 요보비치, 브라이언 크로즈 주연의 '블루라군2'은 '블루라군'에서 발견된 배에서 부모는 숨진채 발견되고 아이만 살아남았다는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아이를 발견한 배 또한 무인도에 표류되는 데 엄마와 어린 딸, 그리고 살아남은 남자 아이 셋만 살아남게 된다. 여기서도 엄마는 폐렴으로 죽게 되고 두 아이만 살아남는다. 여기까지의 이야기는 1편과 같지만, 2편에서는 이들이 살던 무인도에 배 한 척이 정박하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된다. 2편의 엔딩은 1편보다는 해피엔딩인 듯싶다.

 

이 영화는 TV에서 방영된 것을 2번 정도 볼 수 있었는데 볼 때마다 기억에 오래 남은 건 브룩 쉴즈의 미모였다. 사춘기 시절의 브룩 쉴즈의 미모는 전성기였기 때문에 이 영화가 그녀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 담긴 영화가 아닐까 싶다.

 

블루라군에서의 브룩 쉴즈

 

현재 50세에 가까운 나이가 된 브룩 쉴즈는 말단비대증과 세월의 여파로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볼 수 없지만 이 시절의 그녀는 세계 미녀에 꼽힐 만큼 아름다웠다. (말단비대증은 거인증으로도 불리는데 이때문에 예전엔 브룩 쉴즈의 키가 자꾸 크는 건가?라는 오해를 했었다. 하지만 말단비대증은 손, 발, 코, 입 등이 커져서 이전 얼굴과는 다른 모습이 되는 것을 말한다. 여배우에게 가장 치명적인 병이 말단비대증이 아닐까 싶다.)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의 브룩 쉴즈

 

블루라군2의 밀라 요보비치는 제 5원소, 퍼팩트 겟어웨이,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삼총사 등의 영화로 익숙한 여배우이다. 내가 좋아하는 좀비 영화인 레지던트 이블과 역시 좋아하는 제 5원소에서 여전사 역할을 맡아 열연하여 강인한 이미지의 인식이 강한 밀라 요보비치가 블루라군2의 여주인공이었다는 건 아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다. 사춘기 시절의 그녀는 지금보다는 부드러운 인상이 강하다. 물론 그녀 특유의 강한 눈빛은 여전하다.

 

사춘기 시절의 밀라 요보비치

 

레지던트 이블 1에서의 밀라 요보비치

 

미모로는 리즈 시절의 브룩 쉴즈를 이길 수는 없겠지만 짧은 전성기를 가졌던 브룩 쉴즈에 비해 주연하는 영화마다 흥행에 성공하며 세계적인 배우로 우뚝 선 밀라 요보비치도 현대에 걸맞는 강인한 미인상임에 틀림없다.

 

무인도에서 어린 두 아이가 아닌 사랑하는 두 성인 남여가 살게 된다면 어찌 될까? 궁금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블루라군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는 아닐 듯하다. 일단 여자가 브룩 쉴즈와 밀라 요보비치가 아닌 다음에야 아름다운 이야기가 될 리가 없지 않을까? 흠흠

 

 

 

 

 

 
 
 
 
Posted by Y&S
생활공감/연극#영화2013. 1. 28. 19:08

 

 

 

 7번방의 선물

 

 

 

이 영화는 내 취향의 영화는 아니였다. 사람의 뒤틀린 욕망이 나오는 심리물이나 머리에서 김이 나도록 머리를 쓰게 만드는 스릴러물, 화려하고 멋진 사람들과 특수효과로 눈이 핑핑 돌게 만드는 환타지나 액션물만 일부러 찾아 보러 다닐 정도로 착한 영화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있는 편이었다. 이 거부감은 나이가 들수록 심해졌는데 자극적인 소재의 미디어에 많이 접할 수록 심해지는 것 같았다. 착한 소재로 착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영화가 말초신경을 자극할 리도 없는데다가 이런 영화일수록 눈물을 뽑아내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보편타당한 감정에 기대어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내용의 반복일 때가 많기 때문이다.

 

애초에 코미디 영화라는 말에 속아 보게 되었다고나 할까. 코미디 영화 '박수건달'을 너무 재밌게 봤기에 코미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실컷 웃고 나오자라는 생각에 예매한 영화다. 보고나니 이 영화 코미디 영화가 아니라 코미디 영화의 탈을 쓴 감동 영화였다. 웃는 부분조차도 감동을 위해 준비된 초석이었을 뿐..

 

'7번방의 선물'은 쉴새 없이(농담이 아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울었다.) 눈물샘을 자극하고, 사회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던 죄수들이 주인공에게 인간적으로 감화되어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도와주며, 주인공과 그 딸은 너무나 착하고 순수하다. 얼핏 착한 영화의 모든 정석이 그대로 담겨 있는 영화인 듯 보인다. 절대로 내가 평소에 보던 그런 류의 영화는 아니였다.

 

하지만 이 영화..감동 영화 중에 최고로 꼽고 싶다. 처음에는 정말 슬퍼서 터졌던 눈물샘이 화장실을 다녀와도 1분만에 터지고, 나중에는 용구와 어린 예승의 장면만 나와도 터지고, 마지막에 용구가 등장해서 손만 흔들어줘도 터졌다. 나이 먹어 눈물 흘리는 것도 힘들어서 이젠 나도 세상에 찌들었나보다라는 생각까지 들던 차에 오랜만에 원없이 울었던 듯싶다.

 

게다가 내용 전개에 허술한 면도 있지만(이런 장르의 영화에서 스릴러 영화처럼 치밀해질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에피소드로 가득 차 있어 포스터만 보아도 푸근해지는 영화이다. 이렇게 착한 영화에서 착한 평점을 받을 만한 영화는 생각해봐도 몇 없을 듯..이런 각박한 세상에 한번은 꼭 봐야할 영화가 아닌가 싶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1. 27. 20:09

 

 

 

 

영화 '7번방의 선물'을 재밌고 보고 점심을 먹기 위해

동백 CGV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담터로 향했다.

담터는 한정식 전문점으로 돌잔치 등의 단체 손님을

전문으로 하지만 개별 손님들도 식사를 할 수 있다.

들어가보니 인테리어가 특이하고 깔끔한 느낌이 났다.

 

 

메뉴는 일인당 14,000원 한정식과 25,000 담터 정식의

두 가지가 있어 고민하다가 14000원짜리 정식을 2인분 주문했다.

처음에는 팥죽이 먼저 나오는데 달지 않고 담백한 맛이 특이했다.

 

 

그 뒤로 전채 요리가 나오는데 갈비 전골과 샐러드, 묵, 잡채,

백김치, 튀김류, 전과 생선 구이가 나왔다.

모두 맛있었지만, 내 입맛에는 갈비 전골과 묵이 맞아 혼자 다 먹어버렸다는.. 

특히, 묵과 샐러드에는 흑깨가 들어가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났다.

 

 

 

 

 

 

한참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전채요리를 먹으니 식사로

돌솥밥과 순두부찌개, 불고기, 각종 반찬이 나왔다.

앞에서 전채 요리를 배부르게 먹었는데도

밥은 또 맛있게 들어가는게 역시 밥배는 따로 있는듯...

 

 

다음에는 25000원 정식을 시켜먹어봐야겠다.

25000원 정식에는 14000원 정식에는 없는 음식이 6가지 정도 추가되어 나오니

새로운 맛을 맛볼 수 있을 듯..

 

 

 

 

 

 
 
 
 
Posted by Y&S
생활공감/책#만화2013. 1. 26. 18:06

 

 

 

 

 

원래 순정만화쪽은 잘 보지않는 취향인 내가, 요즘 그쪽으로 유일하게 챙겨보는 웹툰이 하나있는데 바로 순끼님의 치즈인더트랩이다.
3부가 얼마 전 새로 시작해서 현재 3회까지 진행중이고 흔치않게도 매 회의 평점이 10점에 근접할 정도로 한번 본 사람은 팬이 되어버리는 만화.
무엇보다도 그 작가분의 캐릭터간 미묘한 감정조절이 절묘하다고 해야하나...

 

 

물론 처음에는 여타 순정만화의 주인공들처럼 완벽해보이는 남자가 나오는 듯 싶다.
그러나 알고보면 그 완벽함속에는 또 다른 모습이 숨겨져 있다.
남에게 좋은소리만 듣고 마냥 착해서 이용당하는 그런 상냥한 선배가 절대 아닌것이다.

겉으로야 잘생기고 친절하고 성격좋고 인기많은 완벽을 표방하고 있지만 이중인격적인 면모를 보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터득하고 있는 유정.
워낙 눈치가 빨라 유정의 이중적인 모습을 파악하고 그를 피하는 홍설.

 

 

순끼님이 설정해 놓은 주인공 홍설과 유정은 혈액형의 성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인물들이다.
뭐 굳이 하나하나 대조해서 일치한다는 말이 아니라 일반적 대중화 된 혈핵형별 성격을 볼때 치즈인더트랩을 다 읽은 후 설이는 A형이고 유정이 AB형이다...라는 소리를 들으면 '뭐 그럴것 같더라'란 생각이 든다고나할까.
작가분이 처음부터 혈액형을 염두해두고 성격을 만들진 않았겠지만 보통 내 경험으로 보아 글을 쓸때 자신의 성격이나 생각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감안하고 여주인공의 행동패턴을 너무도 자연스럽게 끌어나가는걸 볼 때 아마 작가분 본인이 A형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실제 A형인 내가 봤을때도 설이의 성격과 심리가 상당히 공감가기도 하고...

 

 

 

어쨌든 단순히 보기엔 잘생기고 돈많은 멋진남자가 나오고 남들과 달리 그에게 별로 관심없는 여주인공과 그런 여주인공의 모습에 호감을 느껴 좋아하게 된다는...
큰 흐름만을 놓고 볼때 가장 흔하디 흔한 순정만화의 공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듯 보인다.

 

특히나 매우 잘나고 귀하신 부잣집 도련님이 평범한 여주인공한테 뺨한번맞고 지금까지 이랬던건 니가 처음이야~라며 반하는 말도안되는 스토리의 진행을 종종 봐온 바
지금까지도 가끔 남자가 궁한 친구들끼리 모여 어디 잘난 남자한테 가서 뺨한번 올려제끼거나 외제차 한번 박아줘야겠다고 우스개소리로 말하는 건^^;;
그 만큼 많은 순정만화와 드라마들이 약간씩은 다른 설정이언정 이러한 기본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진짜 그런짓을 했다간 러브라인은 커녕 욕만 왕창먹고 돈만 깨지는게 비루한 현실임을 알고 있을지라도 말이다.

 

 

 

이러한 신데렐라 러브스토리가 이제는 우려먹을만큼 우려먹어 충분히 질릴만도 하건만 아직까지도 없어지지 않으며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건 현실에서는 이룰수 없는 많은 여성들의 기대심리와 대리만족의 욕구를 충분히 반영시키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인기있었던 로맨스 드라마의 대다수가 이런내용이라는 사실을 부정할수가 없다.)


이러한 스토리에 이미 염증을 느끼고 이런류의 만화든 드라마든 유치하다며 잘 보지 않는 내가 이 만화를 보고 추천까지 할 만큼 치즈인더트랩은 주인공들의 심리변화가 뻔하지 않다.

 

 

 

유정이 실재 스토리상 홍설을 처음보고 구질구질하다 느낀 후 무시에서 불쾌감으로...불쾌감에서 호기심과 관심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은 1년이나 걸렸을 정도로 그 과정이 절대 녹녹치 않으며 이게 매우 설득력있고 치밀하여 보는 독자들로 하여금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다.
저런 말도 안되는...이 아닌 아~ 저럴수도 있겠구나라는 느낌을 갖게 한 작가가 감정컨트롤에 얼마나 세밀하고 능숙한지를 보여준다.


게다가 치즈인더트랩 만화의 시작은 1년 후 부터이다.

거기서 주인공 홍설의 시점으로 현재와 과거를 수시로 오가며 조금은 추리적인 냄새를 풍긴다.
과거에 저랬던 녀석이 왜 갑자기 그녀에게 잘해주는지...왜 접근하는지...
저 녀석이 진짜 좋아해서 저러는건지...아니면 그 교묘하고 계략적인 성격에 딴 속셈이 있는건지...
독자들은 보는 내내 혼란스러워하며 여주인공 홍설의 입장에서 의문을 품고 빠져드는 것이다.

 

 

 

 

웃기게도 아직까지 유정의 심리를 질문하고 그의 심리변화를 자세히 분석해놓는 독자들이 있을정도로 웹툰 상당분량의 연재를 봐도 당연히 유정이 홍설을 좋아해서 저러는거지 너무 뻔한거아냐?라는 생각이 쉽게 들지않는다.

 
만화나 책을 보다보면 가끔 캐릭터가 제대로 잡히지 않아 내용이 진행될수록 주인공이든 주변인물이든 성격이 급작스레 변모하거나 이 캐릭터에 안맞는 뜬금없는 스토리진행으로 황당할때가 종종 있는데

치즈인더트랩은 전형적이 나쁜짓만 일삼던 악당이 주인공을 곤경에 빠뜨리고 말 몇마디에 깨달음을 얻어 그를 돕는다던가 하는 이런 반전이 있나~라는 황당무계한 스토리가 될 수 있었을법 함에도(실재 그런 영화도 많이봤다;;)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건 순전히 작가분의 능력이 아닌가 싶다.

 

홍설처럼 한 캐릭터를 일률적인 성격으로 끌고나가는건 오히려 쉬워도 유정처럼 그 캐릭터의 성격이 시간에 걸쳐 전혀 다르게 변해가는 과정을 설득력있게 담아내기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도 전혀 독자들에게 친절하지 않게 유정의 시점에서 가끔씩 그가 과거에 왜 그랬었는지...왜 그의 심경에 조금씩 변화가 왔는지에 대한 해답을 단편적으로만 던지면서 말이다.

 

아직 연재가 끝나지 않았고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치즈인더트랩은 여자뿐만아니라 남자도 충분히 재밌게 읽을 수 있는...일반적인 순정만화와 비슷한 코드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전혀 다른...그런 만화가 아닌가 싶다.

 

 

 

 

과거 유정이 홍설에게 했던 행동 중 그의 이중적 면모를 가장 확실히 드러냈었던 장면. best of best

 

 

 

 

 

 
 
 
Posted by Y&S
생활공감/책#만화2013. 1. 26. 02:31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제인 에어와 오만과 편견 중에 어느 소설을 더 사랑하시나요?

 

두 소설 모두 사춘기 때 읽고 나이 들어서도 다시 읽어보았다. 두 소설은 좀 더 신분과 재산이 나은 남자와 가난하고 사회적으로 낮은 지위를 가지고 있는 여자의 사랑과 결혼을 그린다는 점과 여성 작가가 썼다는 점, 1800년대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 등에서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두 소설은 내가 느끼기에 너무나 다르다. 이제부터 나만의 느낌을 듬뿍 담아 비교해보겠다.

 

오만과 편견은 남여 사이에 사회적인 지위와 부를 강조하여 지금 현대와 위화감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비슷한 면이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도 돈의 많고 적음과 사회적인 위치에 있어서의 높고 낮음을 따져 비슷한 계층의 사람들끼리 맺어지고 있지 않은가. 오만과 편견은 그런 사회에서 지성과 현명함을 갖춘 여성이 사회적 지위가 높은 남자와 맺어지는, 신데렐라적인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분명히 해피엔딩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 시대에 아주 극히 드문 경우에 불과하다는 찝찝함을 지울 수가 없었다. 사람의 성품이 중요함을 책 전반에 걸쳐 강조하고 있음에도 작가가 그 시대의 통념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라는 느낌이 들었고 그래서 이 소설은 그 시대 사람들에게 받아들일만한 소설, 즉 고전 소설로 나에게 느껴졌다. 물론 고전 소설의 매력이 얼마나 큰지 알고 있으므로 오만과 편견도 나름의 매력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소설이다.

 

반면 제인 에어는 많은 면에서 다르다. 동생인 에밀리 브론테가 지은 <폭풍의 언덕>만큼 파격적이지는 않지만 고전 소설이라는 느낌은 없다. (파격적이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아직도 <폭풍의 언덕>의 두 주인공은 완벽히 이해가 가지 않아 감정 이입이 쉽지 않다. 현대에서도 그러니 그 시대에는 소설이 나왔을 때 얼마나 충격적이었을지 짐작이 간다.)

제인 에어는 성장 소설이면서 사랑에 충실한 로맨스 소설이다. 지금의 어떤 로맨스 소설보다 더 여인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사랑이 있고, 사춘기에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어린 시절의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제인 에어는 어렸을 때 읽었을 때는 제인의 기숙학교 부분, 즉 앞부분이 인상에 깊이 남았고, 나이 들어서는 제인의 사랑 이야기, 뒷 부분이 깊이 공감되었다.

제인과 로체스터와의 사랑은 이 시대에서도 갈구하는 사랑이다. 이야기가 통하고 영혼이 통하는 느낌을 받아 시작되는 사랑이란 누구나 꿈꾸고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사랑이지 않나? 게다가 이야기 후반에 제인이 로체스터보다 더 부유한 상속녀가 되어 결혼하는 결말은 남녀평등시대인 현대에나 어울릴 법한 결말이 아닌가

 

 

역대 제인 에어의 여주인공

 

 

두 소설 다 로맨스 소설이므로 제인 에어는 1934년에 첫 영화가 제작된 이후 열 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가 제작되었고, 오만과 편견 또한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되었다. 책을 영상으로 옮길 때 가장 중요한 점을 생각해보자. 여기에도 나의 생각이 듬뿍 담겨있다.

 

제인 에어를 보자면 제인은 못생기고 어려야하고 로체스터는 못생기고 나이들어 보여야한다. 그렇지만 제인은 순수한 영혼을 지녀 눈빛이 맑고 선해야 하며, 로체스터는 야성적이고 매력적이어야 한다. 

오만과 편견을 보자면 엘리자베스는 매력적이지만 너무 이쁘지는 않은 외모에 당차고 사려깊고, 재치있는 여성이어야 하고, 다아시는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적인 매력과 어느 정도는 외모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책을 영상화한다면 내용이야 비슷한 것이고, 이런 두 주인공이어야 몰입이 잘 될것이다.

 

 

이런 느낌에 가장 근접한 작품들을 꼽아보면 공교롭게도 둘 다 영국 BBC에서 제작한 드라마이다. 

 

 

오만과 편견은 6부작, 제인 에어는 4부작으로 제작되었으며, 오만과 편견은 콜린 퍼스, 제니퍼 엘이, 제인 에어는 토비 스티븐스과 루스 윌슨이 주인공을 맡았다. 오만과 편견에서는 엘리자베스를 맡은 배우가 좀 어린 배우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고, 제인 에어는 둘 다 책 속에서 바로 튀어나온 듯해 캐스팅에 100% 만족했다. 물론 책에 대한 애정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빼고 보자면 콜린 퍼스가 가장 멋진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콜린 퍼스라는 배우 자체가 매력적이어서 드라마에서 가만히 서있어도 다아시처럼 보였다. 그렇다고 제인 에어의 토비 스티븐스가 매력에서 뒤쳐지는 배우는 물론 아니다. 로체스터 역에 100% 분하기 위해 머리도 기르고 어쩌고 해서 저리 보이지만 그도 매력적인 영국 배우란 사실!

 

 

 토비 스티븐스

 

 

그래서 나에게 두 소설과 드라마의 승자는? 둘 다 제인 에어다. 소설과 드라마 모두 제인 에어에게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오만과 편견이 나에게 고전 명작이라면, 제인 에어는 나에게 트와일라잇보다 더 낭만적인 로맨스 소설이라는 거~~

 

 

 

 

 

 
 
 
 
Posted by Y&S
생활공감/음악2013. 1. 25. 22:50

 

 

 

이번에는 1990년대 이후의 영화에서 주인공이 직접 부른 노래를 소개해보겠다. 사실 시스터 액트의 'I Will Follow Him'을 우연히 오랜만에 보고 시작한 포스팅이었는데 생각해보니 영화에서 주인공이 직접 부른 노래가 정말 많드라. 1990대 이후의 노래는 옛날 노래처럼 아직도 많이 불리는 명곡까지는 아니어도 나름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풍부해 보기에 즐겁다.

 

'시스터 액트'의 I Will Follow Him, '시스터 액트2'의 Joyful, joyful, '워크 투 리멤버'의 Only Hope, '스쿨 오브 락'의 Teacher's Pet, '오페라의 유령'의 Think Of Me, '스텝업'의 Till The Dawn, '하이 스쿨 뮤지컬'의 Start of Something New를 차례대로 감상해보자. 이 중에서 하이 스쿨 뮤지컬은 드라마지만 넣어봤다.

 

 

첫 번째 노래

 

영화 제목 - 시스터 액트(Sister Act, 1992)

노래를 부른 주인공 - 들로리스(우피 골드버그)와 수녀들

노래 곡명 - I Will Follow Him

 

 

 

 

 

두 번째 노래

 

영화 제목 - 시스터 액트2(Sister Act2, 1993)

노래를 부른 주인공 - 들로리스(우피 골드버그)와 학생들

노래 곡명 - Joyful, joyful

 

 


 

 

세 번째 노래

 

영화 제목 - 워크 투 리멤버(A Walk To Remember, 2002)

노래를 부른 주인공 - 제이미(맨디 무어)

노래 곡명 - Only Hope

 

 


 

 

네 번째 노래

 

영화 제목 - 스쿨 오브 락(School Of Rock, 2003)

노래를 부른 주인공 - 듀이 핀(잭 블랙)과 학생들

노래 곡명 - Teacher's Pet

 

 


 

 

다섯 번째 노래

 

영화 제목 -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2004)

노래를 부른 주인공 - 크리스틴(엠마 로섬), 라울(패트릭 윌슨)

노래 곡명 - Think Of Me

 

 

 

 

 

여섯 번째 노래

 

영화 제목 - 스텝업(Stepup, 2006)

노래를 부른 주인공 - 마일즈 다비(마리오)와 루시 아빌라(드류 시도라)

노래 곡명 - Till The Dawn

 

 

 

 

 

일곱 번째 노래

 

영화 제목 - 하이 스쿨 뮤지컬(High School Musical, 2006)

노래를 부른 주인공 - 트로이(잭 에프론)와 가브리엘라(바네사 허진스)

노래 곡명 - Start of Something New

 

 

 

 

 

 

 

 
 
 
 
Posted by Y&S
생활공감/음악2013. 1. 25. 21:30

 

 

 

뮤지컬 영화의 경우 유명한 배우를 섭외하여 영화에서 립싱크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노래를 정말 잘 부르는 배우를 섭외하여 노래를 직접 불러 노래에 혼을 불어넣는다. 1990년 이전 노래 중에서 명곡들만 모아서 소개해보려고 한다.

 

'오즈의 마법사'의 오버 더 레인보우, '사랑은 비를 타고'의 Singing in the Rain,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문 리버, '애니'의 Tomorrow를 차례대로 감상해보자.

 

 

 

 

첫 번째 노래

 

영화 제목 - 오즈의 마법사(The Wizard Of OZ, 1939)

노래를 부른 주인공 - 도로시(쥬디 갈렌드)

노래 곡명 - Over The Rainbow

 

 

 

 

 

 

두 번째 노래

 

영화 제목 - 사랑은 비를 타고(Singing in the Rain, 1952)

노래를 부른 주인공 - 돈 록우드(진 켈리)

노래 곡명 - Singing in the Rain

 

 

 

 

 

 

세 번째 노래

 

영화 제목 - 티파니에서 아침을(Breakfast at Tiffany's, 1961)

노래를 부른 주인공 - 홀리(오드리 햅번)

노래 곡명 - Moon River

 

 

 

 

 

 

네 번째 노래

 

영화 제목 - 애니(ANNIE, 1982)

노래를 부른 주인공 - 애니(아이린 퀸)

노래 곡명 - Tomorrow

 

 

 

 

1990년대 이후 노래 추천

뮤지컬 영화 노래 추천 6곡 by Y

 

 

 

 

 

 
 
 
 
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3. 1. 24. 22:01

 

 

 

 

 

기존에 소셜커머스 티몬에서 구입했던 라헨느 소가죽 미니가방이 상당히 만족스러워 좀더 큰 데일리백 하나 더 구매해야지 생각하던차 마침 티몬에 딜이 다시 떴다.

미니백이 무료배송에 29,800원 데일리백이 39,800원.

원래는 네이비색을 사려고했는데 이제 곧 봄도 돌아오고 평소에 검정색과 네이비색을 많이 사용해 봤던지라 급 오렌지색이 땡겨 결재했던 네이비를 취소하고 오렌지색으로 재구매했는데 다음날인 오늘 바로 도착 ㅎㅎ

기존 미니가방이 작아서 태슬장식을 구매하지 않았는데 요번엔 가방이 커진만큼 너무 밋밋하지 않을까해서 3000원 추가로 태슬장식을 따로 달았는데 잘한것같다. 색도 포인트색으로 딱 적당하고...

 

그리고 놀랬던게 기존에 약간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업그레이드 되었다는거...

근데 업그레이드하면서 기존보다 가격이 5천원 더 비싸졌다. ㅜ.ㅜ 아마 끈의 가공비가 좀 더 추가된 듯...

어떤 고객이 구매후기에 써놓았던걸 적극반영하여 새로 제작했다고 하는데 정말 장인정신이 대단한 판매자인듯하다.

 

 

 

 

 

 

그렇지 않아도 기존에 샀던 미니가방이 있어서 한번 비교해 보았다.

일단 크기는 이정도 차이가 난다. 요새는 가방들이 크게 나오는편인데 데일리백이라고 생각보다 많이 크지는 않았다.

정확히 A4사이즈 정도인데 짐이 많지 않은 나에겐 딱 적당하다.  

 

 

 

 

지퍼 끝 부분에 더이상 밀리지 않도록 고정이 되는 부분이 생겼다.

 

 

 

 

옆부분 가죽이 단면이 아닌 양면처리되면서 흐느적했던게 두꺼워지고 훨씬 견고해졌다.

 

 

 

 

기존 스트랩이 얇고 옆마무리가 없이 그대로 가죽이 드러나 가루가 떨어졌었다면 이번엔 제대로 이중으로 박음질하여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제 제대로 된 가방끈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전엔 없었던거 같은데 품질보증서도 붙어있다.

 

 

 

 

그런데 다운그레이드된거 하나... 기존 가방이 안쪽 부분에 라헨느 상표가 붙어있었다면 요번엔 안쪾에 아무것도 없다. 빼먹으셨나;;

 

 

 

그리고 마지막으로 라헨느 미니가방과 데일리가방 착용샷.

기껏 다 찍고 사진편집하면서 봤더니 방이 심하게 지저분 ㅎㅎ;;

착용해보면서 느낀건 기존보다 끈을 끝까지 늘려도 좀 짧아졌다. 그리고 미니가방엔 짧은끈이 하나 더 있었는데 끈 업그레이드하면서 요번에 짧은건 빼버렸나보다. 뭐 난 거의 매고다니니까 짧은끈이 필요없긴 하지만서도...

 

근데 나야 키가 작으니 상관없지만 키가 큰 사람에겐 크로스로 매면 끈이 살짝 짧을수도 있을 것 같은데...아닌가...

음. 하여튼 색도 화사한게 큰맘먹고 눈에 띄는 오렌지색 샀는데 잘 산거 같다^^

무엇보다도 진짜 소가죽인가...싶을정도로 엄청 가볍고 부들부들하다. 

그래도 큰거는 작은거보다 무게좀 나가겠지...했는데 태슬장식 없었으면 이것도 거의 든거 같지 않다는게 그저 신기할뿐. 

 

 

 

 

기존 미니데일리백 후기 보러가

 

 

 

 
 
 
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3. 1. 23. 22:53

 

 

 

 

 

소셜커머스 위메프에서 두달전쯤 9,800원에 구매했던 밀키드레스 안티 트러블 스팟.

얼굴이 건성피부에 민감성인지라 그 날이 되면 꼭 뾰루지 한두개가 올라오는데 요새 들어서 좀 더 심해졌다.

간혹가다 한 두개 올라왔다 없어지던게 오돌토돌 두드러기처럼 부분 부분 다발적으로 올라오기도 하고 어느건 여드름처럼 커다랗게 자리를 잡아버리는 것이다.

 

하나씩 올라오면 꼭 짜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인지라 짜고나면 피가나와 상처가 되버리기 일쑤인데 문제는 나이가 들면서 재생능력이 떨어져 이게 상당히 오래가면서 흉터처럼 남다가 종국엔 잡티가 되어버린다는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당연 피부는 점점 지저분해지고 가뜩이나 주름생기는것도 신경쓰이는데 피부결조차 나빠지니 한숨만 나오던 차...

뾰루지에 발라서 집중적으로 없애준다는 밀키드레스 안티 트러블 스팟을 발견하고는 생각도 않고 사버렸다.

 

 

 

난 좀더 연고같은 느낌일 줄 알았는데 제형은 그냥 로션 정도로 아주 묽다.

요 만큼씩짜서 뾰루지가 올라온 부분에 수시로 발라주는데 벌써 두달넘게 사용해봤지만 솔직히 말하면 효과가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왜냐하면 수시로 발라서 작은건 하루나 이틀 정도면 없어지고 여물정도로 크게 나타나는건 아무리 발라도 일주일이상 가기도 하는데 뾰루지란것의 특성상 종류에 따라 평상시에도 워낙 불규칙하게 변동이 큰 녀석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게 이 안티 트러블 스팟을 사용해서 없어진건지 원래 없어질 시기가 되어 없어진건지 그 효과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미심쩍다고나 할까...

 

일단 샀으니 가방에 넣고 다니며 뭐가 올라와서 간지러울 때라던가 신경쓰이는 놈이 보일 때 열심히 바르고 있긴하지만 없어지는 속도가 딱 잘라 이거 좋다고...효과봤다고 말할만한 수준은 아닌 것이다.

 

그래도 한가지 확실히 좋은점이 있다면 올라오는 뾰루지를 짜는대신 이제는 안티 트러블 스팟을 바르게 된다는 점.

전에는 뾰루지만 보면 손이 근질근질해져 꼭 짜야될거 같았는데 이걸 산 후로는 효과가 있든 없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으니 다른 손은 쓰지않게 된 것이다.

 

뭐 이것만으로도 성과라면 성과이다.

어쨌든 피가나올정도로 짜서 흉터가 생기는 일이 줄어들었으니 말이다.

그래도 아무것도 안하고 방치해두는 것보단 트러블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제품을 바르는게 조금이라도 더 낫겠지...란 자기최면효과로 여전히 사용중 ㅋ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