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에서 나오는 수많은 현명한 대사들을 내가 조금씩 조금씩 이해해가고 있다는 점이었다.
'조 블랙의 사랑'은 사랑에 대한 영화지만 현명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래서 러브 라인인 조와 수잔의 이야기보다 빌의 대사가 더 인상깊게 와닿는다.
나도 나이를 들었다는 뜻일까? 예전에는 조와 수잔의 사랑이 가장 와닿았는데 말이다.
성공한 사업가인 윌리엄(빌)은 인생에 있어서 더 바랄 것이 없는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그에게도 바라는 것이 있다면 사랑하는 딸 수잔이 진정한 사랑을 경험하길 바라는 것이다.
빌과 수잔의 대화에서 딸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고리타분한 소리겠지만 사랑은 열정이고, 집착이다. 그가 없이는 한시도 견딜 수 없고 정신 못차리는 그런 거 있잖니. 네가 미치도록 사랑할 수 있고 너를 그만큼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라. 어떻게 찾냐고? 마음이 이끄는대로 하는 거지. 하지만 난 너의 마음을 느낄 수가 없구나. 사랑 없이는 삶에 의미가 없단다. 삶의 긴 여정동안 사랑을 경험하지 못한다면 인생을 산 것도 아니지. 최소한 노력이라도 해봐라. 노력 없이는 영원히 얻을 수 없으니..
이후 수잔은 커피숍에서 낯선 남자를 만나 호감을 느끼지만
서로의 이름도 묻지 않고 아쉬워하며 헤어지게 된다.
(두 사람 다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그만큼 우연히 찾아온
사랑에 목매기에는 현실이 무거운 것일게다)
이렇게 헤어진 뒤 남자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빌의 집에 뜬금없이 나타나
자신이 저승사자이고 빌을 데려가기 전에 빌과 함께 인간 세상을 경험하고 싶다고 한다.
저승 사자가 남자의 몸을 빌려 나타난 것이다.
결국 '조 블랙'으로 이름을 정한 저승 사자는 빌의 집에 머물게 되고
필연적으로 빌의 딸인 수잔과 만나게 된다.
수잔은 커피숍에서 만난 남자로 생각하고 호감을 가지고,
조는 그녀에게 첫 눈에 반해 서로 사랑하게 된다.
수잔이 조에게 끌리지만 조는 인간 세상이 처음이므로 사랑도 처음이다.
당연히 모든 것이 처음인 조에게 수잔이 먼저 키스하고, 사랑을 리드하는 모습은
처음 이 영화를 보았을 때부터 이상하게 설레고 공감이 되는 모습이었다.
(왜냐 이 영화에서 브래드 피트는 너무 섹시하고 멋있으니까?)
빌은 두 사람이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조에게 화를 내지만
저승 사자를 상대로 이길 방법은 없고,
또, 딸에게 호통을 치지만 사랑에 빠진 여자를 말릴 수는 없는 법이다.
수잔과의 사랑으로 저승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던 조에게
수잔이 근무하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암환자가 인생에 대해 표현한 말 또한 명대사이다.
이 암환자는 죽어가는 사람 특유의 직감으로 조의 정체에 대해 알고 있었다.
마치 한 섬에 도착해서 휴가를 즐기고 태양을 쪼여도 데지 않고 보기좋게 타기만 하고, 당신을 괴롭히는 모기 한 마리 찾을 수 없을 거예요. 하지만 현실은 되돌아오게 마련이죠 너무 오래 머물게 되면 말이죠 그리고는 추억을 떠올리며 집으로 돌아가는 거예요 어리석게 굴지 말아요 이 곳에서도 대부분은 외롭기 마련이죠 운이 좋다면, 어쩜..갖고 가고픈 기억들이 많이 있겠죠
결국, 조는 저승으로 돌아갈 결심을 한다.
한편, 빌은 회사의 미래를 위해 '몬테규' 사와의 합병을
수잔의 남자 친구였던 드류에게 맡겨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곧 죽을 것을 알고 빌은 회사를 위해 합병을 반대하고,
드류는 그런 빌을 음모를 꾸며 회사에서 축출하고 합병을 진행한다.
이때, 빌의 유일한 약점은 '조'의 존재였다.
하지만 빌은 회사에서 축출당하면서도 '조'의 정체에 대해 입 다물고 명예롭게 약속을 지킨다.
결국 빌이 죽게 될 그의 65세 생일 파티에서
조는 사랑하는 수잔을 저 세상으로 데리고 가겠다고 통보한다.
이때, 딸을 지키기 위해 빌이 조에게 했던 말이 또 명대사이다.
(사랑은....) 신뢰, 책임, 선택의 책임, 그에 따라 남은 여생을 보내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이에게 상처주지 않는 것...
한달 전쯤에 다니던 피부관리실에서 기초화장품을 30만원이 넘는 돈을 들여 구입했었다. 기존에 쓰던 화장품을 너무 오래 쓰기도 했고, 관리실 원장님의 조언에 따라 순식물성, 저자극성, 민감성 피부에 맞는 라인으로 모조리 구입했다. 주로 피부관리실에서만 판매하는 회사의 제품들이었는데, 인더마, 스파고아, 올로스 등의 회사 제품이다.
구입하고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모두 화학성분이 전혀 첨가되지 않는 순식물성이라 안심하고 한 달 넘게 사용하고 있다. 그 중에서 특히 맘에 드는 제품이 세럼이었다. 무어스파 토너를 사용한 뒤에 바로 사용하는 제품인데 스포이드식으로 되어 있어 처음 사용해보는 방식이라 서툴러서 처음에는 많이 바르기도 했다가 적게 바르기도 했다가 했었다. 이제는 좀 적응이 되었는데 바르고 나면 피부가 촉촉해지는 느낌은 물론 박하처럼 화~한 느낌도 든다.
오늘 다시 알아보니 아스크로브산(L-ascorbic acid)이 10%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아스크로브산은 화학 명칭이고 상용 명칭은 비타민 C를 의미한다. 비타인 C 중에서도 수용성 비타민을 의미하고, 그 중에서도 L-아스코르브산은 강한 환원력이 있어 산화반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아~어렵다;; 뭔 말인고 하니 금속에서 산소를 만나 산화작용이 일어나면 녹슬게 되고, 피부에 산화작용이 일어나면 노화 현상이 일어난다. 아스크로브산이 이 노화 현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말이다.
이 세럼의 효과에는 이외에도 피부면역력을 강화하고 여드름 상처로 인한 색소침착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피부관리실 원장님이 자꾸만 여드름 개선이나 피부 재생 효과에 관련된 화장품만 추천해주시는 걸 보면 내 피부는 성인 여드름 지성 피부로 분류되나보다.
용량은 30ml로 아이크림 용량과 비슷한 정도의 용량이고 구입한 가격은 55,000 원이다.
맞는 피부 타입은 지성이나 여드름 피부이므로 나에게는 딱인 제품이다.
올로스 세럼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용량이 작은 편이다 보니 피부에 좋은 걸 알면서도 아껴쓰게 된다.
아끼다보니 화장품 바르는 습관도 바껴서 손가락 한 두개만 사용하여 피부에 흡수시키는 즉, 손에 흡수되는 양을 최소화시키는 방법을 쓰고 있다. 원래 이렇게 발라야하는건 알고 있었지만, 그 동안은 원래의 귀차니즘 때문에 손바닥까지 이용해서 슥슥 바르곤 했었는데 세럼 하나가 내 십수년의 습관을 바꿔줬다;;
출생 1986년 2월 26일 (오스트레일리아) 신체 167cm 데뷔 2005년 영화 '울프 크릭' 출연작 웜 바디스(2013.3 예정작, 줄리 역), 아이 엠 넘버 포(2011, 넘버 6 역), 테이크 미 홈 투나잇(2011, 토리 프레더킹 역)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좀비 사랑 영화 '웜 바디스'
워낙 좀비 만화, 영화에 환장하기에 바로 관심 집중!!
근데 잠깐!! 좀비가 사랑을 한다고? 뭐...좀비가??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상태에서 광클로 검색한 끝에 원작 소설이 있다는 걸 알았다. 원작 소설에 등장하는 좀비는 대화 능력을 가지고 있고, 좀비끼리 사회를 이루고 산다고 한다. 이거이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설정이다. 인간과 로맨스가 가능하게 하기 위해 기존의 뱀파이어의 설정을 살짝 비틀었던 트와일라잇의 뱀파이어와 비슷하지 않은가? 트와일라잇의 뱀파이어도 기존의 정통 뱀파이어와는 달리 햇빛을 쬐면 타죽는게 아니라 피부가 반짝이고, 사람의 피를 안마실 수 있었다. 트와일라잇의 뱀파이어는 좀 더 멋있는 뱀파이어를 만들기 위한 수정 설정이라면 웜 바디스의 좀비는 인간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 외에 무슨 멋진 점이 있단 말인가? 죽지 않는다는거? 아님 시체 냄새가 좀 안날려나? ^^;
하여튼 좋은 쪽이 되었든, 나쁜 쪽이 되었든 나의 관심을 왕창 빼앗아버린 영화 '웜 바디스'의 여자 주인공이 바로 '테레사 팔머'다. 게다가 이것도 우연인지 테레사 팔머 또한 트와일라잇의 크리스틴과 너무나 닮았다는 거..사진 찾는 내내 헷갈려서 혹시 크리스틴 사진을 잘못 올리는 건 아닌지 살펴보기를 반복했지만 약간씩 다르긴 하다;;
게다가 화장을 좀 진하게 혹은 색다르게 하거나 활짝 웃으면 또 다른 사람처럼 보인다. 미드 '고스트 위스퍼러'와 영화 '이프 온리'의 '제니퍼 러브 휴이트'와 또 살짝 닮아보인다. 여하튼 보면 볼수록 묘하게 빠져드는 희한한 미모의 소유자 '테레사 팔머'이다. 내가 살다가 작품에서 끌리는게 아닌 미모로 끌리는 여배우는 또 처음인듯..
영화 웜 바디스는 영국의 꽃미남 스타 니콜라스 홀트가 좀비 청년 R의 역을 맡아 우연히 마주친 인간 소녀 '줄리'에게 사랑을 느끼는(켁;;; 아직도 적응이 안된다;; 좀비가 사랑을 하다니;;) 줄거리의 영화이다. 게다가 이 영화 또한 트와일라잇의 제작사 '서밋 엔터테이먼트'와 영화 계약을 맺었다고 하니 두 영화의 공통점이 한 둘이 아니다.
스틸컷을 보아하니 우리 나라 영화 '늑대소년'이 연상되기도 한다. 아..스틸컷을 보아도 역시 적응이 안된다. 내가 아는 좀비는 저런 것이 아니였는데 ㅠ
이번 스틸컷에서는 내가 아는 좀비의 모습이 살짝 보이기도 하는 듯 ;;
테레사 팔머의 연기가 어떨지도 궁금하고, 내가 알고 있고 익숙한 좀비에 대한 생각을 바꿔줄 수 있을지 정말 궁금한 '웜 바디스'..정말 기대되는 영화이다.
한동안 무한 사랑을 바쳤던 미드 '슈퍼내추럴'의 3시즌 11화에서 로키의 장난으로 샘의 하루가 계속 반복되는 내용이 나온다.
물론 그 하루 안에 형인 딘이 어떤식으로든 죽는 내용이긴 하지만 그 내용을 풀어가는 스토리가 너무 웃겨 제일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3시즌 중에서도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기억에 남아있다.
이때 생각났던 영화가 학창시절에 봤던 '사랑의 블랙홀'이었다. '사랑의 블랙홀'은 벌써 20년 전의 영화지만 옛날 영화라고 무시할 수 없는 대단한 흡입력과 탄탄한 스토리, 무한 감동을 선사하는 명작이다.
사랑의 블랙홀이라는 이름은 우리 나라식 제목이고 실제 제목은 '성촉절'이다.하지만, 이 영화에는 '사랑의 블랙홀'이 더 잘 어울리는 제목인 것같다.
미국에서 2월 2일을 뜻하는 성촉절은 마못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날로 이날 해가 뜬 후 마못이 자기 그림자를 보게 되면 겨울 날씨가 6주 동안 더 계속된다는 날이다.
성촉절에서 아이디어를 따온 듯한 이 영화는 한 남자가 성촉절인 2월 2일에 갇혀 하루를 반복해서 살게 되는 이야기이다.
필은 이기적이고 냉소적인 TV 기상 캐스터로 성촉절의 유래가 시작된 마을인 펑추니아로 PD인 리타와 취재차 방문한 후 그 날 눈 때문에 발이 묶여 마을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다. 다음 날 6시에 일어난 필은 오늘이 어제와 같다는 걸 알게 된다.
이후 아침 6시만 되면 모든 일은 없었던 일이 되고 다시 2월 2일이 반복된다. 이런 마법같은 일이 벌어지자 필의 처음 반응은 어짜피 무슨 일을 저질러도 다음날이면 없었던 일이 되니까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일들을 마음껏 저질러보자는 것이었다. 내친김에 여자까지 꼬셨던 필은 자신이 그 여자와 키스하면서 리타의 이름을 부른 걸 알게 된다. 이미 필의 마음 속에는 리타가 있었던 듯하다.
이때부터 필은 리타의 모든 것을 시간을 들여 조금씩 조금씩 알아낸 후 완벽한 하루를 만드는 데 성공한다. 모든 여자들이 꿈꾸는 하루를 보냈지만 현명한 리타는 결국 그 하루가 꾸며진 것임을 알게 되고 번번히 필의 뺨을 때리고 그 하루는 끝이 난다.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하루이긴 하지만 이런 하루를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에 절망한 필이 선택한 건 자살이었다. 전기 감전, 추락사, 교통 사고 등을 모두 겪지만 다음 날 6시면 어김없이 하루가 다시 시작되고 만다. 필은 성촉절의 상징인 마못을 납치 후 동반 자살까지 시도하지만 소용이 없는 것을 알고 자포자기 심정이 된다.
결국 필은 리타에게 자신이 마을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알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처지를 모두 털어놓고 위로를 구한다. 관대하고 착한 리타는 필과 함께 다음날이 될때까지 이야기를 들어주고 곁에 있어준다.
(이때 이미 필이 하루를 6개월이나 보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6개월이나 같은 시간을 반복하는 건 어떤 종류의 시련일지 상상도 안된다.)
리타는 6시까지 안자기 위해 애쓰지만 잠들고, 이때 필은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너무나 마음을 울렸던 이 부분..
필이 잠든 리타에게 하는 고백(무한 감동 ㅠ)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여지껏 만나본 사람 중에
당신은 제일 친절하고
예쁜 사람이에요
당신처럼 다정한 사람은...
여태껏 본 적이 없어요
처음 만난 순간부터
내게 변화가 일었나봐요
말은 하지 않았지만
당신을 있는 힘껏
붙잡고 싶단 마음이 들었어요
난 당신에게 어울리지 않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평생 동안 당신만을...
사랑한다고 맹세하겠어요
이 날 이후 필은 리타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얼음 조각과 피아노를 배우고, 문학책을 읽는 등의 자기 계발을 하는 한편 어려움에 처한 마을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기 시작한다.
(영화에서는 과정은 짧게 표현되고 결과가 보여지지만
피아노를 전혀 못치던 사람이 능숙한 연주자가 되는데는 얼마나 걸릴까..
그 긴 시간 동안 어떻게 견딜 수 있었을까..
역시 사랑의 힘은 위대한 듯하다.)
결국 필이 리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지 않았음에도 리타는 그 하루동안 필에게 자연스럽게 끌리고 사랑을 느끼게 된다. 필이 리타의 모습을 그대로 조각하여 보여주는 이 장면 또한 어렸을 때 비디오를 돌리고 또 돌려 봤던 장면이었다. 이 장면은 내가 보았던 모든 로맨틱한 장면 중에서도 가장 로맨틱한 장면으로 꼽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웠고 완벽했다.
결국 리타의 사랑을 얻는 순간 마법은 풀리고 두 사람은 펑추니아에서 같이 살기로 하면서 영화는 끝난다. 마치 하늘이 필에게 리타의 사랑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무기한으로 선물해준 것도 같고, 애초에 리타의 사랑을 얻어야 끝이 나는 어려운 과제를 내린 것 같기도 하다. 다시 10년이 지나도 감동받을 수 있는 영화 '사랑의 블랙홀'이다.
실제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나는 이런 상황을 견뎌낼 자신이 전혀 없지만, 필처럼 꼭 얻고 싶은 것이 있다면 또 다를 것도 같다.
하지만, 정해진 기간동안 하루가 반복된다면? 완전 땡큐다!! 이것도 저것도 요것도 모두 해봐야지..필처럼 ㅎㅎ
출생1971년 3월 31일 (영국 스코틀랜드) 신체179cm 가족배우자 이브 마브라키스(Eve Mavrakis), 슬하 자녀 4명
학력길드홀음악연극학교 데뷔1993년 드라마 'Being Human'
출연작
더 임파서블(2012, 헨리 역), 비기너스(2010, 올리버 역), 내니 맥피 2 - 유모와 마법소동(2010, 그린씨 역), 미스 포터(2006, 노먼 역), 아일랜드(2005, 링컨 6-에코/톰 링컨 역), 스타 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2005, 오비완 케노비 역), 빅 피쉬(2003, 청년 에드워드 블룸 역), 다운 위드 러브(2003, 캐처 블록 역), 스타 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2002, 오비완 케노비 역), 물랑 루즈(2001, 크리스티앙 역),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1999, 오비완 케노비 역), 나이트워치(1998, 마틴 역), 벨벳 골드마인(1998, 커트 와일드 역), 엠마(1996, 프랭크 처칠 역), 트레인스포팅(1996, 렌턴 역)
스코틀랜드의 퍼스 출신인 이완 맥그리거는 '숀 코너리 이후 최고의 스코틀랜드 출신 스타'라는 찬사를 받으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배우이다. 영화의 배역에 완벽한 생명을 불어넣는 이완 맥그리거는 연기를 잘하는 것은 물론이고 미중년이라는 호칭이 의미하는 것처럼 매력적이고 잘생긴 배우이다. 내가 그에게 반했던 영화는 '물랑루즈(2001)'이었지만 이미 '트레인스포팅(1996)'에서 마약쟁이인 렌튼 역을 연기하여 런던 비평가 협회 남우주연상을 비롯 영국의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한 스타였다. 물랑루즈 전에 이미 헐리우드 대작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1(1999)'에서 오비완 케노비 역을 맡아 연기한 건 알고 있었지만 스토리상 '오비완 케노비' 역이 그다지 눈에 띄는 때가 아니였다.
트레인스포팅(1996), 스타워즈: 에피소드 1(1999)
하지만 '스타 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2002)'에서 천방지축 제자인 '아나킨 스카이워커'에게 때로는 엄격하고 때로는 자상한 아버지와 같은 스승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만의 매력을 뿜어내는 연기를 한다. 나는 그가 출연했던 스타워즈 시리즈 3개 중에서 에피소드 2의 모습이 가장 그의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었던 모습이었다고 생각한다. '스타 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2005)'에서는 아나킨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었기도 했지만 워낙 암울한 분위기일 수밖에 없는 스토리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에피소드이다.
스타 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2002), 스타 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2005)
하지만 역시 내 잠자고 있던 소녀스러운 감성을 자극하는 건 이완 맥그리거가 멜로 영화에 출연했을 때다. 그는 '다운 위드 러브(2003)'에서 '브리짓 존스의 일기(2001)'에서 사랑스러운 노처녀 역을 연기한 르네 젤위거와 호흡을 맞췄고 '물랑루즈(2001)'에서는 니콜 키드먼과 같이 노래 실력을 뽑내며 사랑에 모든 걸 거는 보헤미안 청년의 연기를 펼쳐 여심을 빼앗았다. 노래와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는 나에게 '물랑루즈'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영화였다.
다운 위드 러브(2003), 물랑루즈(2001)
이완 맥그리거가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정말 사랑받고 있는 배우라는 걸 느낀 영화 '아일랜드(2005)'는 멜로적인 요소가 가미된 액션 영화이다. 이완 맥그리거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2003)'의 스칼렛 요한슨과 함께 복제 인간과 복제를 주문한 주인의 두 역을 연기한다. 이 영화에서 이완 맥그리거는 액션 영화에서 주연으로서 흥행할 수 있는 배우라는 걸 증명해보인다. 물론 아일랜드 영화가 우리 나라에서만 특이하게 대흥행을 했다는 걸 알지만, 전세계로 눈을 돌려 보아도 비교적 흥행한 편이었다.
아일랜드(2005)
내가 아일랜드 후에 본 그의 영화는 '더 임파서블(2012)'이었다. 그의 비중이 그렇게 큰 영화는 아니였지만, 영화 자체는 감동적이고, 볼 만한 영화였다. 이 영화 덕분에 최근 네이트에서 진행된 '할리우드 미중년 중 가장 딸바보 혹은 아들바보일 것 같은 배우'에 1위로 뽑히기도 했다.
이완 맥그리거는 2013년 2월에 개봉하는 영화 환타지 영화 '잭 더 자이언트 킬러'에 출연한다. '타이탄', '엑스맨' 등에 출연한 영국 배우 니콜라스 홀트는 주인공인 '잭'을, 이완 맥그리거는 잭이 영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호위무사 엘몬트 역을 맡았다. 웬지 '스타워즈'에서의 제다이 스승과 비슷한 역할일 듯하다.
이 영화는 두 여배우가 주인공이고 남자 주인공은 조연처럼 보이는 신기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
영화를 보면서 내내 브라이언과 에비의 사랑보다 에비와 노엘의 우정에 더 눈길이 간다.
빼어난 외모의 노엘은 홀로 서기에 대한 자신이 없기 때문에 남친이 자신을
머리 텅빈 바보로 취급해도 절대 헤어질 생각을 못한다.
모델이 직업이기 때문에 항시 다이어트 중이며
책이라고는 그림이 들어간 잡지 외에는 읽어본 적도 없다.
자신감 넘치고 총명한 동물 박사 에비는
고양이를 키우고 바이올린 켜는 것이 취미이다.
키는 153cm에 통통한데다 3년 동안 섹스도 못해본 외로운 싱글이다.
화장품을 사는 것은 쓸데없는 짓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모든 면에서 다르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두 여자는 우연한 기회에 친구가 되고
에비에게 다가오는 남자 브라이언 앞에서 노엘이 에비의 역할을 하면서
들킬듯 말듯한 삼각 관계가 유지된다.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되면 그 사람이 가장 아름다워 보인다는 진리로 끝을 맺는다.
두 여자는 극단적으로 다른 면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노엘이 친구의 우정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는 남자를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아는 현명함을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에비 역시 사랑할 때는 가장 빛나는 얼굴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여자였다.
영화에서는 두 배우가 모두 너무나 매력적이었는데
우마 서먼은 당연히 예뻤고 잔느 가로팰로도 의외로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영화에서 우정이 정말 아름다웠던 두 배우에 대해 살짝 알아보자.
에비 역의 잔느 가로팰로
에비 역을 맡은 잔느 가로팰로는 1992년 데뷔한 후 배우, 코미디언, 토크쇼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고, 책을 내기도 하는 등 영화에서처럼 당차고 똑똑한 여성이다. 이 배우는 2007년 '라따뚜이'에서 꼴레뜨의 목소리로 열연하기도 했다. 라따뚜이는 수많은 상을 휩쓴 명품 애니메이션이다.
또한 2011년에는 연쇄살인범을 잡는 FBI의 행동분석팀 프로파일러들의 이야기를 담은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에 주연 배스 그리피스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정말 그녀에게 잘 어울리는 역할을 맡은 듯하다.
노엘 역의 우마 서먼
우마 서먼은 16세에 모델로 데뷔하여 영화 배우로 성공한 케이스이다. 1994년 쿠엔틴 타란티노의 '펄프 픽션'에서 섹시하고 멋진 연기를 펼쳐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존 트라볼타와 함께 한 댄스 장면은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이다. 이 영화에서 까만 가발을 쓴 우마 서먼의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가 기억난다.
그 후 '킬 빌1'과 '킬 빌 2'에서 킬러 집단에서 벗어나려 하다가 아이를 잃은 후 복수를 해가는 멋진 킬러 연기를 펼친다. 일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액션 장면은 잔인하면서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킬 빌이라는 영화 제목이 '빌'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을 죽인다는 뜻이라는 걸 알고 어쩌면 그리도 영화의 모든 내용을 쉽게 제목으로 지을 수 있는지 정말 감탄했었다. 그러다가 최종보스격인 빌이 주름이 자글자글한 노중년의 아저씨인 것에 실망했었다는 ㅋ
다시 '고양이와 개에 관한 진실' 영화로 돌아와 얘기하자면 우마 서먼은 이 영화에서 '머리가 텅 빈 금발 머리'를 연기했지만 에비에게 순수함으로는 절대 지지 않는 미워할 수 없는 '금발 머리'를 보여준다. 그리고 잔느 가로팰로는 다방면에서 똑똑하게 대처하지만 사랑에 대해서만은 바보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 영화가 더 사랑스러웠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된 배경을 보자면 1월 30일 무인도 표류기에 대해 읽은 책이며 영화를 모두 망라하는 글을 쓰려고 하다가 일이 커질거 같아서(ㅎ) 그 중 블루라군에 대한 글을 썼었다. 당연히 브룩 쉴즈 얘기도 썼다. 그리고 몇 시간 뒤에 네이버 상단 노출이 되었다. 워낙 브룩쉴즈나 블루라군이 인기글은 아니였으니 그럴만도 하다.
이게 무슨 우연인지..다음 날인31일 무릎팍 도사에서 백지연이 출연해서 자신의 대학 시절 별명이 연세대 '브룩 쉴즈'였다는 얘기를 한 다음에 바로 '브룩 쉴즈'가 실시간 검색어에 떴다. 그 때문에 31일 300명 정도, 2월 1일 2000명 정도가 갑자기 더 방문해서 5000명이 훨씬 넘는 방문자수가 나왔다.
유입 로그를 보면 이런 화면이 몇 페이지는 걸쳐 나왔고, 결과적으로 유입 키워드에 '브룩쉴즈', '블루라군', '밀라요보비치', '브룩 쉴즈'가 모두 상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뭐..이 전에도 그래프 상으로 차근히 방문자수가 늘고 있었으니..
블로그 지수가 높아져서 방문자수가 큰 폭으로 올랐으면 모르지만 이런 건 담 날이면 반토막 나버릴테니 깜짝 이벤트로 쳐줘야할 듯하다.
근데 정말 평균 일일 방문자수가 5000명이 될 날이 오면 이렇게 담담하게 글을 쓸 수 있으려나..아마 좋아 팔짝팔짝 뛰고 난리가 나겠지 ㅎ
예전부터 놀러가보리라 벼르던 차이나타운에 처음으로 놀러가게 되었다. 차이나타운은 무한도전 '여드름 브레이크'에 재개발 대상 지역인 소래해양생태공원, 만석부두와 함께 언젠간 없어질 지역으로 등장했던 지역이다.
차이나타운에 들른 김에 꼭 먹어봐야한다는 먹거리를 배가 터지도록 빠짐 없이 먹는 쾌거를 이룩했다. 일단 첫 번째로 '십리향'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화덕만두 전문점의 고기 만두이다. 이 사람들은 모두 만두를 사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나도 15분~20분 정도는 기다려서 팥, 호박, 고구마, 고기의 네 가지 메뉴 중에 고기 만두와 월병을 득템할 수 있었다.
화덕만두 크기는 꽤 커서 하나 당 종이 봉투에 담아 주는데 화덕 옹기에서 구우므로 바깥 부분이 바싹 구워져서 나온다. 가격은 만두 하나 당 2000원이다.
만두의 외피는 의외로 얇고, 내부는 꽉 차있었다. 맛은 바삭바삭한 맛과 쫄깃한 맛이 동시에 느껴져서 역시~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겨우 두 개 먹었는데도 꽤 든든해서 2시간 정도 열심히 차이나타운을 돌아다닌 끝에서야 소화가 되어 다음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다음 먹은 음식은 북경장의 양고기 꼬치였다. 이 역시 십리향만큼은 아니여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다.
크지 않은 양고기가 꼬치 당 4개가 나오는데 가격은 꼬치 당 천원이다. 맛은 내가 먹어본 꼬치 중에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였다. 양고기 육질의 맛이 그대로 느껴졌고, 질기지도 않고 부드럽게 넘어가 적은 양이 너무 아쉬웠다. 더 먹고 싶었지만 다음에 먹을 식사를 위해 겨우 참았다는;
양꼬치가 소화될 즈음 드디어 식사를 하러 다음 코스인 만다복으로 향했다. 만다복 가게 앞에는 진시황제 무덤에나 있을 법한 동상이 두 개 우리를 반기고 있었다. 가게 앞에서 사람들이 의자에 앉아있는 모습만 보고 '별로 안기다려도 되겠다'라는 엄청난 착각을 하고 가게문을 열었다.
들어가보니 만다복은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요 아래 오른쪽에 보이나? 2층까지 줄서 있는 모습이다. 아마도 추우니 밖에서 기다리지는 못하고 2층 발코니와 계단을 이용하는 듯 싶었다. 내부 전경은 마치 중국 드라마 '황제의 딸'에서나 나올 법한 청나라 음식점 분위기였지만 손님이 청나라 사람이 아닌 모두 한국 사람들이니 그 느낌은 서서히 없어지더라 ㅎ;
30여분을 기다려드디어 소문이 자자한 백년짜장을 먹어볼 수 있겠구나...싶었지만 그건 나중에 먹어보기로 하고(웬지 안땡기더라..) 해물 짬뽕과 새우 짜장면을 주문했다. 거기에 중국 맥주도 주문했는데 짜장과 짬뽕은 6000원 7000원이었지만, 맥주는 무려 8000원으로 비싼 편이었다. 게다가 맛도 그냥 맥주 맛과 비슷했던 것 같다. 원래 여기에 맛있다고 유명한 탕수육도 '小'로 시켜먹을까 했지만 안시키기를 잘했다는..짬뽕과 짜장면의 양이 꽤 많았던데다가 앞에서 간식으로 배를 채운 상태라 탕수육이 나왔으면 다 먹지 못했을 게 뻔했다.
만다복의 유명한 맛은 신선한 재료에서 오는 듯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중국 음식과 다르게 재료가 모두 신선한 재료인게 눈으로 보였다. 해물도 신선해보였고, 비싸다는 새우도 커서 깜짝 놀랐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면도 다른 중국집과 다르게 씹으면서 찰진 맛이 났다. 역시 맛집은 뭐가 달라도 다른 듯하다.
2월 2일 차이나타운을 생전 처음 구경갔다가 짜장면 박물관을 우연히 발견하고 구경하게 되었다. 다른 박물관 같은 전시관에서 촬영이 금지된 데 반해 짜장면 박물관은 포토존이 따로 있을 정도로 촬영을 장려했기에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짜장면 박물관은 청나라 청년 우희광이 건립한 공화춘이라는 1908~1980년대까지 명성이 자자하던 중국 음식점 건물을 인천광역시에서 매입하여 2012년부터 시작된 한국 최초의 짜장면 테마 박물관이다. 역사적인 중국 음식점 건물을 이용하여 짜장면 테마 전시를 하겠다는 의도가 참 참신한 것 같다.
관람 코스는 먼저 2층으로 계단을 올라가면 '화교 역사와 짜장면'의 주제로 전시가 시작된다. 이 곳에서 친절한 가이드 분의 설명으로 화교가 1883년 인천항 개항 이후 우리나라로 넘어와 사는 중국인을 뜻하는 말이며, 공화춘이 청나라 제정에서 공화국으로 중국이 변화된 것을 기념하는 이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1 전시실은 '짜장면의 탄생'으로 개항기 인천항의 부두 풍경을 재현한 전시실이다. 인천항에서 부두노동을 하던 중국인 노동자들이 산동식 '짜장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던 모습이다. 산동식 짜장면은 삶은 국수에 된장과 야채를 얹어 비벼먹는 지금과는 다른 모습의 짜장면이라고 한다.
2 전시실은 '1930년대 공화춘 접객실'의 모습을 재현한 전시실이다. 화교들이 즐기던 짜장면이 처음 공화춘의 메뉴가 된 것은 일제강점기 때였다.
3 전시실은 '짜장면의 전성기'인 1970년대 중국 음식점을 재현한 전시실로, 해방 이후 춘장에 캐러멜이 추가되어 달콤한 맛을 내게 되면서 짜장면이 인기를 얻게 되었다고 한다. 웬지 이 장면은 학교 졸업식 때면 어김없이 먹던 짜장면을 재현한 듯하다.
4 전시실은 '현대의 문화아이콘 짜장면'으로 현대에도 즐겨찾는 짜장면의 모습이 전시되어 있다. 2층을 모두 관람한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오면 가장 처음 반기는 건 짜장면을 만드는 과정이다. 1960년대 공화춘의 주방의 모습을 재현했다.
1층의 아카이브 전시관으로 가면 철가방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해방 이후 짜장면, 짬뽕으로 대표되는 중국 음식을 최대한 신속하게 배달하기 위해 시작된 철가방의 역사는 나무, 플라스틱, 알루미늄, 함석판 등을 거쳐 오늘날의 철가방으로 발전되었다. 한국디자인문화재단은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인의 일상을 대표할 수 있는 명품을 선정했는데 모나미 볼펜, 신라면, 칠성 사이다, 포니 자동차, 시발 택시와 함께 철가방이 선정되었다고 한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짜장면을 쉽게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과 레토르트 식품인 즉석 짜장이나 봉지 짜장, 용기 짜장 등이 있는데 종류별 연대별로 자세하게 전시되어 있다. 짜장라면은 짜장과 라면을 혼합한 음식으로 1970년 삼양의 '삼양짜장면'이 최초이고 가격은 25원이었다. 1973년 농심에서 '소고기짜장면'이 출시되면서 짜장라면의 경쟁이 시작되었고, 1970년대 말에 농심에서 '짜파게티'가 출시되면서 1990년대 삼양의 '짜짜로니'가 출시될때까지 이렇다할 경쟁이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인기를 누렸다고 한다. 연대별 짜장라면을 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상표의 짜장라면을 많이 볼 수 있어 반가웠다.
그 외에도 일본 라면과 우리 나라 라면의 비교와 미옌장의 역사, 짜장면 용기의 역사 등이 전시되어 있다. 짜장면을 좋아하는 한국 사람이라면 즐겁게 관람할 수 있으며, 몰랐던 짜장면의 역사도 덤으로 알 수 있다. 하지만 3월까지만 전시한다고 하니 차이나타운에 갈 일이 생긴다면 꼭 관람하면 좋을 듯하다.
칼리 레이 젭슨(Carly Rae Jepsen)의 콜 미 메이비(call me maybe)는
핸드폰 벨소리로 지정해놨었을 정도로 내가 매우 좋아하는 노래이다.
매력적인 얼굴의 그녀.
얼굴만보고 키가 꽤 클줄 알았더니
네이버에 157cm라고 나와있길래 잘못나온 줄 알았다.;;
나중에 전신사진 찾아보니까 작아보이긴 하더라...
칼리 레이 젭슨을 처음 알게된 건 작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한창 돌풍을 일으킬때
두 명이 비교가 되면서 뜬 한 기사 때문이었다.
2012년 9월18일 나온 '강남스타일 2억뷰 이젠 콜 미 메이비도 넘는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내용을 일부 발췌하자면
지난 14일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 "강남스타일이 ‘콜 미 메이비’를 유투브에서 따라 잡을 수 있을까?”란 기사에서 현재 유투브에서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는 2012년 최고의 2大 히트곡인 강남스타일과 ‘콜 미 메이비’를 비교분석한 바 있다
구글이 유투브 트렌드 블로그를 통해 두 동영상 확산의 차이점에 대한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올 3월 초에 배포된 ‘콜 미 메이비’는 여름에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하루에 150~200만 정도의 조회 수가 이루어지고 있다. 반면에 4개월 뒤인 7월 중순에 발표된 강남스타일은 8월 초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해 9월에 거의 인기폭발 지경에 갔고, 현재 매일 평균 400~700만뷰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더구나 강남스타일은 조회 수에 가속도가 붙어 더욱 늘어나는 추세이다.
또한 구글은 ‘콜 미 메이비’의 팬들은 가수 젭슨의 고향인 캐나다와 미국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강남스타일은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팬층이 분포되어 있다고 밝혔다.
강남스타일과 ‘콜 미 메이비’를 수치상으로 단순 비교해 볼 때 강남스타일은 늦어도 10일 이내에 ‘콜 미 베이비’를 압도하고 2012년 진정한 강자가 될 것으로 연구소는 예측했다. 또한 유투브는 뮤직비디오의 인기의 출발점이자 가장 중요한 바로미터라며, 강남스타일의 5억 건 돌파는 10월 혹은 11월 안에 이뤄지게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 기사를 읽고 처음 들어보는 가수 '칼리 레이 젭슨이 대체 누구지?'란 생각에 '콜 미 메이비'를 찾아서 듣고는 그 노래의 중독성에 빠져버렸다.
칼리 레이 젭슨은 1985년 11월 20일생으로 캐나다 출신이다.
고등학교 담임 교사의 권유로 음악의 길을 목표로하고 2007년 방영된 캐나다 오디션 프로그램
캐네디언 아이돌 시즌5에 응모해서 출현해 3위까지 올라간 후 2008년 'Tug of war'라는 앨범을 발매해
잠깐 활동을 했었다.
그 후 3년 뒤인 2011년 싱글 'call me maybe'를 발매했지만 초반엔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그녀가 대 도약을 하게 된 계기는 캐나다 출신 가수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와의 만남 때문이었다.
2012년 2월 저스틴 비버의 매니저 스쿠터브라운은 칼리에게 저스틴을 소개했고
저스틴 비버는 그녀의 목소리에 반해 자신의 레코드 회사 '스쿨 보이 레코드'의 레이블 계약을 체결하게 해주었다.
저스틴 비버와 셀레나 고메즈, 애슐리 티스데일, 빅 타임 러쉬가 등장해서
'콜 미 메이비'노래에 맞춰 촬영한 홈 비디오가 유명세를 타면서 칼리는 엄청난 대박을 친 것이다.
싸이 이전 그녀가 한발 앞서 전세계 사람들이 패러디 동영상을 만들어내며 고등학교 치어리더들도, 하버드 조정팀 선수들도, 심지어 올림픽 수영 대표선수들도 이 노래에 맞춰 재치있는 패러디 영상들을 만들어냈고
저마다 수십, 수백만 유튜브 조회건수를 기록했다.
그 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곡이 단번에 빌보드 차트에 진입.
단 한 곡으로 미국 빌보드차트 9주연속 싱글 1위를 차지한 것이다.
그 외에도 19개의 나라에서 1위의 성과를 거두며
2012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신인 아티스트상 수상 MTV유럽 뮤직 어워즈 베스트 푸시상 수상 유럽 뮤직 어워즈 베스트 송 상 수상
마룬의 '원 모어 나이트'와 함께 2012년 최장기 1위곡이 되었다.
이러니 갑작스럽게 떠오른 슈퍼스타로 그녀가 싸이와 비교가 됐던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유투브 업로드된 기록을 보면 저스틴 비버의 커버영상이 2012년 2월 18일날 올라오고
칼리의 콜미메이비 뮤직비디오가 2012년 3월 1일에 올라왔으니
저스틴 비버의 인기를 빌려 약간은 의도된 홍보가 아니었나 싶은 생각도 든다.
재밌는건 칼리의 매니저와 저스틴의 매니저 그리고 싸이의 현지 미국 매니저가
스쿠터 브라운(scooter braun)으로 동일 인물이라는 것인데 그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그는 1994년생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이렇게 떠오르기 전 저스틴 비버의 'baby' 뮤직비디오는
8억뷰를 기록하며 유투브에서 절대적 1위를 차지하고 있던 동영상이다.
미국 최고의 아이돌 가수인 그를 제치며 2013년 2월 2일 현재 12억뷰를 훌쩍넘긴 싸이가
그저 놀랍고 감탄스러울 수 밖에...
작년 한창 돌풍을 일으켰던 칼리 레이 젭슨은 현재 4억뷰정도...
저 위의 기사가 나왔을 당시만해도 3억뷰인 그녀를 제치네 마네 했었는데
지금 보면 압도하고도 남았으니 말이다.
어쨌든 싸이에 비해서는 뒤떨어지긴 하지만 칼리가 2012년 전 세계적으로 일으킨 돌풍은 대단하다.
2013년 미국 유명 연예 시상식 중 하나인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2013 에서
가장 좋아하는 뮤직비디오상을 놓고
싸이의 '강남스타일', 저스틴 비버의 '보이프렌드', 칼리 레이 젭슨의 '콜미메이비', 케이티 페리의 '파트 오브 미', 마룬파이브의 '페이폰'이 후보로 올라 결국 케이티 페리의 part of me가 수상하긴 했지만
여기서만 봐도 싸이와 칼리 레이 젭슨, 저스틴 비버가 얼마나 유명세인지 짐작할 수 있다.
가장 최근의 2013년 1월27일 프랑스 라디오 방송국 NRJ와 TV방송국 TF1이 매년 주관하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적 음악 시상식 NRJ뮤직 어워즈 2013에서는
올해의 국제신인 부문에서 싸이, 칼리 레이 젭슨, 라나 델 레이, 미카엘 뗄루, 고티에, 버디와경합.
칼리 레이 젭스가 수상했고
올해의 국제노래 부분에서 싸이'강남스타일', 미카엘 텔로 'Ai Se Eu Te Pago', 리한나'Diamonds' 윌아이엠 'This is love', 칼리 레이 젭슨'Call Me Maybe' 중에서
싸이가 수상.
올해의 뮤직비디오 부분에서 싸이 '강남스타일', 저스틴비버 'Beauty And A Beast', 리한나 'Where Have You Been', C2C 'Down The Road' 고티에 'Somebody That I Used To Know', 샤카 퐁크 'My name is Stain' 가 후보로 올라
싸이가 수상했다.
정리하자면 싸이는 올해의 뮤직비디오상과 올해의 국제노래상을 받고, 특별히 마련된 명예상도 수상해 3관왕을 차지하였으며 국제신인상은 칼리 레이 젭슨에게 넘어갔다.
이렇게 칼리 레이 젭슨은 싸이와 항상 경쟁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럼 이제 그 유명한 칼리 레이 젭슨의 뮤직비디오
call me maybe를 감상하자.
그녀의 예쁜 목소리가 너무나 어울리는 곡.
상큼하고 톡톡 튀는 발랄한 곡인데 뮤직 비디오가 아주 재밌다.
1절
I threw a wish in the well /난 소망을 빌며 동전을 우물속에 던졌지
Don't ask me, I'll never tell /묻지마, 말 안할거니깐
I looked to you as it fell / 동전이 떨어졌을 때 널 쳐다봤어
And now you're in my way / 그리고 넌 내 삶에 들어왔어
I trade my soul for a wish / 내 영혼을 바꿔서라도 소망을 이루고 싶어
Pennies and dimes for a kiss /키스를 위해 페니와 다임을
I wasn't looking for this / 난 그걸 찾지도 않았는데
But now you're in my way / 넌 내 삶에 들어왔어
Your stare was holdin' / 너가 계속 응시하고 있었잖아
Ripped jeans, skin was showin' /찢어진 청바지, 속살이 보였고
Hot night, wind was blowin' /뜨거운 밤, 바람이 불고 있었어
Where you think you're going, baby? / 넌 어딜 가고 있는 거니?
[후렴]
Hey, I just met you and this is crazy, / 이봐, 난 널 이제 봤는데, 미칠지경이야
But here's my number so callmemaybe / 하지만 여기 내 번호 있으니 언제 전화해
It's hard to look right at you baby, / 널 바로 쳐다보기도 힘들어
But here's my number so callmemaybe / 하지만 여기 내 번호 있으니 언제 전화해
Hey, I just met you and this is crazy, / 이봐, 난 널 이제 봤는데, 미칠지경이야
But here's my number so callmemaybe / 하지만 여기 내 번호 있으니 언제 전화해
And all the other boys, try to chase me, / 그리고 모든 남자애들이, 날 따라다니거든
But here's my number so callmemaybe /하지만 여기 내 번호 있으니 언제 전화해
2절 You took your time with the call / 너가 이렇게 오기까지 시간이 걸렸겠지
I took no time with the fall / 난 이렇게 되는데 시간이 안걸렸어
You gave me nothing at all, / 넌 나에게 어떤것도 주지 않았어
but still you're in my way / 하지만 여전히 넌 내 삶에 들어왔어
I beg and borrow and steal / 난 어떻게 해서든 가지거든
Have foresight and it's real /미리 점쳐보고, 그건 정말이지
I didn't know I would feel it, / 난 몰랐어 내가 그걸 느끼게 될 줄은
but it's in my way / 하지만 내 앞에 있어
Your stare was holdin', Ripped jeans, / 넌 계속 쳐다보고 있었지, 찢어진 청바지
Skin was showin' Hot night, wind was blow in' /속살이 보였고, 뜨거운 밤, 바람이 불고 있었지
Where you think you're going, baby? / 어딜 가고 있는 거니?
[후렴반복]
Before you came into my life I missed you so bad /너가 내 삶에 오기 전에 난 널 아주 많이 그리워 했어
I missed you so bad I missed you so, so ba d / 너 아주 많이 그리워했어, 그리워했지
Before you came into my life I missed you so bad / 너가 내 삶에 오기 전에 난 널 아주 많이 그리워 했어
And you should know that I missed you so, so bad / 그리고 넌 알아야 돼, 내가 널 그리워 했다는 걸
It's hard to look right at you baby, / 널 바로 쳐다보기도 힘들어
But here's my number so callmemaybe / 하지만 여기 내 번호 있으니 언제 전화해
Hey, I just met you and this is crazy, / 이봐, 난 널 이제 봤는데, 미칠지경이야
But here's my number so callmemaybe/ 하지만 여기 내 번호 있으니 언제 전화해
And all the other boys, try to chase me, /그리고 모든 남자애들이, 날 따라다니거든
But here's my number so callmemaybe / 하지만 여기 내 번호 있으니 언제 전화해
Before you came into my life I missed you so bad / 너가 내 삶에 오기 전에 난 널 아주 많이 그리워 했어
I missed you so bad I missed you so, so bad / 너 아주 많이 그리워했어, 그리워했지
Before you came into my life I missed you so bad /너가 내 삶에 오기 전에 난 널 아주 많이 그리워 했어
A1은 열문자인 A와 행번호인 1이 모두 고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 변할 수 있어 상대참조이다.
$C1은 열문자인 C가 고정되어 변하지 않지만 행번호인 1은 고정되지 않아 변할 수 있기 때문에 혼합참조이다.
$D$11은 열문자인 D와 행번호인 11이 모두 고정되어 절대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절대참조이다.
상대 참조 활용 예제
1. C9셀과 F4셀에는 각각 SUM 함수로 국어 점수의 합계와 김영실의 모든 과목의 합계가 이미 구해져 있다.
2. C9의 수식을 D9와 E9로 복사하면 열문자가 자동으로 변경되면서 수학 점수의 합계와 영어 점수의 합계가 자동으로 구해진다. 이 경우는 상대참조이다.
3. F4의 수식을 F8까지 복사하면 행번호가 자동으로 변경되면서 나머지 사람들의 모든 과목의 합계가 자동으로 구해진다. 이 경우도 상대참조이다.
절대 참조 활용 예제
1. G4셀에는 F4셀의 점수 합계와 C2셀의 기본점수를 더한 값이 계산되어 있다. 식을 아래로 복사했을 경우 F4 셀은 F5, F6, F7, F8로 변하게 되는데 이 경우는 변해야 올바른 식이므로 상대참조로 놔둔다. 하지만, C2 셀은 상대참조로 놔두면 C3, C4, C5, C6으로 변하게 되므로 틀린 답이 나오게 된다. 그래서, 절대참조로 변경했다.
2. G4 셀의 식을 복사해보면 절대참조인 C2셀 주소는 고정되어 변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혼합 참조 활용 예제
1. 구구단을 구하는 표이다. C5셀에 한 번만 식을 입력하고 수식 복사를 이용하여 나머지 구구단을 구한다고 할 때의 참조 모습이다. 둘 다 혼합참조로 되어 있다.
2. B5셀은 B6, B7, B8, B9....와 같은 방식으로 B가 변하지 않도록 해야하므로 '$B5' 혼합참조 방식으로 변경하고, C4셀은 D4, E4, F4, G4...와 같은 방식으로 4가 변하지 않도록 해야하므로 'C$4' 혼합참조 방식으로 변경한다.
3. C5 셀을 K5셀까지 수식 복사한 모습이다.
4. K5셀 하단에서 K13셀까지 드래그하여 수식 복사한 결과이다. 이렇게 참조 방식만 잘 사용하면 한 번의 계산식으로 간단히 계산을 완성할 수 있다.
이 영화는 13살 여자애가 30살이 되어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은 환타지 멜로 영화 '13 going on 30'이다. 주인공인 제나는 쿨해지고 싶고, 학교 퀸카 모임인 6공주에 들고 싶어하고, 얼른 30살이 되고 싶어한다. 하지만 현실은 치아 교정기를 끼고 뚱뚱하고 엉뚱한 매트를 친구로 둔 평범한 13살 짜리 여자애다.
제나는 13번째 생일날 6공주의 학교 숙제를 대신 해주는 조건으로 파티에 참석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매트는 생일 선물로 제나가 평소에 갖고 싶어하던 바비 인형의 집 대신 제나의 집을 선물하고 무슨 소원이든 이루어준다는 마법 가루를 지붕에 뿌려준다.
제나는 6공주와 학교 킹카들이 온 파티에서 매트에게 냉담하게 굴고, 애초에 제나를 곯려주기 위해 파티에 참석했던 아이들은 제나에게 '천국에서의 7분' 놀이를 제안하며 벽장 안으로 집어넣고 숙제와 먹을 것을 챙긴 뒤에 집에서 나가버린다. 제나는 눈을 가린채 학교 킹카가 오길 기다리지만 매트의 얼굴을 보고 실망한 나머지 그를 밀쳐내고 30살이 되기를 계속 되뇌인다.
결국 13살에 동경하던 포이즈 잡지에서 일하는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30살이 된 제나는 한없이 행복해하지만, 결국 주위에는 진정한 친구도 없고, 자기는 성공을 위해 무슨 짓이든 하는 여자가 되어 있음을 알고 실망하고,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다시 13살로 돌아가 인생을 다시 산다는 이야기이다.
이 영화에서 감동적인 부분은 역시 한 순간에 어른이 된 순수하고 순진한 제나와 여전히 다정다감한 매트의 로맨틱한 에피소드들이었다. 보면서 내내 나도 나이를 먹으면서 소중한 무언가를 놓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놓친 것들을 무엇인지 모른다면 더 안타깝고 슬픈 일일 것이다. 아무리 세상을 살기 위해 내 자신이 세상에 맞추어 변하고, 소중한 나의 순수함을 잃고 살아간다고 해도 다시 13살로 돌아갈 수 없다면 이제 와서 발버둥쳐봐야 아무 소용도 없을 것 같다. 단지, 남아 있는 것들이라도 놓치지 않도록 부여잡고 정신 똑바로 살 수 밖에...
다음 영상은 '마이클 잭슨'의 'Thriller'에 맞춰 춤추는 부분으로 내 눈엔13살인 제나가 어른들에게 어른들이 잃어버린 한 가지를 다시 되돌려주는 부분으로 보인다.
이 영화의 여주인공 제니퍼 가너는 미드 앨리어스에서 주인공인 비밀 요원 시드니 브리스토 역할을 5년 넘게 해온 베테랑 연기자이다. 한동안 앨리어스에 빠져서 4시즌 이상은 봤었던 것 같은데 '스몰빌'처럼 뒤로 갈수록 내용이 식상해서 제니퍼 가너에 대한 애정에도 불구하고 중단했던 기억이 있다.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도 그녀가 너무 이뻐서 반쯤은 홀딱 빠져 봤었다. 그런데 이번에 포스팅을 위해 다시 봐보니 진정 빛이 났던건 남자 주인공인 마크 러팔로였다. 배우가 멋지기도 하지만 영화에서의 캐릭터가 진정 멋졌다는 거다. 이런 남자가 또 있나 싶을 정도로 다정다감하다. 30대인 나도 홀딱 빠지겠는데 13살 제나가 거부할 수 있을리가 없다. 다른 로맨틱 영화처럼 이 영화도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둘의 로맨틱한 장면이 부족한 듯해 너무너무 아쉽다.
엑셀의 '선택하여 붙여넣기' 기능은 내용을 복사 후 다양한 옵션으로 붙여넣을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능이 수식이나 서식을 제외한 값 복사 기능인 '붙여넣기'의 '값' 옵션이다.
흔히 '값 붙여넣기'라고 부른다. 다음으로 '연산' 기능이나 '열너비', '연결하여 붙여넣기', '행/열 바꿈' 기능을 많이 사용한다.
[선택하여 붙여넣기] 대화 상자 - 단축키 [Ctrl]+[Alt]+[V]
[선택하여 붙여넣기] 대화 상자 띄우기
[선택하여 붙여넣기] 대화 상자를 띄우는 단축키가 Ctrl+Alt+V이므로 복사 단축키와 함께 사용하여 Ctrl+C -> Ctrl+Alt+V 순서로 쉽게 '선택하여 붙여넣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값 붙여넣기' 기능에 단축키 지정하기
값 복사인 '값 붙여넣기'는 많이 사용하는 기능에도 불구하고 단축키가 없어 매번 귀찮게 여러번 마우스를 클릭해야 했었을 것이다. 엑셀 2007 버전부터 있는 리본 메뉴의 '빠른 실행 도구 모음'은 왼쪽부터 단축키가 자동으로 Alt+1, Alt+2, Alt+3......순서대로 지정되어 있다. '값 붙여넣기' 기능을 빠른 실행 도구 모음에 추가하여 단축키가 지정되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단축키로 쉽게 '값 붙여넣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1. [홈]-[붙여넣기]-[값 붙여넣기] 명령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른 후 [빠른 실행 도구 모음에 추가] 메뉴를 클릭한다.
2. 빠른 실행 도구 모음에 흰색의 원 모양 아이콘이 추가된다. 이 흰색은 아직 복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흰색이고 복사하고 나면 아이콘이 녹색으로 활성화된다. 마우스를 가져가면 [값 붙여넣기]라는 텍스트가 뜬다. 빠른 도구 모음에서 4번째 아이콘이므로 단축키는 자동으로 Alt+4가 된다.
3. 아이콘의 위치를 옮겨 Alt+1이나 2로 단축키를 바꿔 사용하고 싶다면 [빠른 실행 도구 모음 사용자 지정] 버튼을 누르고 [기타 명령] 메뉴를 클릭한다.
4. [Excel 옵션] 대화 상자가 나타나면 오른쪽 '빠른 실행 도구 모음 사용자 지정'의 '값 붙여넣기'를 클릭한 후 [위로 이동] 버튼을 여러 번 클릭하면 된다.
5. '값 붙여넣기' 아이콘이 첫 번째 위치로 이동하여 단축키 또한 Alt+1로 변경된다.
지정된 단축키로 값 붙여넣기를 해보자.
1. 복사할 영역을 선택한 후 단축키 Ctrl+C 키를 누른다.
2. [B11] 셀을 클릭한 후 Alt+1 키를 누르면 값만 붙여넣기가 실행된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이 있다면 단축키를 지정하여 작업 시간을 단축시켜 보자.
cj오클락 행사로 개당 3500원씩 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이길래 페리페라 스무디 아이라이너 3개를 구입했다. 기존에 색색별로 8개를 다 가지고 있으나 얼마전 만난 친구가 눈에 화장품 뭐쓰냐고 물으면서 본인도 사고싶다 하길래 친구주려고 산 제품이다.(이때 사용했던게 딥카키)
원래 6가지 색상인 스파클블랙, 스파클실버, 골든브라운, 나이트퍼플, 딥카키, 쉬머베이지가 있었고 작년에 골든피치랑 나이트블루색상이 새로 나와서 추가로 구매했었다.
제작년에 페리페라 스무디 아이라이너를 처음 접하고 지금까지의 색조화장품 중 가장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데 난 원래 화장을 매우 못하는지라 무슨색을 어떻게 바르건 몇시간뒤면 항상 아무도 화장한줄 모르는 상태가 되어버린다. (라이너는 따로 그리지 않았던지라...)
하지만 페리페라 스무디 아이라이너를 쓰고부터는 너 화장했네라는 소리를 종종 들었는데
아침에 한번 쓱쓱 바르고 출근하면 저녁때와서 봐도 거의 그대로 남아있어 리무버로 지워야한다.
게다가 이것과함께 비슷한 다른제품도 써봤는데 눈에 칠해지는 느낌이 페리페라가 훨씬 부드러웠달까...
진짜 크레파스로 그리듯 한두번 왔다갔다하면 완성 ㅋ
그래서 이름에 스무디가 들어가는듯...
이렇게펜슬깎이가 같이 들어있어서
별도 구매를 하지 않아도 되니 진짜 가격대비 매우 훌륭하다.
스파클블랙은 엄마드렸더니 현재 행방불명;;
말이 스파클블랙이지 그냥 기본블랙색상이라고 보면된다.
펄감이 거의 없어서 두번정도 사용하고 그냥 엄마드렸다.ㅎㅎ;
블랙은 눈 밑도 좀 번지고 그닥 추천하지 않음.
일단 색감이 매우 예쁘다.
특히 맘에들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색이 딥카키랑 새로나온 골든피치.
화장지에 그려본건데 눈은 흰색이 아니므로 실제 사용시 블루,퍼플,카키는 더 어둡게 보인다.
한가한 주말 '사랑하는 사람과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어 살게 되면 과연 어떻게 살게 될 것인가?' 라는 주제로 시작된 남친과의 대화는 어느새 15소년 표류기, 로빈슨 크루소, 파리 대왕, 블루라군의 이야기로 이어져 갔다. 여자인 나는 열대 기후에 맞게 머리에 흰 꽃을 달고 바구니를 옆에 끼고 최소한의 옷만 갖춰 입은 채로(미친X 같긴 하다;;) 열매를 따러 다니고, 남자인 남친은 물고기를 잡아와 굽는 낭만과 환상에 가득찬 이야기를 하는 반면, 남친은 무인도를 빠져나가기 위해 튼튼한 배를 만들어야겠다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했다. 여자와 남자의 생각의 구조의 차이에서 오는 차이인 듯 싶었다.
영화 '블루라군'은 남자보다는 여자의 상상을 더 많이 담은 로맨틱한 멜로 영화이다. 1980년에 제작된 브룩 쉴즈, 크리스토퍼 앳킨스 주연의 '블루라군'은 어른 한 명과 두 남여 어린 아이가 무인도에 표류된 후 어른에게 살기 위한 가르침을 1년 정도 받지만 갑작스런 사고로 어른은 죽고, 두 아이만 남아 사랑을 싹틔우고 아이까지 낳아 키우다 먼 바다로 표류되어 다른 배에게 발견되어 구조되는 이야기이다.
1991년에 제작된 밀라 요보비치, 브라이언 크로즈 주연의 '블루라군2'은 '블루라군'에서 발견된 배에서 부모는 숨진채 발견되고 아이만 살아남았다는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아이를 발견한 배 또한 무인도에 표류되는 데 엄마와 어린 딸, 그리고 살아남은 남자 아이 셋만 살아남게 된다. 여기서도 엄마는 폐렴으로 죽게 되고 두 아이만 살아남는다. 여기까지의 이야기는 1편과 같지만, 2편에서는 이들이 살던 무인도에 배 한 척이 정박하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된다. 2편의 엔딩은 1편보다는 해피엔딩인 듯싶다.
이 영화는 TV에서 방영된 것을 2번 정도 볼 수 있었는데 볼 때마다 기억에 오래 남은 건 브룩 쉴즈의 미모였다. 사춘기 시절의 브룩 쉴즈의 미모는 전성기였기 때문에 이 영화가 그녀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 담긴 영화가 아닐까 싶다.
블루라군에서의 브룩 쉴즈
현재 50세에 가까운 나이가 된 브룩 쉴즈는 말단비대증과 세월의 여파로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볼 수 없지만 이 시절의 그녀는 세계 미녀에 꼽힐 만큼 아름다웠다. (말단비대증은 거인증으로도 불리는데 이때문에 예전엔 브룩 쉴즈의 키가 자꾸 크는 건가?라는 오해를 했었다. 하지만 말단비대증은 손, 발, 코, 입 등이 커져서 이전 얼굴과는 다른 모습이 되는 것을 말한다. 여배우에게 가장 치명적인 병이 말단비대증이 아닐까 싶다.)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의 브룩 쉴즈
블루라군2의 밀라 요보비치는 제 5원소, 퍼팩트 겟어웨이,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삼총사 등의 영화로 익숙한 여배우이다. 내가 좋아하는 좀비 영화인 레지던트 이블과 역시 좋아하는 제 5원소에서 여전사 역할을 맡아 열연하여 강인한 이미지의 인식이 강한 밀라 요보비치가 블루라군2의 여주인공이었다는 건 아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다. 사춘기 시절의 그녀는 지금보다는 부드러운 인상이 강하다. 물론 그녀 특유의 강한 눈빛은 여전하다.
사춘기 시절의 밀라 요보비치
레지던트 이블 1에서의 밀라 요보비치
미모로는 리즈 시절의 브룩 쉴즈를 이길 수는 없겠지만 짧은 전성기를 가졌던 브룩 쉴즈에 비해 주연하는 영화마다 흥행에 성공하며 세계적인 배우로 우뚝 선 밀라 요보비치도 현대에 걸맞는 강인한 미인상임에 틀림없다.
무인도에서 어린 두 아이가 아닌 사랑하는 두 성인 남여가 살게 된다면 어찌 될까? 궁금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블루라군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는 아닐 듯하다. 일단 여자가 브룩 쉴즈와 밀라 요보비치가 아닌 다음에야 아름다운 이야기가 될 리가 없지 않을까? 흠흠