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감'에 해당되는 글 494건

  1. 2013.03.16 쫀득쫀득 고소~ 코스트코에서 사온 프리고 스트링치즈 by S
  2. 2013.03.16 삼성코엑스 호텔뷔페 음식점 '비자비' (구 비즈바즈) 를 가다 by S 2
  3. 2013.03.15 CGV VIP 회원 혜택과 쿠폰 선택 방법 by Y
  4. 2013.03.14 [코믹웹툰추천] 매력터지는(?) 개그만화 선천적얼간이들 -가스피드 by S 2
  5. 2013.03.13 추억의 불량식품 과자 밭두렁으로 추억을 씹다 by S
  6. 2013.03.12 '나만의' 세기의 미녀 배우 순위 by Y 3
  7. 2013.03.11 장호항 - 사서 고생한 최고의 여행 by Y
  8. 2013.03.10 정치와 연예계의 적나라한 비판을 하는 토크쇼 '썰전' by S 5
  9. 2013.03.08 우아함과 헌신으로 기억될 '오드리 햅번' by Y 2
  10. 2013.03.08 오디션 프로그램 케이팝스타2- 놀라운 재능의 방예담과 저스틴비버의 <Baby>
  11. 2013.03.07 [추천만화] 기생수 by S
  12. 2013.03.06 '라붐'의 소피마르소 by Y 1
  13. 2013.03.05 컨버스하이 더비 (H134756)를 구매 그리고... by S
  14. 2013.03.05 줄리엣으로 영원히 기억되는 '올리비아 핫세' by Y
  15. 2013.03.05 락앤락 에코슬림물병/마운틴고리물병 무료행사 정보 by S
  16. 2013.03.04 삼척해양레일바이크(용화->궁촌)를 타보다 by Y 2
  17. 2013.03.01 sk 컬러링 다운 안될때 T월드에서 '무선NATE가입상품' 가입방법 by S 2
  18. 2013.03.01 중독성 강한 추억의 cm송 모음 by S 6
  19. 2013.02.26 에스티로더 kissable lipshine by Y
  20. 2013.02.26 공짜 핸드폰과 바뀐 위약금 제도 -알고 사용하자 by S 4
  21. 2013.02.23 강용석의 고소한 19 18회 보기 -우리아이 앞길 막는 엄마의 착각 by S 6
  22. 2013.02.22 여성스러운 단추 망토 니트코트를 사다 by S 2
  23. 2013.02.22 김연아의 2009 월드 이야기 by Y
  24. 2013.02.21 [공포만화] 이토준지 토미에... 그녀를 알고싶다 by S 17
  25. 2013.02.20 유일무이한 보물찾기 드라마 '얼렁뚱땅 흥신소' by Y 14
  26. 2013.02.19 [신림 맛집] 보쌈이 맛있는 '만복국수집' by Y
  27. 2013.02.19 [용인 맛집] 매워도 맛있었던 '예감' 쪽갈비 by Y
  28. 2013.02.18 [추천만화] 마사토끼님의 웹툰(?) 매치스틱 트웬티 / 킬더킹을 보다 by S 3
  29. 2013.02.18 궁평항을 가보다 by Y 2
  30. 2013.02.16 [용인 맛집] 기흥구청 '옛날김치돼지찌개' by Y
생활공감/쇼핑2013. 3. 16. 22:42

 

 

 

 

 

내가 프리고 스트링치즈를 처음 접한 건 재작년 쯤이었다.

아는 언니네 집들이 갔다가 코스트코에서 사온거라며 먹어보라고 꺼내준 스트링치즈...

 

원래 치즈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 부드럽고 고소함에 반해 사고싶었는데 코스트코에만 판다는 소릴듣고

그 당시 너무 먼~ 당신이었다.-_-

 

대충 뒤져보니까 편의점에서 파는 덴마크 인포겟치즈가 비슷하다고 해서 

개당 1200원에 몇 개 사먹었는데(드럽게 비싸 -"-) 

뭐랄까...맛이 좀 밍숭맹숭 하달까...

치즈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들은 우유같은 연한맛에 덴마크 인포겟치즈가 더 맛있다고 했는데

나한테는 좀 별로 였던거 같다.

우리 오빠는 먹어보더니 지우개냐고... ㅡㅡ;; 그러면서도 끝까지 다 먹긴 하더라만...

 

 

 

스트링치즈가 좀 더 치즈의 진한 맛이 있다.

결국 인터넷에서 스트링치즈를 가끔 시켜먹다가 어제 코스트코 갈일이 생겨

다른건 다 제쳐두고 이놈 먼저 챙겨왔다.

7D건망고랑 이것저것 사고 싶었지만 여기저기 돌아다닐 일이 많이 남은지라 짐을 가지고 다닐 형편이

못 되었기에...ㅜㅜ

근데 요새는 이마트에서도 파는것 같던데... 맞나? 딴거였나?

흠... 생각해보니 이마트에서 사면 되는걸... -_-; 

 

 

 

 

코스트코에서 48개들이 한봉에 14,990원이니 개당 300원이 조금 넘는다. 

인터넷에서는 배송비 별도로 17,000원이 넘으니 싸긴 싸다.

 

단, 코스트코 올 일이 있을때 산다면... 아님 왕복시간 기름값 교통비 등이 별도로 들어가니 ㅋ

 

 

 

 

하나는 너무 많아서 같이 갔던 사람과 반반 나눠 24개를 챙겨왔다.

 

 

 

 

 

유통기한이 6월 까지였으니 3개월 남았나... 냉장보관했다가 요로코롬 하나씩 꺼내서 전자렌지에 10~15초 정도

돌려서 먹으면 된다.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경우 13~15초 정도...실온에 있던경우 10초 정도 돌리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쫀득함이 좋다면 더 적게 돌려야 할 듯.

 

아예 쫄깃하게 먹고싶다면 전자렌지에 돌리지않고 그냥 맛살처럼 찢어서 먹으면 또다른 느낌이 나는데

난 기분에따라 이렇게 저렇게 병행해서 먹었음 ㅋ

개인적으로 전자렌지를 더 선호하지만...

 

 

 

 

 

 

프리고 스트링치즈 칼로리를 보니 하나에 80kcal... 이 정도면 살찔 걱정없이 야밤 간식에도 딱이다.

주재료가 우유(95.6%)이니 몸에도 좋고~  맛도 좋고~^^  

 

 

 

당분간 이걸로 간식걱정 끝~~~

 

근데 요새 왜 이렇게 주전부리를 즐겨하는지...

어제 오늘 뷔페 3끼를 먹고...-_ -;; 

여름전에 살빼야 되는데 봄이라 그런가...먹을게 땡겨서 큰일이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3. 16. 14:27

 

 

 

 

 

 

지난 달 회사 워크샵 계획 짜는 중 동료 한명이 말했다.

비즈바즈 가보고싶다...고...

 

원래 제주도 투어일 예정이었던 워크샵은 직원들의 극악한 귀차니즘과 회사 예산의 압박(?)으로 당일

서울투어(-_-)결정됐다. (말이 서울투어지 이것도 그냥 코엑스 근처에서 영화보고 노는거~ ㅋㅋ 뮤지컬을 보고 싶었으나 평일 점심때 볼만한게 없었음;;)

그 서울투어에 내가 한 몫했는데 어디로 갈지 의견취합 중 나온 그 한마디에 그런 비싼 곳 이때 아니면

언제가보냐하는 심정에 점심은 기냥~ 삼성코엑스 비즈바즈로 급 결정 ㅋ

 

그나마 우리팀은 낫지...딴 팀은 진짜 하루종일 교육받았다 ㅋㅋ

 

 

 

 

그리하여 점심을 먹기위해 삼성코엑스 비즈바즈를 찾았는데 가다가 길을 물으니 못알아 듣더라;;

나중에야 아~ 비자비요? 하면서 알려줬는데 그때 우리들은 다 우리 직원이 발음을 잘못알고 있었던거 아니냐고 막 구박했는데 알고보니 원래 비즈바즈였다가 비자비로 바뀐거라고 한다.

 

조선호텔 뷔페였다가 워커힐호텔 뷔페로 바뀌며 인테리어를 새로했다고...

 

 

 

 

 

분위기 자체는 매우 고급스러웠다.

평일 점심때라 그런지 사람들도 별로 없고 조용한게...

  

 

 

 

 

 

 

근데 비즈바즈 간다고 하니까 가봤던 사람들이 다 거기 맛있고 괜찮다고 추천해줘서 기대를 너무 많이해서

그런가...

회며, 초밥이며, 육회, 대게, 스파게티, 고기, 샐러드, 디저트... 있을거 다 있긴한데 생각보다 종류가 엄청 많거나

한건 아니다.

원래 호텔뷔페가 그런가;; 난 드마리스정도 생각했는데...

 

아니면 비자비로 바뀌면서 달라졌는지도 모르겠다.

대부분의 평이 비즈바즈였을때가 훨 낫다는게 많았으니까...

 

 

 

그래도 음식맛은 정갈하고 깔끔하게 하나하나 질이 좋았다.

이런식으로 세접시 먹으니까 엄청 배부르더라~ㅋ

 

 

 

 

 

돼지고기 뒷다리로 만든 햄 하몽도 처음봤는데... 난 이거 그냥 생고기 인줄 알았다.;;

건조시킨 약간 육포같은건데 먹어본 동료의 말에 의하면 꼬랑내나서 도저히 못먹겠다고...

무슨 레몬같은걸 뿌려야되는데 아무래도 우리가 먹는법을 잘 몰랐던 듯 하다.^^;;

 

 

 

 

 

그리고 처음 본 과일 패션후르츠...

개구리알처럼 생긴것이 엄청 시면서 씨가 톡톡 터지는 게 특이한 과일이었다.

그래도 이건 먹다보니 나름 매력있는 맛이었음. 

파인애플젤리 같은것도 예쁜병에 담겨있고... (병이 탐남 ㅋㅋ)

 

 

 

 

아이스크림도 베스킨라빈스같이 늘어서있어서 달라는데로 퍼주셨는데 이거 꽤 맛있다.

디저트는 전체적으로 맘에 들었다.

종류가 엄청 많거나 한건 아니지만 하나하나 고급스러운 느낌?

나야 종류 아무리 많아도 양이 적어 딱 좋아하는것만 먹으니까...

 

 

 

 

 

그리고 계산서보고 깜놀!!! @.@

평일인 금요일 점심4명이 먹었는데 가격이 215,600원...;;

주말이나 저녁은 더 비싸겠지...;;;

월요일 점심 여성고객에게 30프로 할인한다고 하나 이 정보를 쓸일이 과연 있을까...-_-;

 

 

 

 

솔직히 이정도 가격을 주고 올만한 뷔페는 아닌 듯 싶다. 딱 인당 3만원정도?

회사비용으로 나가는거니까 먹었지 아무래도 다시 올것같지는...

 

뭐 색다른 경험했다 쳐야지 ㅎ

그래도 가격대비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는거....

 

 

 

 

 
 
 
 

 

Posted by Y&S
생활공감/기타정보2013. 3. 15. 12:25

 

 

 

올해 2월 즈음 자주 가는 동백CGV에서 영화표를 예매하고 CJ-ONE 카드에 포인트가 얼마나 되나

영수증을 보다가 VIP로 선정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무료 혜택이 있나 찾아보기 시작했다.

 

 

다음은 CGV VIP 회원등급이 결정되는 조건이다.

 

VVIP - '2012년 유료구매횟수 상위 0.1%(서로 다른 영화 기준)' 또는 '10년 연속 VIP'
RVIP - '2012년 CGV에서 적립한 CJONE 구매 누적포인트 2만점 이상' 또는 '연속해서 2년 이상 VIP'
VIP - '2012년 CGV에서 적립한 CJONE 구매 누적포인트 1만점 이상'

 

 

CJONE 구매 누적포인트가 1만점이 되려면? 참고로 구매 내역의 0.05%의 포인트가 적립된다.

 

영화로만 적립된다고 할때 200,000원어치의 영화를 봐야하고,

대충 주말에 일반 영화를 봤다고 치면 두 사람이 대충 11편 이상은 봐야 VIP가 될 수 있다.

(조조, 3D, 특별관 등의 변수가 있으므로 정확히 몇편의 영화를 봐야한다고는 말할 수는 없다.)

 

나의 경우 2012년도의 영화 티켓 총구매액은 271,800원이었고, 그래서 적립된 포인트가 13,590 포인트,

그 외로 이벤트와 보너스로 쌓인 포인트가 937 포인트가 적립되어 총 14,527 포인트였다.

 

 

 

 

 CGV 홈페이지에 로그인시 VIP 메시지

 

 

 

 

VIP면 무슨 혜택이 있나 궁금해서 CGV 홈페이지에 가보니 꽤 괜찮은 무료 혜택이 A형과 B형의 두 가지가 있었고, 그 중에서 하나의 쿠폰북을 선택하는 거였다.

이름이 '쿠폰북'인 이유는 혜택이 여러가지가 있어서 '북'이라고 한 듯하다.

쿠폰북 선택 방법은 3월에 공지한다고 적혀 있었다.

중요한 점은 (난 선택한 후에야 안 사실인데;) A형이든, B형이든 2매가 1차, 2차로 유효 기간이 나뉘기 때문에 두 사람이 동시에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이 점은 꼭 알고 선택해야 할듯하다.

 

 

 

VIP 회원의 A형과 B형 혜택

 

 

 

쿠폰 중에서 A형을 선택하든, B형을 선택하든 매점 이용 혜택은 무조건 준다.

 

 

 

VIP 회원의 매점 이용시 혜택

 

 

 

드디어 쿠폰 선택 방법이 공지되었다.

그동안 깜빡하고 있다가 어제 CGV에 가서 생각나

바일 앱에서 선택하는 방법으로 쿠폰북을 선택할 수 있었다.

 

 

 

쿠폰 선택 방법

 

 

 

이건 선택한 쿠폰 조회 방법이다.

조회 방법은 잘 몰라도 예매 직원이 알아서 찾아주니

핸드폰만 잘 챙겨가면 된다.

 

 

 

 쿠폰 조회 방법

 

 

 

나는 둘이 같이 영화를 볼 생각에

일반 관람권, 3D 관람권, 일반 평일 관람권을 2매씩 주는 B형을 선택했는데

알고 보니 유효기간때문에 각 관람권을 동시에 못쓴다는 함정이 있었다;;

결국 영화를 같이 보려면 1인분의 영화 티켓은 구매해야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A형을 선택했다면 특별관 평일, 4DX, 무비꼴라쥬 전용관 등의

특이한 혜택이 있었을테니 잘 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B형 무료 혜택 내역

 

 

 

아래는 매장 이용권이다.

그나마 이건 다행히 두 명이 동시에 같은걸 주문할 수 있을 듯 ㅎ

 

 

 

매점 무료 혜택 내역

 

 

 

이건 궁금해서 찾아본 RVIP 회원의 무료 혜택이다.

A형과 B형에 동일하게 '일반 평일 무료 관괌권 1매'가 추가되었고,

매점 혜택에서는

에이드 무료 2매, 팝콘(중) 1매, CGV 콤보교환권 1매,
콤보 50%할인권 1매, 콤보 2천원 할인권 3매가 추가되었다.

매점 혜택이 꽤 많이 추가되는 듯~

 

가장 높은 등급인 VVIP 회원의 쿠폰북 구성은 RVIP 회원과 같고,

선물과 할인 혜택 등의 부가 혜택이 있다.

 

 

 

RVIP 회원 무료 혜택

 

 

 

 

 
 
 
 

 

Posted by Y&S
생활공감/책#만화2013. 3. 14. 20:27

 

 

 

 

 

오랜만에 아주 웃긴 만화를 발견했다.


개그만화로 가볍게 보는게 '마음의소리'와 '놓지마정신줄' 정도였는데

이제 챙겨보는 몇 안되는 웹툰 목록에

선천적얼간이들 하나를 추가해야 할 듯하다.


첨엔 그림체가 별로 맘에 안들어서 보고 싶은 마음이 안들었는데

그림체도 보면 볼수록 완젼~ 매력~

느므죠아~~~~~~~ㅋ


작가님 본인은 거북이...친구들은 새,물고기,소,여우 등등으로 얼굴을 표현했는데
특히 가끔씩 중간중간 내용에 삽입된

작가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패러디 그림은 싱크로율 100%

 

 

 

 

마리 앙뚜아네뜨 대박 ㅋㅋㅋ

그림이 보면 볼수록 좋아짐~

 

 

 

 

작가님과 친구들의 과거사를 약간(?)과장하여 각 에피소드를 아주 재밌게 표현했는데

처음 몇 편은 초등학생이 일기쓴듯한 글씨체에 뭐지? 했다가

3~4편 보고나니까 주인공 가스피드와
그 친구들의 캐릭터가 어느정도 이해되며 그 재미에 충분히 빠져들 수 있음.

 


대충 훑어 읽는것보다 구석구석 아주 조그만 글씨나 그림에도 개그가 쏙쏙 숨어있어서

한컷한컷 천천히 이해하면서 보는게 이 만화를 즐기는 법!
무엇보다 개그코드가 나랑 맞아 ㅋㅋ

 

현재 에피소드 39회까지 나왔으니 연재된지 그리 오래되진 않은 듯하다.

 

 

 


마음의 소리같은 일상소재로 한 만화를 좋아한다면

충분히 재밌게 볼 수 있는 웹툰으로 강력추천!!!

 

 

특히 아래 14회 어제 밤에 핸드폰으로 보다가

진짜 오랜만에 소리내어 한참동안 웃었다.

 

나에게 웃음을 주는 완소웹툰이야 ㅋ

 

 

 

[선천적 얼간이들 에피소드14 - 광속의 사내들]

 

 

 

 

 

 

 

 

만화를 다 보고나면 이 작가님과 친구들 한번 실제로 보고싶...ㅋ 

 

 

 
 
 
 

 

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3. 3. 13. 21:58

 

 

 

 

몇일전 TV에서 우연히 지나가다가 밭두렁 비슷한 단어를 듣고는

(밭두렁은 아니였겠지만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다. 분명 뉴스였는데-_-;;)
앗~! 밭두렁 먹고싶다!!! 라는 지금 생각해도 엄청나게 뜬금없는 생각이 들어

혹시나 요즘도 사먹을수 있는지 검색해보았다.

 

 

 

 

초등학교때 먹었던 추억의 불량식품하면 지금도 기억나는게

갈색과 노란줄무늬가 뒤섞인 불에 구워먹는 맛기차콘,

비슷한 모양의 주황색 쫀드기도 있었고...
빨대같이 생겨 하나씩 쪽쪽 빼먹던 색깔 다양했던 아폴로랑...

호박꿀인가? 겉은 쫄깃~ 안은 달달한 엿 맛나는게 들어있던 것까지...

 


그 옛날에는 이런것들이 왜그리 맛있었는지 모르겠다.
이 외에도 많은 불량식품이 있었지만

그 중 내가 가장 좋아했던 건 딱딱한 옥수수 알갱이 밭두렁이었다.

 

 

딴것들은 그래도 종종 초등학교 앞 작은 문방구나 구멍가게에서 팔던데

밭두렁은 아주 오랫동안 못봤기에 이미 사라져버린줄 알았는데
밭두렁이 콘팡으로 바뀌었나보다.
상세설명에 같은 회사에 동일제품이라니 맞겠지 뭐...

 

 

반가운 마음에 온라인으로 바로 한박스 40개 주문.

(나도 참 가끔씩 별 이상한거에 꽂힌다;;)

 

 


소비자가가 개당 200원인데 그 옛날 50원 100원 하던거에 비하면

생각보다 많이 오른건 아니다.
역시 불량식품이란 매우 싸서 아이들이 쉽게 사먹을수 있어야하니

가격을 많이 올릴 수 없었나보다...라고 생각했지만
오늘 도착해서 먹어봤더니 양이 매우 적어 ㅠㅠ

 

 

하나에 20g씩 들어있는데 두 봉 뜯어서 먹어도

옛날 밭두렁 하나양도 안되는 듯하다;;

음...가격을 올릴수 없으니 양을 줄인거겠지. 쳇~

 

 

 


이럴줄 알았으면 2박스 살걸 그랬다.
한자리에서 두 세개 금방 뚝딱이다.

 

 

 

밭두렁의 매력은 달달하고 짭쪼름하면서도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는것.

중간중간 좀 짠듯한 놈이 섞여있어서 그렇지

역시 밭두렁이다.ㅎ

 

그래도 재료에 옥수수가 90%이니 불량식품 중 그나마 가장 건강에 좋은거 아닌가?

요새 과자들보다도 더 나을것 같은데...ㅋ

 

 

 


오랜만에 밭두렁을 먹으니 추억이 새록새록 나는구나~~

 

 

 

 

 
 
 
 

 

 

Posted by Y&S
생활공감/스타2013. 3. 12. 20:15

 

 

 

1위 그레이스 켈리

 

 

 

 

1929년 11월 12일 ~ 1982년 9월 14일

다이얼 M을 돌려라(1954), 갈채(1954)

 

 

 

 

그레이스 켈리는 미국 명문가 출신의 여배우로

기품있고 우아한 대표적인 고전 미인이다.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중 모나코 왕인

레니에 3세와 결혼하여 실제로 왕족이 된 케이스이다.

그녀의 사진을 처음 보는 순간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는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미모에 1위를 줄 수밖에 없었다.

 

 

 

 

2위 에바 가드너

 

 

 

 

1922년 12월 24일 ~ 1990년 1월 25일

살인자들(1946), 모감보(1953)

 

 

 

 

에바 가드너는 미국 배우로 허스키한 목소리와 매혹적인 자태로

주로 팜므 파탈 연기를 하였다.

1950년대 미국의 대표적인 '섹스 심벌'로 알려진 여배우다.

 

 

 

 

역시 우아하고 고전적인 미녀이다.

그레이스 켈리에 비해 치켜 올라간 눈이

그녀의 인상을 사납게 보이는 단점이 있다.

영화를 보지 않아 팜므 파탈적인 매력은 모르겠지만

얼굴만 보아서는 그렇다는 말임~

 

 

 

 

3위 모니카 벨루치

 

 

 

 

1964년 9월 30일

매트릭스 2 - 리로디드 (2003), 매트릭스 3 - 레볼루션 (2003),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2004), 림 형제 - 마르바덴 숲의 전설(2005),

사랑도 흥정이 되나요?(2005)

 

 

 

 

이탈리아 출신의 배우이자 모델이다.

모델답게 몸매가 정말 완벽한 모니카 벨루치는

스크린에서 카리스마와 섹시함을 동시에 뿜어낼 수 있는

몇 안되는 연기 잘하는 배우이기도 하다.

 

 

 

 

그녀는 '신이 내린 미모'라는 찬사를 듣고 있는데

아름다운 미모도 미모지만 50세가 다 되어가는 지금도

미모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도 이런 찬사를 듣는 이유일 것이다.

 

 

 

 

4위 브룩 쉴즈

 

 

 

 

1965년 5월 31일

푸른 산호초(1980), 립스틱 정글(2008~2009, 미드) 등

 

 

 

 

브룩 쉴즈는 사춘기 때가 가장 이뻤던 배우이다. 

그래서 그녀의 영화 '푸른 산호초(블루 라군)'에서

가장 예쁜 모습을 보여준다.

 

 

 

 

그때의 모습만으로도 이미 세기의 미녀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비록 지금은 모습이 많이 변했지만 굴하지 않고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녀에게 박수를 보낸다.

 

 

 

 

 

5위 엘리자베스 테일러

 

 

 

 

1932년 2월 27일 ~ 2011년 3월 23일

젊은이의 양지(1951), 자이언트(1956),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1958),

클레오파트라(1963),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1966)

 

 

 

 

뛰어난 용모로 인해 아역 배우로 발탁되어 배우 생활을 시작한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많은 수작에 출연한 미국의 대표적인 여배우이다.

그녀는 헐리우드의 아이콘이자 만인의 연인이었고, 세기의 미인이라 불리웠다.

그리고, 노년에는 재단을 세워 에이즈의 퇴치를 위해 애썼다.

1999년에는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에 해당하는 작위를 받기도 했다.

 

 

 

 

모든 사람들이 세기의 미인이라고 부르는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5위로 한 이유는 딴 거 없다;

그냥 살짝 내 취향이 아니였을 뿐;;;

하지만 아름다운 배우란건 인정~!!

 

 

 

 

 

6위 오드리 햅번

 

 

 

 

1929년 5월 4일  ~ 1993년 1월 20일

 로마의 휴일(1953), 사브리나(1954), 전쟁과 평화(1956),

티파니에서 아침을(1961), 마이 페어 레이디(1964)

 

 

 

 

이국적이고 귀족적인 미모의 오드리 햅번은

햅번 룩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패션의 아이콘이었고,

청순함과 우아함의 대명사였으며,

노년에는 유니세프 대사로 봉사활동에 힘쓴 여배우이다.

 

 

 

 

존경하기로 치자면 1위지만!

그리고 정말 사랑하는 배우지만!

미모로만 치자면 경쟁자들이 너무 쟁쟁하다는 사실 ㅠ

 

 

 

 

 

7위 소피 마르소

 

 

 

 

1966년 11월 17일

라붐(1980), 라붐 2(1982), 유 콜 잇 러브(1988),

브레이브 하트(1995), 007 언리미티드(1999)

 

 

 

 

소피 마르소는 '라붐'으로 기억되는 배우이다.

확실히 외국 배우들은 사춘기때가 가장 이쁜 듯하다.

이 배우도 라붐에서 가장 이뻤다능~

그리고 정면 사진보다는 비스듬히 찍힌 사진이 훨씬 이쁘다.

 

 

 

 

하지만 브룩 쉴즈, 피비 게이츠와 함께

80년대의 트로이카로 불리웠던 그녀~

세기의 미녀로 꼽을 만한 미모이다.

 

 

 

 

 

8위 비비안 리

 

 

 

 

1913년 11월 5일 ~ 1967년 7월 7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 애수(1940),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1952)

 

 

 

 

비비안 리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원작인 책에서의 이미지와

거의 흡사한 외모로 연기를 펼쳐

'스칼렛 오하라'로 영원히 기억되고 있는 배우이다.

이 영화에서 레트 버틀러와의 키스신아직도 패러디될 정도로 유명하다.

 

 

 

 

비비안 리는 고전적인 느낌의 미녀라기보다는

개성이 강한 미모를 가진 여배우이다.

눈색은 청록색에 머리색까지 강렬한 외모의 그녀는

고양이상이라는 말에 딱 어울린다.

 

 

 

 

9위 마릴린 먼로

 

 

 

 

1926년 6월 1일 ~ 1962년 8월 5일

나이아가라(1953),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1953)

7년 만의 외출(1955)

 

 

 

 

성장 과정이 불우했던 마릴린 먼로는

달력 누드 모델을 계기로 영화 배우가 되었다.

영화 '7년 만의 외출'에서 환기통 위에 서서

올라가는 치마를 손으로 잡는 장면은 너무나 유명하다.

 

 

 

 

그녀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섹스 심벌이다.

엉덩이를 흔들며 걷는 '먼로 워크'와

허리를 졸라매고 풍만한 가슴을 강조하는'먼로 룩'은

그녀가 유행시킨 용어이다.

36살의 나이에 요절하여 '엘비스 프레슬리'와 함께

수많은 이야기거리로 회자되는 배우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이야기로는 '그들은 아직도 살아있다'였나?

 

 

 

 

 

10위 그레타 가르보

 

 

 

 

1905년 9월 18일 ~ 1990년 4월 15일

마타하리(1931)

 

 

 

 

그레타 가르보는 그녀만의 모자 스타일인

'가르보 헷'을 유행시킬 정도로 모자로 얼굴의 반을 가리는 것을 즐겼으며,

스웨덴 출신으로 이국적인 억양이 있어 신비한 배우로 유명했다.

 

 

 

 

가르보 헷과 바바리를 즐겨입던 그녀는

모던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고 ,

관능적인 매력과 연기력을 타고난 배우였다.

 

 

 

 

 

11위 올리비아 핫세

 

 

 

 

1951년 4월 17일

 로미오와 줄리엣(1968, 줄리엣 역), 나자렛 예수(1977, 조연),

마더 테리사(2005, 테레사 역)

 

 

 

 

우리에게 올리비아 핫세는 줄리엣으로 기억된다.

청순하면서도 글래머인 그녀는 청순 글래머의 대표적인 미녀이다.

 

 

 

 

한가인이나 유진이 그녀의 닮은꼴로 회자되곤 한다.

근데 한가인보다는 유진이 더 닮은듯...

올리비아 핫세는 여자보다는 남자들이 좋아할 미녀다.

그러므로~11위 ㅎ

 

 

 

 

 

12위 캐서린 제타 존스

 

 

 

 

1969년 9월 25일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2000), 트래픽(2000),

시카고(2002), 마스크 오브 조로(1998)

 

 

 

 

캐서린 제타 존스는

2006년에 영국 주간지 선데이 익스프레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미녀에 선정되었고,

춤과 노래에 뛰어난 재주를 가지고 있는 배우이다.

 

 

 

 

캐서린 제타 존스는 섹시하고 육감적인 미인이고,

길고 검은 머리의 이국적인 외모를 지니고 있다.

그렇지만 섹시한 계보를 잇는 거 같진 않고 발랄한 이미지가 더 강한듯..

 

 

 

 

 

번외 정윤희

 

1954년 6월 4일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1980),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 (1981), 춘희 (1982)

 

 

 

 

정윤희는 유지인, 장미희와 함께

70~8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중에 한명이다.

옛날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첫눈에 반해버린 유일한 한국 배우이다.

외국 배우만 세기의 미인이 있는게 아니라는~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3. 11. 23:43

 

 

 

은혜로운 연휴였던 3.1~3.3... '우리 어디로 가볍게 다녀올까?'라는 아주 작은 말에서 시작된 여행이었다.

3일이나 쉰다는 생각에 평소 꿈도 못 꿀 동해 여행도 별거 아닌 듯 보였다.

남친이 한 번 다녀오고 너무 좋았다고 사진까지 보여주었던 '한국의 나폴리'라는 별명까지 붙은 '장호항'을 평소 가보고 싶었기에 여행 최종 목적지로 정했다.

근데 이것이 고난과 역경(?)으로 가득한 여행이 될 줄 누가 알았으랴 ㅠ

 

문제는 우리만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한 것이 아니라 수도권의 몇 %인지는 알 수 없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가볍게(?) 출발을 했다는 점이었다.

삼일절 2시쯤 용인에서 출발한 후 장호항까지 가는 동해를 면해있는 모든 장소가 다 명소이니 거쳐서 가자는 생각으로 '정동진'에 도착한 시간이 11시쯤이었다.

정동진의 모든 숙소가 방이 없다는 걸 알아내고 좀 더 큰 시내로 가보자는 생각에 동해 시내 -> 삼척 시내 등을 새벽 5시까지 돌며 숙소를 알아보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숙소는 불이 꺼져있었다.

불이 꺼져있다는 의미가 방이 꽉 찼다는 의미인 것도 이때 알았지만 새로운 사실을 안게 별로 달갑지는 않았다.

이때 모텔은 6~7만원, 팬션은 7~8만원, 호텔은 10만원부터였는데 어짜피 전부 그림의 떡이었다 ㅠ

 

남친은 과도한 운전으로 제정신이 아니였고, 밤은 너무 깊었고, 결국 한적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차 안에서 쪽잠을 자게 되었다.

그런데 자기 전에 자세히 보니 근처 주차되어 있는 많은 차 안에 사람이 꽤 있었다. 아마 방 구하기를 포기하고 차 안에서 자기로 결심한 사람이 우리 뿐만이 아니였던 듯..

그 시간에 트위터에 '동해에는 빈 방이 한 개도 없습니다. 방 찾길 포기하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면 반응이 대박이었을 것이다.(저 상황에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는 나도 참..)

이 많은 사람들이 다 어디서 왔을까..라고 궁금해 하다가 1분도 안되어 깊은 수면에 빠졌다 ㅎㅎ

 

결국 아침 10시가 다 되어서야 겨우 숙소를 잡아 몇시간이나마 편한 잠을 잘 수 있었고, 씻을 수 있었다 ㅠ

그제서야 장호항을 가보자며 가는 길에 용화역 정거장을 발견하고 레일 바이크라는 것이 신기하여 이건 꼭 타봐야한다며 궁촌역 정거장까지 레일 바이크를 신나게 타고 다시 차가 있는 용화역으로 오고 보니 6시가 넘었다 헛;

삼척해양레일바이크(용화->궁촌)를 타보다 by Y

 

그 전날의 악몽이 서서히 떠올라 부랴부랴 숙소를 구하기 시작해 장호항 근처에서 펜션방을 구해 짐을 푸니 8시였다. 이미 장호항 가긴 글른 것이다 ㅠ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소주에 회 한접시 먹자는 생각으로 묵호항 수산 시장을 찾아갔다.

 

 

 

 

묵호항에 울릉도에 가는 배편이 있다는 사실도 알아내고, 도치라는 이상하게 생긴 물고기도 처음 보았다. 우연히 간 묵호항에서 운 좋게도 '묵호항 수산물 축제'가 열리긴 했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우리가 간 3월 2일이 축제의 마지막 날이었고, 시간상 끝물이라 파는 물고기가 거의 없었다. 겨우 산 도치..씹히는 느낌이 특이하다는 점 외에는 별로였다. (회가 맛있고 싸기로는 궁평항이 최고인듯하다)

 

이날 빈약한 안주에 좀 과하게 마신 소주로 다음날인 일요일은 거의 최근 몇년 중 최고의 숙취에 시달려 고생을 제대로 했다. 일요일 겨우 목적지인 장호항에 들렀지만, 걸음도 겨우 떼는 상황에서 아무리 좋은 풍경이라도 눈에 제대로 보일리 만무하다. 지금 글을 쓰기 위해 본 사진이 그날보다 훨씬 좋아보이는 걸 보니 상태가 정말 안좋긴 했나보다;;

 

결국 용인에 도착하는 밤 9시까지 숙취와 멀미에 시달리다가 집에 와서야 겨우 안도의 숨을 내쉴 수 있었다.

이 여행에서 얻은 결론은 아무리 비수기 때라도 숙소는 꼭 예약하고 가야하고, 여행 가서 술을 마시게 될 경우 안주를 든든히 먹자는 것~!!

결국 일주일이나 지난 지금에서야 이 글을 쓰는 것도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기 괴로워서였을 것이다. 흑흑~

 

 

 

 

이제 다 잊어버리고 사진으로 장호항의 경치나 실컷 구경이나 해야겠다.

일요일은 바람이 정말 많이 불어 파도가 무서울 정도로 높았다.

그래서 남들이 찍은 장호항 사진처럼 열대 해양 분위기는 덜하다.

난 왜 어딜가든 상황이 안좋은 것인지..

하지만!! 남들과는 좀 다르다는 메리트가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중~

 

 

 

 

장호항 해수욕장인데 정말 아담하다.

여기에서 여름 해수욕을 한다면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놀 수 있을 듯..

 

 

 

 

해수욕장에서 카메라를 살짝만 돌렸는데도 절경이다.

 

 

 

 

선박장에는 정박된 배들이 정말 많았는데

파도가 높아 고기잡이 배든, 무슨 배든 다 정박해있는 듯..

 

 

 

 

돌고래 상이 있는 계단 꼭데기에서 찍은 장호항의 절경이다.

저 하얀 것들은 다 포말인데 덕분에 인터넷에서 남들 사진으로 실컷 본

맑고 깨끗한 바다속 구경은 못했다는거~

 

 

 

 

그래도 멋진 걸 보니 장호항을 최고로 쳐주는 이유를 알겠다.

 

 

 

 

멀리 보이는 하얀색 등대..빨간색과 쌍둥이인데

빨간 등대는 가는 길은 파도가 넘실대서 무서워서 못갔다.

 

 

 

 

박력있는 파도로 돌고래가 살아있는 듯하다.

 

 

 

 

얼마전까지 공사중이어서 출입금지였다는 또다른 산책길..

실외 암벽등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다.

바다를 등 뒤에 두고 암벽등반하는 운치도 최고일듯~!

 

 

 

 

길은 이쁘다..근데 파도는 무섭다~헉~!

 

 

 

 

점심 먹기 위해 들른 장호항 입구쯤에 위치한 '해양호 횟집'이다.

어디서 들은건 있어가지고 곰치국을 먹어야한다며

곰치국 메뉴가 적혀있는 횟집을 들어갔더니

곰치 철이 아니라 못먹는단다...근데 곰치가 물고기 이름이었어??

 

 

 

 

결국 나는 물회를 남친은 회덮밥을 시켜 먹었는데

생전 처음 먹어보는 물회여서 맛이 원래 이런진 모르겠지만

시고 달고 차고 회는 신선하고....신기하긴 했다.

 

고생하고 또 고생한 여행이었지만 신기한 경험으로 치면 최고인 여행이었다.

남친과도 나중에 정말 기억에 남을 거라며 서로 위로했다는 ㅋㅋ

 

 

 

 

마지막으로 파도치는 장호항을 직접 찍은 동영상이다.

파도 소리와 함께 보면 왜 무섭다고 했는지 이해할 듯~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3. 3. 10. 02:21

 

 

 

 

 

 

독한 혀들의 전쟁, 썰의 전쟁을 줄임말 썰전.

 

누가 재밌다고 하길래 '썰전'이란 새로생긴 프로그램을 찾아보았다.
썰전은 두 파트로 나눠지는데 앞부분에선 진행자 김구라가

야당입장의 이철희, 여당입장의 강용석과 함께

현재 가장 화재가 되고 있지만 뉴스에서 나오지 않는 뒷이야기,

정치인과 정치문제를 거침없이 거론하고 그에대한 나아갈 방향을 토론한다.

 

 


나꼼수가 비리를 캐내고 국민들에게 알리는데 중점을 뒀었다면

썰전은 어느정도 가시화된 문제를
적나라하게 말하며 살살 긁어주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첫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선과 그 인선자들의 내력를 말하고

병역문제의 비리와 인사청문회를 언급했다.

 

 

 

정치에 별로 관심없어 외면하고 모르는게 많았어도

쉽고 재밌게 풀어니까 약간이나마 알게 되고,

관심을 가지게 된다는거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의의있는 프로그램이지 않나 싶다.

 

 

 


에선 김구라,이윤석,홍석천,강용석,박지윤,허지웅이 연예계 얘기를 다룬다.
하이퀄리티 미디어 비평을 지향한다고 하는데 ㅋ

 


1회에서는 유재석vs강호동vs신동협의 예능대통령을 비교 분석.

 


 

 

사실 결과야 뻔하지만 그 과정의 얘기들이 상당히 재밌고 공감간다.
방송 3사의 프로그램들을 비교하고

강호동이 전성기때 강한케릭터로 인기를 얻었다면 복귀 후 약간은 눈치를 보고

게스트를 배려하는게 오히려 문제가 아닌가...


대중은 그 동안의 강호동의 이야기가 궁금한데

자기이야기는 안하고 남의얘기나 듣는 무릎팍이 대중들에게 안먹히는거 아닌가...

 

 

 

 

유느님 유재석이 인성이 좋아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게 곧 한계가 오지 않을까...등 
예능프로그램들과 연예인들을 거침없이 분석했다.

 

 

 


2회에서는 논란이 되었던 '정글의 법칙'등 리얼 버라이어티의 조작 논란과 진정성을 다뤘다.

 

 

영화 부시맨이 진짜 부시맨인가? 시계 로렉스차고 다니는 영화배우이다 ㅋ
모든프로그램에서 연출과 대본이 없을순 없으나 진정성을 미끼로 내세우진 말아야한다는...


뭐 많은 얘기가 있었지만 케이블 방송이니 만큼 말이 거침없다.

 

 

 

 

그나저나 3회 예고편에서는 종편방송 프로그램인 썰전이 

종편방송에 대해 씹는 장면이 보여지던데 ㅋ
엊그제 목요일 밤 썰전3회 방송할 시간에 기껏 기다렸더니 안한걸 보면

혹시 위에서 짤린거 아냐? 라는 생각도...


원래 종편방송 전혀 안좋아했지만 그래도 이 프로그램은 꽤 볼 만한듯...

 

 

 

 

언제 유료로 바뀔지 모르겠으나 아직은 무료로 볼 수 있으니

못 보신분들은 한번 보시길...

 

썰전 다시보기

 

 

 

 

 
 
 
 

 

 

Posted by Y&S
생활공감/스타2013. 3. 8. 15:10

 

 

 

오드리 헵번 (Audrey Hepburn | Audrey Kathleen Ruston)

 

 


출생~사망 1929년 5월 4일 ~ 1993년 1월 20일
데뷔 1948년 영화 'Nederlands in lessen'
수상 1993년 제55회 아카데미 시상식 진허숄트박애상
주요 출연작
영혼은 그대 곁에(1989, 천사 역), 백만 달러의 사랑(1966, 니콜 역), 마이 페어 레이디(1964, 일라이자 역), 티파니에서 아침을(1961, 홀리 역), 화니 페이스(1957, 주연), 전쟁과 평화(1956, 주연), 사브리나(1954, 사브리나 페어차일드 역), 로마의 휴일(1953, 앤 공주 역)

 

 

 

처음 오드리 햅번을 본 건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였다.

그녀에 대한 첫 인상은 예쁘다, 아름답다가 아닌 맑고 영롱해보인다는 거였다.

똘망똘망해보이는 눈에 호기심을 가득 담고 로마의 이곳저곳을 신기하게 돌아다니는 그녀의 모습은 순진무구함 그 자체였다. 그래서 그녀가 다시 왕실로 돌아가 공주의 모습을 했을 때 예상치 못한 우아함에 놀라버렸다.

옛날 영화이므로 줄거리도 단순하고 에피소드도 그러했지만 고전 영화임을 감안한다면 그 당시 대단한 로맨스 영화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오드리 햅번의 매력으로 꽉 차 있어 왜 그녀가 이 영화로 세계의 연인이 되었는지 이해가 간다.

 

 

'로마의 휴일'에서

 

 

그리고 다음에 본 영화는 '티파니에서 아침을'이었다.

'로마의 휴일'만큼 재미있게 본 건 아니였지만 그녀가 보석 가게인 티파니 앞에서 아름다운 보석을 바라보며 초라하게 아침을 먹던 장면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고급 콜컬인 홀리는 그렇게 상류 사회에 대한 동경을 표현했고, 또 유명한 OST인 'Moon River'를 부르며 사랑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마지막으로 본 그녀의 영화는 '마이 페어 레이디'였다.

뮤지컬 영화이지만 노래가 과하게 들어가지 않았고, 옛날 로맨스 영화치고는 반전이 세련되게 들어갔으며, 무엇보다 오드리 햅번의 변화가 놀라웠던 영화였다.

햅번이 연기한 일라이자는 모든 영어의 '에' 발음을 '아'로 발음하여 '스페인'을 '스파인'으로, '데절트'를 '다절트'로 발음하고, 욕을 입에 달고 살고, 거센 억양으로 누구에게나 공격적이면서 방어적이던 하층민의 꽃 파는 소녀였지만 언어학자의 도움으로 영국 여왕도 감탄할 만큼 우아한 여성으로 변한다.

 

 

'마이 페어 레이디'에서

 

 

내가 본 '오드리 햅번'의 영화에서 그녀는 순진한 공주에서 고급 콜걸, 게다가 밑바닥 인생까지 항상 전혀 다른 캐릭터을 연기했다.

그리고 정말 그 캐릭터에 푹 빠질 수 있도록 연기를 잘했으며, 그럼에도 모든 영화에서 공통적으로 보여주는 그녀의 우아함은 그녀의 피에 흐르는 귀족의 혈통과 발레로 다져진 몸가짐 때문이 아닐까한다.

 

 

오드리 햅번

 

 

오드리 햅번은 외모에서 풍기는 분위기 때문에 귀하게 자랐을거란 예상과는 달리 2차 세계 대전 때는 기아와 가난 때문에 죽을 뻔했던 경험이 있었, 아버지가 6살에 집에서 나가 편모슬하에서 외롭게 자랐다. 그런 성장배경을 보면 왜 그녀가 그토록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기를 희망했고, 왜 그녀가 기아에 허덕이는 제 3세계의 아이들을 돌보기를 희망했는지 알것같다.

 

 

오드리 햅번

 

 

오드리 햅번은 우아함의 대명사이다.

하지만 우아하게만 사는 많은 여배우들과는 달리 그녀는 죽는 그 해까지 소말리아에서 봉사 활동을 하고,

전세계에 기부와 도움의 메시지를 전하려고 애쓴 실천할 줄 아는 행동가였다.

그래서인지 성형 수술이나 마약이나 흥청망청한 삶으로 노년엔 보기 흉한 모습을 보여주는 많은 헐리우드 배우들과는 달리 오드리 햅번의 노년은 아름답다.

아니, 오히려 젊은 시절의 모습보다 더 아름다워 보인다.

 

 

티파니에서 아침을 OST 'Moon River'

 

 

 

 

 
 
 
 

 

 

Posted by Y&S
생활공감/스타2013. 3. 8. 00:31

 

 

 

'슈퍼스타K'에서 시작된 오디션 경쟁 프로그램의 열풍은

많은 이슈와 함께 너도나도 비슷비슷한 프로그램들을 만들어냈다.
한때는 이런 프로그램들을 열심히 봤던 내가

이제는 너무도 같은류의 진행에 식상해져 보지않게 된게 언제더라...


아마도 마지막으로 관심을 가졌던 '나는가수다'라는 프로그램에서

내가 좋아했던 1기의 가수들이 명예졸업을 하면서부터 일거다.
그 후로 갑자기 열기가 식어버렸달까...
워낙에 쉽게 빠졌다가도 어느날 갑자기 훅~하고 모든걸 놔버리는 성격인지라

아마 더 그랬던듯하다.

 

 

이제는 유명해진 누군가가 어느 오디션프로그램 출신이더라...라는 소리만 가끔 전해들을 뿐.
원래부터 연예계에 관심이 많은편이 아닌지라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 정도...

 

 

 

 

 

 

그런데 한달 전쯤인 명절 전날

엄마와 함께 전을 부치면서 틀어놓았던 TV  케이팝스타2 에서

12살의 방예담이란 소년이 부른 '저스틴비버의 baby' 란 노래를 듣고

"와~ 요새 애들은 참 끼가 많네~" 하고

순수히 감탄했던 적이 있다.
(처음에 단발머리에 미성의 목소리를 듣고 여자아이인줄 알았다는 ㅎㅎ

지금은 확실히 알아볼 정도로 머리를 짧게 잘랐지만...)

 

 

원래 재능이 풍부한 아이들이 아직은 완전히 다듬어지지 않은 채

많은 성장가능성을 담고 노래부르는 모습을 좋아하는지라
관심을 가졌는데 요번 k팝스타2 에서

이미 화제의 인물이었던 모양이다.

(난 재방송으로 봤으니... 옆에 있던 엄마는 이미 알고 계셨다)

 

노래가 워낙 유명한 좋은곡이었던탓도 있겠지만

어쨌든 그 후 한동안 방예담이 불렀던 baby란 노래가

머리속에서 문득문득 떠올랐다.

 

 

 

 

이 방송 직후(물론 본방) 이 어린 소년은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는데

방예담이 부른 이 baby 노래의 무대 영상이

공개 15시간만에 최단기간 100만 뷰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우고

이어 단 9일만에 200만뷰를 돌파했다고 하니

비단 나만 그런 기분을 느꼈던게 아닌 건 확실하다.

 

 

소개할때보니 부모님 모두 음악하시는 분 이라더니

이런게 바로 타고난 천부적 재능이라는 거겠지.
(아마 두 분다 유명 CM송 가수였던듯...)

 

 

 

노래를 가창력있게 굉장히 '잘'불렀다기 보다는

그 특유의 리듬감과 끼, 맑은 미성의 목소리가

자신에게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어우러져

보는 관객을 자연스럽게 끌어당기는 매력을 지녔다고 할까...

 

음악을 즐기고 있다는 느낌이 확연히 전달되어

보는 이조차 즐겁게 만든다.


이걸보면 스타성이란 단순히 노래를 잘 부르기만 한다고 되는게 아닌건 분명하다.

 

 

 


생방송에서 배틀을 진행중인 현재

방예담은 마이클잭슨의 black or white와 Sir Duke란 곡을 불렀는데

얼마 전 뜬 뉴스에서 시청자들이 이해못할 정도로

심사위원들이 방예담에 대해 매번 극찬을 한다는 비평을 봤다.

 

물론 예담군이 프로같이 노래를 매우 잘 부른다고 보기에는

약간은 부족해 보이는 듯 하지만

호불호가 극심하게 나누어지는 이러한 관심도 결국

이 어린 소년이 그만큼 화재의 중심에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연예계에서 이미 노래 '잘'부르는 이들을 수 없이 보아왔을

심사위원 박진영, 양현석, 보아에게 필요했던건

바로 이러한 스타성일테니
시청자들과 조금은 보는 기준이 달랐을지도 모르겠다.

 

그들에겐 그런 부분이 훨씬 더 매력적으로 보였을테니 말이다.

 

 

 

 

[ 자기만의 스타일로 편곡한 12살 방예담의 baby ]

 

 

 

 

 

 

그리고 아래는 현 미국 최고의 아이돌 스타인 저스틴비버(1994년생)의 baby

뮤직비디오가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유투브 조회수를 겨뤘을 정도로

매우 유명한 곡인데 저스틴비버의 라이브영상이니

무대매너등을 방예담과 비교해서 보는것도 재미있을 듯 하다.

 

 

 

 

 

 

아직까지 끼와 재능을 충분히 가졌던 어린 진출자들이

다듬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우승하는 경우는 보지 못했지만

혹시 이번이라면 모르겠다.


게다가 방예담군은 이제 생방송 중 탈락하더라도

이미 그를 데려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줄을 섰을테니

그가 비나 보아같은 가수로 자리매김하는건 시간문제이지 않을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노래를 잘 불러 우승을 차지한 사람보다

2등이나 3등을 하고도 그 스타성에 우승자보다 더 빛난 경우가 많았기에

앞으로 보여줄 무대와 함께
더 다듬어진 모습으로 나타날 미래의 방예담을 기대해 본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책#만화2013. 3. 7. 03:08

 

 

 

 

 

기생수는 벌써 10년도 더 전인 학생일때 본 만화이지만
지금까지도 뇌리에 깊게 남아있을 정도로 독특한 소재에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 작품이다.

만화책으로서 8권 정도의 길지 않은 내용이지만

다 읽고나면 누구나 한번쯤은 인간이란 존재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비판적 시각과 교훈적 사상을 담고있다.

 

 


인간은 왜 인간외의 것을 쉽게 죽이면서 정당성을 부여하고 당연시 여기는지...

세상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인간이란 생명체가 가장 해가 되는 '독'은 아닌지...


[기생수]는 이러한 결코 가볍지 않은 의문들을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던진다.
그렇다고 자연친화를 강조하는 한편의 논문처럼 진부하거나 고리타분한 내용들로 가득차 지루했다면
기생수라는 만화가 결코 명작으로서 많은사람들에게 회자될 수 없었을 것이다.

 

분명 한번 보기시작하면 끝까지 보지 않고는 못배길 정도의 강한 흡인력이

어떠한 교육자료보다 훨씬 보는이들에게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외계생명체인 기생생물들은 어느날 갑자기 생겨나 인간들 틈에 파고든다.
그리고 그들 기생생물에게 내려진 명령은 단 하나,
'이 종을 잡아 먹어라'

 

 

 

 

만화 기생수는 평범했던 고등학생 '신이치'와

불가피하게 그 오른손에 기생하게 된 기생생물 '오른쪽이'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이다.


처음에는 본능적으로 인간의 뇌를 먹으려던 '오른쪽이'가 실패하며

어쩔 수 없는 환경에 함께할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지만

이로인해 타협하고 서로를 알아가면서 그 둘은 묘한 공생관계를 가진다.

 

 

 

 

 

이 기생생물들의 특징은 이렇다.

 

 인간을 '식용'으로 밖에 보지않는 냉혹한 생명체인 기생생물 '오른쪽이'가

신이치로 인해 인간이란 생물을 조금씩 이해해가고,

그 동안 인간의 사고방식을 자연스럽게 가지고 있던 신이치 역시

인간의 입장에서 인간을 위해 싸우면서도

어떤게 과연 옳은것인가에 대해 점점 의문을 품게 된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변해가는 모습속에서 혼란을 겪으면서도

인간으로 남기위해 마지막까지 고뇌하며 한쪽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인간의 뇌를 차지해 그 모습을 똑같을 지닌 채 인간을 잡아먹는 이 기생생물의 설정은

어찌보면 아주 오래된 영화 '신체강탈자'를 떠오르게 한다.
그럼에도 만화를 보면서 전혀 비슷하다고 생각되지 않았던 건

내용자체도 전혀 다르긴 하지만

단순히 호러물로서의 없어지는게 마땅했던 영화내의 외계생물과 다르게

만화 [기생수]의 이 기생생물들은

어쩌면 인간에게 필요악인 존재가 아닐까하는 의구심을 갖게하기 때문이다.

 

 

 

 

 

지능이 높고 독특했던 기생생물 타무라 레이코... 

그녀는 그들이 태어난 존재 이유와 인간을 연구하며,

결국 인간과 기생생물은 공존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다다르지만

인간에게 기생생물은 천적으로서 공존이란 있을 수 없다.

 

인간과... 그 밖의 생명의 기준은 오직 인간의 입장에서 정할뿐이다.

 

 

 

천적이 없는 인간은 개체수가 끊임없이 늘어나고

그 오만함으로 인해 지구 생명체나 자원 등 모든것을 멋대로 사용한다.

 

그런 인간에게 필요한 '소통'과 '공존'...

 

이것이 이 만화 전체에 걸쳐 접근하는 주제이며

작가가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아닐까 한다.

 

 

 

아쉬운것은 인간이 인간을 잡아먹는다는 그 잔인한 표현때문에

19세미만 구독불가 되어버렸지만

앞으로 이 세대를 이끌어나갈 청소년들이

이러한 문제를 좀더 인식해야 되지않나 싶다.

 

 

 

 

 

 

신이치... '악마'라는 단어를 책에서 찾아봤는데...
그것에 가장 가까운 생물은 역시 인간인 것 같아...
[오른쪽이가 신이치에게 한 말 중에서]

 

 

 

 

 
 
 
 

 

 

Posted by Y&S
생활공감/스타2013. 3. 6. 19:34

 

 

 

소피 마르소(Sophie Danièle Sylvie Maupu)

 

 

출생 1966.11.17
출신 프랑스 파리

신체 173cm

가족 슬하 1남 1녀

수상 2007년 제31회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공로상, 2002년 제26회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주요 출연작

007 언리미티드(1999, 엘렉트라 킹 역), 브레이브 하트(1995, 이사벨라 공주 역), 유 콜 잇 러브(1988, 에스페라 발렌타인 역), 라붐 2(1982, 빅 역), 라붐(1980, 빅 역)

 

 

 

트럭 운전수의 딸이었던 소피 마르소는 14살에 프랑스 감독 클로드 피노토의 십대 드라마 '라 붐'의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주연을 따내고 '라 붐'이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면서 명성을 얻게 되었다.

아마도 나는 '라 붐'의 빅의 나이와 비슷한 나이였을 때 이 영화를 처음 보았을 것이다.

주말의 명화와 비슷한 프로에서 봤는데 그 시간대가 잘 시간이어서 부모님한테 보고 있는 걸 들킬까

텔레비전 볼륨을 한껏 줄여놓고 조마조마하면서 봤었다.

 

 

라 붐 중에서

 

 

'라 붐' OST 'Reality'

 

 

그렇게 보다보니 음악이나 배경음, 더빙 목소리 등은 거의 듣지 못하고 화면만 보면서

내용을 짐작하면서 볼 수 밖에 없었기에 정확한 내용을 기억 못한다 ;;

생각해보면 슈퍼맨도 그렇게 보고, 그 당시 다른 영화도 그렇게 본 듯 ㅠ

그래도 십 수년이 지나서까지 기억 나는 건 소피 마르소의 풋풋한 사랑과 너무나 잘생겼었던 남자 주인공과 소피 마르소이다.

기억하기론 소피 마르소는 어렸음에도 고전적인 미인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고, 성숙했었다.

그래서,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이 빅과 빅의 아버지의 사이를 오해해서 빅의 아버지와 싸우는 황당한 장면도 있었다;;;

 

 

라 붐 2 중에서

 

 

'라 붐 2'의 OST 'Your Eyes'

 

 

그리고 2년 후에 '라 붐 2'로 훨씬 더 성숙해져서 돌아온 소피 마르소는 여전히 아름다웠다.

커가면서 어렸을 적 모습 그대로이기도 힘든데 이때부터 세계 미녀의 반열에 들만한 싹이 자라고 있었던 듯..

'라 붐 2' 역시 빅의 풋풋한 사랑을 엿볼 수 있는데 '라 붐'에서 빅의 사랑이 어린 아이의 사랑같아 보이는 면이 있었다면, '라 붐 2'의 사랑은 그래도 '라 붐' 보다는 그런 면에서는 나아보였다.

 

 

유 콜 잇 러브 중에서

 

 

유 콜 잇 러브 OST 'You Call It Love'

 

 

그리고 소피 마르소를 다시 보게 된건 영화 '유 콜 잇 러브'에서였다.

이 영화는 남자 주인공이 맘에 안 들어 로맨스 영화로서는 실격이라고 생각하는 영화이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장르의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이 잘 생기지 않은 건 횡포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싶다.

정말 이 영화에서 볼 건 소피 마르소밖에 없었던 듯...

어린 시절에 보았던 '라 붐'의 그녀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지만, 여전히 아름답다.

단지, 어린 시절의 소피 마르소의 매력은 사라진 것 같아 아쉬운 느낌이 살짝 들었다.

 

 

007 언리미티드 중에서

 

 

'007 언리미티드'는 원래는 007 시리즈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보지 않지만,

너무나 좋아하는 추억의 미드 '레밍턴 스틸'의 피어스 브로스넌과 역시 너무나 좋아하는 소피 마르소가 나온다 해서 일부러 챙겨서 본 영화이다.

하지만, 역시 그다지 재밌지는 않더라 ^^;;

이보다는 양자경이 본드걸로 출연했던 007 네버다이가 본드걸의 연기로 보나, 포스로 보나,

줄거리로 보나 여러모로 나았다.

(역시 레밍턴 스틸은 로라와 함께여야 완벽하다~ㅋ)

 

소피 마르소의 영화 중에 '브레이브 하트'도 보았지만, 멜 깁슨만 기억나고 그녀는 별로 인상깊진 않았다.

역시 소피 마르소의 '라 붐'이 최고였던 듯싶다.

다른 누구가 아닌 소피 마르소가 빛난 유일한 영화인듯.

 

피 마르소는 단편 '새벽의 뒷면(1995)'으로 감독 데뷔를 한 후 첫 장편 '사랑한다고 말해줘(2002)'로 평단으로부터 좋은 평을 얻은 영화 감독이기도 하고,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게다가, GS샵이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모르간(Morgan)'의 브랜드 모델로 6개월간 활동한다고 하니 그녀의 얼굴을 자주 볼 수 있을 듯하다.

 

 

소피 마르소

 

 

 

 

 
 
 
 

 

 

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3. 3. 5. 21:25

 

 

 

작년 가을에 컨버스 신상품으로 나온 컨버스 하이 더비(Derby).

작년 가든파이브에 갔다가 한눈에 맘에들어 제품번호 H134756까지 적어서 왔더랬다.

(신상품인지라 일반 컨버스화보다 2~3만원가량 더 비싸고 할인을 안해서^^;;) 

 

가죽을 덧대어 약간은 두께감있는 천으로 일반 컨버스보다 고급스러워보이기도 하고 어두운 카키색과

브라운의 조화가 멋스러워 보였다.

게다가 가을에 즐겨입는 카키색 야상과도 어울릴것 같았으므로...

 

하지만 고민만하다가 못사고 얼마전에 날씨가 풀리니까 다시 생각나

"에잇~ 몇달 지났는데도 생각나는건 꼭 사야돼" 라는 자기 합리화와 함께

결국 지름신 강림 ㅡ.ㅡ

 

69,000원 짜리를 온라인에서 이것저것 할인받고 55,000원 정도에 구입.

친구가 발목까지 오는건 다리 짧아보여...라는 말에 약간의 고민을 할 무렵 시킨지 하루만인 오늘 바로 도착했다.

 

 

 

 

 

컨버스화가 워낙 크게 나온다는 말이 많아 230정도 신발을 신는데 220사이즈를 주문했더니 크지도 작지도 않게 아주 적당하게 맞았다.

원래 가든파이브에서 본 색상이었으니 뭐 신발자체는 예쁘기는 한데...

근데 이게 왜 카키가 아닌 차콜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다.

 

아마 제품코드를 적어오지 않았더라면 이것보다 약간 연한색의 카키색이랑 헷깔릴뻔.

이건 차콜로 표시되어 있었으나 아래 사진과 같이 아주 짙은 녹색빛이 도는 색이다. 딥카키정도?

어떻게 봐도 차콜은 아닌데;;

 

 

 

 

그런데 사람 마음이 화장실 들어갈때 마음이랑 나올때 마음이 틀리다고 가을에 봤을땐 아주 고급스럽고 예뻐보였는데

봄되서 보니까 칙칙해 ㅠㅠ

 

게다가 두껍고 짧은 다리에는 전~혀 안어울려 ㅠㅠ

색이 애매해서 검은색 레깅스에도 별로고... 맨다리는 더 짧아 보이고...

청바지정도 입을때나 괜찮을 듯한데 그럼 활용성이 별로 없잖아;;;;;;

 

차라리 컨버스화는 밝은색이 예쁜거 같다. 특히나 다리 두껍고 짧은 사람은 ㅡㅜ

전에 와인색 샀던건 그래도 여기저기 잘 신고 댕겼는데 이건 아니야;;;;;;;

남자들은 이 색상이 잘 어울릴 듯 하다.

 

 

 

 

음;; 신발자체는 예쁘나 나한테 전혀 안어울리는 관계로 결국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배송비 감수하고 반품시키기로 결정 ㅡㅡ;;

오랜만에 실패한 인터넷 쇼핑이었다.

 

에궁 그래도 한번 샀었으니 이제 미련은 안남겠지 ㅎ

 

 

 

 

 

Posted by Y&S
생활공감/스타2013. 3. 5. 19:35

 

 

 

올리비아 핫세(올리비아 허시, Olivia Hussey)

 

 

 

출생 1951년 4월 17일 (아르헨티나)
신체 164cm
가족 배우자 데이비드 아이슬리, 아들 알렉산더 마틴, 맥스, 딸 인디아 아이슬리
수상 1969년 골든글로브 시상식 여자신인상

주요 출연작

마더 테리사(2005, 테레사 역), 사이코4(1990, 조연), 부활의 날(1980, 조연), 나자렛 예수(1977, 조연), 로미오와 줄리엣(1968, 줄리엣 역)

 

 

 

올리비아 핫세는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영국 배우로 19살에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에 출연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글든글로브 여자신인상을 수상하였으며, 로미오 역의 레너드 와이팅과 실제로 연인 사이가 되었다.

즉, '로미오와 줄리엣'은 올리비아 핫세의 최고의 영화이자, 전부인 영화이다.

그리고, 그녀는 많은 사람들에게 최고이자 유일한 줄리엣으로 남아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최고의 줄리엣이 누구냐고 물어본다면 올리비아 핫세를 꼽을 것이다.

무려 45년이 지난 고전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 이유는 역시 세계 몇대 미녀..라는 수식어가 붙기에 모자람이 없는 청순한 미모때문일 것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나 역시 '로미오와 줄리엣(1968)' 영화를 20여년 전에 친구네 집에서 다른 친구들과 모여 옹기종기 모여앉아 비디오로 보았다. 세기의 사랑 이야기인 '로미오와 줄리엣'은 사춘기 소녀들의 마음을 황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로미오 역의 레너드 와이팅과 줄리엣 역의 올리비아 핫세의 외모는 그 당시에는 비현실적으로 잘생기고 예뻐서 내가 줄리엣이라도 된 양 로맨틱한 장면마다 심장이 쿵쾅거렸다.

그 이후로 세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책을 보아도, 다른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아도,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말만 나와도 이 영화가 생각나고 올리비아 핫세가 생각났다. (아무래도 레너드 와이팅은 올리비아 핫세에 비해 존재감이 작았던듯..^^;;)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사춘기 때는 키스 장면에도 꺄악~거릴때였고, 감정 이입이야 너무나 쉽게 될 때였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사춘기때 봤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고전 영화이니까 묵혀놨다가 2~30 살 넘어서 보는 사람은 없을 테니..

결국 고전 영화의 매력은 사춘기때 보기에 더 커지는 것이 아닐까 한다. 물론 명화는 몇 십년이 지나도 감동을 주긴 하지만 말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포스팅을 하기 전 올리비아 핫세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알아보았다.

올리비아 핫세의 원래 발음은 올리비아 허시라고 한다. 일본식 발음인 올리비아 핫세가 굳어져버려 대중화되어버려 이젠 올리비아 허시라고 하면 웬만한 사람은 못알아들을 듯하다. (나도 몰랐다 ㅠ)

현재 올리비아 핫세는 2번의 이혼을 겪은 후에 세 번째 결혼한 남편과 살고 있고, 아직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다음 영상은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두 사람이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무도회 장면과 영화의 OST인 'A time for us'의 뮤직비디오 영상이다.

 

 

무도회 장면(자막 포함)

 

 

'A time for us' 뮤직비디오

 

 

근데 청순한 줄만 알았던 그녀...몸매가 정말 글래머이다.

첫 남편과 결혼한 후 그녀에 대한 일화가 있다.

 

그녀의 인기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그녀는 예상을 뒤집고 평범한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되었다.

TV쇼의 진행자가 올리비아 핫세에게 그 점에 대하여 물었다.

"당신의 그 매력적인 몸매를 보고 많은 남자들이 대시했을 텐데 그 많은 남자들 중에서

지금의 남편을 어떻게 '내 남편'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나요?"


그러자 올리비아 핫세는 미소를 짓더니 손을 들어 진행자의 눈을 가렸다.

"제 눈 색이 무슨 색인지 기억하시나요?"


진행자가 아무말도 못하고 쩔쩔매고 있을 때 올리비아 핫세가 대답하길

"모든 남자가 제 눈보다 가슴에 관심이 있을 때, 그이는 내 질문에 대답한 유일한 사람이었습니다."

 

오~낭만적이다. 그리고 부럽다 ㅎㅎ

나의 모든 점을 속속들이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남자가 정말 나를 사랑하는 남자라는 뜻인 듯하다.

 

 

올리비아 핫세

 

 

 

 

 
 
 
 

 

 

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3. 3. 5. 10:14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락앤락 에코슬림물병과 마운틴고리물병 이벤트를 발견~!!!

 

http://www.locknlockmall.com/main_event/201302_18.asp

 

위 락앤락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2013년 3월 31일까지 사이트 회원가입을 하면 배송비 2500원만 내고 락앤락 물병 9가지 (컬러스포츠핸디물병, 핸들컵, 에코슬림물병500ml, 비스프리컵앤바틀950ml, 마운틴고리물병700ml)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실제 온라인에서 얼마쯤 하는지 검색해보니 락앤락 에코슬림물병 500ml은 4천원대, 락앤락 마운틴고리물병 700ml는 7천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니, 물병이 필요하신분은 이 행사를 이용해보는것도 괜찮을 듯...

 

락앤락 제품인만큼 싸구려는 아닌듯하고 제품후기들도 읽어본 결과 괜찮았다.

나도 하나 신청해 봐야지~

 

 

 

 

 

 

Posted by Y&S

 

 

 

삼척해양레일바이크는 동해안을 따라서 용화역과 궁촌역 사이에 놓여진 5.4km 길이의 레일 위로

직접 발을 굴러 움직일 수 있는 바이크를 타고 1시간 가량을 구경하는 관광 코스이다.

용화역에서 출발하여 궁촌역에 도착하면 무료 셔틀버스를 15분 정도 타고 다시 용화역으로 돌아올 수 있다.

그러니 차를 가지고 왔다면 용화역에 마음놓고 차를 주차한 후 바이크를 즐기면 된다.

 

 

용화 정거장

 

 

장호항을 가던 길에 '용화정거장'이라는 표지판을 보고 궁금증에 들어갔다가

레일바이크가 너무 이뻐 타기로 단숨에 결심하게 되었다.

용화정거장 건물 바로 뒤에는 해수욕장이 있는데 오른쪽에 보이는 곳이 그 유명한 장호항이다.

 

 

삼척해양레일바이크의 운행시간표와 운행이용료

 

 

우리는 운좋게도 마지막 출발 시간인 4시 10분 운행이 시작되기 전이어서 탈 수 있었다.

요금은 2인일 경우 2만원이지만 가는 길만 1시간이 걸리니 아까운 돈은 아닐 것이다.

 

 

해송숲길

 

 

자전거처럼 패달을 발로 구르다보면 바이크가 움직이는데 탑승자가

여자만 둘이라면 꽤 힘들 정도의 힘을 필요로 한다.

나도 남친이 패달을 밟고 가끔씩 나 혼자 힘으로 가려하면

거의 거북이가 움직이는 수준의 속도밖에 나지 않았다.

오르막 길에서는 레일의 가운데에 자동으로 올라갈 수 있게 따로 선이 설치되어 있기는 하다.

 

 

바이크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바다

 

 

용화에서 궁촌 방향으로 간다면 오른쪽으로 계속 바다를 볼 수 있다.

이날따라 바람이 많이 불어 파도가 넘실대서 흰 포말이 바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사진이 또렷하지 않은 이유는 바이크에 양쪽으로 바람막이가 있어서이다.

그래서 바이크에서 찍은 사진은 모두 이 모양이다;

 

 

첫번째 터널 - 축제

 

 

해송숲길을 지나면 첫 번째 터널인 축제 터널이 나온다.

터널에 들어서면 처음으로 보이는 것이 바다속에 들어온 것 같은 아주 어두운 바다속 풍경이다.

너무 어두워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바다속을 아주 잘 표현한 듯하다.

 

 

터널 안의 모습

 

 

터널 안에는 여러 테마로 나뉘어져있고 터널 시작되는 부분에는

터널이 이름이 위에 적혀있다. 오른쪽 터널은 '무지개 터널'이고 빛이 무지개 색 순서대로 바뀐다.

마치 놀이공원이라도 온 기분이었는데 열심히 내 힘으로 바이크를 타고

이런 신기한 터널까지 지나고 보니 놀이공원보다 훨씬 좋았다는~

 

 

두 번째 터널 - 신비

 

 

신비 터널은 축제 터널과 똑같이 바다속 풍경으로 시작되다가

'빛으로의 여행 - 미지의 여행 - 은하철도999 - 빛의 궁전 -

은하철도999 - 미지의 여행 - 빛으로의 여행'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빛의 궁전'을 빼고는 같은 코스를 두 번씩 경험할 수 있다.

 

 

'은하철도999'와 '빛의 궁전'

 

 

신비 터널에서 가장 이뻤던 두 코스이다.

은하철도999는 우주속의 바다를 표현했고, 빛의 궁전은 가운데에 바다속 생물이 그려져있다.

 

 

세 번째 터널 -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두 번째 터널을 나오면 진짜 기차처럼 건널목이 있고 안내 요원 아저씨가

진짜 기차가 지나가는 것처럼 바이크마다 손을 흔들어 반겨주신다.

나도 같이 신나게 흔들고 싶었지만...

바이크 패달 밟느라 남친이 얘기해주기 전까지 아저씨의 존재도 몰랐다는;;

하여튼 건널목을 지나면 마지막 터널인 황영조 기념 터널이 나오는데 여긴 그다지 볼 것은 없었다.

 

 

초곡 휴게소

 

 

30분 넘게 운전하다보면 잠시 쉴 수 있는 휴게소가 나온다.

초곡 휴게소는 바다를 볼 수 있는 건 물론이고 여러 가지 바다를 주제로 한 조각상이 전시되어 있어

머무를 수 있는 5분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볼 거리가 많다.

휴게소에서 마실것과 간식거리를 사고 화장실 다녀오면

5분은 후딱 지나가버리고 늦지 않게 자기 바이크로 뛰어가야한다는;;

조금만 더 시간이 있었으면 차분히 감상할 수도 있었을텐데 많이 아쉽다.

 

 

삼척의 마스코트 - 삼척 동자 ㅋ

 

 

초곡 휴게소에서 가장 삼척을 잘 표현해내고 있는 이 조각품은

내 짐작이지만 삼청 동자가 아닐까..아님 말고 ㅎㅎ

하여튼 최고를 뜻하는 엄지손가락 위에 서있는 삼척이 너무 귀엽다~

 

 

궁촌역 - 무료 셔틀 버스

 

 

휴게소에서 또 20분 정도 패달을 밟다보면 궁촌역에 도착하는데

10분 정도에 한대씩 오는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궁촌역을 갈 수 있다.

물론 궁촌역에서 운행 시간만 남아있다면 바이크를 타고 갈수도 있고..

 

용화역에서 장호항까지 걸어서 10분 남짓 걸린다니

장호항을 목적지로 가는 사람이라면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삼척해양레일바이크를 꼭 타보라고 강추하고 싶다.

 

 

 

 

 

 

 

 
 
 
 

 

 

Posted by Y&S
생활공감/기타정보2013. 3. 1. 23:51

 

 

 

 

 

예전에는 컬러링이 그냥 잘 받아졌었는데 어느순간 sk에서는 컬러링을 핸드폰으로 다운받으려고 할 때

'무선NATE가입상품' 부가서비스에 가입을 해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무선네이트가입상품'은 컬러링, 라이브벨, 벨링무제한, 친구찾기, 다음운세등 상품명앞에 NATE가 붙어있는

모든 부가서비스 이용하고자 할때 가입해야하는 상품이다.

 

이 서비스는 T월드SK고객센터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데 요번에 새롭게 바뀐 T월드 홈페이지에서

가입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뭐 간단하다.

 

 http://www.tworld.co.kr/

 

 

위, T월드에 들어가면 로그인을 해야하는데 가입이 안 되어 있다면 먼저 가입을 하도록 하자.

오랫동안 아이디를 만들어놓고 사용하지 않은 경우 휴면계정이라고 하면서 인증을 하라고 나오는데

그냥 휴대폰으로 인증번호를 받아 적어넣기만 하면 된다.

 

 

 

 

 

로그인을 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 '무선NATE가입상품' 은 부가서비스 항목에서 찾을 수 있으나

너무 종류가 많아 찾기 어려우므로 그냥 검색을 하는게 빠르다.

 

상단 화살표를 눌러 상품을 선택하고 '무선nate가입상품'이라고 써 넣은 후 검색을 하면 해당 서비스 상품을

찾을 수 있다.

만일 아래와 같은 화면이 아니라 회원가입 후 위와 같은 메인 페이지가 나온다면 그냥 가운데 검색창에서

똑같이 글을 써넣어 검색하면 된다.

 

 

 

 

그럼 아래와 같이 '상품'탭에 '무선NATE 가입상품'이 하나 나온다. 여기까지 나왔다면 다 끝났다.

그걸 클릭해서 서비스 가입을 해주면 되는데 가입비용은 그냥 무료이다.

 

 

 

 

서비스신청을 누르면 약관동의 팝업이 뜨는데 항목에 체크해주고 절차대로 몇 번 클릭만 해주면 어렵지 않게

바로 가입된다.

 

 

 

그럼 무선네이트가입상품 서비스 가입완료와 함께 이제 컬러링을 핸드폰으로 전송 받을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음악2013. 3. 1. 03:36

 

 

 

 

오늘 라디오에서 아주 어렸을 적 들었던 추억의 광고 롯데껌 cm송이 흘러나왔다.


"쥬시 후레쉬~후레쉬민트~ 스피아민트~ 오~ 롯데껌~~"

 

 

듣는순간 '앗~ 이광고가 다시 나오네' 하며 반가운 마음을 지울수가 없었다.
두 세번 들었을 뿐인데도 오늘 하루종일 입에서 흥얼거리게 되는 이 cm송은
지금들어도 결코 촌스럽지 않은 음율에 단순하면서도 입에 착착 붙는것이 중독성이 매우 강하다.

게다가 현재 광고를 하고 있지 않은 과거의 유명했던 cm송들도 아직까지 많은 이들의 뇌리에 박혀

제품 이미지와 인지도에 크게 기여한다.
이러니 잘만든 cm송 하나가 그 회사를 먹여 살린다는 말이 결코 헛된말이 아니다.

 

8~90년대를 공유했던 세대들이라면 누구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광고의 cm송들...

불과 15초 정도의 짧은 노래지만 과거 수백 수천편의 광고 중 십년 이십년이 훌쩍넘은 지금까지도

아직 기억에 남아있다는 건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불후의 명곡들이 아닐까 싶다.

 

그러니 마케팅의 일환으로 과거 그 제품의 영광과 3~40대의 추억의 감정을 건드리기 위해

익숙한 멜로디와 함께 리메이크되어 현대판으로 모습을 다시 드러내는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럼 내가 어린시절이나 학창시절때 들어봤던 추억의 cm송들 중 가장 기억에 깊이 남으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순서대로 정리해보았다.

 

 

 

1. 새우깡


가수 윤형주씨는 우리나라 100년 광고의 가장 히트한 cm송 두개 새우깡과 오란씨를 작곡했다.
오란씨 cm송을 작곡하고 그 계기로 새우깡 cm송을 맡게 되었다고...
롯데껌도 이분이 만들었는데 선율이든 내용이든 참 따라부르기 쉽다는게 특징이다.

 

1971년 태어난 새우깡은 지금까지도 국민과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장수제품이다.
그리고 이 장수의 비결에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cm송이 큰 몫을 차지했다고 본다.
새우깡 하면 생각나는 이 노래는 도저히 다른 광고를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국민들에게 강하게

인식되어 있으며
그 당시 이 cm송 하나가 연간 500억 하던 새우깡의 매출을 850억으로 높였다고 하니...

 

그 전까지는 농심에서 새우깡,고구마깡,자갈치,감자깡을 함께 광고하던 방식에서 1991년 '손이가요'라는

cm송과 함께 새우깡 단일 브랜드의 광고를 실시했으며,
지금까지 수많은 광고로 가사말은 약간씩 추가되거나 변형되었지만 그 특유의 리듬은 변함이 없다.

 

새우깡 안 먹어본 사람이 있을까? 잠깐 다른 수많은 과자에 잊었다가도 어느순간 조강지처 찾듯 먹게된다.
참 희안하다.
진짜 한 번 먹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손이간다 손이가...

 

 

 

손이가요 손이가 새우깡에 손이가요~
아이손 어른손 자꾸만 손이가~
언제든지 새우깡~ 어디서나 맛있게~
누구든지 즐겨요~ 농심 새우깡

 

 

 


2. 오란씨


김도향씨와 가수 윤형주씨가 만든곡으로 연극배우 윤석화씨가 불렀다.
1976년 그 당시 대학생이었던 윤석화씨는 면전에서 윤형주씨에게 야단 맞아가며 녹음을 했다고...

 

음료시장의 후발주자였던 동아제약의 오란씨는 cm송 히트와 함께 음료 업계의 확고한 위치를 굳혔다.
이 역시 1971년도에 첫 선을 보여 약 40년이 넘어가는 장수 제품이다.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까지 익숙하게 흘러나왔던 오란씨 광고는
2010년 김지원이 부르며 20년만에 다시 TV에 모습을 드러냈다.
역시나 익숙한 멜로디에 상큼발랄한 오란씨의 광고는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다.

 

1970년대에 나왔던 광고와 2010년 광고를 비교해서 보는것도 재밌을 듯.

 

 

 

 

하늘에서 별을 따다~ 하늘에서 달을 따다~ 두 손에 담아드려요~~~
아름다운 날들이여~ 사랑스런 눈동자여~ 오오오오 오란씨

 

 

 

 

3. 롯데껌


윤형주 작곡/김광석 노래

첫 부분이 멕시코 치클이란 건 오늘 포스팅하면서 처음 알았다.
이것도 가사적으려고 계속 뭐지? 하며 반복재생으로...
난 여지껏 '맛있는~친구처럼' 인줄 았았다능;;

어쩐지 이 앞부분의 가사가 항상 뭔가 이상하더라니...^^;;


근데 지금도 잘 모르는 단어를 그 어렸을 때라고 알았을리 없지않은가.

대충 찾아보니 치클은 사포딜라 나무의 껍질을 살살 벗겨 골을 만들면 수액이 흘러나오는데 이것이 일컫는

말인듯 하다.
한마디로 천연껌인데 멕시코에서 많이 생산된다 하여 멕시코 치클이란 단어를 넣었나보다.

 

그 당시 이걸 알고 들은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의문이다;;
아니면 그때 당시에는 익히 쓰였던 말은 아니겠지...;;

 

게다가 세가지 껌 이름 중 항상 가운데껌 이름이 기억 안났는데 이것도 확실히 알게됬다능~
알고보니 앞뒤 껌 이름을 합친거였군 ㅋ

 

하여튼 이 곡도 오란씨처럼 참 예쁜곡인데 1987년 풋풋했던 채시라씨의 모습도 보인다.

 

 

 

멕시코 치클처럼 부드럽게 말해요
롯데~껌처럼 향기롭게 웃어요~ <라디오에선 시간상 이부분이 빠진다>
쥬시 후레쉬~후레쉬 민트~스피아 민트~ 오우 롯데껌
좋은사람 만나면~ 나눠주고 싶어요~ 껌이라면 역시 롯데껌~

 

 

 

 

4. 브라보콘


작곡/노래 강근식
1972년에 탄생한 브라보콘은 콘 형태의 아이스크림을 처음 선보였다.
쭈쭈바 쌍쌍바 같은 50원 100원하던 하드들 사이에 당당히 200원정도 했던걸로 기억난다.
그 콘이 어느새 500원이 되고...700원이 되고 1000원을 훌쩍넘기며 세월을 느끼게 한다.
내 체감상 모든 과자들 중 일년일년 가장 빠르게 가격 상승한 품목이 아이스크림,

그 중에서도 콘이 아닌가 싶다.

 

당시 경영위기에 있던 해태는 브라보콘 cm송의 히트로 2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회생했다.

 

 

이건 나가수에 나오고 정엽과 윤도현씨가 나온 브라보콘 광고인데 둘이 전혀 다른스타일로 대결모드인게

재밌다.
근데 왜 난 처음봤지 ㅎㅎ;;

 

<윤도현 버전>

 

<정엽 버전>

 

 

12시에 만나요 브라보콘~
둘이서 만나요 브라보콘~
쌀짝쿵 데이트~
해~태 브라보콘

 

 

 

 

5. 스크류바


김도향씨는 우리나라 cm송의 대부라 말할 정도로 수 많은 히트곡들을 남겼다.
1972년 오리온 줄줄이 사탕의 cm송을 제작해 히트한 후 (이건 내 기억엔 없다)
스크류바, 맛동산, 아카시아 껌, 삼립호빵, 뽀삐, 월드콘 등을 제작했다.

 

스크류바는 지금도 여름이면 내가 무지 즐겨먹는 아이스크림이다.
한번먹으면 혓바닥이고 입술이고 모두 빨개지지만 그게 스크류바의 매력 아니겠는가 ㅋ

이건 왠지 막 돌리면서 먹게 된다능~


아라비안 나이트를 연상케하는 cm송인지라 빠삐코랑 느낌이 좀 비슷하다.

애니메이션 케릭터도 비슷하고...예전에 고인돌 만화 그렸던 분이 그리신거 같은데...

 

 

 

이상하게 생겼네~ 롯데 스크류바~
얼음으로 꼬았죠~ 롯데 스크류바~
비비 꼬였네 들쑥날쑥해~
사과맛 딸기맛 좋아좋아~
맛이 좋은 얼음꽈배기 롯데 스크류바~

 

 

 

 

6. 아카시아껌


김도향 제작. 1976년에 태어났다.
롯데껌 위주의 한국 껌 시장에서 해태껌이 반격의 계기로 삼을 만큼 대 히트를 쳤다.
지금은 자일리톨이 독보적인 위치에 자리매김하면서 껌을 고를일이 별로 없어졌지만 어렸을적에는

여러종류의 껌중에 항상 무엇을 살지 고민했었다.
그 중 아카시아껌은 내가 좋아하는 껌 중 하나였는데 검은색 포장지의 그 달달한 껌을 누군가 씹고 있으면

참 좋은 향이 났다. 
생각해보니 난 아카시아껌 보다는 이브껌을 좀 더 좋아하긴 했지만 ㅋ


껌 광고라기에 한편의 짧은 노래라봐도 무방할 서정적인 선율이 참 아름다운 곡인데

1992년 김형로씨가 이 cm송을 재편곡해서 '아카시아같은 여자'라는 제목으로 음반을 내기도 했다.

 

 

아름다운~ 아가씨
어찌 그리 예쁜가요(아카시아)
아~가씨 그~으윽한 그 향기는 무언가요~(아카시아)
아아아아 아아아아 아아아아 아아아아 아카시아껌
여성만을 위한 껌. 해태껌, 아카시아

 

 

 

7. 페리카나 치킨


그 당시 인기있었던 요술공주 샐리란 만화 주제곡을 개사해 만든 cm송인데

한창 요술공주 샐리 노래를 부르다보면 어느새인가 막 가사가 섞인다;;


1989년 개그맨 전성기때의 최양락씨와 임미숙씨가 출현했던 광고로 기억이 깊이 남아있는데
작년에 씨스타가 cm송을 리메이크해서 광고가 다시 나왔다.


페리카나는 왜 그동안 그 익숙한 cm송을 안쓰고 매번 전혀 다른 광고를 시도했는지 모르겠다.
사실 다른 광고들은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 그 동안 광고를 했었는지도 몰랐다;; 음...


http://www.pelicana.co.kr/brand/pr_cf.html
이 홈페이지가면 과거 페리카나 광고들을 볼 수 있는데
아무래도 과거의 유명 cm송들을 다시 사용하는 광고가 몇년 전부터 유행인듯 하다.


예전엔 참 브랜드 치킨이었는데 워낙 간장 치킨, 바베큐 치킨, 스파이스 치킨 같은 것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약간은 촌스러운 고유의 맛을 가지고 있는 페리카나 치킨은 과거의 치킨이 되어버렸다.

특히 양념치킨...엄청 달다.
뭐 요새는 제품 개발을 꾸준히 했을테니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10년 전을 마지막으로 이후로는

먹어본 적이 없는듯하다.
그래도 그 광고가 나왔을 당시 치킨하면 페리카나였다.

 

 

이건 씨스타가 나온 광고. 최양락씨 광고는 유투브에서 찾기가 힘드네;;

 

 

 

페리카나 치킨이 찾아왔어요
정말 맛있는 치킨이 찾아왔어요~
나는 프라이드치킨, 나는 양념치킨
페리페리 페리카나
페리카나 치킨이 찾아왔어요
매콤달콤~ 맛있는~
페리카나

 

 

 

8. 맛동산


김도향 작곡.
맛동산의 원래 이름은 '맛보다'였는데 판매실적의 저조로 6개월만에 브랜드를 접는 사태가 발생했다.
해태제과는 즉시 소비자 설문조사를 시작했고, 1975년 온갖 고소한맛이 모여 있다는 뜻의 맛동산으로
이름을 바꿔 재출시 했다고 한다.

 

사실 이 과자는 왠지 칼로리가 엄청 높을거 같아 과자를 고를때 잘 손이 안간다.
뭐 도토리 키재기겠지만^^;;

 

 

 

맛동산먹고 즐거운파티~ 맛동산먹고 맛있는파티~

해태 맛동산 해태 맛동산~
땅콩으로 버무린 튀김과자~

맛이좋아 맛동산, 해태 맛동산~

 

 

 

 

9. 뽀비

 

참...이 노래 많은 강아지들의 이름을 통일화 시켰다.
일단 이후 우리집에서 키웠던 강아지만해도 몇 번인가 뽀삐였다.^^;;
원래 그 당시에 흔한 강아지 이름이 뽀삐였던걸 제품이름으로 사용했던건지

광고가 나와 뽀삐란 이름이 흔해진 건지는 모르겠다.

 

어릴 때 참 많이도 따라불렀지 아마...

 

 


우리집 강아지 뽀삐~
우리집 화장지 뽀삐~
뽀뽀뽀뽀뽀뽀 삐삐삐삐삐삐 뽀삐 뽀삐~

 

 

 

 

10. 초코파이


뭐...초코파이하면 말할 필요도 없다.
1974년 출시되어 2003년 제과업계 최초 단일품목으로 매출 1조원 돌파.
세계 100대 일류 상품으로 선정되었다.
지금까지 팔린 개수만해도 162억개, 지구 25바퀴를 돌수 있는 양이다.


초코파이의 처음 상자는 파란색이었다.

워낙 인기가 많다보니 롯데나 해태같은데서도 똑같이 생긴 초코파이를 만들어 냈고

오리온이 아마도 다른것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빨간색 상자로 바꾸지 않았나 싶다.
초코파이의 원조인만큼 오리온의 그 부드러운 맛은 따라오지 못해 항상 오리온만을 찾아 샀던 기억이... 

(아직도 다른데서 초코파이가 나오는지 모르겠네)
지금이야 워낙 비스비스한 종류의 파이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역시 오리온 초코파이가 짱이다.

 

초코파이는 딱 한 단어로 설명가능하다.

정(情)

 

그만큼 서정적인 스토리 위주의 따뜻한 광고가 참 많았다.

 

1978년부터 2011년 까지만해도 48편의 워낙 많은 광고가 시리즈처럼 나왔다.
그냥 이건 2011년 광고 중 하나인 초코파이 정타임 cf ng모음인데 보고있으면 영화처럼

왠지 마음이 훈훈해진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눈빛만 보아도 알아~ 그냥 바라보며 우~
마음속에 있다는것~

 

 

 

 

이 외에도 기억에 남는 광고들이 꽤 있다.

 

"빠빠라 빠빠라 빠~ 삐삐리 빠삐코~"
여자보다 더 예쁜 남자로 유명했던 이준기가 나와 유명했던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
"전자제품 살 땐 하이마트로 가요~"라는 이 카피 한 줄로 [전자제품=하이마트]라는 공식을 깊게 각인시킨 광고
독특했던 현대카드 광고의 "아버지는 말하셨지 인생을 즐겨라~"

김씨가 출현했서 통기타치며 불렀던 "구아바 구아바~ 망고를 유혹하네~"
"S오일 S오일 S오일~ 좋은 기름 이니까~"

 

 

등등의 기억나는건 많지만 전부 포스팅 하려다간 오늘 못 잘거 같으므로 ㅡㅡ;;

그래도 열개는 채웠다. ㅎㅎ

 

 

마지막으로 요새 귀에 가장 자주 들리는 cm송 하나.

K-pop Star 악동뮤지션의 두 남매가 30분만에 작곡해서 불렀다는 올레 광고다.

요새 라디오고 TV고 하루에 최소 열번은 듣는 듯...그래서인지 멜로디가 귀에서 떠나가질 않는다^^;;

 

 

 

 

 

광고가 제품에 국한된것이 아니다보니 요새는 봐도 무슨광고인지를 모를 희안한 광고들이 많지만
한편의 스토리와 화려한 비주얼을 보여주는 광고들은 그때 뿐...


사람은 눈으로 보는거보다 귀로 익히는게 훨씬 오래가나보다.
아무리 유명했던 광고도 어떤 연예인이 나와서 화면에 어떤 내용으로 보여줬는지까지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테니 말이다.

 

어느순간 cm송을 먼저 흥얼거리고 그게 무슨 광고였는지를 가사로 기억해낸다.

 

복잡하고 화려한 비주얼의 지금의 광고가 조금은 촌스럽더라도 단순하고 명확했던 과거의 이런 광고들보다

과연 좋다고 말할 수 있을까?

아마도 그랬다면 이런 cm송들이 다시 부활하지 못했으리라...

 

 

 

 

그래서 난 항상 생각한다.
"Simple is best!"

라고...

 

 

 

 
 
 
 

 

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3. 2. 26. 19:47

 

 

 

 

 

일본 여행을 다녀오신 직장 상사분이 에스티로더의 kissable lipshine 12호 'shanghai Kiss' 립스틱을 선물로 사오셨다. 아마도 면세점에서 사오신 듯하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12호는 없던데 혹시 구하기 힘든 컬러가 아닐까?

달려있는 분홍색 끈도 귀엽고 금색에 무늬까지 전체적인 디자인도 고급스러워서 일단 보기에 이뻐서 좋다~헤~

확 힘을 주어 빼보면(처음엔 돌려서 여는 줄 알았다;;) 우리나라 립스틱처럼 바르기 쉽게 깎여있지는 않다.

선물로 받은 그 자리에서 바로 입술에 발라보니 입술에 선이 분명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바르기 쉽지는 않을 듯하다. 난 입술선이 분명한 편이 아니라서 바깥쪽으로도 발리고 바르기 불편했다.

대신 입술에 살짝만 발라도 잘 발리긴 하다.

그리고 살짝~빵 냄새가 나더라..아..배고팠었나 ㅋ 어쨌든 향기는 통과~

 

 

발색 사진

 

 

색상은 원래 핏기 없어서 입술인지 티도 안나던 내 입술을 입술처럼 보이게 하는 정도..

딱히 립스틱을 발랐다는 느낌은 별로 없다. 그냥 입술에 핏기가 돌아 입술이 선명해보이는 정도랄까?

 

 

에스티로더 kissable lipshine 상품 사진

 

 

나는 원래 립스틱을 안바르고 립밤만 바르고 다니는 편이다. 이유는 귀찮은 것보다는 립스틱 특유의 인위적인 색상이 맘에 안들어서이다.

그래서 이 립스틱의 자연스러움이 너무너무 맘에 든다. 앞으로 자주 바르고 다니게 될 것 같은 예감이~ㅎㅎ

이 립스틱은 면세점에서만 파는 것 같고, 가격은 29,800원 정도이다.

 

 

 

 

 
 
 
 

 

Posted by Y&S
생활공감/기타정보2013. 2. 26. 01:18

 

 

 

오늘 친구가 네이트온으로 그러는것이다.

 

"야 너 갤노트2로 바꿔. 두달만 62요금제쓰면 공짜래"

"그래? 그럼 한달에 요금이 얼마나오는데?"

"부가세포함 68,200원이겠지."

"......"

 

 

 

이게 과연 공짜인걸까?

62,000원 요금제 쓰면 부가세 10% 포함해서 한달에 68,200원정도 나오는게...

그런데 우리 주위의 대부분은 실제로 이게 공짜라고 생각한다.
기계나 이런쪽에 관심없는 여자들 일수록 특히 더 그렇고 우리네 부모님들은 말할것도 없다.

그리고 아무리 설명해줘도 잘 이해를 못한다.-_-;;

참 답답스럽기 짝이없다.


물론 표면적으로 이게 당연해 보이긴하다.
62,000원짜리 요금제가 부가세 제하고 딱 그 값만 나오는데 핸드폰비 당연히 공짜아냐? 라고 생각하는게...


얼마 전에도 부모님이 누가 핸드폰 공짜라했다고 스마트폰으로 바꾸신단다.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 따라가서 "그럼 할부원금이 얼마예요?" 그랬더니 당황해하며
4~50만원의 금액을 말하는것이다.
이 4~50만원의 할부금이 고스란히 기계값이라는건데 어떻게 공짜로 둔갑되는 것일까?

 

 

 

통신사들의 정책으로 할부약정이나 기간약정을 걸었을때 모든 스마트폰 요금제는 기본적으로 요금할인이

들어가게 되어있다.

 

일단 내 핸드폰 청구서를 보자면


통신사나 무슨 요금제인지에 따라 약간씩 다르긴하지만 내가 사용하고 있는 sk의 올인원44 요금제는
현재 한달에 기본 14,500원이 할인된다.

때문에 살때 당시 20만원정도의 싼 핸드폰으로 단말기 할부금이 붙고 세금과 900원의 컬러링 비용이 들어가도 

37900원...원래 요금제인 44000원을 넘지 않는다. 

만일 핸드폰이 공짜라서 단말기 값이 진짜 없다고 한다면
단순계산만으로 기본료 44000-14500+(부가세10%)=32,450원이 정상적으로 내가 한달에 실제 내야할 금액이다.(컬러링빼고)


하지만 핸드폰 대리점에서는 스마트폰이 공짜라 말하면서 44,000+(부가세10%)=48,400원정도를

대략 한달에 내야 할 금액이라 말한다.
그러니까 단순계산만으로 핸드폰에 2년 약정이 걸려있다고 한다면 (48,400원-32,450원)x24개월=382,800원

대충 실제 단말기값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서 요금제나 이러저러한 조건에 따라 이 가격은 변동되며 대리점에서 제시하는 핸드폰 가격또한

얼마든지 바꿔말할 수 있다.

물론 이 할인되는 금액은 높은 요금제일수록 많아지기 때문에.
핸드폰 2년약정 길게는 3년까지 약정을 잡아  처음 2~3달은 높은 요금제를 사용해야한다는 조건까지 붙이는 것이다.

 

 

 


이런 통신사들의 헷갈리는 요금정책이 대리점의 사기에 가까운 행각으로 공짜핸드폰을 쓰는듯한 착각을

일으키며 소비자들이 쉽게 속아 넘어가도록 만든다.


우리가 흔히 노예계약이라 말하는 2년의 약정은 내가 실제 핸드폰 단말기값을 24개월동안 나누어 내고 있는

할부약정일뿐이다.
그러니 중간에 해지하면 남은 핸드폰값을 한번에 지불하는수밖에...

 

 


실제로 핸드폰 청구서를 확인해보면 부가서비스를 제외하고 (핸드폰요금-할인요금+단말기값) 이런식으로 복잡하게 나와있다.
이 단말기값이라고 붙어서 매달 나가는게 내가 실제로 핸드폰값으로 다달이 내고 있는 돈인거다.

물론 대리점에서는 이 단말기값을 할인요금으로 대체해서 자기네들이 빼준다는 식으로 말하겠지만

이 할인요금은 원래 모든 스마트폰 요금정책에 포함되어 있다.

 

 

 

이게 과연 공짜라고 말할 수 있는건가?

 

 

그럼 내 친구는 이렇게 말한다.-_-

 

"근데 요금할인 받으려면 통신사를 통해 저런 핸드폰 써야되는거잖아.

할인이란 명목으로 어쨌든 대리점에서 핸드폰요금 대납해주는거 아냐?"


자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것.


저렇게 패키지처럼 약정으로 팔고있는 핸드폰만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다.
그러니 할인금액이 단말기값으로 대체되도 어쨌든 이득본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만일 공폰을 구해서 기간약정을 걸고 스마트폰 요금제를 사용한다면 받을 수 있는 요금혜택은 똑같다.

(물론 이 때는 단말기값이 추가로 안붙어 나온다)

 

스마트폰의 정해진 요금할인을 받으려면 할부약정(단말기를 24개월 할부로 내는 대부분의 공짜폰이 이에속함)이나, 기간약정(일정기간동안 한 통신사만 사용), 둘 중 하나만 걸려있으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위약금 제도가 실제 올해부터는 생겼다.
요새는 소비자들이 하도 통신사를 자주 옮기니까 올해부터 SK, KT, LG 에서 새로 시행된 위약금 제도가 있는데
기존에는 중도 해지시 남은 단말기값만 지불하면 됐으나

이젠 단말기값과 더불어 가입기간에 따라 전체 요금할인받은 금액을 위약금으로 반환해야 한다는거다.

(할인반환금)


한마디로 이 제도가 시행된 후 SK에서 핸드폰을 44요금제로 개통했다면 약정기간내 해지 시 사용 개월수에 따라 

매달 할인받았던 14,500원을 다시 위약금으로 내야된다는것. (개월수가 지날수록 당연히 위약금은 늘어난다. 첫달썼으면 14,500원추가, 두달썼으면 29,000원 추가 이런식으로...)
올해부턴 진짜 노예계약이 되어버린거다 -_-;; 

 

 

통신사의 이와같은 위약금 제도가 한편으론 이해가 가기도 한다.
사실 작년까지는 뽐x같은 인터넷사이트에서 싼 핸드폰을 사서 3개월 의무계약 사용 후

중고로 핸드폰을 되팔면 내가 3개월동안 쓴것 플러스 남은 단말기값을 제외하고도 이윤이 남기때문에

사용도 안하면서 이렇게 핸드폰을 수십개씩 개통해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런 인터넷사이트를 이용하면 대리점의 위와같은 말장난이 통하지 않기때문에 실제로 싸게 살 수 있고,
약정기간 2년을 다 채우는것보다 3개월마다 바꾸면서 핸드폰을 중고로 되파는게 더 이익인 참으로 희안한 일이

실제로 발생한다.
나도 두번정도 그렇게 핸드폰을 바꿔보기도 했고...
지금은 바뀐 위약금제도 때문에 양상이 어떻게 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우리가 그 동안 위약금이라고 알고있던건 단말기값이었고... (올해부턴 진짜 위약금이 따로 생겼지만)
2년약정으로 통신사를 쓰면 대리점이 요금할인으로 핸드폰값 대납해준다고 생각했던건 사실 원래 받는 할인에

다달이 내 통장에서 핸드폰값 빠져나가고 있던 것이었을뿐...

 


한마디로 이런저런 말장난일뿐 대리점이 미쳤다고 나온지 얼마안된 몇 십 만원짜리 핸드폰을 공짜로 주겠는가?
62요금제 쓰면서 한달에 7만원가까이 요금이 나온다면 그 중 2~3만원은 그냥 단말기값이라 생각하면

되는것이다.

 

 

 

 

아무리 공짜라해도 핸드폰을 개통하기전 꼭 물어봐라.

 

"이 핸드폰 할부원금이 얼마예요?"

 

그 할부금 나누기 24개월(약정기간)이 내가 다달이 추가로 내야되는 핸드폰 요금인것이다.
단말기값만큼 요금할인으로 빼준다는 말도 믿지마라.
그 요금할인은 아무 핸드폰 가져다가 기간약정걸면 원래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이다.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3. 2. 23. 14:57

 

 

 

 

퇴근 후 tvN에서 우연히 보게 된 프로그램 강용석의 고소한 19

우리 아이 앞길 막는 엄마의 착각이란 주제로 랭킹을 정해 19가지의 순위를 보여주는데 이게 참 재밌더라.

 

대한민국의 정치, 정치, 경제, 시사, 문화 중 뜨거운 이슈를 골라 매주 19개의 차트를 통해 통쾌하게 파헤치는

시사 랭킹쇼인데 남자 두 분이 나와 핵심을 콕콕 집으면서 적나라하게 얘기 하는 게
참 시원시원하면서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다.

 

강용석 이 분이 전 국회의원이라는데 국회의원하면 왠지 딱딱하고 거만한 느낌일 줄 알았더니 상당히친근했달까...

 

 

다른 한분은 게스트인 교육 컨설턴트 민성원 소장님. 이 분도 조용조용 재밌게 말 잘 하셨음.

 


교육 컨설팅이라는게 어떻게 하면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머리가 좋아지는지, 어떻게 하면 성적이 올라가는지 상담해 주는 거란다.

 

 

 

 

 

 

그럼 엄마들이 갖고 있는 교육정보에 대한 착각과 오해 그 불편한 진실,
우리 아이 앞길 막는 엄마의 착각 19위부터 1위까지 랭킹순위를 알아보자.

 

 

 

19위 머리는 좋은데 영~

 


대한민국 99% 엄마들 보통 이런 생각 한번쯤 해봤을 거다.
다른 아이보다 빨리 걷고 말하기도 빨랐던 내 아이! 혹시 천재는 아닐까? 적어도 머리는 좋을거야!
아이 성적이 낮으면 엄마들이 하는 말~ 너는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 해서 그래~

이 말은 곧 나는 잘 낳아줬는데 성적은 네 책임! 이란 뜻.

 

많은 엄마들이 암기력이 좋은 아이를 머리 좋은 아이로 착각하는데 실제 지능검사를 받아보면 답이 나온다.

초등학생 때까지는 아이큐가 높을수록 수학성적이 높으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큐와 성적의 연관관계는

희미하고 고1때는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다는 사실~

 

 

 


18위 유명학원이 좋은 학원?


학원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선생님을 직접 만나는 것!

 


학원가서 가장 먼저 체크할건 바로 반 아이들의 표정이다.
아이들이 즐거운 모습이라면 내 아이도 수업을 즐겁게 생각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 이라는데...
선생님도 기계가 아닌지라 부모가 본인을 믿고 상담하면 그 아이에게 관심을 더 주게 되어 있다.
한번이라도 학원을 더 찾아가서 지속적으로 상담을 가지는 것이 학원 제대로 보내는 전문가들의 추천 비법.

 

참고로 선생님들은 수박이나 케익등 손에 묻고 바닥에 떨어져 지저분해지는 음식들 별로 안 좋아하니 빈손으로 가기 뭐하다면 박카스 한 박스만으로도 충분하다네요~

 

 

 

 


17위 초등학교 성적은 평생?


초등학교 우등생 성적 중. 고등학교에도 지속될 확률 30%
10명중 7명은 중학생이 되면 성적이 떨어진다.
초등학교 때는 과목수도 적고 내용 자체가 어렵지 않아 누구나 우등생이 되기 쉽다.


초등학교 때 반평균 80점에 90점 맞아봤자 중학교가면 평균이 60점대로 떨어지는데
초등학교 때는 다 맞으라고 내고 중학교 때는 틀리라고 내니까 문제를 아주 어렵게 내든지
아니면 많이 내서 제 시간에 못 풀게 만들던지...

 

근데 과외 선생님이 아이가 잘 한다 해도 성적이 안 나오는 건 왜일까?
과외 선생님은 오래 데리고 있어야 돈이 나오니까 원래 칭찬하는게 당연 ㅋ
과외 선생님이 과외하고 있는 여러집 중에 우리집은 쉬는 집이다.^^;;

선생님한테 진도는 언제까지 끝내주세요 성적은 어디까지 올려주세요~ 라고하면 그 집은 열심히 해야하는

집으로 바뀐다고... ㅎㅎ

 

 

 

 

16위 책상은 가구다?


책상만 달라져도 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
책상도 과학이다.

아이의 성장에 맞춰 책상과 의자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

국내브랜드 책상 높이는 성인에 맞춰 균일하게 제작되므로 아이들에게 불편하다.

성장하는 아이들의 척추와 편안함을 위해 책상도 따져 구입해야 된다.

 


 

 

 

 

15위 친구를 잘못 사귀어서

 

아이들이 잘못된길로 빠졌을 때 엄마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
"우리애가 친구를 잘못 만나서 그래요~"

 


엄마는 자식에 관해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기 때문.
하지만 다른 친구 엄마도 우리 집 아이를 보고 똑같은 소리를 한다는 것~ㅋㅋ

 

 

 

14위 학교가 인성 가르친다?

 

 

 

교사에게 물어보니 학교가 아니라 학부모가 자녀인성교육을 학교폭력근절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꼽았다.
학교에 맡기면 저절로 인성이 길러지는 게 아니라 집에서 먼저 인성교육이 되야 한다는 것.


엄마 아빠 2:1도 안되는데 선생님이 3~40명의 인성교육을 어찌 감당하리오~

 

 

음... 그렇긴 하다. ㅋ


 

 

 

13위 공부하느라 고생해서...


엄마들은 아이가 공부하느라 고생한다고 생각하는데

공부는 할 때가 고생하는 게 아니라 안 할때가 고생이다.
공부를 해야지, 해야지, 해야지 하루 종일 마음먹고 있을때가 힘들지 막상 할 때는 안 힘들다.

 

 


등산이 훨씬 힘듬. 왜냐? 하는척 할 수 없으니까~
4시간을 하는 척 할 수도 있는 공부~

애 안 피곤하다 ㅋ

 

 

 

12위 학원가는 걸 좋아해요


통계청에 따르면 10명중 8.4명이 사교육, 그중 초등학생이 학원 다니는 비율이 가장 높다는데
요즘 엄마들은 강제로 학원에 보내는 게 아니라 아이들의 흥미와 적성에 귀를 기울여 보낸다고 말한다.

 

 

그나마 학원 가는게 좋다는 아이들도 친구 만나러 간답니다.^^


유아기부터 자아가 형성되기 전인 3학년 때까지는 엄마가 좋아하니까 아이가 공부한다고 한다.
2학년짜리가 엄마한테 전화하면 진짜 엄마가 보고 싶어서이지만
6학년짜리가 엄마한테 전화하면 게임할 시간 계산중 ㅋ
고2짜리가 엄마한테 전화하면 올까봐 겁나서... 랍니다. ^^;;

 

 

 

 

 

 

11위 봉사활동으로 대학 간다?


2013년도 입학사정과 전형(잠재능력과 소질을 다각적으로 평가하는 제도)은 전체 모집 정원의 11.5%
서울교대는 100% 입학사정관제 모집한다.
근데 입학사정관제 학생부 성적이 낮아도 붙을 수 있다? 화려한 스펙이 있으면 합격하기 쉽다?


내신 성적 보다는 봉사활동, 공인어학 시험에 매달리는 학생과 엄마.
입학사정관제로 뽑은 학생의 내신이 일반전형보다 오히려 높았다.
떨어진 사람이 승복하지 못하면 안 되기 때문에 점수화 된 것을 많이 평가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입학사정관제도에서 내신 좋은 애들이 많이 붙는 이유가 학교공부가 안된 아이들한테 스펙은 큰 의미가 없다.
어떤 조직에서든 성실한 아이를 1번으로 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10위 영어는 조기유학이 답?


조기유학 1세대들 대부분 한국으로 되돌아왔다.
게다가 국내파에 비해 학비는 무려 8배

통계청에 따르면 조기유학의 숫자는 점점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데 특히 초등학생들의 조기유학 감소폭이

가장 크다.
미국에서 살 거면 미국에서 교육시키고 한국에서 살 거면 한국에서 교육시켜라!


조기유학 80%실패하지만 실패한 사람들은 입을 닫고 성공한사람만 얘기하기 때문에 떠도는 얘기는 성공담밖에 없을 수 밖에...


조기유학 실수 첫 번째는 영어를 배우게 하려는 것.

영어를 배우려면 한국 사람이 적은데 가야하는데 거기 한국 사람이 적다는 건 그만큼 적응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근데 초등학생인 우리아이는 과연 적응 하겠는가?

 


두번째 실수는 유학 갔다 왔으면 못한 게 국어공부이므로 국어공부를 시켜야하는데 우리나라는 유학을 갔다온 다음에 영어공부를 더 시킨다...배운 영어 까먹을까봐.


우리말은 우리 애는 얼마든지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말이야 하지~ 어려운 글은 못 읽는다는 거~~~

 

 

 

 

 

 

9위 엄마여 희생하라?


아이에게 너 때문에 옷 못 사입는다. 너 때문에 고생했는데 너 왜 이러니~ 이렇게 아이들에게 희생했다 말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고 한다.
너 때문에 이렇게 희생했다고 말할경우 자신이 불효자란 생각만 심어 준다.
엄마가 전직 초등학교 5학년이었다면 아이는 현재 5학년이고 엄마인 적이 없기 때문에 어른이 돼 봐야 아는 것.

 

 


엄마가 아이를 이해할 수밖에 없다.

 

 

 

 

8위 엄마들의 정보교환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었는데~

 

엄마의 어설픈 정보력 자녀의 입시를 망칠 수 있다.
엄마들 셋이 모이면 교육정보 공유하는데 진짜 공부 잘 할 수 있는 고급정보를 경쟁자인 옆집 애한테

고스란히 줄까?


전문가들은 아무리 옆집애가 엄친아라도 그 방법 그대로 따라한다고 내 자식이 성공하진 않는다고 한다.

 

성공을 하려면 성공한 사람한테 들어야하는게 맞다. 바로 그해에 대학에 들어간 애들...

백날 경쟁자한테 물어보면 뭔 소용인가? 경쟁자도 모르는데 ㅋ

 


자기가 생각하기에 괜찮을거 같은 거, 옆집엄마가 괜찮다고 하는 건 대부분 아닐 가능성이 크다.

 

여기서 아주 적절한 비유~ 바둑 9급끼리 10명이 모여 10시간을 상의 해봐라~

1급이 10초만 봐도 보는 수를 못 본다는 것!!!

 


 

 

 

7위 외고가면 서울대 간다?


중학생 상위 5%학생들이 간다는 외국어 고등학교.
외고 갔다고 서울대 가는 게 아니라 그때그때마다 다르다
하루만 자고 일어났다하면 변하는 입시제도인데 서울대가 과거엔 내신도 좋아야하고 수능도 잘 봐야했다면

요번엔 내신 성적은 동점자 처리 기준만 쓴다고 한다.

그때그때 전형을 보고 우리애가 외고를 갔을 때 불리한게 없으면 가도되고 여기가면 불리하겠네 하면

안가면 된다.
내신을 많이 안보는 지금은 가도 괜찮을 듯.

 

 

 

 

 

6위 밥상머리 교육


밥상머리 교육으로 집안 분위기가 좋아졌다?
밥상머리 교육 잘못하면 애들 밥 먹다 체할 수도 있다.
아이들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겠다는 처음 의도와 달리 얘기를 하다보면 엄마의 일방적인 질문공세만 될 수

있다는 사실.

엄마의 사랑을 받는다는 느낌보단 내가 뭘 잘못한 게 있나? 하면서 고민하는 아이들...

 


이는 아이에게 감시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노벨상수상자의 30%인 유대인들은 아이가 어떠한 잘못을 하더라도 밥상머리에서는 절대 아이들을 혼내지

않는다는데...
밥상머리 교육은 시키는 사람이나 재밌지.

만약 시어머니가 계속 좋은 소리 밥상머리에서 해봐라~ 듣는 사람은 전~혀 안 좋다는 게 진리.

 

 

차라리 아침을 매일 잘 챙겨주는 게 나을 수 있다고 한다.
농촌진흥청에서 조사해본 바로 아침을 매일 먹는 애들이 안 먹는애들보다 수능성적 20점이나 더 높았다고

하는데...
근데 농촌진흥청을 믿을 수 있나? ㅋ

 

 

 

 

 

5위 외국인학교 가면 명문대?


우리나라 외국인학교는 미국학교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외국인 학교 학력이 미국에서도 인정되므로 그대로

미국 대학에 가면 된다.
미국 대학이 목표라면 외국인학교 ok


하지만 국내에서 명문대를 보낸다고?
외국인학교중 국내에서 학력이 인정되는곳은 2011년 기준으로 48곳 중 단 1곳뿐이다.
검정고시공부와 수능공부 학과공부 세 가지를 해야 되는것과 마찬가지.


어렸을 때 외국인들이랑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영어로 수업한 다음에 중학교서부터 우리나라 교육을
정확히 받아서 좋은 국내대학을 보내고 싶어하는데
아이들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넣었다 뺐다하기 부품처럼 되지 않아서 그 세월을 돌릴 수가 없다.

 

 

 

 

 

 

4위 애들 다 스마트폰 있어요.


우리 반 애들 다 스마트폰 있다. 스마트폰 없으면 왕따 된다는 소리에 넘어가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사줬다면
그때부터 성적 떨어지는 건 각오해야 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사용하지 않는 청소년들보다 인터넷 중독률이 높고, 스마트폰에 중독된 아이들은 사용을 제한하면 극단적인 반응을 보인다.
아이가 하도 조르니 1시간 공부하고 10분 스마트폰 게임하라고 한다면 이렇게 제안하는 엄마들은 나름 절충안이라 생각하겠지만 최악의 착각 이라는 거!!!
아이에게 너 1시간 공부했으니까 담배한대 피워~ 소주한잔 마셔~ 이 얘기랑 다를 바가 없다고 한다.

 


공부하는 50분 동안 무슨 생각 하냐면 10분만 있으면 한다 5분만 있으면 한다 오직 게임생각뿐... 
게임은 시작을 안하는게 최고다!

 

 

 

 

3위 책 많이 읽어야 성적 오른다.


대한민국 부모님들 아이들에게 더 많은 책을 읽히려고 열을 올리는데
무조건 책을 많이 읽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책을 이해하며 읽는 것이 아닌 글자만 읽게 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입시 교육은 정독이 중요한데 수능에서 문제를 빨리 읽어냈지만 정독이 안 되어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유명대학에서 학생들이 책을 대출하는 건수가 3~4년 새 무려 26.6%감소했다.
2000년대 후반 대학에 들어온 세대들은 교육과정에 독서가 있는데 하지만 독서 후 독후감을 작성해야하고

성적평가의 대상이 되면서 책이 즐거운 대상이 아니라 혐오의 대상이 되어버린것이다.

 

책을 읽는 것은 좋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 시간에 하지 못해서 잃는 것도 있으므로 너무 책만 읽게 하는것 보다는 균형 감각이 중요하다는 것.

 

 

 

 

2. 애들은 원래 산만 하잖아요


초등학교에 처음 입학하고 수업시간에 내 아이 혼자 돌아다녀도

산만하지만 애들은 다 그래~ 철들면 괜찮아지겠지~하며
모른 채 지나쳤다가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방치하는 결과가 올수도 있다.
초등 학생중 3~8%가 ADHD 아동으로 추정되며, 한 학급당 평균 한 두 명 정도이다.
ADHD는 두가지, 머리가 산만하거나... 몸이 산만하거나... 최악은 둘다 산만한 것;;

 

 

 

 

 

1. 아이가 원하는 거 시킬 거예요.


교양있는 부모들은 이렇게 말한다.

"요즘 부모가 하라고 해서 애들이 하나? 난 우리 아이가 원하는 직업 시킬 거예요."

최근 중고생의 희망직업 1위는 초등학교 교사, 2위는 의사, 3위는 공무원으로 매년 비슷비슷 하다.
왜 수백만 명의 아이들의 희망직업이 천편일률적일까?

 

재밌는 사실은 교과서에서 가장 많이 기술된 직업 순을 보면 희망직업 선호도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한다.

 

 


교과서에서 자주 긍정적으로 묘사되는 직업이나 교과서,TV에서 알 수 있는 직업만이 학생들이 알고 있는 직업의

전부라는 거다.
의사 집 아들은 의사를 하고 싶어 하는데 판검사 집안 아이는 판검사 안하고 싶어 하는건 아빠가 뭐하는지 모르기 때문;;

 

이건 진짜 공감된다... 나 학생 때 뻔히 아는 몇 개를 제외한다면 실제 알고 있는 직업 종류 몇 개 없었던 듯...

아이들에게 그만큼 선택의 폭이 적은거다.

 

 

 

 

 

 

결론은 엄마가 실수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내 아이만 아니면 이렇게 안한다. 교육학박사도 내 애한테는 교육학박사가 아니라는 것.


부모들이여~!!! 조금만 더 객관적이 되어라!!!!!

 

 

 

 

 

 

내가 학생일때를 떠올리며 재밌게 봤는데 이 중 몇개나 공감하시는지?ㅎㅎ

실제 아이가 있었다면 아마 해당되는 사항이 많았을 듯...

 

'강용석의 고소한 19' 앞으로 종종 챙겨봐야 겠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3. 2. 22. 21:20

 

 

 

 

원래는 작년부터 망토같은 케이프코트를 입고 싶었다.
여성스러우면서 귀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망토스타일은

유행이 지나거나 나이들면 못입을 것 같기에...

 


결국 이것저것 보기만 하다가 갑자기 추워지고,

추워지면 코트는 아무리 예뻐도 쳐다도 안보는 성격인지라 흐지부지해 졌는데

요새 날이 좀 풀리니까 망토코트가 다시 눈에 들어오기 시작.

 

시즌 오프인 지금사면 많이 싸지않을까란 생각에

지금 사면 그래도 몇 번 입을테니 미리사두자...라고

나의 잔머리에 대견해 했지만...

그건 나의 크나큰 착각이오~ 엄청난 오산이었다. -_-

 

 

 

오프라인은 죄다 봄옷으로 교체되고...

코트종류는 사라진지 이미 오래 ㅠㅠ

온라인은 예쁘다 싶은건 죄다 품절...덴장.

 

 

하긴 이렇게 늦게 코트사려고 생각하는 건 나밖에 없을테지 -_-;;

 

에잇~! 다음 겨울에나 입어야겠다 생각하고 포기하려했으나

그 순간 눈에 들어온 니트로 된 망토모양의 가디건.

 


오오~~ 이건 사야돼~~~

날 좀 풀리면 바로 입을 수 있겠다하며

배송비포함 45,000원에 바로 결재...

 

배송이 늦는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이틀만에 도착했다.

 

 

 

난 택배 아저씨가 올때 참 좋다~ 선물받는거 같아~~~

듀근듀근해~ ^________^

 

 

 

 

 

일단 색상은 모델이 입고있는 위의 색상보다 많~이 어둡다.

이 아래의 색보다도 좀 더 어두운편.

 

 

난 챠콜과 브라운색 중 위의 모델이 입고 있는거와 같은 브라운색을 주문했는데

첨엔 이게 차콜로 잘못 온거 아냐;; 라는 생각이...

(하긴 저 위의 사진도 별로 브라운으로 보이진 않는다만)

그렇지만 색은 차콜과 브라운의 중간색으로 고급스러운 편이다.

촉감도 부드러운게 실도 싸구려는 아닌 듯 하고...

 

생각보다 얇고 야들야들한 편이지만 

원래 나야 날 풀리면 입으려 했던거니 뭐...

이름이 니트코트지 그냥 살짝 도톰한 가디건 정도.

 

 

 

 

음...근데 역시 옷은 인터넷과 실제 입은 모습이 많이 틀린게 함정. 

입으니까 역시 위의 모델처럼 예쁜핏이 안나와 OTL

역시 기럭지랑 몸매가 다르니까...칫.

 

뭔가 모델사진이랑 상당히 다르지만 ㅜㅜ

엉덩이 살짝 덮는 기장에

쌀쌀한봄에 여기저기 대충 걸쳐입기 좋을 듯하다.

 

 

 

 

팔 부분의 단추가 오픈식이 아니고 고정식인거랑

주머니가 없다는게 좀 아쉬우나

쌀쌀한 봄에 오픈해서 입으면 멋스럽게 입을 수 있을 듯.

 

결론은 예상보다 약간 실망하긴 했지만

그건 내 몸을 탓해야 할 일이고 ㅡㅡ;;

옷 자체는 괜찮은 편이다.

 

니트류는 빨기 번거로워서 잘 안사는 편인데

요새 왜케 니트가 끌리는지...

 

나이 먹어서 그런가 ㅠㅠ

 

 

 

 

 
 
 
 

 

Posted by Y&S
생활공감/김연아2013. 2. 22. 03:08

 

 

 

죽음의 무도(좌) / 세헤라자데(우)

 

 

김연아 선수가 3월 11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2013 월드(2013 ISU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고 하니 괜시리 2009년 월드가 생각나 함 끄적거려 본다.

 

김연아 선수의 모든 시즌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즌이 2008~2009 시즌이다.

온갖 부상에서 시달리던 다른 시즌과는 달리 처음으로 제 기량으로 경기를 펼친 시즌이고, 아직까지 유일하게 우승한 월드이기도 하고, 세헤라자데와 죽음의 무도라는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있는 시즌이기도 해서이다.

또 19살이라는 나이에 맞게 풋풋한 느낌과 여성미가 동시에 느껴지는 때라 보기에도 즐겁다.

 

이 시즌에서 김연아 선수는 2등을 16점이라는 엄청난 차이로 따돌리고,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200점을 넘는 독보적인 실력을 보이며 전세계 정상에 우뚝 선다.

 

 

 

 

죽음의 무도 움짤

 

 

내가 처음 죽음의 무도에서 보았을 때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이다.

이보다는 다른 영상이 줌을 멀리서 잡아 3:3 점프의 엄청난 비거리를 더 잘 보여주는 데 그 영상을 찾을 수가 없어서 대신 다른 영상으로 움짤을 만들었다. 뭐 그래도 엄청나긴 하다.

그 당시엔 피겨엔 문외한이라 속도니 비거리니 회전수니 럿지니 이런 용어에 대해 전혀 몰랐음에도 이 점프를 보는 순간 숨이 탁 막히는 기분이 들었었다.

아마 완벽한 점프란 문외한도 감동시키는 것일지도,,

 

이 경기가 끝나고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보아도 다른 선수들과 너무 차이가 나는 기량이라 심사위원 눈이 어디 이상한데 박혀있지 않는 이상 엄청난 점수를 줄 것이라 예상했었다.

뭐 아직도 76.12라는 점수가 그다지 잘 준 점수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때 당시에는 엄청난 점수이니 김연아 선수를 포함한 모두가 놀랐었다.

워낙 완벽하게 모든 요소를 수행했던지라 당연하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말이다.

 

'죽음의 무도'는 깊은 밤부터 닭이 우는 새벽까지 무덤가에서 유령과 죽음의 악마가 함께 광란의 춤을 추며 축제를 벌이는 모습을 그로데스크하게 묘사한 '생상'이 1874년에 작곡한 교향시이다.

죽음의 무도 프로그램은 이 '죽음의 무도'를 배경 음악으로 하여 그 내용을 표현한 프로그램이다.

당연히 프리 프로그램인 세헤라자데와는 완전히 상반되는 내용의 프로그램이다. 이렇게 다른 두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수행한 김연아 선수가 정말 대단한듯하다.

'죽음의 무도' 음악에 맞춰 멋진 검은색 의상을 입고, 힘차고 다이나믹한 안무에 김연아 선수의 섬뜩한 시선까지 더한 이 쇼트 프로그램은 역대 최고 쇼트 프로그램으로 칭송받았다.

 

 

 

 

 

세헤라자데 움짤

 

 

프리 프로그램인 세헤라자데 프로그램은 뭐 전체적으로 다 좋았지만 이 부분이 특히 좋았었다.

짤방으로는 특유의 부드러운 동작이 다 끊겨서 나오고 있지만 음악과 어우러지는 이 부분을 처음 보았을 때는 동작이 너무 부드럽고 아름다워서 마치 반한 것처럼 심장이 살짝 뛰기까지 했었다 ^^;

 

김연아 선수가 음악성이 부족하거나 기술이 부족하거나 끼가 부족했다면 절대로 나올 수 없는 장면이었다. 마치 가수들이 사람을 매혹시키는 스타성이 있는 것처럼 정말 반짝하고 빛나는 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세헤라자데는 아라비안 나이트에 나오는 천일야화의 여자 주인공의 이름이다.(아라비안 나이트를 책으로 읽었을 때 세헤라자데는 도대체 천일 동안이나 이야기했던 그 많은 이야기를 어디서 들은 건지, 아님 창작인건지 괜히 쓸데없이 궁금해했었다. 어짜피 민간 설화 등등을 모아서 꾸며진 내용일테니 그냥 이야기 잘하는 소녀였을지도..)

김연아 선수의 세헤라자데 프로그램은 1909년 초연된 발레극 '세헤라자데'의 중요 부분으로 안무가 구성되고, 림스키 코르사코프가 작곡한 곡 '세헤라자데' 에 맞춰 아름답고 섬세하게 짜여진 프로그램이다.

개인적으로 김연아 선수의 모든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

 

 

 

 

2009 월드 때 해외 반응은 2010 벤쿠버 올림픽 해외 반응 다음으로 즐겨 보는데,

다음 두 개의 영상은 2009 월드 경기가 있었던 미국 해설진들의 반응을 볼 수 있는 영상이다.

둘 다 경기가 끝난 후라 그런지 나처럼 김연아 선수에게 푹 빠져버린 티가 난다 ㅋ

 

 

 

 

 

2009 월드를 외국 해설과 함께 보았을 때 정말 재미있었던 부분이 해설진들이 김연아 선수로 인해 눈이 높아져 다시 내려올 생각을 안하니 불만이라는 듯이 농담처럼 얘기했던 부분이었다.

그 말을 들으니 또 살짝 불안해지는 것이 그럼 내 높아진 눈도 김연아 선수에게만 고정되어 다른 선수들에게서는 만족 못할 것 아닌가? ㅡㅡ;; 게다가 앞으로도 그럴테니 김연아 선수가 은퇴하게 된다면(언젠간 하지 않겠나) 나의 피겨스케이팅에 대한 사랑도 끝나지 않을까...

김연아 선수처럼 기술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지닌 정말 아름다운 선수는 당분간은 없을 듯 보이기 때문이다.

 

 

 

2009 월드 김연아 세헤라자데 (각국 해설) by Y

2009 월드 김연아 죽음의 무도 (각국 해설) by Y

 

 

 

 

 
 
 
 

 

 

Posted by Y&S
생활공감/책#만화2013. 2. 21. 02:16

 

 

 

이토준지 공포만화 시리즈 중 가장 널리 알려져 있으며 한번이라도 읽어 본 사람이라면 깊은 인상을 남겼을거라 생각되는 토미에.
이토준지 시리즈의 일부로 3,4권에 속해있지만 유일하게 토미에 again으로 마지막에 보너스처럼 한권이 더 출간된걸 보면 아마도 독자들에게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키지 않았나 싶다.

 

 

1998년부터 가장 최근의 2011년 토미에 언리미티드까지 내가 알고있는것만 대략 아홉편 정도의 공포영화로도 제작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구해보기도 쉽지 않지만 일본에서는 98년에 토미에역에 칸노 미호로 영화화한 첫편이 공개되어 심야 흥행에 극장 기록을 갱신하는 대히트를 날렸고,
그 후 호쇼 마이, 사카이 미키라고 하는 시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이 겨루어 토미에역을 연기했으니
그 당시 일본에서 이토준지에 의해 창작 된 토미에라는 독특한 캐릭터가 얼마나 충격적이고 붐을 일으켰는지는 말할것도 없다.

 


하지만 난 영화화된 토미에는 그닥 보고 싶은 맘이 들지 않았다.
소용돌이도 그렇지만 이토준지 만화 그 특유의 그림체와 분위기, 상상력 자극하는 기상천외한 내용들을 좋아하는거지 그 하나같이 독특한 소재와 만화적 표현을 특수효과와 분장으로 실사화한다면 인상 찌푸릴만한 B급 영화 그 이상이 될 것 같지는 않기에...
실제로 몇년 전 소용돌이 영화를 우연히 보게 된 적이 있는데 참... 할말이 없다...

 

 

 


뭐 그거야 그렇다치고 어쨌든 이 정체를 알수없는 토미에의 특징을 정리해 보겠다.

 

 

 

이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그림인데 누가 그렸는지는 모르겠지만 토미에의 분위기를 가장 잘 살린것 같다. 

 

 

 

1. 그녀는 예뻤다. 너무나도...


토미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일단 마성의 아름다움을 지닌 여자라는것.
남자들이 그녀에게 빠져드는데는 노소(老少)를 가리지 않는다.
하다못해 그녀의 잘려진 머리카락은 보는이의 마음을 사로잡고 왼쪽 눈 밑에 찍혀있는 점조차 그녀의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너무도 매력적이며 요사스럽고도 퇴폐적 아르다움을 지닌 그녀에게 당연히 주변의 남자들은 목매달 수 밖에 없으며, 어느순간 그녀에게 빠져들어 충실한 노예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토미에 영화가 나왔다고 했을때 딱히 보고싶지 않았던것과 별개로 궁금했던 건 과연 그 배역이 누구일까 하는 것이었다.
그런 팜므파탈적 매력의 소유자를 누가 감당하여 연기할 수 있을것인가...때문에.

 

98년 버전부터 칸노 미호, 나가이 루나, 호쇼 마이, 사카이 미키, 안도 노조미, 마츠모토 리오, 반 안리등이 출현했고 가장 최근버전인 2011년 토미에 언리미티드에서는 시리즈1편을 열었던 칸노 미호가 다시 토미에 역할을 맡았다는게 흥미롭다.
이 배우가 극 중 요염하고 매력적이면서도 차가운 토미에 역을 가장 잘 소화해냈다는데...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흠...역시 만화는 만화일뿐이다.
실제 영화를 보지 않아 정확히 뭐라 평할수는 없으나 인터넷을 돌아다니는 장면만을 보면 일단 외모를 떠나 머리카락이 부시시... 매직 좀 해주지;;
토미에는 비단결같이 새까맣고 윤기흐르는 머리카락만으로 여고생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었는데...ㅜㅜ

 

어쨌든 토미에는 단지 예쁘다는 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니 현실에서 그녀가 표현되긴 아마 힘들지 않을까 싶다.

 

 

 

2. 토미에는 플라나리아?


아...예쁘기만 하면 얼마나 좋으련만 그녀가 무시무시한 뇬이라는데는 단 한가지,

플라나리아가 아니라 플라나리아 할애비가 와도 쨉도 안되는 가공할만한 재생능력 때문이다.


초등학교때 플라나리아를 반으로 자르면(생각해보니 이 얼마나 잔인한 실험인가...) 각각의 부위에서
재생되어 한마리가 두마리가 되는 실험을 해보았을거다. (지금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처럼 토미에는 아무리 작은 손가락이나 내장 하나만 있어도 전체부위의 재생이 가능하며
혈액이나 세포로 타인에게 전이되고 정신분열을 일으키면 자아증식까지 가능하니 이게 어디 사람인가...

 


징그러운뇬 -_-

 

 

 


3. 무한번식이 가능하다.


그녀에게 빠져든 남자들은 어느순간 그녀를 토막내고 싶은 충동을 가진다.
이 세상의 것이 아닌듯한 아름다움에 도저히 가만두지 못해 충동적으로 죽이는것치고는

어떤 남자든 항상 방법은 동일하다.
토막살인.
이는 토미에가 최대한 많은수로 증식되는 최고의 방법인 것이다.
남자가 여자를 임신시켜 자식을 낳아 종족번식을 이루듯 
토미에는 본인이 원치않아도 남자들은 어떻게든 토막이라는 본능적인 행위로

토미에라는 생물체의 번식을 도와주는 셈이 되는것이다.

 

 

 


4. 자연 보존의 법칙을 따른다.


이게 뭔 헛소리인가하면 그들이 끊임없이 무수한 수로 증식만 한다면 이 세상은 온통 토미에로 가득할것이다.
한명이 열명되고 열명이 백명되고 백명이 천명되는건 그야말로 순식간이니 말이다.
그러나 그런 그녀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바로 자신들이다.
어찌보면 다 같은 부모 자식 형제라 볼 수 있는데도 그녀들은 서로를 죽이려한다.
이 세상에 자신같은 아름다움을 지닌 존재는 자기하나면 충분하다는...천성적인 성격이 독이되어

그녀들 자신에게 되돌아 오는것이다.


그러므로 똑같이 생긴 수 많은 토미에가 있지만 일정 범위에 그들의 수는 한계가 있다.

 

 

 

 


5. 전형적인 나르시스트이다.


자신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알고있으며 그녀에게 남자란 그저 자신을 돋보이게 만드는 장식품에 불과하다.
자신만을 사랑하며 극단적으로 이기적인 토미에.
그녀를 화나게 만드는 방법은 단 하나. 외모에 대한 모욕을 주면 된다.

그럼 아마 그녀의 추종자들에 의해 바로 살해 당할것이다 -_-;;

 

 

 

 


5. 남자를 고르는 기준이 남다르다.


장식품에 불과한 남자들... 그녀는 자신에게 충성을 다하는 남자에게 관심없다.
자신감이 탁월한 그녀는 자신에게 관심없는 남자들을 못견뎌하며 어떻게든 자신을 돌아보게 하려고 한다.
모든 남자는 다 자신을 추종해야된다고 믿기 때문에 자신을 보지않는 남자를 유혹하여 결국 타락시킨후에야
짚신짝처럼 버리는 전형적인 악녀인것이다.
그녀가 남자를 유혹하는건 순전히 자기만족을 위함이다.

 
그녀를 한번 꼬셔보고 싶은가? 그럼 그녀에게 관심없는 척하면 된다.

물론 그 후의 사태에 대해선 책임지지 못한다.

 

 

 

 

 

6. 사진빨이 극악으로 안받는다.


영혼도 가끔 찍힐수 있다는 사진이 그녀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서일까...
온통 일그러지고 추악한 모습의 사진은 그녀의 정체를 한번 더 인식하게 해준다.

자신의 아름다움을 가장 남기고 싶어 하면서도 그럴 수 없다는게 그녀의 딜레마다. 

 

 

 

 

7. 의외로(?) 별다른 능력은 없다.


정체를 알수없는 수상한 생명체이고
남자들의 마음을 이용해 수족처럼 부리며

자기밖에 모르는 극단적 이기주의의 제멋대로 성격이긴하지만
사실 이 정도 범위는 실제 인간 여성도 있을 수 있는 성격이다.


어찌보면 토미에는 오히려 마지막에 항상 남자들의 욕망에 의해 살해당하고 피해입는 쪽이라고 말할수도 있다.
단지 끊임없이 재생하며 보는이에게 공포를 안겨준다는 것이 이게 호러물로 분류되는 유일한 이유이다.

참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보통 귀신이든 뭐든 괴생명체가 있으면 자신이 죽을지도 모른다는데에서 공포를 느끼는건데
이건 반대로 자기가 살해해놓고 재생하는 모습을 보고 공포를 느끼다니..
그렇다고 그렇게 재생한 토미에가 자신을 토막냈던 대상에게 딱히 복수하거나 하는것도 아니다.
단지 되살아날뿐...


영화는 공포를 좀더 몰입시키기위해 토미에를 어떤식으로 표현해냈는지 모르겠지만
원작만화에서 토미에는 분명 자기애에 대한 집작이 무한히 강한 성격 나쁜 여자일 뿐

직접 누군가를 죽이거나 하는건 본 적이 없다.


물론 주변의 인물을 종부리듯 부려 다른 이를 죽이길 사주할때도 있긴 하지만

정작 본인은 필요에 의해 늙은 노인 한명 죽이는데도 상당히 번거로운 이간질을 쓸뿐, 별다른 능력이나

힘이 있는건 아니다.

 

 

한마디로 모든 이들을 사로잡는 매우 매력적인 공포대상... 이것이 토미에라는 캐릭터가

대중들에게 각광받은 가장 큰 이유일거라 생각된다.

 

 

 

 

 

토미에의 특징이 몇개 더 있는거 같지만 일단 생각나는 건 여기까지.

 

현재 토미에는 이토준지의 수많은 시리즈중 유일하게 만화책으로 소장하고 있기도 한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걸 살 때 대체 내가 뭔 생각으로 샀는지 모르겠다ㅡㅡ;;
별로 소장할만한 책도 아니건만...


헛~! 혹시 난 그때 이미 그녀의 마력에 빠졌던건가?

 

 

 

 

...그럴리 없지 -_-
 
그냥 어린시절 호기심이었으리라...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3. 2. 20. 02:32

 

 

 

얼렁뚱땅 흥신소(2007)

 

 

 

난 원래 집에 TV가 없는 관계로 입소문이 나는 드라마만 완결 후 몰아서 시청하는 편이다. 영화는 평점을 많이 참고하여 선택하는 편이지만, 드라마는 미드, 영드, 한드에 상관없이 시청률은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 편이다. 내 경험에 의하면 영화는 평점이 낮으면 정말 재미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드라마는 시청률이 낮아도 정말 재미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아마 그 이유는 영화야 개봉 후 얼마간은 하루에도 몇 번씩 상영하기 때문에 언제라도 볼 수 있지만, 드라마는 동시간대에 3개의 방송사에서 방영하기 때문에 어느 하나를 선택하여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일단 한 드라마를 선택해서 본다면 내용이 이어지므로 계속해서 보게 되는 경향이 강하다. 즉, 아무리 그 완성도가 높아도 다른 화제성 드라마에 밀리게 된다면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그 판도를 뒤집기는 힘들다는 뜻이다.

 

'얼렁뚱땅 흥신소'는 동시간대에 방영되던 드라마 '이산'에 밀린 경우이다.('이산'이 아무리 대박을 쳤다해도 '얼렁뚱땅 흥신소'의 시청률은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낮았었다. 애국가 시청률인 2~3%를 유지했으니 말이다.) 드라마를 나중에 몰아서 보는 나의 경우엔 드라마의 방영 횟수가 긴 대하사극은 보통 잘 보지 않게 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과 달리 난 '이산' 대신 '얼렁뚱땅 흥신소'를 보았다. 물론 드라마의 길이 뿐 아니라 사람들의 평도 큰 몫을 했지만, 더 큰 이유는 주연 배우들 때문이라고 해야할 것이다. 여기에 출연하는 모든 주연 배우가 공교롭게도 내가 엄청 좋아하는 배우들이었다.

 

 

 

'얼렁뚱땅 흥신소'는 '연애시대',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작가인 박연선 작가가 집필한 드라마로, '대장금'과 마찬가지로 첫 방영 전에 이미 모든 드라마의 분량을 찍어 완성도와 작품성을 높인 경우였다. 이런 경우 나중에 시청자의 의견을 반영할 수 없다고는 하지만, 난 이 경우가 시청자에게도 더 좋은 작품으로 다가설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인이다. 그래서 그런지 드라마 매 회 끝에 에피소드가 한 편씩 소개되는 등 깨알같은 재미와 완성도를 자랑한다.

 

드라마의 내용 또한 정말 참신하다. 고종이 숨겨놓았던 금이 숨겨진 곳을 찾는 4인방과 그들을 번번히 훼방하는 쪽의 두뇌 싸움과 대결이 내용의 주를 이루는데 한마디로 '보물찾기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는 내용이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어 작은 단서조차도 허투이 넘길 수 없다. 하지만, 내용이 너무 어렵거나 복잡하지는 않다. 곳곳에 웃음 코드가 있어 신나게 웃을 수 있으며,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편이라 내용을 따라가기에도 쉬운 편이고, 무엇보다 주연을 비롯하여 단역까지 배우들의 연기가 살아있으니 재미는 확실히 보장할 수 있다.

 

사람들은 이 드라마를 매니아 드라마니, 컬트 드라마니, 저주받은 드라마니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음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시청률이 낮았어도 명작으로 기억되는 드라마는 얼마든지 많다. 만약 이 드라마를 아직 보지 않았다면, 이 드라마 또한 숨겨진 보석이니 놓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얼렁뚱땅 흥신소' 오프닝

 

 

 

 

예지원(정희경 역)

 

 

예지원은 이 드라마에서 황금빌딩의 타로 가게 주인 '정희경' 역을 연기했다. 직업부터 해서 모든 생활이 곧 사기인 희경은 속물에 여우에 푼수이지만, 기본적으로 선하고 정에 휘둘리는 노처녀이다. 하지만, 그녀의 실제 능력은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될 것이다 ㅋ '얼렁뚱땅 흥신소'에서 그녀의 연기는 놀라울 정도여서 드라마를 본 모든 사람들에게 '그녀가 아니였으면 누가 이 역을 맡을 수 있었을까?' 라는 찬사를 받았다. 예지원은 '올드미스 다이어리' 때부터 무한사랑을 바치고 끊임없이 관심있게 지켜보는 배우로 친구같고 언니같이 친근한 사람이다.

 

 

 

 

류승수(김용수 역)

 

 

류승수는 같은 황금빌딩에서 만화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김용수 역을 맡아 연기했다. 용수는 희경과 같은 또래로 나오며 엄청나게 게으르지만 만화를 모두 섭렵하여 얕고 넓은 지식을 지녀 이들 중 두뇌 역할을 맡고 있다. 실제로도 희경, 무열의 3인방 중에서 가장 머리가 좋으며 가슴아픈 과거를 안고 있는 인물이다. 류승수는 딱히 기억나는 작품은 없지만 연기 잘하는 배우라고 생각하는 배우였다. 그는 '얼렁뚱땅 흥신소'에서 배가 나오고 머리는 헝클어진 폐인같은 노총각으로 나오지만, 꾸미면 또 나름 멋진 배우이다.

 

 

 

 

이민기(박무열 역)

 

 

이민기는 황금빌딩에서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박무열 역을 맡아 연기했다. 박무열은 단순 무식하지만 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만큼 태권도를 잘해 3인방 중에서 행동파를 맡는 인물이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유은재를 짝사랑하는데 사랑도 단순무식하게 무조건 밀어붙이지만 그 또한 싫지 않고 귀엽게 그려진다. 이민기는 '달자의 봄'에서 강태봉으로 내 맘에 쏙 들어온 경우인데 그 멋지고 똑똑한 청년보다 박무열 캐릭터가 훨씬 어울리는 이유는 뭘까? ^^;;

 

 

 

 

 

이은성(유은재 역)

 

 

이은성은 네이버에서 이름을 치면 검색되고, 일년에 낸 세금이 순위 안에 드는 부자이지만, 큰 저택에서 외로이 살고, 폐소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어찌보면 3인방보다 더 불쌍한 인물 '유은재' 역을 맡아 연기했다. 주위에 믿을 사람 하나 없어 미소조차 잘 짓지 못하지만, 추진력 하나는 끝내주는 유은재는 3인방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고 정을 나눠간다. 이은성은 '반올림' 때 '서정민'으로 보고 처음 이때 보았는데 분명히 안 이쁘다고 생각하는 얼굴이었는데 드라마가 진행될 수록 얼굴에서 빛이 나더라;;

 

 

 

 

박희순(백민철 역)

 

 

박희순은 3인방과 유은재에게 맞서는 주먹 세계의 보스 '백민철' 역을 맡아 연기했다. 백민철 역시 겉으로는 차가워보이지만 큰 아픔이 있고, 사랑하는 여자에게 부드러운 인물이다. 박희순이라는 배우는 김윤진이 나왔던 영화 '세븐 데이즈'에서 형사 김성열 역을 맡아 많은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이다. 역시 이 드라마에서의 그의 연기는 최고였고, 나름 중년의 멋이 풍겨 만족스럽지만, 희경과의 러브 라인이 결과가 심히 궁금하다. 어떻게...단 몇줄로라도 알려줄 수 없나요? 작가님? ^^;;;

 

 

 

'얼렁뚱땅 흥신소'는 매 회 마지막에 번외로 2~3분 가량의 에피소드를 보여주는데, 어쩔때는 본 내용보다 더 흥미진진할 때가 많았다. 그 중에서도 이 드라마에서 출연했던 수많은 단역을 단역으로 치부하지 않고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라고 표현한 이 에피소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역시 최고~!!

 

 

 

 

 

 

 

 

 

아 그리고 처음 본 이후 며칠을 애타게 만들었던 귀요미~♥

드라마에서 가장 귀여웠던 아기 고양이 사진 한장~!!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2. 19. 14:00

 

 

 

보쌈이 기가 막히게 맛있었던 '만복국수집'

 

 

보쌈, 국수, 삼합, 파전 등을 먹을 수 있는 만복국수집은 체인점인데

신림점이 특히 맛있다는 맛집 매니아 남친의 권유로 찾아가게 되었다.

 

 

 

 

인테리어는 술도 같이 팔아서 그런건지,

날이 흐려서 그런건지 한낮에도 어둡고 고즈넉했다.

 

 

 

 

켁;; 여기는 메뉴가 많은 편이다.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가능한 식사 메뉴에

술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에

언제라도 따로 먹을 수 있는 단품 메뉴까지~!

 

 

 

 

일단 남친이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 마지않던 멸치국수 2개와 보쌈 2인분을 주문했다.

그리고 멸치국수가 나왔는데 일단 보기에는 푸짐해 보여 좋다.

둘이 먹기에는 너무 많았다고 국수는 하나만 시킬거 그랬다고 나중엔 후회했지만 말이다 ㅎ

 

 

 

 

그리고 나중에 나온 보쌈~~

 

보쌈은 정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주고픈데..

일단 고기도 맛있고, 보쌈 무생채도 맛있었지만

다른 보쌈과는 차별화된 맛을 보여주는 이유는 바로~백김치!!에 있다.

 

백김치 특유의 싸한 맛이 강하지 않으면서도 시원해서

이때 보쌈과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처음 알았다.

 

저 보쌈 중에서 2/3는 내가 다 먹어치웠다는~!!

남친 말로는 잘먹어 보기 좋다고는 했지만

속으로는 글쎄~돼지처럼 보이지 않았을라나 ㅋ

 

 

 

결국 보쌈 먹느라고 국수는 찬밥 신세였다.

이때 먹은 보쌈으로 살이 또 쪘지만 먹은건 후회안하리라..ㅡㅡ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2. 19. 02:00

 

 

 

집에서 엄청 가까운 유명한 맛집 '예감 쪽갈비'

 

이렇게 가까운데도 몇 년 살면서 금요일 처음 가보았다 ^^;

왠지 너무 가까우니까 이웃같은 느낌이라 오히려 안가게 되었달까

항상 이 길을 지나다닐 때 보면 다른 가게는 파리만 날려도

이 집은 항상 자리가 없을 정도로 장사가 잘되었었다.

 

 

 

결국 추워서 멀리 가기는 귀찮고 안먹어본 걸 먹고 싶은 맘에 먹어보기로 결심했다.

이 날도 손님이 너무 많아 구석의 몇 자리만 남아있었다.

 

 

 

 

쪽갈비와 매운 쪽갈비 중에서 매운 쪽갈비를 선택한 후

다른 테이블들을 보니 쪽갈비를 주문한 사람들이 많아보였다.

쪽갈비는 삼겹살처럼 직접 구워 먹고,

매운 쪽갈비는 다 요리가 된 후 매운 양념이 뭍혀서 나온다.

큰 양푼에 나오는데 밑에는 타지 않으면서

향도 맛도 좋게 만드는 효과를 위해서인지 양파가 깔려서 나온다.

 

 

 

 

이게 처음에는 많아 보이지 않아 추억의 도시락도 같이 주문했다.

추억의 도시락은 밥에 볶음 김치, 볶음 멸치, 계란 후라이가 얹혀서 나온다.

 

 

 

 

추억의 도시락이니까! 당연히 열심히 흔든 결과 맛있게 비벼졌다 ㅋ

맛은 멸치가 추가되서 그런지 남이섬 것보다 더 맛있었다.

 

 

 

 

이렇게 준비된 도시락을 먹으면서 작은 집게로 갈비를 뜯기 시작했다.

일회용 장갑이 나와 손가락으로 집어 먹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나는 집게가 더 편해서 이걸로만 먹게 되드라공

 

 

 

 

두둥~!! 매운 쪽갈비의 맛은?

처음에는 매운맛이 강하게 느껴졌지만, 의외로 매운맛과 함께 흔히 느껴지는

단 맛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런데도 희한하게 맛이 좋아 연신 맵다고 하면서도 집어먹게 된다.

거의 두 조각이 붙어있는데 한 조각은 모두 살점이고

좀 긴 조각은 뼈와 조금 붙어있는 살점이다. 

 

거의 다 먹고 바닥에 있는게 특히 맛이 좋았는데

양파 맛이 배어 있기도 했지만 양념이 눌러붙어서 그런듯했다.

밥보다 누룽지가 맛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 사진을 찍을 때는 이걸 남길만큼 양이 생각 외로 많았다는 의미로 찍은 거였는데,

사진을 찍고 나서도 계속 먹게 되서

결국엔 양파까지 박박 긁어먹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역시 이래서 손님이 많았구나!!'라고 외쳤다는 ㅋㅋ

 

결국 너무 배가 불러 나중엔 괴로워했지만 ㅎ

 

 

 

 

 

Posted by Y&S
생활공감/책#만화2013. 2. 18. 22:19

 

 

 

정말 오랜만에 새로운 만화가 보고싶어 스릴러 장르의 만화를 열심히 검색.
많은 사람들의 추천하에 마사토끼님의 2인실을 보려했으나...

 

 

 

 

헐...네이트 만화 사이트 툰도시가 2013년 2월 17일 어제부로 서비스 종료됬다네...ㅡㅡ;;
무슨 보는날이 장날도 아니고 어쩜 이리 재수가 읎다냐;;

하긴 모 나도 툰도시라는 사이트가 있다는거 처음 알았을 정도로 인지도가 없긴했으나 그래도 어떻게 보려는

당일날 종료되느냔 말이지...

 

못보게 되면 더욱 보고싶은게 사람의 마음인지라 여기저기 찾아다니다 작가님 블로그까지 들어가 보았다.

마사토끼님이 원래 스토리작가이고 매 작품마다 작화하시는 분이 바뀌는지라 개인 블로그에 완성된 만화

없고 콘티작업 하신것만 엄청 올라와 있더라...

 

 

 


대략적인 내용을 찾아보니 딱 내가 좋아하는 심리추리 스릴러물이였는데... 도저히 콘티로 볼 자신이 없어 할 수 없이 아쉬운 마음에 다른작품 검색.

 

 

 

 

두번째로 눈에 띈게 매치스틱 트웬티.

죽기전에 봐야 할 웹툰리스트에 올라와 있던지라...

 

그런데 이건... 다음에서 이미 내려진 웹툰이 아닌가. OTL

요로코롬 페이지를 아무리 검색해도 안나오고...

 

모 이런 퐝당한 경우가 ㅜㅜ 


이것도 역시 여기저기 뒤지다 실패하고 천재 스토리텔러라는 마사토끼님이 대체 어떤 종류의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지 하도 궁금해서 결국 블로그에 들어가 콘티를 봤다.

원래 만화볼 때 그림체가 안 땡기면 잘 안보는 편인지라 그냥 핸드폰으로 대충 내용만 몇 편 훓어보려 했던게

어느새 빠져들어 끝까지 다 봤을만큼 그 흡인력이 상당하다.


대충 낙서해놓은듯한 그림에 배경이고 뭐고 없는 콘티만으로 마지막 28화까지 보게 만든 작가가 새삼 대단하게 느껴진달까...
그나마 콘티 대사가 손으로 직접 써 넣은게 아니라 내용 보는데 큰 무리는 없었다.

 

 

 

 

 

날 순식간에 몰입시킨 매치스틱 트웬티는 성냥개비 20개라는 뜻으로 이 성냥개비가 작 중 어떤식으로 사용되는지는 보면 알게된다.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다.
거짓말을 할 수 없는 세계 최고의 테러리스트가 한 XX청 건물을 (난 아직 명칭을 정하지 않아서 xx로 대충 표시한줄 알았더니 완성작도 실제로 xx청장으로 그려졌더라) 점거하여 20명의 인질들 중 절반만을 해방시키고 나머지는 죽일테니 그 10명을 알아서 골라내라고 한다.

 

 

 

 

같이 인질로 붙잡혀있던 xx청장의 주도하에 10명의 해방자가 어느정도 결정되었을 무렵 화장실에 잠들어있던
한 청년이 깨어나면서 내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이 남자 역시 세계최고라는 칭호가 붙어있는 이야기꾼이다.

 

 

스무명의 사람이 스물한명이 되고 이 이야기꾼이 11번째 해방자의 자리를 놓고 내기를 하면서 사건은 새로운

방향으로 흘러간다.

 


 

 

자신의 이야기에 모두가 가장 재밌는 얘기라고 동의하면 남자는 해방될 수 있다.
그렇지만 마지막 해방자 한자리를 내어주어야 하는 입장에서 사람들은 하나같이 재밌어도 가장 재밌다고

하지않을 생각인게 당연하다.

 

 

 

 


이 남자가 어떤 이야기로 이 상황을 역전시킬지 보는내내 눈을 뗄수가 없다.
아무래도 이야기 형식이다보니 장소도 바뀌지않고 한 자리에서 거의 대화로만 내용을 이끌어감에도 스토리가

끊김없이 술술 읽힌다고 해야하나...

 
다음에서 연재됐을때 그림체랑 이 만화 내용이 참으로 잘 어울린다는 소리가 많은지라 제대로 한번 다시 보고싶은데 참으로 안타까울뿐이다.

 

 

 

 

이렇게 볼수있는 걸

 

 

 

이렇게 봤으니...ㅜㅜ

 

 

 

 

 

이렇게 봐야되는데...

 

 

 

이렇게 봤다는거...;;;;;;;;;

 

 

매치스틱 트웬티를 콘티로라도 보고싶으신 분은 이곳으로 들어가 보시길...

http://blog.naver.com/masaruchi?Redirect=Log&logNo=110147698376

 

 

 

 

 

 


어쨌든 28편을 어느순간 다 읽고 뭔가 아쉬운 마음에 2인실도 콘티로라도 봐야지 생각하고 우연히 넘어가듯 지나가다 본 킬더킹. (Kill the king)

 

 

역시 작가님 블로그에 밖에 안올라와 있어서 처음엔 이것도 콘티인가 하면서 봤는데 (아마 매치스틱 트웬티를

보지않았으면 심히 쳐다도 않봤을 그림체였다.-_-;) 보다보니 이게 초창기때 작가님이 팬으로 직접 그려 스캔해 올리신 창작 만화가 아닌가;;

초등학생이 연습장에 그린듯한 그림체가 보는데 심히 거슬림에도 불구하고;; 역시 몇 편 보다보니 내용에

빠져들어 결국 새벽 3시까지 보고 출근을 이유로 억지로 끌 수 밖에 없었다.

 

뭐랄까 이건 머리싸움도 하고 서로 속고 속이고하면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듯 게임을 풀어나가는 방식이

딱 일본 라이어게임같은 느낌?
아 그러고보니 착해서 당하기만하는 여주인공과 그 여주인공을 뒤에서 도와주는 머리좋은 남주인공이라는

설정도 꽤나 비슷하구나.

 

 

 


하여튼 이것도 상당히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고아원에서 길러진 30여명의 아이들이 어느날 그동안 많은 후원을 해왔던 누군가에게서 소포를 하나씩 받는다.
각기 다른 재능이 있는 그들에게 자신의 모든것을 물려줄 후계자를 뽑는 게임에 참가하라는 것.
매 주 다른방식으로 누군가의 카드를 뺏어야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탈락자가 나올수밖에 없다.
주인공들이 어떤식으로 매 게임 상대방에게서 카드를 얻어내는지가 관전 포인트.

 

 

문제는 이게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현재 총 241편이 올라와 있는데 결정적으로 미완이라는거 ㅡㅜ
아마 초반에 블로그에서 성실히 연재하시다가 아마 다른 작품들과 겹쳐지면서 밀려난 작품이 되어버린듯하여

아쉽다.

아직 다 보진 못했지만 게임의 결함을 찾아내고 풀어나가는 과정을 보는것만으로도 즐길거리는 충분하다.

내가 직접 머리쓸 필요는 없지만 주인공이 논리적으로 사건을 풀어나가는 형식의 추리만화를 좋아하는사람이라면 분명 재밌게 볼 수 있을 듯...

 

 

이건 나중에 꼭 작화가를 섭외해 완작으로 나오길 기대해 본다.
(음;; 본인이 직접 고생해 그리신거라 그렇게 하시진 않으시려나...아쉽...

그래도 완결은 꼭 맺어줬으면 하는 바램이 ㅜㅜ)

 

 

 

 

콘티를 본 후 바로 봤더니 이것도 당연히 콘티인...쿨럭;; 그래도 다시보니 훨 상세하게 그리셨구나^^;;

 

 

 

 

킬더킹은 작가님 블로그 들어가면 볼 수 있다.

http://blog.naver.com/masaruchi/110012792005

 

 

 

☞ 관련글

2013/05/30 - [두뇌게임추리만화] 라이어게임 vs 킬더킹 by S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2. 18. 21:15

 

 

 

날이 흐렸던 일요일 교외로 나가기 위해 궁평항을 갔다.

지난 번에 갔을때는 날이 너무 어두워서 드라이브만 하다 오는 바람에

언제고 다시 제대로 가보자 생각했었드랬다.

그래서 이번에는 볼 일 보고 서둘러 갔는데도 날이 흐려 이쁜 사진 찍기는 일찌감치 포기;;

 

 

 

가도가도 끝이 없을것같은 궁평도 드라이브 길이다.

이 길은 화성호 방조제가 연결되어 있는 10km 정도 되는 길로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길이다.

 

 

 

 

썰물 때라 갯벌을 볼 수 있었는데

추워서 그런지 이 곳에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드디어 궁평항 임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바다를 보니 방조제가 눈에 띄었다.

 

 

 

 

궁평항에 도착했을 때 이미 엄청난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었는데

그 많은 사람들이 전부 있을 거라 짐작되는 수산시장 건물들이다.

 

 

 

 

수산시장을 가기 전에 낚시터로 먼저 향했다.

낚시터는 마치 영화 '시월애'의 일마레 집을 연상시키는 구조였다.

밀물 때가 되면 보이는 구조물의 반이 잠긴다고 보면 된다.

 

 

 

 

낚시터의 출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일몰때까지이다.

사진에는 안찍혔지만 갈매기가 엄청 많아 눈요기로도 좋았고,

낚시터도 이뻐 날씨만 좋았다면 원없이 있고 싶었다.

나중에 날씨가 따뜻해지면 낚시하러 오기로 결심~!

 

 

 

 

멋진 사진 한방 찍겠다고 시도했지만, 흐린 날씨로 망;;;

 

 

 

후기

 

마지막으로 수산시장에 들러 제주 광어와 우럭을

모두 4만원에 구입하여 집에 와서 회도 배터지게 먹고,

서비스로 나온 조개도 쪄서 먹고,

우럭 매운탕도 맛나게 먹었다.

매운탕은 양념도 맛있었지만, 살코기가 어찌나 쫄깃한지

왜 '우럭 매운탕'을 최고로 쳐주는지 이해가 가더라는 ㅎ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2. 16. 22:44

 

 

 

나는 집 근처에서 밥을 먹으면 꼭 가는 곳만 가게 되어 수많은 음식점을 소 닭 보듯이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지만 그런 와중에서도 지나칠 때마다 메뉴가 맘에 들어 '한 번은 꼭 가봐야지' 하는 곳들이 있었다. 오늘 그 중에 한 곳인 돈가네의 '옛날김치돼지찌개'를 드디어 들러 먹게 되었다. 항상 다니던 곳만 다니는 나에게는 놀라운 일이었는데, 그마저도 남친이 예전에 내가 가고싶다고 했던 말을 기억해내서 가자고 안했으면 안갔을 것이다.

 

 

가게 이름만 봐도 마구 침이 샘솟지 않으신가들? ㅋㅋ

 

 

기흥 구갈동에 있는 이 가게는 기흥구청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평일에는 그나마 사람이 많고, 주말에는 한가한 편에 속한다.

 

 

 

 

 

 

메뉴는 단 한가지 '옛날김치돼지찌개'이며 가격은 일인당 7000원이다. 둘이 먹으면 14000원이니 점심으로 먹어도 부담이 없을 가격이다. 여기에 여러 가지 사리를 추가해서 먹을 수 있는데 메뉴를 딱 보는 순간 왠지 부대찌개가 생각나는 건 뭘까 ㅋ

 

 

사리 가격은 찌개에 들어가는 돼지 고기를 추가할 경우만 5000원이고, 두부, 만두, 당면 사리는 2000원, 라면 사리는 1000원이다. 게다가 특이한 메뉴가 있었는데 처음부터 반찬으로 나오는 두툼한 계란말이는 2000원에 추가해서 먹을 수 있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 걸 찍어서 그런지 건더기가 잘 안보이는 데 두툼한 돼지고기와 제대로 뭉근하게 만든 김치, 커다란 두부까지 들어있다. 게다가 국물은 제대로 옛날 찌개 맛이 나는데 처음에는 매운맛이 강하다가 국물이 쫄아들수록 맛이 죽여주게 맛있다.

 

 

 

 

 

 

애초에 칠리 포테이토로 배를 채운 상태에서 저녁은 먹어야겠고 해서 들어가 얼마 못먹을거라 생각했는데 맛있는 음식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수다떨면서 먹다가 보니 어느새 밥을 거의 다 먹었다;; 게다가 남친은 이미 깨끗이 먹어버린 후였다.

 

집 근처에 이렇게 맛있는 김치찌개집이 있는 것도 모르고 항상 가까운 다른 김치찌개집만 찾았던 내가 다 원망스럽더라.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